2014/09/24
차돌박이 된장찌개
냉동실에 애매하게 남은 차돌박이로 된장찌개를 할까 순두부찌개를 할까 하다가 아무거나 했다..
사용한 재료는
멸치육수 약 400미리
된장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국간장 1스푼(가감)
차돌박이 약 150그램
애호박 4분의1개
양파 반개
대파 반대
두부 반모
청양고추 2개
멸치, 황태, 표고버섯, 대파, 다시마를 넣고 20~30분정도 우려서 진한 멸치육수를 미리 우려두었다.
육수에 된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국간장 반스푼을 풀고 끓이기 시작했다.
국물에 된장맛이 겉돌지 않게 된장국물을 일단 팔팔 끓인 다음 간을 보고 국간장 나머지 반스푼을 더 넣은 다음 다른 재료를 넣었다.
농산물 시장에 갔다가 노란 호박을 발견하고 이걸로 사용했다, 색이 이쁘긴 한데 그래도 애호박이 더 잘 어울힌다. 왼쪽 사진에 보이는 것의 반만 사용했다.
된장국물이 끓는 동안 채소를 준비하고 차돌박이도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키친타올에 밭쳐서 기름을 뺐다.
고기를 미리 구워서 차돌박이에 기름기를 제거하는 것도 목적이지만, 고기를 구운 풍미가 국물에 구수하게 배이면 찌개의 향이나 맛이 더 좋기도 하다.
된장국물이 팔팔 끓으면 양파와 애호박을 넣었다.
채소를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구운 차돌박이를 넣고 팔팔 끓였다.
대파와 두부를 넣고 한 번 더 끓여냈다.
차돌박이 된장찌개라는게 고기가 들어가서 고소하게 기름진 국물이 괜찮았다.
약간 기름지고 구수하면서 짭짤한데 양파와 호박 때문에 달달한 느낌도 있었다.
남은 된장찌개에는 라면사리를 반개 넣고 삶아서 넣고 된장라면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