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알배추가 저렴하고 맛있어서 여기저기 듬뿍 사용하기 좋다.
그 중에서도 간단하고 또 맛있는 배추전.
부침가루, 물, 배추만 있으면 되는거라 아주 간단하다. 그냥 먹어도 슴슴하니 맛있고 취향에 따라 살짝 콕 찍어먹어도 좋다.
양념간장이나 초간장도 당연히 잘 어울린다.
메밀가루를 넣어서 메밀배추전을 만들어도 맛있고 쪽파나 부추가 있다면 배추 위에 두어줄기 놓아서 구워도 좋다. 배추 크기에 따라 반죽이 더 필요할 때도 있다.
재료
알배추 8~10장
부침가루 1컵
차가운 물 1.2컵
기름 적당량
1. 알배추를 준비해서 잎을 떼고 씻고 물기를 바짝 닦은 다음 고기망치를 사용해서 줄기부분만 앞뒤로 두세번 탕탕 쳐서 준비한다.
2. 부침가루에 물을 붓고 분량대로 반죽한다.
배추전에 반죽은 평소보다 약간 묽게 반죽한다. 배추잎을 부치는 반죽이 되직하면 배추잎 사이사이에 너무 많이 묻기 때문에 약간 묽어야 사이사이 반죽이 들어가도 배추전이 무겁지 않고 먹기 좋다.
3. 팬을 골고루 예열한 다음 기름을 두른다.
4. 배추를 부침가루 반죽에 푹 담가서 앞뒤로 묻힌 다음 들어서 반죽이 주르르 흐르면 흘러내리도록 잠깐 뒀다가 예열한 팬에 넣고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부치면서 자꾸 건드리지 말고 느긋하게 기다려가면서 부쳐야 반죽이 배추에 잘 붙어 있는다.
배추전을 반으로 죽 찢어서 간장을 살짝 찍어먹으면 바삭바삭하고 구수하면서 달큰하고 짭조름하니 아주 맛있다. 재료도 간단하고 맛도 좋고 요즘 먹기 딱이다.
1. 배추 탕탕
2. 부침가루 반죽에 담가서 주르륵
3 4. 노릇노릇하게 구우면 끝.
뒤
앞
앞뒤로 노릇노릇
집에 있는 무쇠팬 중에 제일 큰 걸 사용했는데도 2~3장씩 밖에 안올라간다.
굽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까 팬이 크고 화구도 큰 걸 사용하면 금방금방 구울 수 있어서 더 편하다.
노릇노릇하게 부쳐서 바로바로 먹어도 좋고
접시에 담아서 양념간장이나 초간장에 찍어먹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