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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비지찌개를 할 때마다 콩 갈아서 하려니 번거로워서 자주 안하게 된다. 이러느니 시판 비지라도 사서 자주 먹는 게 더 낫겠다 싶어서 요즘은 시판 비지를 사서 편하게 끓이고 있다. 세상 편함..

 

 

재료 (2~4인분)
묵은지 400그램 (속 털어내기)
돼지고기 다짐육 300그램
다진마늘 1스푼
대파 흰부분 1대
사골육수나 물 1~2컵 (조절)
피시소스 0~1스푼
고춧가루 1스푼 (선택)
후추 약간
비지 320그램 1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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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지 이야기

비지찌개에서 가장 중요한 건 비지인데, 요즘에는 두부집이 아닌 공산품 시판 비지를 사면 전통적인 의미의 비지는 아니고 더 맛있게 가공되어 있다. 두부나 콩물을 넣은 시판 비지를 사용했다. 


집에서 비지찌개를 만들 때는 불린 콩을 갈아서 되직한 콩물로 만들어 비지찌개에 넣는데 그것보다 훨씬훨씬 편하다.

콩물이나 100퍼비지는 조리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리고, 시판 비지는 두부가 들어가서 그런지 조리시간이 조금 덜 걸린다.

 

 2. 재료손질

재료손질할 때는 떠먹기 좋도록 숟가락에 올라가기 좋게 재료를 작게 썬다.


3. 농도조절과 간조절
비지찌개에 물이 많으면 녹진한 맛이 줄어드니까 조리과정에서는 물을 좀 적다싶게 사용하고 마지막에 취향에 맞춰서 물로 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피시소스 분량이 0~1스푼인데

시판 육수 사용하면 김치에도 육수에도 간이 있으니까 피시소스를 넣지 않기도 하는 등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간없는 사골국물이나 물을 사용할 때는 피시소스를 약간 넣어서 간을 맞춘다.

 

 

완성단계에서 봤을 때

농도 - 처음부터 물이 많이 잡은 바람에 비지찌개에 걸맞는 되직한 농도를 맞추려고 퍽퍽 튀는 와중에 불조절을 해가며 저어가며 고생해서 더 졸이는 것보다는 김치찌개 상태에서부터 물을 적다 싶게 잡아 마지막에 물을 추가하는 것이 쉽고 편하다.

간 - 기껏 농도를 잘 맞춰놨더니 짜서 어쩔 수 없이 물을 더 넣어야 하는 것보다는 싱거워서 소금이나 피시소스 등을 추가로 넣는 것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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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정

 

1. 김치는 숟가락에 올려도 부담이 없을 크기로 잘게 썰고, 다진마늘, 다진대파 액젓을 냄비에 넣는다. 후추도 약간 톡톡.

멸치육수나 사골육수를 0.5~1컵 붓고 끓으면 불을 줄인 다음 뚜껑을 비스듬히 덮고 15분정도 중간중간 저어가면서 김치가 투명한 느낌이 돌도록 하면서도 물이 많지 않게 자박하게 끓인다. 육수에 간이 없으면 피시소스도 1스푼 넣는다.


2. 돼지고기 다짐육은 볶아서 김치 졸인 냄비에 넣는다. 같이 끓여도 좋고 따로 볶아도 좋다.

 

3. 시판비지를 넴비에 붓고 비지봉투에 물을 약간 넣고 흔들어서 비지를 다 사용한다. 이러려고 1번에서 물을 많이 넣지 않았다. 너무 되직하면 물을 좀 더 붓는다.

중약불로 4~5분정도 끓인다. 끓이는 동안 바닥에 달라붙지 않으면서 아래 위가 골고루 익도록 저어가면서 끓이는데 퍽퍽 튀니까 조심하면서 젓는다.


4. 콩물이 몽글몽글하게 다 익는 동안 비지찌개의 농도 보고 필요하면 물을 반컵 정도 넣어서 묵직한 감을 조절한다.

간보고 맨입에 먹기 좋아서 따로 더 간을 하지 않았는데 불을 끄고도 간을 봐서 부족하면 소금을 약간 넣어도 좋지만 비지찌개는 약간 싱거워야 푹푹 먹는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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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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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찌개보다는 조금 싱겁게 맨입에 먹기 좋게 간조절을 하면 푹푹 떠먹기 좋다.

반찬도 밥도 없이 비지찌개만 떠먹어도 맛있다. 잘 익은 김치와 고기에 몽글몽글한 비지가 고소하니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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