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1668056698272-01.jpeg


매번 비지찌개를 할 때마다 콩 갈아서 하려니 번거로워서 자주 안하게 된다. 이러느니 시판 비지라도 사서 자주 먹는 게 더 낫겠다 싶어서 요즘은 시판 비지를 사서 편하게 끓이고 있다. 세상 편함..

 

 

재료 (2~4인분)
묵은지 400그램 (속 털어내기)
돼지고기 다짐육 300그램
다진마늘 1스푼
대파 흰부분 1대
사골육수나 물 1~2컵 (조절)
피시소스 0~1스푼
고춧가루 1스푼 (선택)
후추 약간
비지 320그램 1팩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비지 이야기

비지찌개에서 가장 중요한 건 비지인데, 요즘에는 두부집이 아닌 공산품 시판 비지를 사면 전통적인 의미의 비지는 아니고 더 맛있게 가공되어 있다. 두부나 콩물을 넣은 시판 비지를 사용했다. 


집에서 비지찌개를 만들 때는 불린 콩을 갈아서 되직한 콩물로 만들어 비지찌개에 넣는데 그것보다 훨씬훨씬 편하다.

콩물이나 100퍼비지는 조리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리고, 시판 비지는 두부가 들어가서 그런지 조리시간이 조금 덜 걸린다.

 

 2. 재료손질

재료손질할 때는 떠먹기 좋도록 숟가락에 올라가기 좋게 재료를 작게 썬다.


3. 농도조절과 간조절
비지찌개에 물이 많으면 녹진한 맛이 줄어드니까 조리과정에서는 물을 좀 적다싶게 사용하고 마지막에 취향에 맞춰서 물로 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피시소스 분량이 0~1스푼인데

시판 육수 사용하면 김치에도 육수에도 간이 있으니까 피시소스를 넣지 않기도 하는 등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간없는 사골국물이나 물을 사용할 때는 피시소스를 약간 넣어서 간을 맞춘다.

 

 

완성단계에서 봤을 때

농도 - 처음부터 물이 많이 잡은 바람에 비지찌개에 걸맞는 되직한 농도를 맞추려고 퍽퍽 튀는 와중에 불조절을 해가며 저어가며 고생해서 더 졸이는 것보다는 김치찌개 상태에서부터 물을 적다 싶게 잡아 마지막에 물을 추가하는 것이 쉽고 편하다.

간 - 기껏 농도를 잘 맞춰놨더니 짜서 어쩔 수 없이 물을 더 넣어야 하는 것보다는 싱거워서 소금이나 피시소스 등을 추가로 넣는 것이 쉽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과정

 

1. 김치는 숟가락에 올려도 부담이 없을 크기로 잘게 썰고, 다진마늘, 다진대파 액젓을 냄비에 넣는다. 후추도 약간 톡톡.

멸치육수나 사골육수를 0.5~1컵 붓고 끓으면 불을 줄인 다음 뚜껑을 비스듬히 덮고 15분정도 중간중간 저어가면서 김치가 투명한 느낌이 돌도록 하면서도 물이 많지 않게 자박하게 끓인다. 육수에 간이 없으면 피시소스도 1스푼 넣는다.


2. 돼지고기 다짐육은 볶아서 김치 졸인 냄비에 넣는다. 같이 끓여도 좋고 따로 볶아도 좋다.

 

3. 시판비지를 넴비에 붓고 비지봉투에 물을 약간 넣고 흔들어서 비지를 다 사용한다. 이러려고 1번에서 물을 많이 넣지 않았다. 너무 되직하면 물을 좀 더 붓는다.

중약불로 4~5분정도 끓인다. 끓이는 동안 바닥에 달라붙지 않으면서 아래 위가 골고루 익도록 저어가면서 끓이는데 퍽퍽 튀니까 조심하면서 젓는다.


4. 콩물이 몽글몽글하게 다 익는 동안 비지찌개의 농도 보고 필요하면 물을 반컵 정도 넣어서 묵직한 감을 조절한다.

간보고 맨입에 먹기 좋아서 따로 더 간을 하지 않았는데 불을 끄고도 간을 봐서 부족하면 소금을 약간 넣어도 좋지만 비지찌개는 약간 싱거워야 푹푹 먹는 맛이 좋다.

 

 

 

1

IMG_8138.JPG

 

 

2

IMG_8139.JPG

 

 

IMG_8141.JPG

 

 

IMG_8142.JPG

 

 

IMG_8143.JPG

 

 

 

3

IMG_8145.JPG

 

 

IMG_8146.JPG

 

 

IMG_8147.JPG

 

 

4

IMG_8148.JPG

 

 

 

IMG_8149.JPG

 

 

 

IMG_8156.JPG

 

 

 

완성

IMG_8172.JPG

 

 

 

IMG_8175.JPG

 

 

 

IMG_8180.JPG

 

보통의 찌개보다는 조금 싱겁게 맨입에 먹기 좋게 간조절을 하면 푹푹 떠먹기 좋다.

반찬도 밥도 없이 비지찌개만 떠먹어도 맛있다. 잘 익은 김치와 고기에 몽글몽글한 비지가 고소하니 잘 어울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 국 찌개 차돌강된장, 소고기강된장, 조림맛된장 file 이윤정 2022.12.12 3709
116 국 찌개 소고기뭇국, 경상도식 얼큰 소고기뭇국 file 이윤정 2022.12.05 3239
» 국 찌개 시판 비지로 김치 비지찌개 1 file 이윤정 2022.11.10 2743
114 국 찌개 양지로 소고기 미역국, 소고기 미역죽 file 이윤정 2022.10.19 2919
113 국 찌개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얼큰한 소고기무국 2 file 이윤정 2022.05.23 2933
112 국 찌개 청국장찌개 file 이윤정 2022.03.25 2271
111 국 찌개 돼지고기 김치찌개 file 이윤정 2022.03.03 3509
110 국 찌개 차돌된장찌개 file 이윤정 2022.01.11 3244
109 국 찌개 차돌된장찌개 2 file 이윤정 2021.11.27 4311
108 국 찌개 소고기미역국, 소고기미역죽 2 file 이윤정 2021.10.27 3425
107 국 찌개 꽁치무조림, 꽁치조림 4 file 이윤정 2021.10.21 2676
106 국 찌개 차돌강된장, 조림맛된장 file 이윤정 2021.09.17 2842
105 국 찌개 간단 육개장, 파개장 4 file 이윤정 2021.09.06 3657
104 국 찌개 조림맛된장으로 강된장, 소라강된장, 우렁강된장 file 이윤정 2021.08.02 3252
103 국 찌개 꽁치김치찜 2 file 이윤정 2021.07.10 4264
102 국 찌개 오이미역냉국 2 file 이윤정 2021.06.16 2804
101 국 찌개 가지강된장, 조림맛된장 file 이윤정 2021.05.17 3490
100 국 찌개 소고기 된장찌개, 차돌된장찌개, 찌개맛된장 file 이윤정 2021.05.10 4648
99 국 찌개 소고기뭇국, 맑은 소고기 무국 2 file 이윤정 2021.05.06 3785
98 국 찌개 소고기 미역국, 양지 미역국 4 file 이윤정 2021.04.15 77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