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계란말이
계란말이 속에 스팸이랑 대파 볶은 걸 채워넣었다.
계란은 미리 씻어서 깨서 풀어놓은 다음에 스팸을 썰고 대파와 같이 볶아서 준비해보니
스팸 볶은 건 묵직하고.. 이거 계란말이가 아니라 스팸부침 수준일 거 같은데 계란을 더 추가할까? 하다가 아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계란말이를 시작했다.
스뎅팬을 달구고 기름을 두르고 불을 약간 줄이고 계란물을 부으니까 촤- 하는데
스팸 볶은거랑
계란물 약간 넣고
뒤집은 다음 2층으로 쌓고 기름추가 계란물추가
뒤집고 밀고 계란 추가
다시 접어서 완성은 아니고 강제종료
애초에 계란을 좀 넉넉하게 준비해서 시작할 걸 하면서 약간 후회했다. 상황은 예상의 안팎을 떠나서 선택의 결과대로 흘러가고 있고 후회는 온전히 내몫이다ㅠ
계란말이 속은 잘 익어야 하고 겉은 노릇하지 않도록 익어야 하니까 불조절을 하는데 스뎅팬은 말을 들었다가 안들었다가 하는 와중에 대충 수습해서 완성(강제종료)
그냥 밥반찬인데 어떻게 완성해(강제종료되어)도 먹으면 다 똑같지 마음으로 끝냈다. 그래도 햄+계란이니까 맛은 당연히 맛있다.
(최근에 포스팅이 새로운 레시피는 줄어들고 자꾸 오늘의 일기화 되고 있는데 누구도 궁금해하지는 않지만 심기일전이 잘 안된다. 부지런하게 유지하면 좋을텐데 그럴만 한 사정도 좀 있어서 전방위로 조금 고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