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돼지고기 가격이 많이 올라서 제육볶음 만들기 좋은 때는 아니지만 그래도 언제나 맛있는 메인반찬이라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하게 된다.
통등심덧살을 살작 얼려서 썰어서 사용했는데 아주 맛있지만 요즘엔 너무 비싸고.. 앞다리나 목살로 만들어도 좋다.
대량 양념은 여기 (Home Cuisine - 등심덧살 제육볶음, 고추장 두루치기 레시피) 참고
재료
불고기용 얇은 등심덧살 600그램
간장 20그램
피시소스 16그램
고운고춧가루 20그램
고추장 30그램
설탕 20그램
마늘 20그램
대파 30그램
미림 20그램
후추 톡톡톡
고추기름 5그램 (선택)
+
양파 1개 (중간것)
대파 흰대 1대 (얇으면 2대까지)
참기름 깨 쪽파 약간 (선택)
분량대로 고기 양념하고 양파 대파 채썰어서 준비. 여름 대파는 속이 뻣뻣하니까 단단한 속대는 육수용으로 쓰고 나머지 부분을 사용한다. 그래서 대파를 미리 좀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팬을 달궈서 기름을 약간 뿌리고 키친타올로 닦아내듯이 펴바른다.
처음부터 높은 온도로 달구면 가운데부분만 너무 뜨거워서 금방 타니까 한 번 달구고 불을 꺼서 가장자리까지 열기가 퍼지도록 몇 분 뒀다가 다시 불을 켜서 기름을 바르면 적당하다.
양념한 고기를 넣으면 바로 촤하 한다.
양념이 튀니까 조심조심하되 바닥에 달라붙지 않도록 촥촥 뒤지개를 넣어가며 볶는다.
반쯤 볶다가 양파 대파를 넣고 볶기
수분이 좀 생기긴 한데 양파와 대파가 너무 숨죽지 않도록 중불~중강불을 조절하면서 양념이 축축하지 않고 살짝 촉촉하도록 골고루 잘 볶으면 끝. 취향에 따라 참기름과 깨를 약간 넣는다.
마지막에 토치로 불맛을 더했다. (선택)
김치조림 (Home Cuisine - 김치찜)을 곁들여서 김치제육처럼도 먹고
쌈채소가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면서 김에 싸먹었는데 김에도 아주 잘 어울렸다.
적당히 먹고 있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닥에 양념이 좀 촉촉하게 깔리니까 밥에 비벼서 덮밥 느낌으로
어머어머 술안주로도 딱이겠는데요! 불맛 가득한 제육볶음이라니..
살짝 거뭇거뭇한게 더 맛있어보입니다 ㅜ.ㅜ
그나저나 윤정님 카메라 바꾸셨어요? 사진이 더 선명해진 느낌이예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