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라거스 소세지볶음
아스파라거스가 한창 제철이고 곧 시즌아웃이라 최대한 자주 먹고 싶긴 한데 계획없이 막 산거라 막상 냉장고에는 아스파라거스와 잘 어울리는 식재료 별로 없고 해서 아스파라거스만 구워서 먹는 경우도 많고.. 평소에 별 생각 없이 사 둔 재료와 함께 별 생각 없이 볶아서 먹고 있다.
그래서 굳이 재료라고 따로 쓸 내용도 없긴 한데
아스파라거스, 소세지,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구워먹는치즈
1. 아스파라거스는 끝을 부러뜨리고 껍질을 얇게 벗기고 먹기 좋게 준비하고 소세지도 볶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한다.
(아스파라거스 겉면에 물기가 있으면 볶다가 기름이 튀니까 시간이 있으면 아스파라거스 겉면의 물기를 제거한다.)
2. 팬을 달구고 마른 팬에 아스파라거스를 2분정도 굽다가 올리브오일을 살짝 두르고 3~4분정도 노릇노릇하게 굽고 한 쪽으로 치운 다음
3. 소세지를 넣어서 굽고 전체적으로 노릇노릇 볶다가 소금, 후추를 뿌려서 간을 맞추면 끝. 인데 마지막에 토치로 지져서 불맛을 더했다. (이번에는 허브솔트를 사용)
구워먹는 치즈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아스파라거스를 볶으면서 따로 구워서 곁들였더니 아주 잘 어울려서 맛있게 잘 먹었다.
치즈는 갓 구워야 맛있기도 하고 금방 노릇노릇하게 익으니까 거의 마지막에 구웠다. 중불~약간 센 불에서 앞뒤가 노릇노릇하도록 구우면 적당.
아스파라거스 소세지볶음
+구워먹는 치즈
아스파라거스 + 소세지 + 치즈 의 좋은 조합이다.
제철 아스파라거스는 의무감을 가지고 자주 먹어줘야 한다. 아스파라거스가 맛있으니까 어떻게 해먹어도 맛있어서 인생의 기복은 있어도 아스파라거스는 언제나 제철이 돌아온다는 게 위안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