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IMG_4629.JPG

 

 

IMG_4655-.jpg

 


맑은 샤브샤브를 진짜 오랜만에 만들었다. 제목에도 있듯이 피시소스 샤브샤브이다.

육수에 여러 재료를 넣지 않고 물, 친수피시소스, 다시마, 냉동통마늘, 통후추만 2~3분 끓여서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서 사용했다. 간단한데 맛있는 효율이 이주 좋다.


염도는 1%로 맞춰서 육수 상태에서는 약간 짭짤한데 채소와 고기를 듬뿍 넣으면 간이 딱 맞아진다.

평소에 국이나 계란찜을 염도를 0.7~0.8%로 맞추는 편이라 샤브육수도 처음에는 0.7%로 만든 다음 싱겁길래 점점 염도를 높혀가며 테스트해봤는데 평소보다 좀 짭짤한 1%가 적당했다. 

(그래도 취향에 따라 간조절은 하는게 좋다.)

(염도 20%인 친수피시소스 기준인데 삼게소스 등의 피시소스는 염도가 25%니까 친수피시소스의 80프로만 사용한다)

 

육수는 식성이나 취향에 따라 1인분에 400~500미리로 조절하는데
최소로 1인분에 500미리, 2인분에 900미리로 잡아서 만들어두고 필요하면 육수를 추가하면 적당하다.

 

만두를 1인분에 1개 넣어서 만두를 곁들여도 좋은데 그 이상으로 넘어가면 육수가 부족하니까 미리 만두를 찌거나 데쳐서 넣거나 육수를 넉넉하게 만드는 등으로 조절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재료 (2인분)

 

육수(염도 1%)
물 800미리
친수피시소스 40그램
다시마, 통마늘, 통후추 (선택)
(물 1리터 당 친수피시소스 50그램 기준)

 

주재료로
샤브샤브용 소고기 400그램
알배추 8~10잎
대파흰부분 2대

숙주 팽이버섯 등 재료 추가

사리당면 100그램 (불려두기)
밥 1그릇

 

소스로
물 1스푼
간장 1스푼
하인즈식초 1스푼
설탕 0.5티스푼
다진마늘 1티스푼
연겨자 약간(선택)
후추 약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0. 당면은 사리당면을 사용해서 미리 최소한 1시간정도 불려둔다.


1. 물에 피시소스를 넣고 한 번 팔팔 끓여서 육수를 만든다.


2. 알배추, 대파 등 채소를 준비하고 샤브샤브용 고기도 적당히 해동해서 준비한다.


3. 소스를 분량대로 준비한다.

(물 대신 가쓰오부시육수를 사용하고 유자즙이나 유자청을 약간 사용해서 유자폰즈로 만들어도 좋다)

(소스에 연겨자를 넣을 때는 연겨자에 물을 약간만 넣고 연겨자를 갠 다음 나머지 재료를 넣는다)


4. 육수에 채소와 고기 넣고 익혀서 앞접시에 담아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5. 당면 추가해서 투명하게 익힌다. 당면이 투명하게 익는 동안 샤브샤브 육수가 졸아들면 물을 조금 추가한다.

 

6. 밥을 넣고 무르게 끓여서 죽을 만들어서 마무리한다.

(취향에 따라 계란, 김가루, 참기름을 넣어도 좋은데 심심한 맛이 좋아서 일부러 넣지 않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0 당면 불리기

 

1 육수준비

IMG_4625.JPG

 

 

IMG_4633.JPG

초간단 육수완성

 

 

 

2 고기와 채소 준비

IMG_4627.JPG

 

 

IMG_4628.JPG

 

 

IMG_4629.JPG

 

 

 

 

IMG_4637.JPG

 

 

4 샤브샤브 식사시간 시작.

IMG_4640.JPG

 

 

 

IMG_4645.JPG

 

 

 

IMG_4647.JPG

 

 

 

IMG_4655-.jpg

 

 

맑은 육수에 채소와 고기맛이 들어서 살짝 짜다 싶었던 국물의 간이 점점 희석되어서 간이 딱 맞아진다. 고깃국이 시원하니 심심하니 간단하니 딱 좋다.

 

IMG_4661.JPG

 

 

 

IMG_4664-.jpg

 

 

 

앞접시에 듬뿍 담아서 식혀가면서 먹는다. 소스도 취향따라 찍거나 뿌린다.

 

IMG_4673.JPG

 

 

 

5 불린 당면을 넣고 투명하게 끓인다.

IMG_4688.JPG

 

 

 

6 마지막으로 죽.

IMG_4696.JPG

 

 

밥을 넣고 약불로 푹 끓여서 죽을 푹 퍼지게 끓인다.

그냥 먹기도 하고 겨자간장을 살짝 뿌리기도 하고 양파장아찌를 곁들이기도 한다.

 

IMG_4706-.jpg

 

 

 

 

IMG_4709.JPG

 

 


육수의 주재료가 피시소스 뿐이라 완전완전 간단한데 맛도 있어서 금방 만들어 먹기 아주 좋다.

얇은 샤브샤브용 소고기와 배추가 내는 맛이 갈비탕 같기도 하고 탕국 같기도 하고 양지탕 같기도 한 것이 클래시컬; 하다고 할 수도 있고 어쨌든 익숙하게 아는 맛이다.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고오급 같기도 하고 그렇다.

 

고기와 채소에 소스를 살짝 찍어서 먹어도 좋고 국물을 떠먹기도 좋고 당면사리도 호로록하니 맛있고 밥을 넣어서 죽으로 끓여먹는 것도 또 맛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4 일상 밥을 사용해서 무쇠팬으로 누룽지 만들기 식은 밥을 사용해서 무쇠팬으로 누룽지 만들기. 과정은 물에 만 밥을 무쇠팬에 얇게 펴서 약불로 10분간(밥 상태나 불 세기 따라 조절) 손대지 말고 그대로 가열... file 이윤정 2022.05.25 4583
1103 국 찌개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얼큰한 소고기무국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여태 소고기뭇국을 많이도 올렸는데 주로 덩어리로 된 양지를 사서 1시간 이상 푹 끓이고 썰어서 뭇국을 끓였다. Home Cuisine - 경상도식 ... 2 file 이윤정 2022.05.23 3887
1102 일상 토마토샐러드 샐러드라고 할 것도 없긴 한데.. 진짜 자주 만들긴 한다. 주말에 내가 더 늦게 일어나니까 가족들 식사 전에 먹으라고 미리 만들어두고 자기도 하고 도시락에 같... file 이윤정 2022.05.22 3450
1101 일상 고기 대신 아스파라거스구이 쌈밥 아래 나올 내용을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삼겹살 등 고기를 구워서 쌈채소를 곁들이는 밥상에 고기 대신 아스파라거스구이가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이다. 아스파... file 이윤정 2022.05.19 2693
1100 일상 아스파라거스 소세지볶음 아스파라거스 소세지볶음 아스파라거스가 한창 제철이고 곧 시즌아웃이라 최대한 자주 먹고 싶긴 한데 계획없이 막 산거라 막상 냉장고에는 아스파라거스와 잘 어... file 이윤정 2022.05.18 2158
1099 일상 사태편육 비빔면 (잡담패스) 예전에는 집밥 먹는 일이 많아서 신경써서 먹는 일도 종종 있고 대충 먹는 일도 자주 있어서 일상 카테고리에 글로 쓸 일상이 많았는데 최근에 일상이... file 이윤정 2022.05.14 2743
1098 한접시, 일품 김치찜 진짜 너무너무 자주 만드는 김치찜이고 자주 올린거라 거기서 거기지만.. 김치찜을 하면서 고기는 따로 삶아서 수육에 김치찜을 곁들이기도 하고 수육할 고기가 ... file 이윤정 2022.05.11 4264
1097 반찬 맛살무침 맛살무침 맛살을 데쳐서 충무김밥 오징어무침과 거의 같은 레시피로 무쳤다. 맛살 특유의 향은 줄어들고 집어먹기 좋은 반찬이 된다. 길다란 맛살보다는 크래미나... 2 file 이윤정 2022.05.04 4889
1096 김치, 장아찌, 무침 초간단 오이장아찌 초간단 오이장아찌. 끓이거나 물 넣지 않고 오이에 간장, 식초, 설탕만 부으면 오이에서 나오는 수분으로 인해 오이가 잠기면서 딱 적당한 오이장아찌가 된다. 비... 2 file 이윤정 2022.04.30 4439
1095 반찬 새우 아스파라거스 볶음 한창 제철인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는 수입산 보다는 국내산 아스파라거스가 나오는 제철에 진짜 맛있다. 채즙이 팡팡 터지면서도 고소하니 그냥 구워서 먹... file 이윤정 2022.04.28 5531
1094 한접시, 일품 베이컨 김치전, 치즈 김치전 베이컨 김치전 베이컨은 있어도 좋지만 없어도 충분히 맛있다. 재료준비가 간단해서 만만하게 만들기 편하다. 재료 묵은김치 400그램 대파 흰부분 2대 베이컨 100... file 이윤정 2022.04.26 2787
1093 반찬 오이무침 간단 반찬인 오이무침. 오이 1개는 씻어서 껍질을 적당히 벗기고 가로세로로 4등분하기 액젓 약간 넣고 무쳐서 다른 일 하는 동안 절이고 수분 나오는 건 쪽 따라... file 이윤정 2022.04.23 3159
1092 고기 등갈비 간장조림, 간장 쪽갈비 등갈비 간장조림, 간장 쪽갈비 등갈비만 푹 삶으면 간장, 미림, 꿀이 전부라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간단하다. 마늘이나 대파는 등갈비에 맛이 배도록 같이 삶... 1 file 이윤정 2022.04.18 16981
1091 전골 탕 닭도리탕 닭도리탕의 닭은 닭다리만 사용하는 걸 더 좋아하는데(편하니까) 손질하지 않은 닭이 저렴해서 통닭을 사와서 손질해서 만들었다. 생닭은 가슴쪽을 갈라서 분할하... 1 file 이윤정 2022.04.12 4812
1090 일상 이것저것 오랜만에 이것저것 냄비밥 자주자주 떡볶이 Home Cuisine - 떡볶이양념, 떡볶이, 쫄볶이, 순대볶이 순대굽고 만두굽고 순대떡볶이 Home Cuisine - 라볶이 또 라볶... file 이윤정 2022.03.31 3591
1089 국 찌개 청국장찌개 맛된장을 사용한 청국장찌개 재료 (약 4인분) 무 150그램 (약 3~5센치) 알배추 150그램 (6~8잎) 양파 100그램(큰 것 반개) 대파 흰부분 70그램 (굵은것 1대) 고춧... file 이윤정 2022.03.25 3258
1088 반찬 메추리알 장조림 도시락을 싸다보니까 만들기 편하면서도 다들 잘 먹는 메추리알 장조림을 자주 하게 된다. 깐 메추리알에 간장물을 붓고 넣고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5분 정... 4 file 이윤정 2022.03.09 3780
1087 반찬 떡볶이양념으로 오뎅볶음 떡볶이소스로 만드는 오뎅볶음. 오뎅볶음이라기보다는 오뎅볶이에 가까운데 바로 먹어도 좋고 식혀서 반찬통에 담았다가 그대로 꺼내먹는 밑반찬으로도 괜찮다. ... 3 file 이윤정 2022.03.07 6332
1086 밥류 참치야채비빔밥 아직 조금 춥긴 해도 날이 많이 풀려서 그런지 아삭한 생야채가 땡기는 요즘 편하게 만들어 먹기 좋은 참치 야채 비빔밥. 재료나 과정 쓸 것도 없지만.. 재료 밥 ... 2 file 이윤정 2022.03.05 4582
1085 국 찌개 돼지고기 김치찌개 (여기서부터 잡담)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쭉쭉 스크롤 1주일 후에 서울에 갈 일이 생겼다. 현대백화점에서 감사하게 쿠킹클래스 제안을 주셔서 일단 일... file 이윤정 2022.03.03 501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