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도시락을 몇개월째 싸고 있는데 최근에는 아침 도시락도 쌀 일이 생겨서 아침 샐러드 도시락, 점심 일반 도시락 반찬을 싸서 보내고 있다.
아침 점심 / 저녁 사이에 음식만드는 텀이 길어서 사실 별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녁시간이 되면 은근 아무것도 싫은 기운이 몰려온다.
고기를 살 때는 이것저것 다양하게 만들어야지 사놨던 고기도 아 그냥 만만하게 김치찌개나 할까 아 그냥 구워먹고 말까 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어제 올린 업진살 구워먹은 이야기에 이어서 등심덧살 구워먹은 이야기이다.
(사실은 김치찌개는 손이 더 덜가서 더 만만한 김치찌개를 더 자주 만드는..)
등심덧살은 여전히 주로 미트박스에서 구매하고 있고 최근에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도매가 기준 1키로에 16000~18000원 정도이다.
요즘같이 도매가가 저렴할 때 넉넉하게 샀다가 냉동해서 두루 사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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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랑 새송이버섯은 고기랑 같이 구우면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하니까 미리 노릇노릇하게 굽고 접시에 옮겨 둔 다음 고기를 구울 때 가장자리에 놓고 조금 더 구워서 같이 먹으면 편하다.
콜라비생채 - https://homecuisine.co.kr/hc10/106765
양파절임 - https://homecuisine.co.kr/hc10/105548
대파무침 - https://homecuisine.co.kr/hc10/104322
대파절임 - https://homecuisine.co.kr/hc10/103390
등심덧살이야 소금간만 맞게 하고 노릇노릇 구워먹으면 다른 반찬도 별로 필요없긴 하다.
중간중간 얇은 뒤지개를 사용해서 무쇠팬 위를 정리하고 기름도 닦아가면서 한 판씩 추가해가며 구웠다.
미리 구워 둔 새송이버섯도 조금 더 구워서 따뜻하게 만들어서 쌈장에 찍어먹으면 좋다. 양파나 마늘 감자 등 각종 채소도 같이 구우면 당연히 다 맛있다.
(다른날)
마지막으로 김치볶음밥.
고기를 조금 남겨서 잘게 자른 다음 김치, 대파 넣고 달달 볶다가
밥 넣고 산들애 좀 넣고 후추도 약간 탈탈 넣고 달달 볶고 참기름도 약간 넣고 달달 볶은 다음 무쇠팬에 쫙 눌러서 펴서 연기가 약간 나면서 따글따글 소리가 나도록 뒀다가 누룽지를 만들면 밥에서도 수분이 날아가 고슬고슬해지고 누룽지는 바삭바삭하니 먹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