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검색

 

 

 

IMG_3832-.jpg


불고기용 소고기와 대파를 양념하고 푹 끓이고 매운 라면을 넣어 만든 파개장라면.

파를 듬뿍 넣은 라면이라 파개장에 가까운데 지나가면서 대충 보면 육개장 같기도 하고 대충 그렇다.

 

 

준비할 재료는 소고기, 대파, 마늘, 고춧가루, 액젓, 계란, 후추, 밥 + 라면. 이럴거면 그냥 국끓일 걸 그랬나 싶지만 그래도 라면 좀 신경서서 끓이면 대파 마늘 계란은 기본이니까 거의 쌤쌤인걸로..

 

 

육개장 느낌이 나야하니까 라면은 해물맛 나지 않는 깔끔한 매운맛 라면이면 다 잘 어울리는데 그 중에서 열라면을 골라왔다.

평소에 계량은 계량스푼으로 하지만 이번에는 밥숟가락 계량으로 했고 밥숟가락으로 깍아서 기준이다.

 

 

재료 (1인분)

 

식용유 1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되도록이면 고운고춧가루)
대파 흰부분 1대 (50그램)

불고기용 소고기 1줌 (80그램)
국간장이나 피시소스 1숟가락 후추 약간

물 550미리 (불조절에 따라 600까지)
(+숙주 있으면 1줌)

 

열라면 1개

계란 1개
밥 반그릇

 

 

2인분으로 늘이면 물을 총 50미리정도 줄이고 상태를 봐가면서 물조절을 하면 적당하다. (3인분은 안해봤음..)

 

 

0. 불고기용 소고기는 한입크기로 썰고 대파는 반으로 갈라서 썰고 계란은 잘 풀어둔다. (열라면 건더기스프에 당근이 맘에 안들어서 당근도 다 빼놓음..)

1. 냄비에 식용유, 다진마늘, 대파를 넣고 약간 노릇노릇하게 볶는다.
2. 불을 끄고 고춧가루를 넣고 고추기름이 되도록 젓는다.
3. 소고기와 피시소스를 넣고 달달 볶는다.

(1 2 3번은 따로 나누지 않고 전부 넣어서 같이 볶아도 똑같다.)

 

4. 볶은 재료에 물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중불~중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비스듬히 닫고 대파가 흐들한 느낌이 들도록 최소 10분간 끓인다.
미리 여기까지 하고 불을 끈 다음 뒀다가 만들어도 좋고 대파가 더 푹 익도록 시간을 늘여도 좋다. 불이 세거나 국물이 졸아들면 물을 조금 더 보충한다.


*라면면을 넣기 전에 간을 보는데 아주 약간 싱거우면서도 얼큰하니 딱이다 싶다. 라면을 넣고나면 국물을 흡수하면서 전분을 내놔서 국물에 농도가 생기게 되면서 살짝 싱거웠던 간이 적당해진다. 라면 넣기 전에 국물이 딱 적당하면 완성 후에는 좀 국물이 적고 짭조름하게 완성된다.


5. 라면스프를 넣고 라면면을 넣는다. 열라면은 4분간 끓이는 라면이라 3.5분만 끓여서 건져둔다.
(숙주가 있다면 라면을 건지고 숙주를 한 줌 넣고 한 번 팔팔 끓도록만 끓인다.)


6. 라면국물에 계란을 가늘게 쪼르륵 붓는데 부으면서 젓지 말고 바닥에 달라붙지 않도록 바닥만 긁어서 확인하면서 20~30초정도 계란이 익도록 끓이고 불을 끈다.
7. 라면면에 국물을 붓는다.

 

 

 

1

IMG_3784.JPG

 

 

IMG_3785.JPG

 

 

IMG_3787.JPG

 

 

2

IMG_3789.JPG

 

 

3

IMG_3790.JPG

 

 

IMG_3792.JPG

 

 

IMG_3795.JPG

 

 

4

IMG_3808.JPG

 

 

5

IMG_3799.JPG

 

 

IMG_3812.JPG

 

 

라면이 적당히 익으면

IMG_3815.JPG

 

 

건지고

IMG_3818.JPG

 

 

IMG_3819.JPG

 

 

 

6 잘 풀어둔 계란을 얇게 쪼르르 빠르게 둥글게 붓기

IMG_3820.JPG

 

 

 

IMG_3821-.jpg

 

 

 

7

IMG_3832-.jpg

 

 

 

IMG_3844.JPG

 

 

대파를 진짜 듬뿍 넣었는데 대파가 흐들흐들하니 먹기 좋기만 하고 많이 넣었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라면을 호로록 먹으면서 고기와 대파, 계란을 집어 먹는 것도 좋고, 국물도 얼큰하니 먹기 좋고, 마지막에 갓 지은 뜨거운 밥을 말면 육개장느낌이 물씬난다. 찗은 시간 동안 가볍게 만든 라면이지만 어느정도는 육개장이 된 것 같은 효율이 느껴진다.

 

소고기대신 닭고기를 넣어서 닭개장으로 만들어도 좋고 버섯을 듬뿍 넣어서 버섯개장으로도 괜찮겠다.

 

 


List of Articles
No. Category Subject Author Date Views
64 한그릇, 면 토마토소스 김치소세지베이컨 파스타 약간 이정도면 한식 아닌가? 싶은 토마토소스 김치소세지베이컨 파스타 재료 (2인분) 파스타 200그램 (250까지) 비엔나소세지 200그램 베이컨 150그램 EV올리브오... file 이윤정 2022.08.24 6700
63 한그릇, 면 시판 냉면육수로 살얼음 오이냉국 만들기 시판 냉면육수로 바로 살얼음 육수 만들기, 시판 냉면육수로 오이냉국 만들기 살얼음 냉면육수.. 미리 냉동실에 넣어두고 살얼음이 생긴 다음에 먹으면 가장 맛있... 2 file 이윤정 2022.07.12 5090
62 한그릇, 면 매콤 돼지고기 가지 덮밥, 제육가지덮밥, 가지제육볶음 제목에 제육이 있는데 평소 만드는 것과는 약간 다르게 제육볶음의 양념장에 굴소스를 넣어서 아주 약간 중식 느낌을 더해봤다. 가지가 달달하고 맛있어서 제육볶... file 이윤정 2022.06.21 4815
61 한그릇, 면 무쌈말이, 냉채소스 겨자소스 만들기 먼저 겨자소스, 냉채소스 겨자소스는 레시피도 만들기도 아주 간단한데 겨자를 덩어리없이 잘 풀고 입맛에 맞게 간조절만 하면 끝이다. 냉채소스로 쓸 때는 모자... file 이윤정 2022.05.30 6919
60 한그릇, 면 닭죽 지난번에 올린 닭곰탕에 이어서 닭죽. https://homecuisine.co.kr/hc10/106434 재료 2~3인분 닭 1키로 1마리 대파 1~2대 마늘 10개 통후추 1티스푼 피시소스 2스... file 이윤정 2022.02.08 3136
» 한그릇, 면 육개장라면. 파개장열라면 불고기용 소고기와 대파를 양념하고 푹 끓이고 매운 라면을 넣어 만든 파개장라면. 파를 듬뿍 넣은 라면이라 파개장에 가까운데 지나가면서 대충 보면 육개장 같... 1 file 이윤정 2022.01.27 3766
58 한그릇, 면 김치우동 카테고리가 한식인데 김치가 들어가면 다 한식임... 그냥 김치우동.. 이라고 하고 본론으로 넘어갈까 하다가 수다를 좀 떨기 시작하고 있다. 우동에 무와 오뎅을 ... 4 file 이윤정 2022.01.01 5485
57 한그릇, 면 닭곰탕 닭을 삶아서 닭고기를 바르고 국물을 같이 먹는 닭곰탕. 삼계탕이 이름도 그럴싸하고 1인 1닭에 보기 좋게 나오는데 비해서 닭곰탕은 상징적인 의미가 적어서 그... file 이윤정 2021.12.26 3875
56 한그릇, 면 떡국 떡국이 제철이려면 아직 멀었는데 떡국을 좋아해서 제철 상관없이 연중 자주 해먹는다. 떡국보다는 떡만둣국을 라면처럼 넘 막해먹다보니 뽀얀 떡국만 끓여 그릇... 2 file 이윤정 2021.12.06 4979
55 한그릇, 면 카라멜라이즈 카레, 카레라이스 카레라이스는 오랜만에 따로 올리는데 그동안은 일상사진 포스팅에 한 장씩 들어있었던 것 같다. 우리집 기본 카레는 올리브오일과 버터에 양파를 열심히 볶아서 ... 2 file 이윤정 2021.11.02 5226
54 한그릇, 면 경상도식 물국수 만들기, 멸치국수, 잔치국수, 레시피 서론이 기니까 레시피부터 바로 보면 적당하다. 사실 나는 국수를 잔치국수라는 이름으로 불러본 적은 거의 없다. 국수에 고명으로 애호박이나 당근이 들어가는 ... 2 file 이윤정 2021.07.01 12986
53 한그릇, 면 잡채 기본 잡채. 여태 올린 잡채와 거의 똑같이 만들어서 레시피가 대동소이하다. 대동소동하다고 하는 게 더 맞겠지만.. 당면을 불리고, 채소와 고기를 볶고, 불린 당... 2 file 이윤정 2020.08.29 4624
52 한그릇, 면 낙곱새양념으로 곱창순두부덮밥 바로 전에 올린 낙곱새 https://homecuisine.co.kr/hc10/95445 에 이어서낙곱새와 같은 방식으로 조리한 다음 순두부와 물전분으로 덮밥소스의 농도를 낸 다음 밥... 4 file 이윤정 2020.08.12 3525
51 한그릇, 면 닭다리살튀김을 올린 닭야채철판볶음밥 자주자주 만드는 닭야채볶음밥인데 닭고기를 양념해서 볶지 않고, 야채와 닭갈비양념으로만 볶음밥을 만들고 닭고기는 따로 튀겨서 넣었다. 닭다리살은 밑간을 하... 4 file 이윤정 2020.08.05 3994
50 한그릇, 면 삼계죽, 닭죽, 닭백숙, 삼계탕, 만들기, 재료, 레시피 복날이나 보양식이라는 개념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고, 왜 하필 더울 때 이렇게 푹 끓여야 하는 음식을 시기적절하게 삼아 왔는지 이해는 가지 않지만 어쨌든 삼계... 6 file 이윤정 2020.07.01 7607
49 한그릇, 면 치킨마요 만들기, 치킨마요덮밥 만드는법 밥에 닭튀김, 계란지단, 덮밥소스, 마요소스, 자른김, 쪽파를 올린 치킨마요덮밥. 그저께는 덮밥소스를 올렸고 어제는 계란지단을 올렸는데 이게 다 치킨마요에 ... 2 file 이윤정 2020.02.29 5703
48 한그릇, 면 떡국 새해나 설날에 먹는 떡국. 전국적으로 다 같이 떡국을 먹는 날은 설날이지만 떡국의 본격 시즌은 설날 이후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2001년 자취시절부터 지금까지... 6 file 이윤정 2020.02.11 3557
47 한그릇, 면 얼큰 소고기 버섯 수제비 평소 만들던 얼큰한 소고기 버섯 샤브샤브에 수제비 사리를 넣은 것과 똑같이 만들었다. 멸치육수에 얼큰하게 양념하고 소고기와 배추, 버섯 등 채소를 넣고 수제... 6 file 이윤정 2020.01.20 7557
46 한그릇, 면 굴수제비, 레시피 (시판소스 사용) 어릴 때부터 굴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어릴 때부터 가족 모임으로 자주 가던 굴집(굴전문음식점)이 있었다. 좋아하지 않은 식재료지만 자주 먹으며 크다보니 어떻... 6 file 이윤정 2019.12.21 3793
45 한그릇, 면 김치 베이컨 토마토 파스타 + 리코타치즈 예전 사진을 정리하다가 2006년경 사진을 봤는데 김치 베이컨 토마토소스 파스타를 만든 사진이 있어서 아 이런 적도 있지.. 했다. 완전히 잊고 있다가 사진 보며... 6 file 이윤정 2019.12.19 561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