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검색


IMG_2885.JPG

 

 

카테고리가 한식인데 김치가 들어가면 다 한식임...


그냥 김치우동.. 이라고 하고 본론으로 넘어갈까 하다가 수다를 좀 떨기 시작하고 있다.

 

우동에 무와 오뎅을 넣으면 당연히 맛있고 유부를 넣는 것도 좋아한다. 겨울에 시판우동을 사두고 물+우동스프+무로 무를 푹 익히고 간하고 오뎅과 냉동유부만 넣어서 끓여서 밥상에 가지고 와서 먼저 오뎅과 유부만 먹고 마지막에 우동사리를 넣어서 끓여오는 방식으로 자주 먹는다. 유전자에 새겨진 거부할 수 없는 전골본능...

 

이번에는 물 양도 따로 맞추고 김치를 넣고 간도 따로 맞추고, 대파도 구워서 넣고 1인분씩 그릇에 담아서 먹어봤다.

 

시판 우동사리+우동스프 세트를 사용했는데 시판우동을 사용하지 않고 냉동우동사리와 쯔유를 사용해서 만들어도 좋다.

 

오뎅은 내 생각에는 1키로에 1만원 내외가 적당한 가격(상한선)이라 부평시장에 널려있는 어묵을 사오거나 영도에 가서 삼진어묵을 사와서 사용하는 편인데 재작년부터는 신평에 있는 장보고마트에서도 사는 편이다. 세윤어묵 중에 흰봉투에 든 납작한거(기본맛)랑 파래어묵(매콤)(각 1키로당 5800원)을 자주 사고 있다.

 

 

 

 

재료

 

시판우동 2인분

 

물 900~950미리 (무 익는 시간에 따라 물조절)
무1센치 나박썰기
김치 1줌 100그램 이파리로
다진마늘 10그램
고운고춧가루 1스푼 (취향에 따라 조절)
쯔유나 피시소스 1스푼 (간보고)

 

대파 흰부분 1대
오뎅 2~4장
냉동유부 6장

 

팽이버섯 반봉투 (선택)
쑥갓이나 송송 썬 대파 (선택)

 

 

 


1. 무는 나박하게 썰고 김치 1줌은 무와 비슷한 크기로 썬다. (김치는 이파리부분 사용)
오뎅과 냉동유부는 먹기 좋게 썰어서 준비한다.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 씻어서 물기를 빼서 준비한다.
대파는 어슷썰거나 송송 썰어서 준비한다. 취향에 다라 직화로 구워도 좋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우동액상스프를 넣고 무를 넣고 무가 반쯤 익도록 중불~중약불에서 뚜껑을 비스듬히 닫고 10분정도 끓이다가

 

3. 김치, 고춧가루, 다진마늘을 넣고 넣고 10분정도 더 끓인다.

무가 부드럽게 투명하게 익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불을 끄고 뚜껑을 닫고 여열로 무가 익도록 한다.

 

4. 무와 김치가 먹기 좋게 익으면 쯔유나 피시소스, 국간장 1스푼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춘다.

 

5. 오뎅과 냉동유부를 넣고 오뎅이 불도록 2~3분간 끓인다.

 

6. 우동사리를 넣고 2분간 우동사리가 끊기지 않게 살살 풀면서 익힌다. 잘 풀린 우동이 한 번 팔팔 꿇으면 바로

 

7. 팽이버섯을 넣고 한 번 만 더 끓도록 익힌 다음 우동건더기스프를 넣는다. (우동건더기스프는 그릇에 담고 넣어야 하는데 그냥 아무 때나 넣음..)

 

 

 

1. 재료들 준비하고 대파는 재미로 굽는다. 대파를 구우면 향이 더 좋기는 하지만 굳이 해야하냐 한다면 재미로 하는 건 좋다고 생각한다.

IMG_2847.JPG

 

 

IMG_2852.JPG

 

IMG_2853.JPG

 

 

 

2.

IMG_2841.JPG

 

 

IMG_2845.JPG

 

 

IMG_2848.JPG

 

 

3.

IMG_2850.JPG

 

 

IMG_2851.JPG

 

 

IMG_2854.JPG

 

 

4.

IMG_2856.JPG

 

 

무를 푹 익히는 동안 물이 줄어드니까 우동을 넣을 수 있을 정도로 물조절을 한다. 뚜껑을 닫고 여열로 무를 푹 익히는 것도 좋다.

IMG_2855.JPG

 

 

5. 국물간도 맞고 양도 맞으면 다시 불을 켜고 하나씩 준비한 재료를 넣고 끓이기만 하면 끝.

IMG_2857.JPG

 

 

IMG_2858.JPG

 

 

IMG_2859.JPG

 

 

6, 7.

IMG_2864.JPG

 

 

 

그릇에 담고 시판우동에 들어있던 가쓰오부시를 뿌렸다.

IMG_2885.JPG

 

 

 

 

IMG_2885-.jpg

 

얼큰한 국물에 무, 김치, 오뎅, 유부, 팽이버섯이 골고루 들어가서 먹을 것도 많고 우동사리도 통통하면서 쫀쫀하니 맛있다.

 

 

 

 

 

  • 여름나무 2022.01.01 11:13
    오! 얼큰하니 맛나겠어요. 어묵 등을 먼저 먹은 후 우동사리를 넣어 먹는 건 생각지 못했던 부분인데요. 꼭 해먹어야겠어요. 윤정님. 새해가 밝았네요.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이윤정 2022.01.02 03:47
    제가 좋아하던 오뎅포차에서 질 좋은 오뎅 푹 퍼진 것 양념간장 찍어 먹는 것과, 국물에 이것저것 건져먹을 재료 넣고 끓여서 먹고 난 다음에 마지막에 사리 넣고 먹는 전골본능이 합해지면서 이렇게 되는 것 같아요. 볼품은 없지만 맛있게 먹기는 좋아요ㅎㅎ
    여름나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앞으로도 종종 뵈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김딸기 2022.01.01 14:33
    저는 윤정님이 토치 쓰시는 게 너무 좋아요. ㅎㅎ 최근에 저도 토치 하나 장만했답니다. 가족들 앞에서 불쇼 비스무리한 걸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재밌더라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윤정님
    (˶ ᵔ ᵕ ᵔ ˶)
  • 이윤정 2022.01.02 03:57
    직화 대신 토치라도 사용하면 다이내믹하게 맛있어지는 음식이 지코바나 중식, 돼지갈비, 분짜 등이 있는데 여기는 꼭 토치 사용해야 맛이 나더라고요. 매운탕이나 지리 등 국물요리에도 이렇게 대파 그을려 넣으면 맛있어서 약간 번거로워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치만 국물요리에는 깜빡했거다나 생략했다고 해서 아쉬워할 필요가 없을 정도라서 재밌자고 하는 면도 있는 것 같아요ㅎㅎ
    맛도 맛이지만 딸기님 말씀대로 능숙하게 불 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족(관객)들을 현혹ㅋㅋ시키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죠ㅎㅎㅎㅎ
    딸기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도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라요!

List of Articles
No. Category Subject Author Date Views
1084 전골 탕 맑은 샤브샤브, 피시소스 샤브샤브 맑은 샤브샤브를 진짜 오랜만에 만들었다. 제목에도 있듯이 피시소스 샤브샤브이다. 육수에 여러 재료를 넣지 않고 물, 친수피시소스, 다시마, 냉동통마늘, 통후... file 이윤정 2022.02.28 4465
1083 밥류 참치마요 유부초밥 시판 유부초밥용 유부 2인분 쌀 1컵으로 지은 밥 참기름, 깨 참치 1캔(150그램) 마요네즈 적당량 늘 하는 이야기인데 참치전이나 참치마요를 할 때 캔참치를 포슬... file 이윤정 2022.02.27 4045
1082 고기 등심덧살 구워먹기, 새송이버섯, 고기김치볶음밥 코로나 때문에 도시락을 몇개월째 싸고 있는데 최근에는 아침 도시락도 쌀 일이 생겨서 아침 샐러드 도시락, 점심 일반 도시락 반찬을 싸서 보내고 있다. 아침 점... file 이윤정 2022.02.26 3891
1081 고기 고기에 곁들이는 양배추깻잎무침, 업진살 고기를 구워먹을 때 필수적인 채소무침. 상추나 양배추, 알배추를 비롯해 각종 쌈채소를 무쳐서 먹을 땐 주로 이렇게 만드는 편이다. 무침양념을 소스화 시켜서 ... file 이윤정 2022.02.25 4192
1080 일상 라볶이 떡볶이양념 - https://homecuisine.co.kr/hc10/105843 재료 라면 1개 오뎅 4장 떡 1줌 비엔나소세지 (선택) 대파 1대 물 적당량 (생각보다 조금 넉넉하게) 떡볶이... file 이윤정 2022.02.15 3551
1079 전골 탕 낙곱새 늘 마음이 쓰이는 레시피인 낙곱새. 자주 올리지는 않았지만 언제라도 해먹을 수 있도록 양념과 주재료를 늘 냉동해두고 있고 양파 대파도 늘 집에 있으니까 하루... file 이윤정 2022.02.13 6270
1078 고기 등심덧살 액젓수육 요즘 자꾸 자주 올리는 액젓수육이다. 돼지고기 사놓고 번거로운 일하기는 귀찮고 고기는 얼른 써야할 때 가장 만만한 게 액젓수육이라 자주 만들게 된다. 시판 ... 2 file 이윤정 2022.02.10 6077
1077 한그릇, 면 닭죽 지난번에 올린 닭곰탕에 이어서 닭죽. https://homecuisine.co.kr/hc10/106434 재료 2~3인분 닭 1키로 1마리 대파 1~2대 마늘 10개 통후추 1티스푼 피시소스 2스... file 이윤정 2022.02.08 3324
1076 전골 탕 라면전골 오랜만에 라면전골 당장 집에 라면이 스낵면 뿐이라 고운 고춧가루와 다진마늘을 평소보다 조금 더 사용했다. 좀 더 칼칼하고 얼큰한 라면이 라면전골에 잘 어울... file 이윤정 2022.02.06 5956
1075 밥류 충무김밥 오징어와 오뎅을 데치고 물기를 빼서 썬 다음 같이 양념에 무치고 미리 만들어 둔 콜라비생채 꺼내고 맨밥을 김밥김에 싸서 편하게 충무김밥을 만들었다. 섞박지... file 이윤정 2022.02.03 3594
1074 반찬 피시소스로 육전, 두부부침 육전과 두부부침은 소금만 뿌려서 부쳐도 맛있지만 피시소스로 간을 하면 감칠맛이 더해진다. 피시소스의 냄새는 가열하면 휘발되는 성분이라 가열하는 요리에 사... file 이윤정 2022.01.31 3480
1073 밥류 햄김치볶음밥 잘 익은 김치와 스팸, 대파 듬뿍, 고슬고슬한 밥과 조미료, 버터와 모짜렐라의 조합인 햄김치볶음밥. 요즘 스팸과 리챔이 제철이라 볶음밥 만들기 딱 좋다. 사용... file 이윤정 2022.01.29 4942
1072 한그릇, 면 육개장라면. 파개장열라면 불고기용 소고기와 대파를 양념하고 푹 끓이고 매운 라면을 넣어 만든 파개장라면. 파를 듬뿍 넣은 라면이라 파개장에 가까운데 지나가면서 대충 보면 육개장 같... 1 file 이윤정 2022.01.27 3925
1071 반찬 새송이버섯볶음 1년 정도 도시락을 안싸다가 지난달 초부터 도시락을 싸고 있어서 소소하게 반찬을 좀 만들게 된 바람에 새송이버섯볶음도 오랜만에 만들었다. 이런 평범한 반찬... 2 file 이윤정 2022.01.24 5382
1070 고기 3등급 업진살 구워먹은 이야기, 도매용 소고기 이야기, 고기 특성 고르기 (3등급 업진살 600그램으로 약 3만원치) (말많음주의) (근거불충분 경험담주의) (구매한 고기 전부 암소 기준) 1. 소고기 시세 전에도 이야기했듯이 소고기는 가... file 이윤정 2022.01.21 8685
1069 전골 탕 부대볶음 매번 똑같은 부대볶음. 재료 양배추 4분의1통 대파 흰부분 2대 김치 2~3잎 스팸 작은 캔 1개 소세지 2~4개 베이컨 100그램 (햄 소세지 베이컨 다 합해서 약 600그... file 이윤정 2022.01.20 4775
1068 밥류 김밥 김밥 10줄 재료 김밥용 김 10장 쌀 4컵 (180미리계량컵) 소금, 식초, 설탕, 참기름 참기름, 깨 1. 우엉조림 2. 오뎅 5장 간장1 미림1 설탕0.5 물1 3. 당근 2~3개 ... 2 file 이윤정 2022.01.18 5106
1067 고기 등심덧살로 액젓불고기, 돼지불고기 아주 예전부터 고기나 볶음요리 간은 염도 1%를 유지하는 편이다. 염도 계산하기 전부터 올렸던 레시피도 지금 와서 계산해보면 거의 1%에 맞아 떨어지는 것이 사... file 이윤정 2022.01.15 4183
1066 고기 등심덧살 제육볶음, 고추장 두루치기 레시피 오랜만에 올리는 제육볶음. 제육양념은 미리 만들어서 냉동해뒀던 것을 했다. 제육양념에 간장 200그램으로 늘 만들어왔는데 간장100+피시소스80 으로 사용하면 ... file 이윤정 2022.01.13 6211
1065 국 찌개 차돌된장찌개 차돌된장찌개 6인분정도 분량. 찌개맛된장으로 된장찌개는 자주 올렸는데 주로 2인분 레시피만 올렸었다. 찌개맛된장과 바로 전에 올린 차돌된장 - https://homec... file 이윤정 2022.01.11 458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