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한그릇, 면
2022.01.01 05:31

김치우동

조회 수 4566 추천 수 0 댓글 4


IMG_2885.JPG

 

 

카테고리가 한식인데 김치가 들어가면 다 한식임...


그냥 김치우동.. 이라고 하고 본론으로 넘어갈까 하다가 수다를 좀 떨기 시작하고 있다.

 

우동에 무와 오뎅을 넣으면 당연히 맛있고 유부를 넣는 것도 좋아한다. 겨울에 시판우동을 사두고 물+우동스프+무로 무를 푹 익히고 간하고 오뎅과 냉동유부만 넣어서 끓여서 밥상에 가지고 와서 먼저 오뎅과 유부만 먹고 마지막에 우동사리를 넣어서 끓여오는 방식으로 자주 먹는다. 유전자에 새겨진 거부할 수 없는 전골본능...

 

이번에는 물 양도 따로 맞추고 김치를 넣고 간도 따로 맞추고, 대파도 구워서 넣고 1인분씩 그릇에 담아서 먹어봤다.

 

시판 우동사리+우동스프 세트를 사용했는데 시판우동을 사용하지 않고 냉동우동사리와 쯔유를 사용해서 만들어도 좋다.

 

오뎅은 내 생각에는 1키로에 1만원 내외가 적당한 가격(상한선)이라 부평시장에 널려있는 어묵을 사오거나 영도에 가서 삼진어묵을 사와서 사용하는 편인데 재작년부터는 신평에 있는 장보고마트에서도 사는 편이다. 세윤어묵 중에 흰봉투에 든 납작한거(기본맛)랑 파래어묵(매콤)(각 1키로당 5800원)을 자주 사고 있다.

 

 

 

 

재료

 

시판우동 2인분

 

물 900~950미리 (무 익는 시간에 따라 물조절)
무1센치 나박썰기
김치 1줌 100그램 이파리로
다진마늘 10그램
고운고춧가루 1스푼 (취향에 따라 조절)
쯔유나 피시소스 1스푼 (간보고)

 

대파 흰부분 1대
오뎅 2~4장
냉동유부 6장

 

팽이버섯 반봉투 (선택)
쑥갓이나 송송 썬 대파 (선택)

 

 

 


1. 무는 나박하게 썰고 김치 1줌은 무와 비슷한 크기로 썬다. (김치는 이파리부분 사용)
오뎅과 냉동유부는 먹기 좋게 썰어서 준비한다.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 씻어서 물기를 빼서 준비한다.
대파는 어슷썰거나 송송 썰어서 준비한다. 취향에 다라 직화로 구워도 좋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우동액상스프를 넣고 무를 넣고 무가 반쯤 익도록 중불~중약불에서 뚜껑을 비스듬히 닫고 10분정도 끓이다가

 

3. 김치, 고춧가루, 다진마늘을 넣고 넣고 10분정도 더 끓인다.

무가 부드럽게 투명하게 익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불을 끄고 뚜껑을 닫고 여열로 무가 익도록 한다.

 

4. 무와 김치가 먹기 좋게 익으면 쯔유나 피시소스, 국간장 1스푼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춘다.

 

5. 오뎅과 냉동유부를 넣고 오뎅이 불도록 2~3분간 끓인다.

 

6. 우동사리를 넣고 2분간 우동사리가 끊기지 않게 살살 풀면서 익힌다. 잘 풀린 우동이 한 번 팔팔 꿇으면 바로

 

7. 팽이버섯을 넣고 한 번 만 더 끓도록 익힌 다음 우동건더기스프를 넣는다. (우동건더기스프는 그릇에 담고 넣어야 하는데 그냥 아무 때나 넣음..)

 

 

 

1. 재료들 준비하고 대파는 재미로 굽는다. 대파를 구우면 향이 더 좋기는 하지만 굳이 해야하냐 한다면 재미로 하는 건 좋다고 생각한다.

IMG_2847.JPG

 

 

IMG_2852.JPG

 

IMG_2853.JPG

 

 

 

2.

IMG_2841.JPG

 

 

IMG_2845.JPG

 

 

IMG_2848.JPG

 

 

3.

IMG_2850.JPG

 

 

IMG_2851.JPG

 

 

IMG_2854.JPG

 

 

4.

IMG_2856.JPG

 

 

무를 푹 익히는 동안 물이 줄어드니까 우동을 넣을 수 있을 정도로 물조절을 한다. 뚜껑을 닫고 여열로 무를 푹 익히는 것도 좋다.

IMG_2855.JPG

 

 

5. 국물간도 맞고 양도 맞으면 다시 불을 켜고 하나씩 준비한 재료를 넣고 끓이기만 하면 끝.

IMG_2857.JPG

 

 

IMG_2858.JPG

 

 

IMG_2859.JPG

 

 

6, 7.

IMG_2864.JPG

 

 

 

그릇에 담고 시판우동에 들어있던 가쓰오부시를 뿌렸다.

IMG_2885.JPG

 

 

 

 

IMG_2885-.jpg

 

얼큰한 국물에 무, 김치, 오뎅, 유부, 팽이버섯이 골고루 들어가서 먹을 것도 많고 우동사리도 통통하면서 쫀쫀하니 맛있다.

 

 

 

 

 

  • 여름나무 2022.01.01 11:13
    오! 얼큰하니 맛나겠어요. 어묵 등을 먼저 먹은 후 우동사리를 넣어 먹는 건 생각지 못했던 부분인데요. 꼭 해먹어야겠어요. 윤정님. 새해가 밝았네요.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이윤정 2022.01.02 03:47
    제가 좋아하던 오뎅포차에서 질 좋은 오뎅 푹 퍼진 것 양념간장 찍어 먹는 것과, 국물에 이것저것 건져먹을 재료 넣고 끓여서 먹고 난 다음에 마지막에 사리 넣고 먹는 전골본능이 합해지면서 이렇게 되는 것 같아요. 볼품은 없지만 맛있게 먹기는 좋아요ㅎㅎ
    여름나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앞으로도 종종 뵈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김딸기 2022.01.01 14:33
    저는 윤정님이 토치 쓰시는 게 너무 좋아요. ㅎㅎ 최근에 저도 토치 하나 장만했답니다. 가족들 앞에서 불쇼 비스무리한 걸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재밌더라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윤정님
    (˶ ᵔ ᵕ ᵔ ˶)
  • 이윤정 2022.01.02 03:57
    직화 대신 토치라도 사용하면 다이내믹하게 맛있어지는 음식이 지코바나 중식, 돼지갈비, 분짜 등이 있는데 여기는 꼭 토치 사용해야 맛이 나더라고요. 매운탕이나 지리 등 국물요리에도 이렇게 대파 그을려 넣으면 맛있어서 약간 번거로워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치만 국물요리에는 깜빡했거다나 생략했다고 해서 아쉬워할 필요가 없을 정도라서 재밌자고 하는 면도 있는 것 같아요ㅎㅎ
    맛도 맛이지만 딸기님 말씀대로 능숙하게 불 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족(관객)들을 현혹ㅋㅋ시키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죠ㅎㅎㅎㅎ
    딸기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도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라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1 고기 고기에 곁들이는 양배추깻잎무침, 업진살 file 이윤정 2022.02.25 2379
1080 일상 라볶이 file 이윤정 2022.02.15 2121
1079 전골 탕 낙곱새 file 이윤정 2022.02.13 4690
1078 고기 등심덧살 액젓수육 2 file 이윤정 2022.02.10 4167
1077 한그릇, 면 닭죽 file 이윤정 2022.02.08 1707
1076 전골 탕 라면전골 file 이윤정 2022.02.06 4151
1075 밥류 충무김밥 file 이윤정 2022.02.03 2366
1074 반찬 피시소스로 육전, 두부부침 file 이윤정 2022.01.31 1945
1073 밥류 햄김치볶음밥 file 이윤정 2022.01.29 3086
1072 한그릇, 면 육개장라면. 파개장열라면 1 file 이윤정 2022.01.27 2709
1071 반찬 새송이버섯볶음 2 file 이윤정 2022.01.24 3748
1070 고기 3등급 업진살 구워먹은 이야기, 도매용 소고기 이야기, 고기 특성 고르기 file 이윤정 2022.01.21 6339
1069 전골 탕 부대볶음 file 이윤정 2022.01.20 3553
1068 밥류 김밥 2 file 이윤정 2022.01.18 3238
1067 고기 등심덧살로 액젓불고기, 돼지불고기 file 이윤정 2022.01.15 3098
1066 고기 등심덧살 제육볶음, 고추장 두루치기 레시피 file 이윤정 2022.01.13 4216
1065 국 찌개 차돌된장찌개 file 이윤정 2022.01.11 3244
1064 반찬 콜라비생채, 무생채, 생채무침 file 이윤정 2022.01.09 2489
1063 고기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 등갈비김치찜 6 file 이윤정 2022.01.04 3080
» 한그릇, 면 김치우동 4 file 이윤정 2022.01.01 4566
1061 반찬 단무지무침 레시피 file 이윤정 2021.12.28 307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