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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한 우엉조림, 윤기나는 우엉조림, 레시피

by 이윤정 posted Dec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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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조림은 조리상태에 따라 질감의 차이가 꽤 큰 반찬이라서 아삭하게 할 수 도 있고 쫀득하게 할 수도 있다. 투명한 느낌이 나면서 전혀 아삭하지 않고 쫀득하면서 윤기나는 우엉조림을 좋아하는 취향이라 늘 이렇게 만들고 있다. 쫀득한 우엉조림이 손이 더 많이 가는데 하필 손 많이 가는 걸 좋아해서 귀찮게 됐다. 반찬 만들 때 시간이 많이 드는게 지쳐서 어지간하면 최대한 덜 귀찮게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우엉조림만큼은 그게 안되서 시간을 꽤 투자하고 있다. 손이 많이 가면 딱 그만큼 맘에 들게 완성되는 아주 정직한 반찬이다. 정직한 반찬 싫어요.. 날로 먹는 반찬 좋아요.. ㅠ

 

번거로운 버전이라 굳이 추천하지는 않는..

 



우엉은 시간날때 미리 넉넉하게 손질해서 냉동해두고 필요할 때 해동해서 조림을 하는 편인데 우엉조림까지 완성해서 냉동해도 괜찮다.

우엉 손질과 냉동하는 이야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103019

 

아래도 사진을 그대로 가져오긴 했는데 위 링크의 사진만큼 손질하고 삶아서 건졌을 때 600그램 내외였고 이번에 사용한 우엉은 냉동우동을 해동해서 사용했는데 해동해보니 280그램이라 만들어가면서 간하고 달달하기를 맞춘 다음 사용한 분량을 기록해서 레시피를 썼다.

 

 

재료
우엉 손질 후 삶은 후 280 그램

물 280그램

간장 30그램

미림 30그램

물엿 30그램

조청 40그램

식용유 15그램

참기름 20그램

소금이나 맛소금 1꼬집 (선택)

 

 

 

1. 우엉은 씻어서 껍질을 얇게 벗기고 슬라이스채칼에 썬 다음 모아서 칼로 곱게 채썬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채가 고울수록 우엉조림이 투명해진다. 그렇다고 꼭 너무 곱게 할 필요는 없고 좋아하는 대로 가능한 대로 써는 게 정신건강에 좋기는 하다.

 

2. 우엉이 충분히 잠기도록 물에 담가서 30분정도 둔다. 사실은 물에 담가 30분정도 둔다기보다는 슬라이스채칼로 밀기 + 채써는 동안 당장 채써는 우엉을 제외하면 나머지 우엉은 전부 찬물에 담가져있도록 하는 것에 가깝다.

 

3. 우엉을 건지고 우려낸 물은 버리고 새로 물에 담가 10분~30분간 중불로 삶아서 건진다. 이 때 아삭한 우엉을 좋아하면 삶지 않아도 괜찮고 쫀득한 우엉을 좋아하면 30분정도 삶는 것이 좋다.

 

4. 우엉에 레시피 분량대로 물을 붓고 간장과 미림을 넣은 다음 끓기시작하면 중불로 10~12분정도 간장물이 완전히 잦아들도록 끓인다. (우엉 양에 따라 시간 다름)

 

 

이제부터 계속 저어주기 시작한다. 5 6 7 번 과정을 거치면 점차 색이 짙어지고 쫀득한 느낌이 시작되고 기름에 볶으면 투명하면서 윤기나게 완성된다.

 

5. 간장물이 잦아든 우엉에 물엿과 조청을 넣으면 우엉에서 간장물이 도로 배어나오는데 간장물이 완전히 잦아들도록 3~5분간 계속 저어가면서 졸인다.

 

6. 물엿 조청을 넣은 간장물이 완전히 잦아들면 식용유 2스푼 넣는데 이러면 한 번 더 바짝 볶아가며 졸일 수 있다. 3~4분간 바닥이 노릇노릇하고 우엉에 수분이 없고 투명한 느낌이 돌도록 다글다글 볶는다.

 

7. 참기름을 넣어서 6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한다. 불을 끈 다음에 여열로 1~2분간 더 뒤적이면서 볶은 다음 완전히 식히고 반찬통에 담아 냉장한다. 갓 만들었을 때보다 식히고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었을 때 더 쫀득하고 먹기 좋다. 약간 싱거우면 소금이나 맛소금을 1꼬집정도 넣는 것도 좋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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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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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삶아서 냉동한 다음 해동해서 끓는 물에 한 번 데친 우엉 280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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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간장 미림 붓고 졸이고 달달이들 차례로 넣고 졸이고 졸이고 기름들 차례로 넣고 볶고 볶고 하다보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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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짝 졸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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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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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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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달이 넣고 나면 간장물이 배어나와서 더 졸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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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짝 또 졸였는데

 


 식용유와 참기름을 넣으면 또 더 졸여지고 볶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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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이 아주 바짝하도록 중불에서(상태따라 중약불)에서 다글다글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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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나 맛소금은 취향따라 1꼬집만 아주 약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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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쫀득하면서 투명하고 윤기나는 우엉조림 완성. 다 만들고 나면 양이 별로 안되서 좀 아쉽다.

 

 

 

 

밥반찬으로도 좋지만 우엉밥이나 유부초밥, 김밥에 넣으면 잘 어울리고 더 맛있다.

 

 

아래는 CJ한입사각어쩌고를 사용한 유부초밥. 풀무원 큰네모 유부초밥을 주로 사용하다가 마트에 없어서 이걸로 사봤는데 늘 사용하던 큰네모가 더 맛있다.

 

쌀 1.2컵으로 지은 밥 + 위의 우엉조림 3분의1 + 초밥유부에 들어있는 스프?들 + 참기름 + 가지고 있던 후리카케 약간 상태. (우엉조림이 투명해서 밥알이랑 검은깨가 우엉조림 뒤로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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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국물 있는 거를 하나 곁들여 주말 점심으로 먹었다. 아까 낮에 먹음ㅋㅋ

 


 

 

아래는 전에도 올렸던 내용인데

김밥에 넣었을 때는 이렇게 -https://homecuisine.co.kr/hc10/103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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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우엉밥에는 이렇게 - https://homecuisine.co.kr/hc10/9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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