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에 김장도 안하면서 푸른잎이 있는 알배추를 한박스를 샀다. 겉절이 좀 해먹고 샤브샤브도 좀 해먹고 남은 푸른 배춧잎을 데쳐서 일부는 냉동하고 일부는 이렇게 탕에 넣고 있다. 요즘 배추 무가 달고 맛있어서 뭘 해도 맛있다.
우거지 갈비탕을 하려다가 간단하게 만들고 싶어서 뼈대신 사골곰탕을 사용하고 고기는 양지를 사용해서 우거지 양지탕으로 만들었다.
토란대는 손질한 것이 있어서 사용했고 알배추나 배추 푸른잎을 데쳐서 사용하는데 철에 따라 얼갈이배추를 사용해도 좋다. (잎 상태에 따라 끓이는 시간 다름)
무는 많이 넣지 않고 시원한 달달한 느낌나게 하고 대파는 듬뿍!
토란대손질 - https://homecuisine.co.kr/hc20/105276
재료 (6인분)
소고기양지 1키로
연한황태육수나 물 2리터
시판 사골곰탕육수 1팩
국간장 60그램
피시소스나 액젓 60그램
1시간 삶고 불끄기
고기 건지고
무 4센치 600그램
대파 300~400그램
데친배추잎 700~800그램 (물 꼭 짠 후의 무게)
토란대 2줌 (손질후 200그램) (선택)
통마늘 120그램
(고운)고춧가루 50그램
고추기름이나 소기름 3스푼 (없으면 생략)
넣고 끓기 시작하면 1시간
후추 약간
1. 배추겉잎은 깨끗하게 씻어서 끓는 물에 넣고 다시 한 번 끓어오르도록 2분 정도 데치고 건져서 식힌 다음 먹기 좋게 찢는다.
2. 토란대 미리 손질해서 준비한다. 무는 나박나박하게 썰고 대파는 반으로 갈라서 큼직하게 썬다.
토란대는 하룻동안 불리고 30분간 삶고 다시 하룻동안 우려내서 꼭 짜고 냉동해 둔 것을 사용했는데 취향에 따라 손질한다.
3. 덩어리 고기는 앞뒤로 한 번 굽고 사골곰탕과 물을 붓고 미리 50분~1시간 정도 거품을 걷어가며 삶아서 식힌다.
국간장과 피시소스는 미리 넣어도 괜찮고 있다 넣어도 괜찮다.
4. 육수에 분량대로 양념을 하고 준비한 토란대, 데친배추, 무, 대파 전부 다 넣고 끓이기 시작한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비스듬히 닫아서 끓인다
고기를 건져서 살찍 식히고 얇게 썬 다음 다시 냄비에 넣는다.
5. 무가 무르게 익을 때까지 더 끓인다. 필요하면 중간중간을 물을 추가 한다.
6. 고기와 대파, 토란대, 배추가 전부 부들부들할 때까지 푹 끓인다.
고기는 상태에 따라 다른데 썰 때 탄탄하면 썰자마자 바로 넣고 썰 때 가장자리가 부스러지면 30분정도만 끓이도록 조금 뒀다가 넣는다.
7. 고기가 부드럽게 익고 적당히 졸아들면 더이상 물을 추가하지 않고 그대로 완성한다. 이유는 소분하기 위해서이다. 바로 먹을 것이면 6인분에 맞게 물이나 육수를 추가하고 간을 본다. 간이 딱 맞는데 취향에 따라 다르니까 물이나 국간장을 추가해서 입맛에 맞게 맞춘다.
남은 우거지 양지탕은 식혀서 소분하고 먹을만큼 냉장이나 냉동한다. 먹을 때는 우거지양지탕에 물을 붓고 농도를 적당히 맞춘 다음 다시 끓여서 간을 맞춰서 먹는다.
1
3 고기 삶기. 시간이 많아서 좀 식혔더니 겨울이라 금방 식었다.
4 고기를 건지고 준비한 재료 전부 넣기
고기는 식어서 얄팍하게 썰기 좋다.
5 끓이기 시작.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비스듬히 닫아서 끓인다.
6. 다 끓으면 이정도 느낌. 다 끓이고 나서 데우기 전에 후추를 약간 넣는다.
우거지와 토란대, 대파가 부들부들하고 무가 사르르 녹으면서 먹기 좋은데 고기도 듬뿍이라 먹을 것도 넉넉하니 먹는 기분이 좋다.
국물에는 기름이 잘게 떠있고 얼큰하니 구수하니 꽉 찬 맛이다.
밥에 우거지 양지탕 한 그릇만 있어도 다른 반찬도 필요없이 한끼 식사가 맛있다.
요리책 계속 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