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IMG_1034.JPG

 

떡국이 제철이려면 아직 멀었는데 떡국을 좋아해서 제철 상관없이 연중 자주 해먹는다.

떡국보다는 떡만둣국을 라면처럼 넘 막해먹다보니 뽀얀 떡국만 끓여 그릇에 잘 담아 먹을 때가 드문데 겨울이 된 기념삼아 유기그릇에 담아봤다.

(떡만둣국은 육수를 떡국보다 많이 잡아야한다)

 

 

전에도 한 이야기를 가져오자면

떡국이야 지역마다 집집마다 다르지만 우리집은 겨울이면 들통으로 끓여두시는 엄마의 곰탕국물에, 탕국에 사용하려고 우린 소고기육수와 멸치황태육수를 적당히 믹스해서 사용했다. 국물간은 약간 심심하게 하고, 떡국떡은 쫄깃한 느낌이 별로없이 말랑말랑하게 끓이는데 그러면 자연스럽게 국물에도 적당히 농도가 생긴다. 여기에 고명은 계란, 고기, 김, 대파를 사용하는데 어릴 때부터 그렇게 먹어왔고 여태껏도 이렇게 만들고 있다. 육수는 좋아하는 걸로 다 좋고 시판 육수나 조미료를 사용할때도 간을 좀 심심하게 맞추고 국간장으로 모자란 간을 맞춰가며 만들면 적당하다.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육수 800~900미리 (시판 사골육수+연한 황태육수 반반 사용)

떡국떡 450그램

국간장 1티스푼

소금 약간 (필요하면)

후추 약간

 

고명으로

소고기 다짐육 200그램

간장 1티스푼, 후추 약간

계란 2개, 소금 약간

대파 흰부분 반대

김 반장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떡은 씻어서 물기를 뺀 다음 준비한 차가운 육수에 담가 30분이상 불린다.

 

2. 대파는 흰부분만 얇게 송송 썰고 다져둔다.

 

3. 구운 김은 먹기 좋게 자른 다음 밀폐용기에 담아둔다.

 

4. 소고기다짐육은 약간 센불에 달달 볶다가 불을 줄이고 간장과 후추를 약간 넣고 볶다가 불을 끈다. 볶은 다음에는 그릇에 옮겨서 뚜껑을 닫아둔다.
소고기는 샤브샤브용 얇은 소고기를 칼로 다져서 준비하면 먹기 더 좋다. 이번에는 구이용 자투리 고기를 다져서 사용.

 

5. 계란은 소금간을 약간 하고 잘 풀어서 얇게 지단을 부치고 돌돌 말아서 얇게 썬다.
지단을 얇게 썰 때는 톱질하듯이 썰어야 부서지지 않는다.

 

6. 냄비에 육수와 떡을 넣고 국간장을 약간 넣어서 약간 심심하게 끓이기 시작한다.

 

7. 떡국이 끓고 떡국떡이 전부 떠오르면 잠시 불을 끄고 10분 정도 둔 다음에 한 번 더 끓였다.
(이 부분은 가풍이나 취향에 따라 다른데 일부러 맑은 국물의 떡국을 하려고 떡국떡을 따로 데치고 건쳐서 따로 끓여서 간을 한 육수에 넣고 완성하는 곳도 있다.)
국물에 농도가 있는 것을 좋아해서 일부러 불을 끄고 10분 정도 둔 다음
밥상에 가지고 가지 직전에 한 번 더 끓여서 떡도 부드럽게 하고 국물에도 농도를 냈다.


8. 완성되고 불을 끄기 전에 싱거우면 소금간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하는데 평소 입맛의 90%정도 느낌으로 약간 싱겁게 간을 한 다음 여러 고명을 올려서 먹으면 간이 딱 맞다.

 

9. 그릇에 떡국을 담고 후추를 약간 뿌리고 준비한 고명을 올린다.

 

 

크기변환_IMG_4868.JPG

 

181605a2584b60368a913c1698021cee.jpg

 

 

e240538051ebbaea02dbcf79b3b7bc45.jpg

 

 

크기변환_IMG_4861.JPG

 

 

 

IMG_8678.JPG

 

 

 

 

IMG_1013.JPG

 

 

우리집 떡국은 이정도 느낌

IMG_1017.JPG

 

 

 

IMG_1022.JPG

 

 

 

IMG_1024.JPG

 

 

완성.

IMG_1034.JPG

 

 

IMG_1041.JPG

 

 

냉동떡보다는 역시 바로 사온 것이나 냉장 가능했던 범위내의 떡을 사용해야 말랑하니 더 좋다.

떡국에 각종 고명이 올라가서 조화롭고 맛있다.

 

 

 

  • 여름나무 2021.12.11 14:21
    이 게시글 보고 방앗간에서 가래떡 뽑고, 한우다짐육 사서 볶았네요. 한동안 아침식사 고정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 이윤정 2021.12.12 03:39
    방앗간에서 가래떡 뽑아오셨다니 상자에 뽀얗게 늘어서 담긴 가래떡 생각이 나서 괜히 흐뭇하다가 너무도 민첩하신 행동력을 떠올리고 놀라고 있습니다ㅎㅎㅎ 아침에 뽀얀 떡국 한그릇이면 정말 든든할 것 같아요. 여름나무님도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1. 토마토소스 김치소세지베이컨 파스타

    약간 이정도면 한식 아닌가? 싶은 토마토소스 김치소세지베이컨 파스타 재료 (2인분) 파스타 200그램 (250까지) 비엔나소세지 200그램 베이컨 150그램 EV올리브오일 페페론치노 4개 (생략가능) 다진마늘 1스푼 (생마늘이면 3~5개) 대파 흰부분 반대 김치 300그램 (5~6잎) 데체코 아라비아따소스 400그램...
    Date2022.08.24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6594
    Read More
  2. 시판 냉면육수로 살얼음 오이냉국 만들기

    시판 냉면육수로 바로 살얼음 육수 만들기, 시판 냉면육수로 오이냉국 만들기 살얼음 냉면육수.. 미리 냉동실에 넣어두고 살얼음이 생긴 다음에 먹으면 가장 맛있지만 미리 넣어도 어지간해서는 살얼음은 되지 않고.. 냉동한 육수를 해동해서 살얼음을 만들면 한참 미리 꺼내놔야하는.. 당장 필요할 때...
    Date2022.07.12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5033
    Read More
  3. 매콤 돼지고기 가지 덮밥, 제육가지덮밥, 가지제육볶음

    제목에 제육이 있는데 평소 만드는 것과는 약간 다르게 제육볶음의 양념장에 굴소스를 넣어서 아주 약간 중식 느낌을 더해봤다. 가지가 달달하고 맛있어서 제육볶음에 잘 어울리는데 고춧가루 대신 두반장을 넣거나 Home Cuisine - 등심덧살로 액젓불고기, 돼지불고기 레시피에 두반장을 더해서 만들어...
    Date2022.06.21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4755
    Read More
  4. 무쌈말이, 냉채소스 겨자소스 만들기

    먼저 겨자소스, 냉채소스 겨자소스는 레시피도 만들기도 아주 간단한데 겨자를 덩어리없이 잘 풀고 입맛에 맞게 간조절만 하면 끝이다. 냉채소스로 쓸 때는 모자란 것보다는 넉넉한게 나으니까 좀 넉넉하게 만드는 편이다. 간장2 식초2 설탕2 다진마늘1 연겨자1 을 기본으로 취향에 따라 조절한다. 여기...
    Date2022.05.30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6860
    Read More
  5. 닭죽

    지난번에 올린 닭곰탕에 이어서 닭죽. https://homecuisine.co.kr/hc10/106434 재료 2~3인분 닭 1키로 1마리 대파 1~2대 마늘 10개 통후추 1티스푼 피시소스 2스푼 (간보고 필요하면 0.5스푼 더) 물 2리터 (끓이는 상태나 뚜껑 여는 상태에 따라 조절) 질게 지은 밥 2인분 대파 흰부분 0.5~1대 소금, 후...
    Date2022.02.08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3052
    Read More
  6. 육개장라면. 파개장열라면

    불고기용 소고기와 대파를 양념하고 푹 끓이고 매운 라면을 넣어 만든 파개장라면. 파를 듬뿍 넣은 라면이라 파개장에 가까운데 지나가면서 대충 보면 육개장 같기도 하고 대충 그렇다. 준비할 재료는 소고기, 대파, 마늘, 고춧가루, 액젓, 계란, 후추, 밥 + 라면. 이럴거면 그냥 국끓일 걸 그랬나 싶지...
    Date2022.01.27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3717
    Read More
  7. 김치우동

    카테고리가 한식인데 김치가 들어가면 다 한식임... 그냥 김치우동.. 이라고 하고 본론으로 넘어갈까 하다가 수다를 좀 떨기 시작하고 있다. 우동에 무와 오뎅을 넣으면 당연히 맛있고 유부를 넣는 것도 좋아한다. 겨울에 시판우동을 사두고 물+우동스프+무로 무를 푹 익히고 간하고 오뎅과 냉동유부만 ...
    Date2022.01.01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5434
    Read More
  8. 닭곰탕

    닭을 삶아서 닭고기를 바르고 국물을 같이 먹는 닭곰탕. 삼계탕이 이름도 그럴싸하고 1인 1닭에 보기 좋게 나오는데 비해서 닭곰탕은 상징적인 의미가 적어서 그런지 홀대받는데 사실 닭곰탕이나 닭칼국수 같은 음식을 닭살을 미리 발라야 하는거니까 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 것 같다. 미리 싹 다 준...
    Date2021.12.26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3839
    Read More
  9. 떡국

    떡국이 제철이려면 아직 멀었는데 떡국을 좋아해서 제철 상관없이 연중 자주 해먹는다. 떡국보다는 떡만둣국을 라면처럼 넘 막해먹다보니 뽀얀 떡국만 끓여 그릇에 잘 담아 먹을 때가 드문데 겨울이 된 기념삼아 유기그릇에 담아봤다. (떡만둣국은 육수를 떡국보다 많이 잡아야한다) 전에도 한 이야기를...
    Date2021.12.06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4917
    Read More
  10. 카라멜라이즈 카레, 카레라이스

    카레라이스는 오랜만에 따로 올리는데 그동안은 일상사진 포스팅에 한 장씩 들어있었던 것 같다. 우리집 기본 카레는 올리브오일과 버터에 양파를 열심히 볶아서 카라멜라이즈 한 다음 고기 볶아서 넣고 물 붓고 끓이다가 커리파우더 2~3스푼 넣고 끓이고 카레가루 푹푹 퍼 넣어서 원하는 정도로 카레소...
    Date2021.11.02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5143
    Read More
  11. 경상도식 물국수 만들기, 멸치국수, 잔치국수, 레시피

    서론이 기니까 레시피부터 바로 보면 적당하다. 사실 나는 국수를 잔치국수라는 이름으로 불러본 적은 거의 없다. 국수에 고명으로 애호박이나 당근이 들어가는 건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사먹어 본 적도 없고 만든 적도 없다. 어릴 때부터 먹던 국수는 양념장만 있는 완전 간단한 국수부터 시작해서 단무...
    Date2021.07.01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12908
    Read More
  12. 잡채

    기본 잡채. 여태 올린 잡채와 거의 똑같이 만들어서 레시피가 대동소이하다. 대동소동하다고 하는 게 더 맞겠지만.. 당면을 불리고, 채소와 고기를 볶고, 불린 당면을 간장물에 졸이듯 익힌 다음, 볶은 재료에 당면을 넣고 무쳐서 만든다. 채소는 편한대로 준비하고, 준비한 채소는 각각 볶으면 좋지만 ...
    Date2020.08.29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4568
    Read More
  13. 낙곱새양념으로 곱창순두부덮밥

    바로 전에 올린 낙곱새 https://homecuisine.co.kr/hc10/95445 에 이어서낙곱새와 같은 방식으로 조리한 다음 순두부와 물전분으로 덮밥소스의 농도를 낸 다음 밥에 얹은 덮밥이다. 낙지, 곱창(대창), 새우를 반드시 사용해야만 하는 건 아니다. 1. 소기름이 들어가야 고소한 맛이 나니까 대창 or 차돌...
    Date2020.08.12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3496
    Read More
  14. 닭다리살튀김을 올린 닭야채철판볶음밥

    자주자주 만드는 닭야채볶음밥인데 닭고기를 양념해서 볶지 않고, 야채와 닭갈비양념으로만 볶음밥을 만들고 닭고기는 따로 튀겨서 넣었다. 닭다리살은 밑간을 하고 바삭하게 튀겼는데 튀긴 닭고기는 볶음밥에 같이 볶는 것 보다는 따로 접시에 담아서 밥에 하나씩 올려서 먹는 것이 바삭바삭하니 더 좋...
    Date2020.08.05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3947
    Read More
  15. 삼계죽, 닭죽, 닭백숙, 삼계탕, 만들기, 재료, 레시피

    복날이나 보양식이라는 개념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고, 왜 하필 더울 때 이렇게 푹 끓여야 하는 음식을 시기적절하게 삼아 왔는지 이해는 가지 않지만 어쨌든 삼계죽. 닭한마리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80537 제목은 그냥 이것저것 다 넣어봤다. 삼계탕을 먹으러 가면 일단 뼈를 전부 ...
    Date2020.07.01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7565
    Read More
  16. 치킨마요 만들기, 치킨마요덮밥 만드는법

    밥에 닭튀김, 계란지단, 덮밥소스, 마요소스, 자른김, 쪽파를 올린 치킨마요덮밥. 그저께는 덮밥소스를 올렸고 어제는 계란지단을 올렸는데 이게 다 치킨마요에 모이게 된다. 계란지단 만들기 - https://homecuisine.co.kr/hc20/89717 덮밥소스 마요소스 만들기 - https://homecuisine.co.kr/hc10/89680...
    Date2020.02.29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5647
    Read More
  17. 떡국

    새해나 설날에 먹는 떡국. 전국적으로 다 같이 떡국을 먹는 날은 설날이지만 떡국의 본격 시즌은 설날 이후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2001년 자취시절부터 지금까지) 매해 설날이면 엄마께서 떡국떡을 어마어마하게 챙겨주시기 때문.. 설날 당일에는 늘 본가에 가서 떡국을 먹으니까 설에는 우리 집에서 ...
    Date2020.02.11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3512
    Read More
  18. 얼큰 소고기 버섯 수제비

    평소 만들던 얼큰한 소고기 버섯 샤브샤브에 수제비 사리를 넣은 것과 똑같이 만들었다. 멸치육수에 얼큰하게 양념하고 소고기와 배추, 버섯 등 채소를 넣고 수제비를 떼어 넣었다. 사용한 재료는 수제비 반죽 2인분 멸치황태육수 1.1리터 (필요하면 100미리 더) 국간장 1티스푼 (멸치진국 사용시), (육...
    Date2020.01.20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7509
    Read More
  19. 굴수제비, 레시피 (시판소스 사용)

    어릴 때부터 굴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어릴 때부터 가족 모임으로 자주 가던 굴집(굴전문음식점)이 있었다. 좋아하지 않은 식재료지만 자주 먹으며 크다보니 어떻게 하면 내 입맛에 맞는지도 알게 되고 그러다보니 맛있게 조리된 굴은 잘 먹는 정도가 되었다. 생굴은 아직 못먹는다; 굴이 주재료가 되는 ...
    Date2019.12.21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3737
    Read More
  20. 김치 베이컨 토마토 파스타 + 리코타치즈

    예전 사진을 정리하다가 2006년경 사진을 봤는데 김치 베이컨 토마토소스 파스타를 만든 사진이 있어서 아 이런 적도 있지.. 했다. 완전히 잊고 있다가 사진 보며 생각난 김에 정말 오랜만에 만들었다. 김치 + 베이컨 = 뭘 물어봐 당연히 좋지 베이컨 + 토마토소스 = 당연히 좋지 이런 생각이었던 것 같...
    Date2019.12.19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555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