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4055 추천 수 0 댓글 2

 

 

IMG_1879.JPG

 

 

IMG_1894.JPG

 

 

시판사골육수, 돼지고기 갈매기살, 배추우거지, 된장양념으로 우거지탕을 푹 끓였다.

재료만 준비하면 우르르 넣고 푹 끓이면 끝이라 오리탕이나 감자탕과 비슷한 맛을 내는 것 치고는 많이 간단하다.

 

돼지고기는 쫄깃쫄깃한 갈매기살이 찌개나 탕에 잘 어울려서 좀 많이 사서 김치찌개도 해먹고 우거지탕에도 사용했는데 어느 부위를 사용해도 괜찮긴 하다.

말린 우거지는 아니고 푸른 겉잎을 데친 것을 사용했다.
요즘같이 배추 겉잎이 남는 계절에 딱이다.

 

 

오리탕과 감자탕의 중간적인 느낌인데 갈매기살 육질이 오리탕의 오리와 비슷해서 쫀득쫀득하게 먹기 좋다.

 

사골육수 베이스에 된장과 고춧가루로 구수하고 얼큰하면서도

들깻가루로 두터운 질감

부들부들한 우거지와 토란대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함이 남아있는 갈매기살
전부 다 맛있다.

 

 

 

재료 5~6인분


돼지고기 1.2키로

사골육수 1리터 (2팩)
물 1리터

 

배추겉잎 데치고 물기 짠 것 400그램(15장)
토란대 손질한 것 1줌 (150그램) (선택)
대파 250그램
다진마늘 150그램

생강즙 1티스푼 (선택)
국간장 2.5스푼 (40그램)
친수피시소스 2.5스푼 (40그램)
범일콩된장 4스푼 (100그램)
고운고춧가루 6스푼 (45그램)

우르르 전부 넣고 끓이면 끝인데


깻잎1묶음 팽이1봉투 거피들깻가루2스푼 수제비사리1줌 100그램

라면사리or 중화면사리

밥 계란 쪽파 참기름

 

 

 

 

1. 배추겉잎은 깨끗하게 씻어서 끓는 물에 넣고 다시 한 번 끓어오르도록 2분 정도 데치고 건져서 식힌 다음 먹기 좋게 찢는다.

 

2. 돼지고기는 한 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자른다.

*갈매기살은 손질 전에 1.5키로였는데 막과 지방을 손질하니까 1.2키로 정도 됐다. 고기는 넉넉하게 1.5키로까지 사용해도 좋다.

 

3. 감자는 씻고 껍질을 깍아서 먹기 좋게 손질한다. 감자는 취향 따라 생략해도 괜찮다. 대파는 반 갈라서 큼직하게 썰고 취향 따라 토란대도 준비한다.

*감자는 우거지탕에 넣어서 익혀도 되는데 그러면 계속 익힘상태를 봐가면서 조절해야하니까 영 번거로우면 따로 삶겨나 쪄서 마지막에 넣어도 좋다.

*우거지탕을 미리 만들어서 냉동했다가 해동해서 먹을 때도 우거지탕은 충분히 조리된 상태에서 물로만 희석하면 되게 보관하고 감자는 마지막에 따로 넣는 것이 편하다.

 

4. 냄비에 돼지고기를 넣고 노릇노릇하게 볶은 다음 서골육수를 붓고 대파, 다진마늘, 국간장, 피시소스, 된장, 고운고춧가루, 푸른 배춧잎 데친 것, 손질한 토란대를 넣고 배춧잎과 토란대가 흐들흐들하도록 40~50분 푹 끓인 다음 감자를 넣고 감자가 익도록 15~20분정도 더 끓여서 완성한다.

*적당히 익으면 퍽퍽 튀니까 뚜껑을 비스듬히 닫는다.

*배추 겉잎의 상태에 따라 푹 끓이는 시간을 조절한다.

*중간중간 필요하면 물을 추가하는데 한번에 다 먹을 것이 아니면 물을 적게 추가해서 완성한 다음, 먹을 때에 물을 추가해서 입맛에 맞게 희석하고 한 번 끓여 먹는다.

(토란대 손질 - https://homecuisine.co.kr/hc20/105276)

 

5. 한 번 먹을 분량을 냄비에 담아서 물을 넣고 농도와 간을 맞도록 희석하고 후추를 탈탈탈탈 털어넣는 다음 한 번 끓인다. 약간 싱겁다 싶은 정도로 물이 조금 많게 간을 맞추면 들깻가루, 각종 사리를 넣고 먹기 좋게 끓였을 때 간이나 농도가 적당하다.

*4번에서 후추를 넣어도 되는데 후춧가루의 향이 금방 휘발되니까 그때도 넣고 지금도 넣고 해도 괜찮다. 먹기 직전에 후춧가루를 넣으면 향이 살고 맛있다.

 

 

여기서부터는 선택인데 팽이버섯, 깻잎, 수제비사리 등 재료 사오기가 귀찮으면 들깻가루만 넣고 끓여서 먹기도 한다.

 

6. 전골냄비에 담아 수제비사리, 깻잎, 팽이버섯, 거피들깻가루를 넣고 한 번 수제비사리가 익도록 3~4분정도 끓인다.

*거피들깻가루의 양은 1인분에 1스푼정도면 고소하니 먹기 좋은데 취향에 따라 가감한다.

*수제비사리는 최대 100그램으로, 그 이하로 조금 넣는 것이 잘 익고 먹기도 좋다. 수제비사리를 생략할 때는 한 번 우르르 끓도록만 익힌다.

 

 

하지만 면사리는 선택이 아닌ㅋㅋ

7. 라면사리를 추가할 때는 따로 한 번 삶아서 추가한다. 냉동중화면 사리를 추가해보기도 했는데 냉동중화면이 따로 삶지 않고 바로 넣어도 되고 먹기도 더 좋았다.

 

8. 마지막으로 밥 넣고 잘 저어가면서 죽 끓이고 쪽파(나 깻잎), 계란을 넣고 계란이 익도록 끓인 다음 참기름을 약간 넣어서 죽으로 마무리.

 

 

 

1.

IMG_1829.JPG

 

 

IMG_1841.JPG

 

 

2

IMG_1830.JPG

 

 

 

4

IMG_1831.JPG

 

 

 

IMG_1833.JPG

 

 

우르르 전부 넣고 끓이기 시작.

IMG_1837.JPG

 

 

IMG_1845.JPG

 

 

20분경과

IMG_1849.JPG

 

 

35분 경과

IMG_1853.JPG

 

 

 

45분경과

IMG_1854.JPG

 

 

 

여기에 감자를 넣는데 감자는 따로 삶아서 넣으면 시간 가늠하기가 더 편하다. 뚜껑을 비스듬히 닫고 끓이는 동안 중간중간에 물을 추가했다.

 

IMG_1859.JPG

 

 

감자넣고 나서 15분 경과. 감자가 큼직해서 익는데 시간이 걸린다..

배추 우거지가 지금 상태가 딱인데 감자를 다 익히자니 우거지가 너무 많이 익는다 싶어서 중간중간에 감자가 빨리 익도록 감자를 국자로 쪼개고 불을 줄여가면서 가열을 최소화했다.

역시 감자는 따로 삶아서 합해야 편한..

IMG_1862.JPG

 

 

 

총 1시간 경과인데 이제 불을 끄고 식힌 다음 먹을만큼 덜어서

 

IMG_1866.JPG

 

 

물을 붓고 간과 농도를 맞추고

IMG_1870.JPG

 

이대로 들깻가루만 넣고 끓여서 먹어도 좋고

 

 

 

수제비사리나 깻잎, 팽이버섯을 넣으면 먹을 것도 좀 더 있고 잘 어울려서 좀 더 잘 해먹는 느낌도 난다.

 

IMG_1873.JPG

 

 

IMG_1879.JPG

 

 

이정도 너낌으로 끓여서

IMG_1889.JPG

 

 

 

IMG_1890.JPG

 

 

진짜 완성.

IMG_1894.JPG

 

 

 

라면사리는 이렇게

IMG_1900.JPG

 

 

중화면 사리는 이렇게

IMG_1916.JPG

 

 

후식은 이렇게

IMG_1901.JPG

 

 

IMG_1902.JPG

 

오리탕이나 감자탕은 손이 많이 가야하는 음식이라 마음먹고 해야하는데 그 중간적인 맛이면서도 재료만 준비하면 푹 끓여서 끝이라 효율이 좋다.

 

 

 

 

  • 남편바라기 2021.12.01 13:05
    와아ㅜㅜㅜ이것은 옳게된 탕입니다...!!!!
    쫜득쫜득 쫠깃한 갈매기살에 구수한 사골국물맛이
    느껴지는듯한...게다가 수제비, 면사리에 볶음밥까지ㅋㅋㅋㅋㅋ완벽하네요. 갈매기살은 구워만 봤지 국물요리에 넣어본적은 없는데 궁금하네요. 넘 추워진 요즘 보글보글 끓여가며 푹푹 떠서 먹고싶은 메뉴입니다*-*♡
    요새 회사가 너무 바빴어서 오랜만에 찾아왔는데 그새 날씨가 너무너무 추워졌어요 윤정님!! 서울은 진짜 벌써 부츠속 발꾸락이 얼어버릴것만 같은 날씨입니다. 부산은 조금 덜 춥겠지만 그래도 늘 건강 유의하시고 연말 즐겁게 보내셔용^^)♡
  • 이윤정 2021.12.06 03:18
    안녕하세요 남편바라기님^^ 제가 답글이 좀 늦었죠. 죄송해요ㅠㅠ
    요 며칠간 남편바라기님의 에너지 넘치는 댓글 보며 넘 감사했어요.
    요즘 사골곰탕 시판육수가 잘 나와서 이렇게 우거지탕 해먹기도 편하고 참 좋은 세상인 것 같습니다ㅎㅎ
    갈매기살을 이번에 미트박스에서 좀 샀는데 구워먹기도 하고 볶아먹기도 하고 이렇게 탕이나 찌개도 해먹어보니 양념이 강한 탕이나 찌개에 엄청 잘 어울렸어요.
    확실이 육향도 육질도 개성이 강한 부위다보니까 그런가봐요. 푹 끓여 드시면 또다른 매력을 발견하실거에요^^
    많이 추우시죠ㅠㅠ 부산도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춥긴한데 그럭저럭 견딜만 해요. 늘 따숩게 입고 따뜻한걸로 잘 챙겨드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 전골 탕 대패삼겹배추찜 file 이윤정 2022.11.24 4830
86 전골 탕 부대볶음 1 file 이윤정 2022.09.30 2255
85 전골 탕 낙곱새 대신 낙곱쏘 file 이윤정 2022.09.14 2142
84 전골 탕 닭도리탕 1 file 이윤정 2022.04.12 3212
83 전골 탕 맑은 샤브샤브, 피시소스 샤브샤브 file 이윤정 2022.02.28 3089
82 전골 탕 낙곱새 file 이윤정 2022.02.13 4468
81 전골 탕 라면전골 file 이윤정 2022.02.06 3977
80 전골 탕 부대볶음 file 이윤정 2022.01.20 3490
79 전골 탕 얼큰한 우거지 양지탕 2 file 이윤정 2021.12.15 3066
» 전골 탕 돼지고기 사골우거지탕 2 file 이윤정 2021.11.30 4055
77 전골 탕 양지만두전골 2 file 이윤정 2021.11.12 2420
76 전골 탕 부대찌개 2 file 이윤정 2021.11.10 3875
75 전골 탕 꽃게탕 2 file 이윤정 2021.10.11 2613
74 전골 탕 낙곱새 양념으로 소고기두부조림 file 이윤정 2021.08.25 2227
73 전골 탕 오리탕 레시피 14 file 이윤정 2021.04.27 6297
72 전골 탕 낙곱새 양념으로 닭곱새 1 file 이윤정 2021.03.25 8332
71 전골 탕 소고기 된장전골 2 file 이윤정 2021.02.01 3888
70 전골 탕 낙곱새, 낙지볶음, 레시피, 만들기 6 file 이윤정 2021.01.27 5856
69 전골 탕 부대볶음 6 file 이윤정 2021.01.10 4213
68 전골 탕 라면전골 4 file 이윤정 2020.12.12 90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