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5
돼지고기 김치찌개, 삼겹살 김치찌개
돼지고기 김치찌개 역시 여러번 올리기도 했고 매번 올리는 찌개가 거기서 거기도 하니까 별 내용도 없기도 해서
앞서 올린 반찬과 마찬가지로 사진도 없이 편하게 먹고 말거나 가끔은 다른 것과 묶어 올리고는 했는데 오랜만에 따로 떼서 포스팅 해본다..
삼겹살을 사와서 구울까 하다가 김치찌개가 갑자기 먹고 싶대서 기름을 적당히 잘라내고 먹기 좋게 썰어서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만들었다.
통 삽겹살로 썰지 않은 김치와 함께 푹 끓이고 절여낸 삼겹살 김치찜도 좋고, 이렇게 대충 썰려 있는 삼겹살로 만든 것도 좋고 목살도 좋고 다 좋다.
사용한 재료는 대충..
잘 익은 김치 4분의 1포기, 돼지고기 400그램, 멸치육수, 두부 1모, 대파 1대,
멸치육수로 다시마, 무, 멸치, 황태, 표고, 대파를 사용했다.
냄비에 물을 붓고, 불을 올리기 전에 다시마를 먼저 넣어서 우려내기 시작하다가 다른 재료를 넣고 팔팔 끓으면 다시마를 건져냈다.
끓기 시작하고 나서 20~30분 정도 진하게 우려내서 냉장고에 두었던 것을 사용했다.
보통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끓이는 육수에는 건새우를 넣고는 하는데 목적없이 우려둔 것이라 새우가 빠졌다.
새우의 달큰한 맛이 돼지고기와 잘 어울려서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목적으로 한 육수라면 새우를 넣는 것이 더 좋다.
냄비에 삼겹살을 넣고 노릇노릇하게 구운 다음 김치를 넣고 더 7~8분 바짝 익는 느낌이 들도록 함께 볶다가
멸치육수 넉넉하게 붓고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줄여서 35~40분 끓여내면 끝.
두부를 국자로 살짝 눌러가며 두부가 부드러워지고 속까지 따뜻하게 조금 끓여내면 끝.
두부가 양이 많아서 라면사리를 넣지는 않았는데 라면사리를 삶아서 넣으면 그것도 맛있고 좋다.
고기 듬뿍 들어있는 얼큰한 김치찌개는 김치만 맛이 잘 들면 무조건 맛있는거라 김장철을 앞두고 묵은 김치로 맛있게 잘 끓여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