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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렴한 대파를 듬뿍 넣은 육개장. 파개장이라고 볼 수도 있고 육개장이라고 불 수도 있고 그렇다.

양지와 대파, 무를 기본으로 토란대나 고사리, 표고버섯, 숙주 등 좋아하는 걸로 추가한다. 육개장에 계란은 취향따라 갈리는데 우리집은 안넣는 편이라 패스..

 


고기 삶다가 양념하고 무, 대파 등 준비한 재료 전부 넣고 끓이다가 중간에 고기만 한 번 건져서 얇게 썰어서 다시 넣는다. 고기가 부드럽도록 익을 때까지 푹 끓이면 끝이다.

 

 

전에는 고기도 먼저 삶아서 건지고 파도 따로 데쳐서 넣고 육수도 미리 내고 고추기름도 넣어서 만들었는데 이렇게 만들면 물론 더 맛있지만 이번에는 최소한의 재료로 미리 준비할 것도 없이 완전 간단한 버전으로 만들었다. 생략한 요소 중에 고추기름은 있으면 넣는 게 더 낫다. 없으면 생략해도 괜찮다.


토란대는 사오면 전부 불리고 삶고 손질해서 냉동하는 편인데 그렇게 미리 손질한 토란대 냉동한 것이 있어서 두 줌 해동해서 넣었다. 뭇국이 아니니까 무는 국물에 시원한 맛이 들 정도로 넣고, 삶는 동안 녹듯이 으깨져서 먹을 때는 있는지 없는지도 알지 못하게 푹 끓였다.

 

 


사용한 재료는 약 6~8인분으로
(밥상에 넉넉한 국으로8인분, 국밥으로는 6인분)

 

소고기 양지 900그램 (국거리 사용)
무 3~4센치
대파 500그램 (1단) (최소 고기 무게의 반 이상)
손질한 토란대 2줌 (그 외 추가재료 취향껏)

황태육수나 물2리터 (필요하면 물추가)
국간장 5스푼
피시소스나 액젓 1스푼
고운고춧가루 4스푼
고춧가루 2스푼
다진 마늘 4스푼 80그램

고추기름 3스푼 (없으면 생략)

 

 

1. 덩어리 고기는 미리 50분~1시간 정도 거품을 걷어가며 삶는다. 국거리용으로 썬 것은 1번 생략하고 바로 2번으로ㄱㄱ

 

2. 토란대 미리 손질해서 준비한다. 무는 나박나박하게 썰고 대파는 반으로 갈라서 큼직하게 썬다.

토란대는 하룻동안 불리고 30분간 삶고 다시 하룻동안 우려내서 꼭 짜고 냉동해 둔 것을 사용했는데 취향에 따라 손질한다.


3. 고기를 삶는 냄비에 분량대로 양념을 하고 준비한 토란대, 무, 대파 전부 다 넣고 끓이기 시작한다.

(토란대가 덜 부드럽게 손질됐다면 1번에 토란대를 같이 넣고 삶아서 토란대를 부드럽게 한다. 토란대는 생략가능)

 

4. 무가 무르게 익을 때까지 더 끓인다. 필요하면 중간중간을 물을 추가 한다.


5. 고기를 건져서 살찍 식히고 얇게 썬 다음 다시 냄비에 넣는다. (국거리 사용했으면 생략)

 

6. 고기를 먹어보고 고기의 부드러운 상태에 따라 최소 30분에서 1시간 더 고기와 대파, 토란대가 전부 부들부들할 때까지 푹 끓인다.

고기가 부드럽게 익고 적당히 졸아들면 더이상 물을 추가하지 않고 그대로 완성한다. 이유는 소분하기 위해서이다.

 

7. 식혀서 소분하고 먹을만큼 해동한 다음 물을 붓고 간을 맞춰서 먹는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국을 넉넉하게 만들면 냉장이나 냉동보관해서 먹게 되는데 이 때 냉장고에 들어가는 공간을 줄이기 위해 졸이듯이 완성하고 소분 냉동 하는 편이다. 해동해서 데워먹을 때 국물양이나 국간이 딱 맞게 물을 추가한다. 국물 양을 늘이느라 물을 좀 더 부을 때는 마지막에 간을 보고 국간장을 좀 더 넣기도 한다.

 

당면을 불리고 삶아서 넣어줘도 좋다. 당면 넣을 땐 같이 마지막으로 끓여서 당면의 부들부들한 익힘 정도를 맞춘다.

소면을 넣을 떼는 소면을 삶고 헹구고 국에 넣었다 건져서 토렴하고 국은 조금 더 데워서 육개장+소면으로 밥상에 올리기도 한다. (귀찮..)

 

 

 

1. 양지는 겉을 구워서 물을 붓고 1시간정도 삶는다. 국거리용으로 썬 것을 사용하면 미리 삶지 않아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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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사리, 무, 대파 등 재료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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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기를 삶는 냄비에 준비한 양념과 재료 전부 다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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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무가 무르게 익을 때까지 더 끓인다. 필요하면 중간중간을 물을 추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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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고기를 건져서 살찍 식히고 얇게 썬 다음 다시 냄비에 넣는다. (국거리 사용했으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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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고기를 먹어보고 고기의 부드러운 상태에 따라 최소 30분에서 1시간 더 고기와 대파, 토란대가 전부 부들부들할 때까지 푹 끓인다.

냄비 안의 모든 재료가 흐들흐들한 느낌이 들도록 끓이는데 중간중간에 물이 부족하면 물을 보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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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지막 졸아들었을 때는 냉동보관을 위해 더 물을 넣지 않고 이대로 끝냈다. 고기와 대파, 토란대는 완전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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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식혀서 소분하고 먹을만큼 해동한 다음 물을 붓고 간을 맞춰서 먹는다. 아래는 레시피분량대로 끓인 다음 소분한 것의 2인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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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붓고 데워서 간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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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딱 맞춰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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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개장 국물은 찐하고 얼큰 시원한데 잘 익은 양지와 부들부들한 대파, 토란대가 듬뿍이다.

 

냄비에 이것저것 재료를 준비하는 대로 차례대로 넣고 푹 끓이기만 하면 되니까 (덩어리 고기 사용하면 고기를 얇게 써는 건 해야 하기는 하지만..) 마음먹고 만들지 않고 일상적으로 선뜻 만들기 편해서 손이 자주 간다.

 

 

 

 

 

 

  • 땅못 2021.09.06 22:01
    고기 썰려진 결만 봐도 맛있겠어요!! 저는 육개장에 토란대랑 고사리 표고 숙주 다 흐늘흐늘해져서 국물맛이 쫙 배어있는 거 너무 좋아해요♡♡ 간단버전이라지만 사진은 너무 맛있어보여요 ㅎㅎ♡ 요새 파가 저렴해서 파를 듬뿍 이용하는데 파개장도 한번 해야겠네요. 잘 지내시나요? 가을 소나기가 빈번하고 감기도 잘 걸리는 철이에요. 늘 건강하시길 바라고...해먹는 밥이 힘들어질 때 늘 힘 받고 가요♡ 감사합니다!!^^♡
  • 이윤정 2021.09.08 02:27
    땅못님 잘 지내고 계시죠? 닉네임만 봐도 언제나 안부가 궁금해요ㅎㅎ
    저하고 육개장 취향이 똑같으신걸요ㅎㅎㅎ 여름에 힘에 부칠 때 끓인거라 재료도 대충 준비했지만 안하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해서 간단하게라도 끓여먹다보니 손에 더 많이 익고 또 어떨 때는 힘이 나서 이것저것 재료 준비해서 해먹게 되고 그런 것 같아요ㅎㅎ
    대파 요즘 저렴해서 냉동실에 저장도 하고 파개장도 해먹고 그러고 있어요. 대저에 파밭이 진짜 많은데 그래서 그런지 명지 이마트트레이더스 대파가 저는 좋더라고요ㅎㅎ 땅못님 가시기에는 부산항대교에 남항대교에 을숙도대교까지 타야해서 좀 멀려나요? 남천동 메가마트도 대파 사기 좋은 편인거 같아요. 혹시 명지 가실 일 있으심 대파 사세요ㅎㅎㅎ 저 혼자 수다떨고 있긴 한데 그래도 수다떠니까 땅못님이 가까이 계신 것 같아 재밌고 좋아요ㅎㅎ 언제나 감사해요^^
  • 율씨 2021.09.10 16:51

    와 간단버전이라고 하셨지만 든든해보이는걸요!

    대파가 저렴하다니 육개장 한번 먹어야겠어요 ㅎ

  • 이윤정 2021.09.13 02:38
    간단버전이면 한 번 더 만들게 되고 귀찮을 때 조금 덜 망설여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대파는 저렴한데 요즘 소고기가 비싸더라고요. 마트 갔다가 양지가 1키로 8만원인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미리 도매로 사서 손질하고 소분 냉동한거라 푹푹 쓰고 있는데 소고기 그냥 사려면 엄두도 못내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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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제육양념으로 오징어볶음

    미리 만들어 둔 제육볶음 양념장에 오징어와 채소를 볶았다. 미리 만들어 둔 제육양념 - https://homecuisine.co.kr/hc10/75442 간장 20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고추장 150그램 설탕 100그램 마늘 100그램 대파 150그램 미림 100그램 후추 약간 2~3그램 고추기름 25그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징어볶음은 수분이 촉촉한 편이니까 당면이나 소면사리를 50그램정도 약간 곁들이면 오징어볶음도 흥건하지 않고 사리에 양념이 잘 묻어서 먹기 좋다. 사리는 양념을 흡수하니까 당면을 많이 넣으면 수분이 적어지고 당면이 제대로 익지 않으면서 양...
    Date2020.07.15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4 Views312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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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참치생채비빔밥

    집에 쌈채소가 많이 남아있을 때 만만하게 먹는 참치생채비빔밥. 양배추, 양상추, 상추, 적겨자, 케일, 치커리 등 있는 대로 듬뿍듬뿍 깨끗하게 씻고 물기를 바짝 털어서 준비하고 현미밥에 참치 한 캔 넣고 쌈장, 고추장, 꿀, 참기름, 깨 넣고 슥슥 비비면 끝. 채소가 너무 많아서 스탠볼에 다 안들어가서 비벼가면서 채소를 추가해가면서 넣고 겨우 다 비볐다. 만만하게 해먹는데 또 맛있고 아삭아삭한 느낌도 좋고 더 바랄 것도 없다. 여유 있을 때는 된장찌개 곁들여서 부두도 넣고 슥슥 비벼 먹거나 계란후라이, 두부부침을 넣어서 비비기도 하...
    Date2015.03.19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4 Views312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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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새송이버섯볶음

    1년 정도 도시락을 안싸다가 지난달 초부터 도시락을 싸고 있어서 소소하게 반찬을 좀 만들게 된 바람에 새송이버섯볶음도 오랜만에 만들었다. 이런 평범한 반찬은 내용도 너무 단순하고 별거 아니라 여기저기 합해서 올렸었는데 오랜만에 만들려고 찾아보니 역시 따로 올린 게 보기 편했다. 앞으로는 현재 당장 자주 만드는 사소한 반찬이라고 해서 막 대충 묶어서 쓰지 말고 따로따로 올리는 방향으로 가야겠다 싶다. 새송이버섯 크기에 따라 주재료의 양이 두배씩 차이가 나기도 하니까 레시피의 양념 양에 크게 의미는 없고 그냥 간만 맞추면 되...
    Date2022.01.24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311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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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오향장육냉채

    다시 돌아온 오향장육냉채. 올해도 덥기 시작해서 개시했다. 요즘 예전에 만들었던 걸 거의 똑같게 올리는 경우가 많다. 자주 만드는 품목은 엄청 자주 하지만 최대한 1년 이내에는 중복으로 올리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고 또 새로 만드는 것은 최소한 두세번은 만들어보고 올리려고 하니까 새로워지는 일이 적어진다. 평소만들던 것을 맨날 만들어도 늘 상황은 다르니까 잡담할 것은 많아서 새로 올릴 때는 잡담이 많아지는 편이지만 조리법은 거의 똑같다. 그래서 오향장육도 작년과 거의 같다. 그렇게 늘 올리는 이 장육냉채는 보기좋고 다양한 채...
    Date2019.06.2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311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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