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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8

양곱창, 특양구이, 양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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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곱창 양+곱창을 말하는데 양은 소의 1위를 이야기 하고 곱창은 소의 소창을 이야기한다.

오늘 먹은 건 곱창은 아니고 양깃머리라고도 불리는 양을 구운 양구이와 양을 넣어서 만든 볶음밥.

양곱창 집에 가면 보통 '특양'이라고 부르는 그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남포동의 양곱창집에 가면 늘 이 특양과 볶음밥을 먹는데

잘 양념된 양의 육질과 알싸한 마늘소스가 엄청 잘 어울리고, 양을 넣어서 만드는 볶음밥도 아주 맛있다.

단점이 있다면 음식재활용을 부분적으로 하는 것과 다시다를 쓰는 것인데 재활용을 당연히 별로고 다시다는 적절히 쓰면 맛있으니까 별로 거부감은 없다.

 


양은 마늘, 참기름, 소금, 후추를 넣어서 버무린 맛이고, 소스도 비슷하게 마늘, 후추, 참기름으로 이루어져 있다.

볶음밥은 늘 먹으면서도 보고 만드시는 것도 보니까 양, 감자, 양파, 당근, 김치, 부추, 다시다, 소금, 마늘소스가 들어갔다.



사용한 재료는

양깃머리 400그램

다진마늘 1스푼

다시다 0.3티스푼

다진마늘 2~3스푼

참기름 1스푼

후추 약간


소스로

다진마늘

참기름

후추

 

 


볶음밥으로

양 100그램

감자 중간 것 1개

양파 반개

당근 약간

다진마늘 1스푼

밥 2인분

다시다 0.5스푼

부추, 다진김치 적당량

김가루

참기름약간



 

 

전부터 사려고 마음먹었다가 이제서야 주문해본 양깃머리 500그램.

잘 손질되어져 왔지만 실온에 해동해서 잘 씻은 다음 양에 붙은 조금의 기름기와 고르지 않게 두터운 부분을 포뜨기 해서 고르게 만들고

결을 끊어가며 칼집을 내는데 두꺼운 것은 앞 뒤로도 칼집을 내서 적당히 어슷하게 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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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썬 양은 100그램 정도는 볶음밥을 위해서 잘게 썰어두고 나머지 양 400그램 정도에는 다진 마늘1스푼에, 참기름, 맛소금약간, 후추를 넣어서 밑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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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숯불이나 연탄불 등을 사용해서 불맛이 나면 더 좋지만 가정에서는 달군 팬에 굽고 토치로 지지는 정도가 최선이었다.

어쨌든 그래도 하나씩 집어 먹기 좋으라고 식탁에서 구워 먹었다.

 


달군 팬에 양념한 양을 올려서 굽기 시작하는데 양념한 양에서 나오는 육즙이 팬에 아주 잘 달라붙으니까 노릇노릇하면서도 팬에 달라붙지 않게 열심히 구웠다.

겉면은 노릇노릇해지도록 굽는 것이 좋으면서도 오래 구우면 질기니까 적당히 겉면이 노릇노릇하면 얼른 마늘참기름소스에 찍어서 먹었다.

새송이버섯과 감자도 함께 구워먹으면 좋은데 버섯 감자 다 일부러 사와서 준비해놓고는 굽는 걸 깜빡했다....

 

 

 

 

 

 

고기를 다 먹고 이어서 볶음밥.

고기도 먹을거고 해서 밥은 약 2인분으로 지어뒀다.

 

볶음밥에는 양 100그램과, 감자 중간 것 1개, 양파 중간 것 반개,  당근 4분의1개, 김치 4~5잎, 부추 적당히를 넣고

맛선생 밥숟가락으로 반스푼정도 넣고 소금 약간과 마늘소스로 간을 맞췄다. 

 


맛선생 등의 가루 조미료는 살 일이 별로 없는데 좋아하는 양곱창집에서 볶음밥 볶는 것을 보니 다시다를 한스푼 푹 퍼넣길래

이 볶음밥 만을 위해서, 사먹는 것과 비슷하게 만들어보겠다는 일념으로 샀다.

다시다를 사고 싶었지만 주원료료 사용한 중국소가 마음에 안들어서;;; 어쩔 수 없이 맛선생으로 구매..

 

 

 

 

양을 굽던 팬에 탄 것만 조금 제거하고 그대로 볶음밥을 볶기 시작했다. 팬에 눌어 붇은 노릇노릇한 것이 볶음밥에 맛을 더한다. 

기름을 조금 두르고 잘 안익는 감자 먼저, 그리고 노릇노릇 구워야 하는 양을 그 다음에 (여기에 넣은 양에도 마늘, 참기름, 후추로 밑간해 두었다.) 

그리고는 양파, 당근, 김치를 넣어서 볶다가 밥을 넣고 열심히 한알한알 쪼개가며 볶다가 맛선생을 밥숟가락으로 1스푼 넣고 조금 더 볶은 다음

간을 보고 소금을 약간 뿌리고, 양을 찍어서 먹던 마늘참기름소스를 넣어서 최종적으로 간을 본 다음 불을 끄고 부추를 넣어서 조금 더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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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볶은 볶음밥에 배추겉절이와 맨김을 곁들여서 먹었다.

남편은 양곱창집에 가서도 고기보다 이 볶음밥을 더 좋아하는데 

역시 사먹는 것만큼 스모키하지는 않지만 밑에 누룽지가 눋도록 따글따글 볶아내는 것 빼고는 꽤 비슷하다는 결론을 냈다.

 

 

엄청 좋아하는 특양을 집에서 구워먹고 볶음밥도 해먹으니 먼저 깨끗하고 다음으로 돈이 덜 들어서 좋았다.

곱창전골 하려고 사 둔 곱창도 있고 양도 1팩 더 있으니 아쉽지 않고 마음이 편하다.

양곱창을 먹는 데에는 더 맛있는 방법이 다양하게 많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식당에서 만드는 방식과 비슷하게 해 먹으니 그냥 나는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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