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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찌개
2021.07.10 03:54

꽁치김치찜

조회 수 4137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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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김치찜. 국물을 좀 넉넉하게 하고 간을 더해서 국물이 자작하면 꽁치김치찌개이고, 바특하게 졸이면 꽁치김치찜이고 그렇다.

늘 하는 이야기인데 꽁치통조림은 사용하기 편하긴 하지만 꽁치를 미리 손질하면 먹기 편해진다.

물보다는 멸치육수를 사용하면 더 맛있지만 꽁치육수도 있기 때문에 물만 넣어도 맛있게 만들 수 있다.



재료


캔꽁치 1캔 (400그램)


묵은지 6분의1포기 (400그램)

김칫국물 약간

물 300미리 (200미리부터 시작해서 상태보고 300까지, 찌개로 할 경우는 더 추가)

고춧가루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대파 흰부분 1대



[꽁치손질]
1. 꽁치를 그릇에 담고 꽁치를 반으로 갈라 가운데 뼈를 떼어내고 중간중간 조금씩 있는 내장 등등도 제거한다.

2. 뼈를 제거한 꽁치는 꽁치육수에 담가가며 헹군다.

3. 꽁치육수는 체에 거른다.


[김치조리]

4. 김치에 물을 붓고 다진마늘을 넣고 약불로 줄인 다음 뚜껑을 닫아 찌듯이 김치를 익힌다.

5. 김치는 20~30분정도 익혀야 먹기 좋은데 중간에 한 두 번 물이 부족하지 않은지 바닥이 달라붙지는 확인하며 김치를 익힌다. 익힌 다음에 바로 꽁치를 넣어도 좋은데 뜸들이듯이 뚜껑을 닫고 한 김 식힌 다음에 넣으면 김치가 더 잘 익는다.

6. 무르게 익은 김치에 고춧가루와 대파를 넣는다. 고춧가루나 대파는 아무때나 넣는 편인데.. 고춧가루를 고운 걸 쓸 때는 나중에 넣는 게 바닥에 덜 달라붙는다.


[꽁치 넣고 간맞추기]

7. 잘 익은 김치에 손질한 꽁치와 꽁치육수를 넣고 후추를 톡톡 넣은 다음 끓인다. 꽁치육수가 들어가서 수분이 많아지니까 약불로 김치찜에 맞도록 5~10분정도 저어가면서 수분을 날리면 적당하다.  (보통은 김치를 익히면서 꽁치손질을 하는 편이라 꽁치육수를 이때 넣는데 꽁치손질을 먼저 한 경우에는 4번에서 꽁치육수를 미리 넣고 끓이기 시작한다. )

8. 김치의 익힘 정도에 따라 맛이 다르겠지만 김치때문에 새콤한 맛이 튀면 설탕을 약간 넣는다.  고추기름이 있으면 마지막에 1스푼 넣으면 더 좋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2 3. 꽁치 다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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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이 좀 다른데 똑같이 꽁치손질을 하고 육수를 거른 다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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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만 하면 뭐 다 한거나 다름없다.





4 5 6. 김치에 양념하고 물이나 육수 붓고 불을 줄이고 김치를 푹 익힌다. 중간중간 잘 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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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를 미리 손질해뒀을 때는 이렇게 육수만 미리 부어서 끓인다. 꽁치는 다 익은거니까 마지막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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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꽁치 넣고 물조절 간조절하고 자박하게 완성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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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꽁치통조림과 묵은김치는 늘 있으니까 따로 장보러 갈 일도 없고 꽁치손질할 마음만 먹으면 나머지는 부담없어서 편한 편이다.

바로 집어먹기 편하게 손질한 꽁치와 체에 거른 꽁치육수, 푹 익은 김치가 당연하게도 조화롭고 맛있다.




  • 남편바라기 2021.07.14 23:34
    꽁치김치찜! 정말 맛있어보여요. 체에 육수를 한번 걸러 껍진 불순물은 제거하시니까 완성된 모습이 더욱 정갈해보입니다^ㅠ^
    이런 작은 수고들이 요리의 퀄리티를 많이 높여주는것같아요.

    저희집은 남편이 생선류를 싫어해서(초밥, 회, 생선조림 등등 다 안좋아해요ㅠ.ㅠ완전 고기맨) 남편 입맛에 맞춰 고기 위주 요리만 만들다보니 결혼 후 생선요리는 딱 한번 너무 먹고싶었던 고등어김치찜만 만들어봤었네요.
    전 생선류도 좋아해서 꽁치김치찜도 참 좋아하는데ㅜ.ㅜ
    흑흑..넘나 맛나보이는것..당장 흰쌀밥에 세로로 길게 찢은 김치와 양념 잘 밴 꽁치한토막 크게 올려 먹고싶어지네요...
    나중에 남편은 출근시키고 전 연차내서 해먹어야겠어요ㅋ.ㅋ!
    혹시 윤정님 부군께서는 가리시는 음식이 없으신가요? 혹시 입맛에 차이가 있으시다면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지네요^~^
  • 이윤정 2021.07.16 02:40

    육수를 체에 거르는 것 까지는 좋은데 체 설거지하고 또 물에 새로 담갔다가 또 하고 넘 불편해요ㅠㅠ 다음에는 일회용 면포를 살짝 잘라써야겠다고 문득 생각했어요.

    저희집도 저는 생선 넘 좋아하고 남편이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어릴 때 생선뼈에 크게 걸려서 트라우마가 생겨서 그렇더라고요. 맛있고 뼈없는 건 잘 먹는데 이게 또 쉬운 일은 아니기도 하고.. 생선요리라는게 그냥 대충해도 괜찮은 고기와는 달리 사와서도 손질하고 신선도도 신경써야하고 냉동하면 맛도 저하되고 그쵸ㅠㅠ 그래서 저는 그냥 제가 먹고 싶은 생선요리 범위 내에서 저 먹자고 만들었을 때도 귀찮지 않은 걸로 만드는 편이에요. 그치만 저는 다 귀찮아서 그런지 이것도 자주 하지는 않게 되네요ㅎㅎㅎㅎ ^^;;;

    사실 고기 잘 먹는 고기맨이 입맛 맞춰주기는 제일 편한 것 같아요ㅎㅎㅎ 고기야 대충 해먹어도 손도 별로 안가지만 채소랑 생선은 손도 많이 가는데 그것만 찾으면 얼마나 힘들지요ㅠㅠ


    저희집 식구는 고기만 먹여도 잘 먹지만 가끔 힘내서 채소 듬뿍 생선 듬뿍 손질해서 음식하면 옆에서 조리보조 하면서도 넘 대단하다 이 귀찮은 걸 어째 다 했냐 다음에는 힘든 거 하지마라 하면서 옆에서 동동거리니까 생색도 나고ㅋㅋㅋ 사이좋게 밥먹게 되는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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