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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5 17:12

간단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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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5

간단수육

 

 

 

 

 

요즘 한식보다 외국음식을 부쩍 많이 올리게 되는데 요즘 보는 요리책이 외국음식책이라 그런 이유도 있고 그러다보니 한식에 아이디어가 없다.

어쨌든 그래서 요즘 우리집에서 먹는 한식은 거의 다가 블로그에 올렸던 익숙한 걸 또 해먹고 또 해먹어서 새로 올릴만 하지가 않아서 그렇다.

겨울이라 떡만둣국도 자주 먹고, 오뎅탕도 먹고, 오므라이스나 볶음밥에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강된장에 늘 하는 반찬들..

사진도 안찍기도 하고 생각 날 때만 밥먹기 전에 오늘 뭐 먹었나 정도로 찍었는데

오늘도 역시 고기를 삶으면서 사진도 안찍고 있다가 밥먹기 직전에 카메라를 들었다.

 

 

나이 먹고 내집에서 김장은 딱 한번 밖에 해보지 않았고 거의 어머님이나 친정엄마 옆에서 보조적인 역할만 했는데

올해는 니 몸 아프다며 극구 집에 있으라 하셔서 가만히 놀고 먹으면서 김치를 받아왔다.

그렇게 받은 김장에는 당연히 돼지고기를 삶아서 함께 먹는 것이 예의라 냉장고에 있던 돼지고기 사태를 삶아내서 수육을 했다.

식사는 아니고 맛만 보는 차원에서 김장김치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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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물에 돼지고기 사태를 넣고 월계수잎, 대파, 후추를 넣은 다음 뚜껑을 덮어 중약불에서 40분정도 익혔다.

중간에 물이 부족하면 끓인 물을 조금씩 보충해가며 고기가 잠길 정도는 유지했다. 사태고기 조각이 별로 크지 않아서 얼른 익었다.

이대로 불을 끄고 물 속에 가만히두었다가 식으면 다시 불을 올려서 데우는 느낌으로 한소끔 끓여내어서 썰었다.

고기를 식힐 때에는 익힌 물에서 건지지 않고 천천히 식히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유실된 수분이 고기에 도로 흡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도로 흡수되라고 그냥 둔 건 아니고 먹을 시간이 안맞아서 내버려 뒀던 것...

 

 

어쨌든 다시 데워서 썰고 김치와 상추, 쌈장, 깻잎장아찌를 곁들여서 먹었다.

양이 적고 다른 음식을 하며 금방 만든 것을 데워서 만든거라 누가 만들어 준 것 같아서 좋았다.ㅎㅎ

어머님이 주신 김치는 말할 것도 없이 맛있고, 사태가 100그램에 천원정도로 싼데다가 보들보들하게 삶으니 맛있기도 해서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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