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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4

치즈돈까스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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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슈레드모짜렐라치즈를 샀더니 썰지 않아도 되고 새삼 이렇게 편한 물건이.. 하고 생각했다.

슈레드모짜렐라치즈를 샀으면 뭐라도 해야 할 건데 떠오르는 것이 별로 없어서 치즈돈까스를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등심 400그램, 슈레드모짜렐라치즈 2줌, 소금, 후추, 어니언파우더, 갈릭파우더, 카이옌페퍼 (들은 생략가능), 밀가루, 계란, 빵가루

빵은 냉동해두었던 식빵을 푸드프로세서에 갈아서 사용했다. 생크림 식빵 남은 것을 사용했는데 풍미가 아주 고소해서 돈까스에 잘 어울렸다.

 

 

 

 

고기를 이것보다 얇게 해서 만들어야 하는데 첫단추가 잘 못 끼워졌다.

어쨌든 돈까스용 등심은 넓게 펴고 소금, 후추, 어니언파우더, 갈릭파우더, 카이옌페퍼로 밑간했다. 맛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아도 약간의 숨김맛으로 작용한다.

 

그 다음부터는 기본중에 기본인 브레딩breading.. 밀가루 묻히고 계란물 입히고 빵가루를 꼭꼭 눌러 묻히는 일명 밀계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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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를 얇게 묻힌 다음 모짜렐라치즈를 한줌씩 올리고 반으로 접어서 모짜렐라치즈의 사이사이 공감이 없도록 꾹 누르고 가장자리는 꼭꼭 눌러뒀다.

 

 

 

 

 

 

계란 묻히고 빵가루에 올린 다음 빈자리가 없도록 구석구석 빵가루를 꼭꼭 눌러가며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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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부은 다음 기름에 열이 오르면 돈까스를 넣고 튀겼다. 온도가 적당히 올라야 돈까스를 넣었을 때 튀김옷이 바삭하게 익는다.

기름을 적게 쓰느라 팬을 살짝 기울여서 튀기고 속까지 익어야 하니까 불을 낮추고 겉이 타지 않을 정도로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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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으로 갈라보니 평소에 돈까스 만들듯이 튀기는 것 보다 조금 더 오래튀겼는데도 고기가 두꺼워서 그런지 조금 덜 익어서 오븐에 넣고 10분 정도 더 익히니 적당히 익었다.

치즈가 든 것을 반으로 가르면 다시 팬에 넣을 수 없으니까 오븐에 넣었다. 200도로 10분동안 익혔다.

팬에만 굽는다면 겉이 약간 타더라도 조금 많이 익겠다 싶을 정도로 익히던지 아니면 애초에 고기를 얇은 것을 쓸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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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으로 가르지 않은 것도 오븐에 더 익히고 반으로 썰어보니 치즈가 콸콸 나온다. 보기는 좋지만 다 쏟아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금방 다시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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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돈까스소스에 금방 빻은 깨를 넣어서 소스로 곁들였다. 어린잎 채소에는 간단하게 발사믹식초와 올리브오일만..

 

돈까스에 치즈니 맛있기는 했는데 돈까스용 등심이 두꺼워서 칼로 썰면 치즈와 고기가 따로 놀았다.

맛이 있으면서도 동시에 먹기도 좋아야 맛있는 식사가 될 것인데 먹기 불편한 점이 단점이었다.

고기가 두꺼워서 속까지 익히기 위해서 오래 익혀야 했던 것만 단점인 줄 알았더니 다 익고도 썰면서 문제가 생겼다.

더 얇은 고기로 치즈를 잘 감싸는 것이 치즈돈까스를 만들기에는 더 좋겠다.

 

 

치즈돈까스를 오랜만에 만들긴 했지만 재작년에는 분명히 잘 만들어 놓고 뇌를 리셋했는지 치즈돈까스용은 얇게 해서 쓰는 것을 깜빡해서 주절주절 이야기가 많다..

고기 두께 이외에 고기 밑간이나 금방 간 빵가루를 쓴 것은 괜찮았다.

손에 밀가루 묻히는 게 조금 귀찮기는 했지만 만들기에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밥반찬으로 좋으니까 다음에는 얇은 고기로 더 잘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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