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처음 올렸던 대파절임 https://homecuisine.co.kr/hc10/87636 인데
이번에는 하인즈 올내츄럴 화이트 비네거를 사용해서 산도를 약간 낮추고 피시소스를 조금 더 사용했다.
좋아하는 고깃집인 내껍데기 돌리도 에서 이렇게 송송 썬 대파무침이 나오는데 그 대파무침과 비슷하게 만들었다.
전에 사용했던 사과식초 산도는 6~7%
이번에 사용한 식초 산도는 5% 이고
레몬 산도는 4.5%, 라임 산도는 6%정도 된다.
재료
물 4스푼
설탕 4스푼
화이트식초 4스푼
양조간장 1스푼
친수피시소스 1.5스푼
대파 흰부분 2~4대 (크기에 따라 조절)
고춧가루 아주 약간
1. 소스는 분량대로 만들고 설탕을 완전히 녹인다.
설탕은 자일로스 설탕을 사용해서 빨리 녹였는데 바쁠 때는 물+백설탕 상태에서 끓여서 설탕을 녹여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대파는 너무 얇지 않게 송송 썬다.
3. 절임물에 대파를 넣고 고춧가루를 아주 약간만 살살 뿌린 다음 대파가 최소 20분정도 절여지도록 한다. 대파의 숨이 죽고 대파에 소스가 잘 스며들도록 한다.
고기를 구울 예정이면 파절임을 가장 먼저 해놓고 나머지 고기 꺼내고 불판 꺼내고 김치 꺼내고 쌈채소 등등 준비하면 시간이 적당히 맞다.
대파가 비싸서 한동안 못해먹었는데 대파만 저렴하면 언제나 맘편하고 맛있다.
숨이 죽으면 이러케
고기는 항정살이나 등심덧살을 굽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요즘 돼지고기 가격이 좀 비싸니까 뒷고기를 사서 굽기도 하고 이렇게 얇은 걸 구울 때도 있다.
무쇠팬에는 김치 굽기가 안좋으니까 김치찜을 따로 해서 곁들이기도 한다.
고기 구워서 상추무침이랑 대파절임 곁들여서 고기 듬뿍 먹고 볶음밥을 하려니까 재료도 별로 없고 해서 이 팬에 그대로 대파계란볶음밥을 했다.
냉장실에 넣어둔 찬밥을 잘게 부숴둔 다음
돼지고기 기름에 대파와 마늘을 볶다가 잘게 부순 밥을 넣고 달달 볶다가
계란, 소금, 후추, 굴소스나 산들애소고기맛약간 넣고 달달 볶다가 마지막으로 참기름 약간.
밥알에 계란이 잘 코팅됐다. 꾹 눌러서 바닥에 누룽지도 만들었다.
마무리 볶음밥치고는 원래 요리랑 별로 상관이 없긴 한데 정체성이 문제가 아니고 맛있으니까 그걸로 됐다.
다른날.
등심덧살과 김치.
무쇠팬에는 김치를 못구우니까 김치 구우려고 스텐팬을 샀다..;
사각팬을 사용해도 골고루 가열되는 좋은 인덕션이었으면 편했을텐데 가운데만 가열되는 인덕션이라 열심히 자리를 바꿔서 구워줬다.
등심덧살과 김치는 조금 남겨서 가위로 잘게 자른 다음 김치볶음밥으로 마무리했다.
제목은 대파절임인데 마지막에는 고기굽고 볶음밥 해먹는 걸로 끝나게 됐다.
지극히 노멀한 흐름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