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가 많이 생겨서 오이소박이를 할까 하다가 부추나 당근 등 부재료도 없고 찹쌀풀 만들기도 귀찮고 오이무침과 오이소박이의 중간정도 느낌으로 만들었다.
오이김치라고 하기에는 좀 간단하게 만들고, 오이무침 치고는 조금 더 두고 먹을 수 있는 버전이다.
당장 먹을 것이면 절이지 않거나 가볍게 절이는데 오이를 8개정도 사용는 양이니까 오이속을 잘라내고 절인 다음 양념에 무치면 최대 1주일정도는 두고 먹을 수 있다.
쪽파나 부추, 당근 등 부재료를 넣으면 당연히 더 맛있지만 딱 오이만 있을 때, 부추나 쪽파 등 부재료가 오이보다 더 비쌀 때도 있고 손질하기 귀찮을 때도 많으니까 그냥 편하게 오이에 양념만 무쳐서 공들이지 않고 해먹기 좋다.
재료
오이 8개 (가시 치고 오이 씨 손질 후 1키로)
소금 1스푼
당근 부추 쪽파 등 부재료 1줌 (선택)
양념으로
고춧가루 3스푼 (24그램)
다진마늘 2스푼 (40그램)
다진생강 1티스푼 (5그램)
액젓 2.5스푼 (37그램)
조청 1스푼 (24그램)
1. 오이는 씻고 양 끝을 자른 다음 칼을 들고 가시를 대충 친다.
2. 가로 세로로 4등분 4등분 해서 씨를 자르고 소금 1스푼 넣고 1시간 절인 다음 한 번 헹궈서 물기를 꽉 짠다.
3. 분량대로 양념을 넣고 무치면 끝.
2. 소금에 절이기
한 시간 정도 두면 이렇게 흥건한데 짜니까 물에 한 번 헹궜다.
3. 분량대로 양념 넣고 무치면 끝.
참치김치찜, 군만두, 푸딩계란찜, 오이김치, 양파장아찌, 당근스틱과 쌈장으로 밥상을 차렸다.
보기에는 별 것 없는데 왜 손이 많이 가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맛있게 잘 먹었다.
ㅎ 너무 이해가 됩니다.. 한식은 왜이렇게 간단해 보이는데 부엌은 초토화되고... 바쁜지~ 오이무침 재료는 심플한데 맛있겠어요~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