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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얼큰한 소고기뭇국만 만들다가 오랜만에 맑은 소고기뭇국을 끓였다.

처음에는 이대로 슴슴하게 먹고, 다음에는 고춧가루를 약간 넣어서 데워 먹었다. 습관 어디 안감ㅋㅋ

 

소고기와 무, 대파만 있으면 만드는 국이라 아무 생각 없이 끓였다.

황태육수를 사용하면 좋은데 편하게 물을 사용하고 친수피시소스로 조미료맛을 더했다.

6~8인분이라고 쓰긴 했는데 국이 다 그렇듯이 먹기 나름이다.

 

 

재료 (6~8인분)

소고기 양지 800그램

물 2리터 +a

무 1키로

대파 흰부분 3~4대 (굵기에 따라 조절)

다진마늘 4스푼 (80그램)

국간장 2스푼 (간보고 조절)

피시소스 3스푼

후추 약간

 

 


1. 무는 나박하게 썰고 대파는 반으로 갈라 큼직하게 썬다.

 

2. 냄비에 소고기를 넣고 겉면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중불에서 굽는다.

 

3. 고기에 물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비스듬히 닫고 중약불에서 1시간 정도 푹 끓인다.
한 입 크기의 고기는 30분, 덩어리 양지나 사태는 1~1.5시간 정도 끓인다. 고기 크기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고, 물이 졸아들면 중간중간 뜨거운 물을 보충한다.

 

4. 소고기를 건지고 무, 대파, 다진마늘, 국간장, 피시소스, 후추를 넣는다.

 

5. 소고기는 약간 식혀서 얇게 썬다.

 

6. 냄비에 소고기를 넣고 무가 숟가락으로 쉽게 으깨질 만큼 익힌다.  20~30분정도 끓인 다음 불을 끄고 여열로 뒀다가 밥먹기 전에 한 번 더 데우면 적당하다.

 

7. 끓이는 시간에 따라 물조절, 간조절을 한다.

 

 

 

 

1. 채소 손질이나 재료준비는 미리 하지 않고 소고기를 삶는 동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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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고기 굽고 물 붓고 푹 삶으면서 중간에 국간장과 피시소스를 넣었다. 국간장 색이 좀 진해서 국간장을 덜 넣고 마지막에 소금간으로 간을 맞췄다. 국간장 색이 연하면 국간장만으로 간을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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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소고기를 건지고 무, 대파, 다진마늘, 국간장, 피시소스, 후추를 넣는다.

 

 

 

5. 고기는 살짝 식혀서 얇게 썬다. (아래 사진은 양지인데 이번에는 꾸리살을 사용해서 국을 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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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냄비에 소고기를 넣고 무가 숟가락으로 쉽게 으깨질 만큼 익힌다.  20~30분정도 끓인 다음 불을 끄고 여열로 뒀다가 밥먹기 전에 한 번 더 데우면 적당하다.

7. 끓이는 시간에 따라 물조절, 간조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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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적고 짭짤하고 찐한 상태)

 

 

소고기가 들어가는 국을 끓일 때마다 하는 이야긴데 국은 한 번 끓이면 6~8인분 정도 되고, 한 끼니에 2인분만 먹을 거니까 나머지는 냉장보관했다가 일주일 내에 먹는다.

냉장고에 국을 넣으려면 자리를 덜 차지하는게 좋으니까 국물이 좀 바특하도록 끓이고 식힌 다음 뚜껑이 있는 볼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는다.

먹을 만큼 냄비에 덜어서 물을 넣어서 전체적인 국물 양을 조절하고 끓으면 한 두 번 간을 보고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춰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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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국이 다 그렇듯이 딱 예상하는 그 맛인데 육수내서 사용하는 것 대신에 피시소스를 사용해서 평소보다 조금 더 간편하게 만들었다.

 

국그릇에 부드럽게 잘 익은 고기와 무가 듬뿍이라 먹을 것이 넉넉하니 좋다. 기름지고 구수하면서 입맛에 맞게 슴슴한 국물이 든든하고 편안하다.

 

 

 

  • 땅못 2021.05.09 11:50

    저는 윤정님의 고기듬뿍 국이 너무 좋아요 >///<이번에 소고기 사며 양지를 크게 샀더니 육개장 미역국도 양지 써서 하고 홈퀴진 뒤져서 양지수육(전골)은 계획중에 있어요!! 담백하고 육향도 좋고 양지살로 하면 분명 맛나겠죠 ㅠㅠ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입맛이 희한하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담백한 음식이 점점 좋아지는 거 같아요... 중간에 고기 사진에 순간 넋을 놓았어요 :0....잘 삶아진 고기는 보기만 해도 좋아요 ㅎㅎ 5월엔 유난히 약속이 많아져서 바빠지는 것 같아요. 윤정님은 어떠시려나...바쁜 주말 보내셨다면 오늘이라도 푹 쉬시길 바랄게요! 꾸준한 레시피 포스팅에 늘 감사하고 있어요. 날이 슬슬 더워지는데 기운 내시길 바라요<3333

  • 이윤정 2021.05.10 03:55
    역시 고깃국에는 고기가 듬뿍이어야 이거 좀 먹을 만 한 고깃국이네 싶은거죠ㅎㅎ 양지를 크게 사셨다니 두루두루 맛난 음식 해드실 생각에 제가 괜히 두근두근한걸요. 고기는 역시 이러케 팍팍 사야 사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ㅎㅎㅎ
    저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입맛이 좀 슴슴하게 바뀌는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제일 좋은 건 누가 해주는거라 해주면 다 좋아요ㅎㅎ
    언제나 다정한 말씀 건네주셔서 제가 더 감사한걸요. 주말에 푹 쉬셨는지 궁금해요. 땅못님도 기운나는 월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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