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IMG_8725.JPG

 

매번 얼큰한 소고기뭇국만 만들다가 오랜만에 맑은 소고기뭇국을 끓였다.

처음에는 이대로 슴슴하게 먹고, 다음에는 고춧가루를 약간 넣어서 데워 먹었다. 습관 어디 안감ㅋㅋ

 

소고기와 무, 대파만 있으면 만드는 국이라 아무 생각 없이 끓였다.

황태육수를 사용하면 좋은데 편하게 물을 사용하고 친수피시소스로 조미료맛을 더했다.

6~8인분이라고 쓰긴 했는데 국이 다 그렇듯이 먹기 나름이다.

 

 

재료 (6~8인분)

소고기 양지 800그램

물 2리터 +a

무 1키로

대파 흰부분 3~4대 (굵기에 따라 조절)

다진마늘 4스푼 (80그램)

국간장 2스푼 (간보고 조절)

피시소스 3스푼

후추 약간

 

 


1. 무는 나박하게 썰고 대파는 반으로 갈라 큼직하게 썬다.

 

2. 냄비에 소고기를 넣고 겉면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중불에서 굽는다.

 

3. 고기에 물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비스듬히 닫고 중약불에서 1시간 정도 푹 끓인다.
한 입 크기의 고기는 30분, 덩어리 양지나 사태는 1~1.5시간 정도 끓인다. 고기 크기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고, 물이 졸아들면 중간중간 뜨거운 물을 보충한다.

 

4. 소고기를 건지고 무, 대파, 다진마늘, 국간장, 피시소스, 후추를 넣는다.

 

5. 소고기는 약간 식혀서 얇게 썬다.

 

6. 냄비에 소고기를 넣고 무가 숟가락으로 쉽게 으깨질 만큼 익힌다.  20~30분정도 끓인 다음 불을 끄고 여열로 뒀다가 밥먹기 전에 한 번 더 데우면 적당하다.

 

7. 끓이는 시간에 따라 물조절, 간조절을 한다.

 

 

 

 

1. 채소 손질이나 재료준비는 미리 하지 않고 소고기를 삶는 동안 했다.

크기변환_IMG_3515.JPG    크기변환_78ccdb2641cabfe0d6a9bd7610771d39.jpg

 

 

 

2. 소고기 굽고 물 붓고 푹 삶으면서 중간에 국간장과 피시소스를 넣었다. 국간장 색이 좀 진해서 국간장을 덜 넣고 마지막에 소금간으로 간을 맞췄다. 국간장 색이 연하면 국간장만으로 간을 해도 좋다.

 

IMG_8693.JPG

 

 

 

4. 소고기를 건지고 무, 대파, 다진마늘, 국간장, 피시소스, 후추를 넣는다.

 

 

 

5. 고기는 살짝 식혀서 얇게 썬다. (아래 사진은 양지인데 이번에는 꾸리살을 사용해서 국을 끓였다.)

IMG_7296.JPG

 

 

 

6. 냄비에 소고기를 넣고 무가 숟가락으로 쉽게 으깨질 만큼 익힌다.  20~30분정도 끓인 다음 불을 끄고 여열로 뒀다가 밥먹기 전에 한 번 더 데우면 적당하다.

7. 끓이는 시간에 따라 물조절, 간조절을 한다.

 

IMG_8713.JPG

(물이 적고 짭짤하고 찐한 상태)

 

 

소고기가 들어가는 국을 끓일 때마다 하는 이야긴데 국은 한 번 끓이면 6~8인분 정도 되고, 한 끼니에 2인분만 먹을 거니까 나머지는 냉장보관했다가 일주일 내에 먹는다.

냉장고에 국을 넣으려면 자리를 덜 차지하는게 좋으니까 국물이 좀 바특하도록 끓이고 식힌 다음 뚜껑이 있는 볼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는다.

먹을 만큼 냄비에 덜어서 물을 넣어서 전체적인 국물 양을 조절하고 끓으면 한 두 번 간을 보고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춰서 먹는다.

 

 

 

 

IMG_8725.JPG

 

 

이런 국이 다 그렇듯이 딱 예상하는 그 맛인데 육수내서 사용하는 것 대신에 피시소스를 사용해서 평소보다 조금 더 간편하게 만들었다.

 

국그릇에 부드럽게 잘 익은 고기와 무가 듬뿍이라 먹을 것이 넉넉하니 좋다. 기름지고 구수하면서 입맛에 맞게 슴슴한 국물이 든든하고 편안하다.

 

 

 

  • 땅못 2021.05.09 11:50

    저는 윤정님의 고기듬뿍 국이 너무 좋아요 >///<이번에 소고기 사며 양지를 크게 샀더니 육개장 미역국도 양지 써서 하고 홈퀴진 뒤져서 양지수육(전골)은 계획중에 있어요!! 담백하고 육향도 좋고 양지살로 하면 분명 맛나겠죠 ㅠㅠ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입맛이 희한하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담백한 음식이 점점 좋아지는 거 같아요... 중간에 고기 사진에 순간 넋을 놓았어요 :0....잘 삶아진 고기는 보기만 해도 좋아요 ㅎㅎ 5월엔 유난히 약속이 많아져서 바빠지는 것 같아요. 윤정님은 어떠시려나...바쁜 주말 보내셨다면 오늘이라도 푹 쉬시길 바랄게요! 꾸준한 레시피 포스팅에 늘 감사하고 있어요. 날이 슬슬 더워지는데 기운 내시길 바라요<3333

  • 이윤정 2021.05.10 03:55
    역시 고깃국에는 고기가 듬뿍이어야 이거 좀 먹을 만 한 고깃국이네 싶은거죠ㅎㅎ 양지를 크게 사셨다니 두루두루 맛난 음식 해드실 생각에 제가 괜히 두근두근한걸요. 고기는 역시 이러케 팍팍 사야 사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ㅎㅎㅎ
    저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입맛이 좀 슴슴하게 바뀌는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제일 좋은 건 누가 해주는거라 해주면 다 좋아요ㅎㅎ
    언제나 다정한 말씀 건네주셔서 제가 더 감사한걸요. 주말에 푹 쉬셨는지 궁금해요. 땅못님도 기운나는 월요일 보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4 일상 햄야채볶음밥, 계란볶음밥 햄야채볶음밥. 그때 그때 있는 재료를 사용해서 만드는 흔한 볶음밥이라 따로 올린 적이 거의 없는데 오랜만에 사진을 찍었다. 다들 아는 내용이라 굳이 쓰지 않... 6 file 이윤정 2021.08.12 4105
1023 반찬 단무지무침 단무지 자체가 원래 새콤달콤 아작아작하니까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간단하게 무칠 때도 있다. 좀 더 아직아작하게 물기를 짜고 식초, 설탕은 아주 약간 넣는다... 2 file 이윤정 2021.08.10 2681
1022 일상 순대구이, 고기순대볶음밥 시판 고기순대를 굽거나 볶아서 편하게 밥 한끼를 해결하기도 한다. 좋아하는 메뉴라 일 년 내내 자주 해먹지만 더울 때 공들이지 않고 해먹는 인스턴트 식사라 ... 2 file 이윤정 2021.08.05 4175
1021 국 찌개 조림맛된장으로 강된장, 소라강된장, 우렁강된장 조림맛된장은 별 건 아니고 강된장 할 때마다 일일이 재료 꺼내오기가 귀찮아서 미리 배합할 때도 있고, 청양고추 대파 많이 샀을 때 얼른 소비하려고 만들기도 ... file 이윤정 2021.08.02 4036
1020 고기 육전, 대파무침 우리집 단골 메인 메뉴인 육전. 3등급 등심 소고기 냉동해둔 것을 해동해서 육전을 부쳤다. 요즘 대파가 저렴해서 파무침도 듬뿍해서 곁들였다. 전에도 한 이야기... file 이윤정 2021.07.31 4786
1019 일상 일상 찜닭에는 주로 감자를 넣는데 식구가 고구마 넣은 찜닭이 먹고 싶다고 해서 만든 고구마찜닭. 레시피는 평소 올린 찜닭이랑 똑같다. - https://homecuisine.co.kr... 6 file 이윤정 2021.07.27 4831
1018 일상 갈치구이, 두부계란부침 그냥 일상밥상. 진짜 오랜만에 순살갈치를 사봤다. 갈치를 엄청 좋아해서 갈치구이나 갈치조림 있는 식당에는 찾아서 가는 편인데 집에서 갈치는 오랜만이다. 순... file 이윤정 2021.07.22 3138
1017 고기 간단 돼지갈비, 갈비양념 끓여서 거르고 염도를 맞춘 돼지갈비 레시피 https://homecuisine.co.kr/hc10/93452 를 전에 올렸었었다. 이 레시피를 진짜 좋아하긴 한데 여름에는 간단 돼지갈... file 이윤정 2021.07.21 4048
1016 일상 부대볶음 여름이라 전골류는 밥상에서는 끓이지 않고 미리 끓여와서 메인요리처럼 먹는 편인데도 자꾸 왔다갔다 하기 귀찮아서 사리나 볶음밥은 밥상에서 조리하는게 편하... 2 file 이윤정 2021.07.13 4469
1015 일상 대패삼겹살, 김치치즈볶음밥 한창 비싸던 대파도 요즘 아주 저렴하고 양파 마늘도 천지에 널려있다. 햇양파는 3월말부터 시작해서 요즘은 한창 단단한 저장용 양파가 제철이고 햇마늘은 5월말... file 이윤정 2021.07.11 3183
1014 국 찌개 꽁치김치찜 꽁치김치찜. 국물을 좀 넉넉하게 하고 간을 더해서 국물이 자작하면 꽁치김치찌개이고, 바특하게 졸이면 꽁치김치찜이고 그렇다. 늘 하는 이야기인데 꽁치통조림... 2 file 이윤정 2021.07.10 5421
1013 고기 제육볶음 오랜만에 제육볶음. 한창 액젓불고기를 열심히 해먹다보니 제육볶음은 꽤 오랜만에 만들었다. 제육양념은 미리 만들어서 냉동해뒀던 것을 사용했다. 재료는 간장 ... 2 file 이윤정 2021.07.08 5528
1012 일상 소세지야채볶음, 쏘야 소세지야채볶음. (별 내용 없음) 소세지에 칼집을 내고 채소는 양파, 대파를 기본으로 집에 있는대로 양배추, 피망, 아스파라거스 등 볶아먹기 좋은 채소를 더 준... 2 file 이윤정 2021.07.07 3494
1011 한접시, 일품 충무김밥 매년 똑같은 레시피로 만들어서 올리는 충무김밥. 작년에 깜빡하고 넘어갔는데 올해 다시 돌아왔다. 아래 레시피는 섞박지 기준으로는 6~8인분이고 오징어무침, ... 2 file 이윤정 2021.07.05 4916
1010 한그릇, 면 경상도식 물국수 만들기, 멸치국수, 잔치국수, 레시피 서론이 기니까 레시피부터 바로 보면 적당하다. 사실 나는 국수를 잔치국수라는 이름으로 불러본 적은 거의 없다. 국수에 고명으로 애호박이나 당근이 들어가는 ... 2 file 이윤정 2021.07.01 12936
1009 밥류 비교적 간단한 닭야채죽 집에 늘 있는 채소가 조금은 있지만 준비한 재료도 없고 아프고 아무 생각 없을 때 만든 닭야채죽. 제목을 간단한이라고 쓰고 싶은데 닭 야채 이런 재료 준비하는... file 이윤정 2021.06.24 3478
1008 반찬 가지된장조림, 가지된장볶음 가지를 구워서 된장양념을 넣고 볶음 느낌으로 바특하게 졸여서 만든 반찬이다. 그래서 이름을 둘 다 제목에 넣었다. 얼마전에 가지강된장 - https://homecuisine... 2 file 이윤정 2021.06.18 5728
1007 국 찌개 오이미역냉국 작년에 올린 레시피 https://homecuisine.co.kr/hc10/95719 와 거의 똑같은데 과정을 좀 더 편하게 조절했다. 천천히 만들어도 10분이면 완성. 재료 (2~3인분) 오... 2 file 이윤정 2021.06.16 3681
1006 반찬 소고기 피망볶음, 차돌피망볶음 얼마 전 올린 고추잡채 https://homecuisine.co.kr/hc20/103357 와 비슷한 재료로 만들었다. 비슷한 느낌으로 대패삼겹살에 꽈리고추를 사용하면 https://homecui... file 이윤정 2021.06.12 4662
1005 일상 액젓두부부침, 새우전, 생선전, 달고기전, 육전, 맛살계란부침, 참치전 얼마 전에 올렸던 액젓두부부침. 요즘은 별 생각 없이 자주 한다. 자주 하다보니 좀 더 편하게 더 대충 하게 된다. 재료는 초당두부(550그램)1모, 친수피시소스 2... 4 file 이윤정 2021.06.05 4041
Board Pagination Prev 1 5 6 7 8 9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