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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골 탕
2021.04.27 04:32

오리탕 레시피

조회 수 5675 추천 수 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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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유명한 오리요리인 오리탕. 가서 먹어보지는 못했고 주문해서 먹어봤다.






오리탕의 특징을 꼽자면

1. 오리 푹 고기 (뼈 바르고 뼈만 먼저 곤 다음 오리살을 넣기 or 통오리 그대로 삶기 or 토막내서 삶기)


2. 들깨 사용 (물에 들깨넣고 믹서로 갈아서 만든 들깨즙을 체에 거르기 or 거피들깻가루 사용하기 + 들깨즙에 캐슈넛 갈아서 같이 넣어도 좋음)


3. 토란대나 머위대 사용 (우거지, 고구마줄기, 고사리, 죽순, 표고버섯도 좋음)


4. 된장간을 베이스로 얼큰구수하게 조절하기. 마늘 넉넉하게 들어감


5. 오리탕 완성 후 전골냄비에 담은 다음 미나리, 대파, 부추, 깻잎순 등 추가채소


6. 초장+들깻가루 소스에 찍먹


으로 정리가 되는 것 같다.



이번에 올리는 오리탕의 조리과정은 뼈를 발라서 오리뼈로 육수를 낸 다음 거르고  오리육수에 양념한 다음 오리살과 토란대, 단배추, 기피들깻가루 등을 넣고 끓이는 방식을 선택했다.




재료 2~4인분


오리 1마리

마늘1줌, 대파1대, 생강, 통후추 

(청주나 미림 추가, 취향에 따라 한약재추가)


오리육수

물 (상태나 간보고 물조절) 
된장 150그램 (범일콩된장 사용)
다진마늘 80그램
고운고춧가루 20그램
다진생강 10그램
우거지 손질후 150그램
토란대 손질후 150그램
오리 1마리에서 바른 오리살, 기름제거후 300그램


거피들깻가루 60그램

미나리 1줌

대파 흰부분 2대

청양고추 2~3개 (취향껏)


초장+들깻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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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곤 오리탕은 이미 오리뼈육수에서부터 공격적인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오리탕에 가장 중요한 것은 뽀얗게 우린 오리육수에 적절한 수준으로 간을 맞추고 들깻가루 넣어 꾸덕꾸덕한 느낌이 들도록 만드는 오리탕 국물이다.

미나리나 들깨초장은 필수옵션이긴 하지만 특히 미나리는 고기 가격에 맞먹는 수준이라 이거 꼭 사야하나 하고 한 번 고민이 되긴 한다.

미나리 없다고, 들깨초장 없다고 포기하지 말고 일단 만들기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근데 하필 토란대 우거지는 있어야 맛있긴 하다.

감자탕처럼 감자와 감자수제비사리를 좀 넣어도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다음에는 그렇게 해봐야겠다.


초장은 고추장 식초 물엿을 각각 1스푼씩 + 다진마늘0.2 참기름0.2 스푼 으로 대충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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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리 손질하기

깨끗하게 씻고 기름을 자른 다음 반으로 분할하고 날개와 다리를 분리한 다음 발골한다.

날개는 발골하기 어려우니까 그냥 두고 가슴살과 다리살 위주로 최대한 발골했다.

오리살은 취향에 따라 기름 껍질 제거하고 냉장고에 넣어둔다.



2. 오리뼈 육수

오리뼈는 한 번 데치거나 오븐에 노릇노릇하게 구운 다음 푹 곤다. 신선한 오리는 데치거나 굽는 등 전처리 하지 않아도 괜찮기는 하다.

오리뼈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끓으면 거품을 걷고 불 줄이고 뚜껑 비스듬히 닫고 2시간 정도 푹 고는데 중간중간 필요에 따라 물을 추가한다.


3. 오리가 적당히 익으면 건져서 오리살을 발라낸다. 

귀찮으면 안발라도 되는데 바르면 오리고기가 많아진다.

푹 끓인 다음 오리살을 발라보면 목과 뼈, 날개에서 살이 꽤 나온다, 오리탕에 넣어도 좋고 소금에 찍어서 바로 먹어도 좋다.


4. 냄비에 다시 뼈넣고 물 추가하고 마늘1줌 대파1대 생강 통후추 넣고 1시간 더 푹 끓인다.

향채소를 처음부터 넣지 않고 지금 넣는 이유는 향채소는 1시간이 넘으면 향이 거의 휘발되기 때문이다.

중간중간 필요에 따라 물을 추가하는데 소고기 육수 등 육수 남는 것이 있으면 추가하면 더 맛있다.


5. 충분히 고아서 뽀얗게 된 오리육수는 볼에 따라내고 여기에 물을 붓고 다시 끓여서 육수를 따라내고 다시 물을 붓고 끓이면 처음에는 뽀앴던 육수색이 점점 옅어진다.

볼에 모은 육수는 체에 한 번 거른다.


6. 여기까지 통오리를 사오면 바로 해둔다.

시간이 너무 많이 필요해서 나머지 과정은 다음날 했다.

상황에 따라 육수와 오리살을 각각 냉동했다가 해동해서 사용해도 괜찮았다. 반정도는 누가 해준 느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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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토란대는 미리 손질해서 냉동해 둔 것을 해동해서 사용했다.

단배추도 미리 데쳐서 물기를 빼고 냉동한 것을 해동해서 사용했다.

토란대 손질 - https://homecuisine.co.kr/hc20/49120


단배추는 뿌리를 자르고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빼서 준비한 다음 넉넉한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끓어오르면 단배추를 줄기부터 넣고 물에 푹푹 잠기도록 누른 다음 약 10초 후 건져서 식히고 물기를 꽉 짠 다음 먹기 좋게 자른다.



8. 오리육수는 냉장해뒀더니 곰탕처럼 말랑말랑해져있다.

오리육수를 냄비에 담고 물을 붓고 1.7리터 정도에 맞춘 다음 육수에 분량대로 양념한 다음 준비한 토란대와 우거지, 오리살을 넣는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뚜껑을 비스듬히 덮어서 40분~1시간정도 더 끓인 다음 오리살은 먹기 좋도록 한입 크기로 자른다.


끓이는 시간은 우거지나 토란대 상태에 맞춘다.

이번에는 미리 푹 삶은 토란대와 단배추 우거지를 사용해서 40분만 끓여도 괜찮았다.

우거지나 토란대가 무르게 익도록 상태에 따라 1시간이상 끓여야 적당할 수 있다. 이경우에도 물추가.



9. 오리탕에 거피들깻가루를 넣고 걸쭉한 느낌이 나도록 최소 10분정도 끓이고 마지막으로 간을 봐서 물조절로 간을 맞춘다.

감자탕 만들면서 간 맞춘다고 생각하고 물조절을 하면 적당하다.


10. 당장 먹어도 괜찮게 완성된 오리탕은 전골냄비에 넣고 미나리와 대파를 듬뿍 올려서 한 번 끓인다. 들깨초장 곁들인다.


11. 취향에 따라 볶음밥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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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리고기 씻고 물기 닦고 분할하고 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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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리뼈 데치고 끓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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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세 번 더 붓고 따라내서 오리육수를 최대한 수집했다.





체에 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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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뼈만으로도 이렇게 뽀얀 육수를 보고 있자면 다음에는 좀 야매로 할 수 없을까? 하는 마음이 들 수가 없었다. (=야매감자탕처럼 야매오리탕도 하고 싶음)


여기까지 하고 나머지는 다음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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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이나 육개장에 넣는 토란대와 데친우거지는 늘 냉동실에 있으니까 해동해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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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만들어두고 냉장고에 넣어뒀던 오리육수. 여기에 물을 붓고 희석해서 양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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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피 들깻가루 넣고 걸쭉하게 끓이고 간맞추면 거의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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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함도 간도 딱 맞게 맞춘 다음 불을 끄고 밥상에 올릴 전골냄비에 옮겨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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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와 대파도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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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밥상용 인덕션에 올린 다음 불을 켠다.




미나리를 슬쩍 익혀서 불을 줄이고 들깨+초장에 찍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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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리고기가 오리살만 있어서 먹기 편하고 꽤 넉넉하게 들었다.

미나리 대파는 들깨초장에 찍먹하고, 우거지도 맛있고 부족한 게 없다.



된장베이스로 구수하면서 들깨로 고소하고 살짝 얼큰한 맛이 돌면서 꾸덕꾸덕 걸쭉하게 떠먹기 좋은 오리탕 국물이 진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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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미나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즐겨 사용하지는 않는데 이유가 있긴 있다.

미나리를 마디마디마다 베어보면 미나리 속이 겹겹이 들어차 있는데 겹겹마다 수분이 있다.

미나리를 물에서 자라니까 겉을 씻는다고 해서 미나리 속까지 다 씻기지가 않는다.

별로 신경쓰는 사람은 없지만 나는 어릴 때부터 그렇게 겹겹이 미나리가 촉촉한 걸 좋아하지 않아서 다듬고 씻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어릴 때 우리 밭 바로 옆에 큰 미나리꽝이 있었다.

미나리를 수확할 철이면 근처 여러집들 가족이 동원되어서 장화옷을 입고 미나리꽝에 들어갔는데 미나리꽝에 거머리가 진짜 많았다.

요즘은 미나리를 깨끗하게 키운다고 하니까 예전보다는 괜찮은 것 같다.



여튼 그래서 미나리의 향과 맛 전부 좋아하지만 미나리를 잘 사용하는 편이 아니다.

게다가 미나리 왜 이렇게 비싼지 이번에 산 청도미나리는 미나리 줄기 크게 쥐어서 한 번 베어낸 정도가 7천원이었다.

오리가 1.1만원이었는데..


거피 들깻가루도 국산으로 맘에 드는 걸로 사니까 250그램에 1.5만원었다.

토란대 손질하기도 너무 손이 많이 간다.

우거지는 마른 우거지를 불리고 삶아서 사용하지 않고 배추 파란잎이나 단배추를 데쳐서 사용하니까 그나마 괜찮다. 없는 것보다 있는 게 훨씬 낫다.



이러느니 사먹어야지 싶어서 사먹으려니 멀리 가야하거나 비싸고, 그래서 만들고 있으면 또 사먹어야지 싶고, 만들어서 먹고 있으면 다음에 또 해먹어야지 싶고,

어느 방면으로 봐도 만만한 음식은 아니다.


그런데 하필 맛있어서 또 만들고 싶은 그런 귀찮고 맛있는 맛이다.



  • 멈뭄 2021.04.27 14:05

    흑흑... 윤정 님 어쩌자고 이 레시피를 올리셨나요...

    벌써부터 고통받는 제가 그려집니다...

    사 먹어야 하는데... 사 먹어야 편한데 꼭 한 번 해보고 싶던 요리거든요.

    오리탕 잘하시는 고모한테 레시피도 물어봤었는데 비슷했어요. 들깨즙 내서 하면 좋은데 귀찮으면 그냥 껍질 벗겨진 들깨가루 사서 만들라고 하셨어요.

    근데 정말 들깨가루 너무 비싼 거 있죠? 저희 동네에 아주 큰 마트가 있는데 거기는 국산 들깨가루 종류만 10가지가 넘어요. 근데 다 너므 비싸서 만지작 거리다 제일 싼 걸로 샀다는...ㅎㅎ

    아... 안 해야하는데... 하고 싶은 요리예요 ㅜㅜ... 흑흑 통오리 사러 갑니다...ㅜㅜ

  • 이윤정 2021.04.29 19:42
    저하고 비슷한 고통을 앞으로 겪으실 예정이시군요ㅎㅎㅎ ㅠㅠㅠ 웃어야 할지 울어야할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마지막에는 웃는 자가 된다는 거에요ㅎㅎㅎㅎ
    오리탕 잘하시는 고모님이라니 말씀만 들어도 내공이 팍팍 느껴져요. 내공 넘치는 어르신분들 넘 멋져요!
    들깨가루는 저는 여태 시엄마께서 자주 사주셔서 받아먹어서 몰랐는데 이번에 탈탈 털어쓰고 다시 사러가니까 너무 비싸서 깜짝 놀라면서 다시 한 번 감사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평소에 더 감사했어야 했나봐요.
    농협가니까 종류가 여럿 있던데 거피 제일 잘 된 걸로 고르니까 제일 비싼 거 있죠. 할 수 없이 사왔어요ㅠㅠ
    날씨 더우면 집에서 푹 고는 음식 하기 안좋으니까 얼른 하셔요ㅎㅎㅎ
  • 멈뭄 2021.04.30 13:56

    어제 후다닥 했습니다 ㅋㅋㅋ 저는 먹고 싶은 거 못 먹으면 안 되는 성미라...
    오리뼈 발골만 아니면 오래 걸리기만 할 뿐 쉬운 요리더라고요. 근데 잘 안 드는 칼로 발골하다가 정말 성격 버릴 뻔...했지만 맛은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발골을 대충해서 살이 모자랄까봐 오리 슬라이스도 샀는데 괜한짓을 했더라고요 ㅋㅋ 양이 많아서... 주말에는 오리주물럭이나 먹어야겠어요.
    남편이랑 그 광주에 유명한 오리탕집 갔었는데, 제가 한 거 먹더니 거기랑 비슷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비슷하게 맛있었는데 그 궁극의 고소함이 안 느껴져서... 제가 들깨가루를 적게 넣었던 거 같아요. 들깨즙에 캐슈넛 갈아 넣으면 정말 더 비슷할 거 같아요.
    진짜 맛있었어요 ㅎㅎ 담에 할 때는 오리 취급하는 정육점에서 발골해오면 아주 쉽게 잘할 수 있을 거 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당~~

  • 이윤정 2021.05.03 04:41
    완전 행동력 짱짱이심ㅎㅎㅎㅎㅎ

    오리뼈 육수 우러나는 것 보면 앞으로도 계속 발골하고 싶은데 말씀대로 성질은 버릴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ㅎㅎㅎㅎ

    오리탕에는 들깻가루보다는 들깨즙이 찐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 또 제가 올린 레시피보다 더 들깻가루를 더 듬뿍 넣어야 더 궁극으로 고소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들깨즙은 넘 귀찮으니까 다음에는 들깻가루를 늘여서 넣어서 해보고 다음에 하다하다 안되면 들깨즙까지 해봐야겠네요^^

    맛있게 드셨단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 ORUKA 2021.04.28 15:14

    글 마지막 너무 제 맘이에요. 이러느니 사먹지-사먹으면 비싸고 엄청 만족하지도 못함, 나가야함, 코로나 무서움, 반조리품 잘 못믿음, 배달은 쓰레기 많이 나옴 등등 불만이 많음-만들어 먹으니 힘들고 재료값 양념값 많이 들고 남는 재고도 생김-이러느니 사먹지-또 불만...... 근데 말씀대로 만들어서 하필 맛있으면 귀찮아도 또 잊고 만들게 되는것 같아요 ㅎ 아마 여기 드나드는 분들 다 그러실듯요. 

  • 이윤정 2021.04.29 19:44
    음식하는 수고로움이라는게 메뉴계획부터 재료구매, 재료관리부터 시작하니까 음식하고 치우는 건 좀 편한 게 좋은데 이렇게 과정까지 번거로운 음식보면 한편으로는 사먹고 말지 싶다가 또 다음에 슬그머니 만들어먹어야겠다 생각들고 이런게 반복되는 것 같아요. 다들 그렇게 느끼실거라 생각하니 동지애가 느껴지면서도 한 편으로는 다 같이 나가서 밥 사먹고 오고싶고 그렇네요ㅎㅎㅎㅎ
  • 닥터봄 2021.04.28 17:15

    안녕하세요~ 윤정님 ~

    정말 오래간만에 홈퀴진 들어와보니 오리탕 레시피가 ㄷㄷㄷ

    제가 사는 곳이 광주인데 학생때 까지만 해도 오리탕 싫어하고 미나리도 싫어했네요...(심지어 고등학교때 기숙사 식당에서도 오리탕이 나왔지만 안 먹었,,, ㅠㅠ)

    근데 나이가 드니 어느 순간 둘다 좋아지더군요. 특히 들깨초장에 찍어먹는 미나리가 너무 맛있는 겁니다 ^^;;;

    요즘에는 아주 가끔 오리탕 사먹기는 하지만 그 유명한 ㅇㅁ오리탕집 말고...광주 바로 옆 담양으로 천둥오리전골 먹으러 가네요.

    앞으로 자주 놀러올게요~

     

  • 이윤정 2021.04.29 19:47
    오랜만이에요 닥터봄님. 잘 지내셨어요?
    광주에 계시다니 정말 맛있는 음식 많은 곳이라 들었는데 아직도 못가보고 이렇게 사먹어보기만 하고 만드는 것이 부끄럽고 그렇네요^^;;
    오리탕이 고등학교 기숙사 식당에서도 나온다니 대체 그 깊이를 알 수가 없어요. 일종의 급식분위기일텐데 클라스가 다르네요.
    광주에 들깨 들어간 음식이 많다고 해서 찾아보며 구경해봤는데 구수하니 좋아보이는 게 너무 많아서 저 들깨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다 해보고 싶고 그래요.
    나이 들고 좋아지신게 사실은 전부 다 아시는 맛이라 그러실 것도 같아요.
    오랜만이라 더 반가워요, 앞으로 또 종종 뵈어요^^
  • 주황 2021.04.28 18:47
    와!!! 저 이 오리탕 완전 좋아하고 먹고 싶은데 요즘 광주까지 가기가 참 그렇다보니 ㅠㅠ 아쉬워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이렇게 올려주셔서 넘 감사해요!!! 먹어만 봐도 손 참 많이 가는 요리일 것 같은데 역시나이긴 하네요 ㅠㅠ 그치만 꼭 한번 해보려구요!!!
  • 이윤정 2021.04.29 19:50
    이것보다 더 손이 많이 가게 하려면 들깨즙을 체에 걸러야 하고, 이것보다 더 손이 덜 가게 하려면 오리발골을 하지 않아야 하는데 적당히 이렇게 타협했어요. 보통 타협하면 좀 하기 편해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만하지 않은 게 오리탕인 것 같아요. 그래도 막상 먹고 있으면 맛있고 좋아서 만든 보람은 충분하더라고요^^ 완전 좋아하신다니 역시 아는 맛이라는 점이 맛내는 데에 가장 중요하니까 저는 대충 가이드로만 봐주시고 입맛에 맞게 만드시면 맛있게 완성하실 것 같아요^^
  • 레드지아 2021.04.29 14:07

    어머 오리탕은 음식점에서만 먹는 요리인줄 알았어요!!

    진짜 윤정님은 능력자십니다!!!

    어우 마지막 사진 국물의 진함이 막 느껴집니다요!!!

     

    거피들깻가루 비싸더라구요!!! ㅠ

    조금만 방심해도 쩐내나서 냉동실 보관은 필수인데 냉동실에 너무 보관을 잘하다보면 나중에 미이라로 발굴 ㅠㅠㅠㅠㅠㅠㅠㅠ

  • 이윤정 2021.04.29 19:53
    근처에 이런 광주식 오리탕 파는 곳이 없어서 주문해서 먹어보니 만들어먹고 싶은 마음이 커진 상태에서 일이 많으니까 미루고 또 미루다가
    일단 재료부터 사면 억지로라도 하겠지 싶어서 재료를 샀더니 어째저째 만들고 글까지 올리고 그렇게 됐어요ㅎㅎㅎㅎ
    거피들깻가루 비싸서 깜짝 놀랐어요.
    그쵸 들깻가루는 무조건 냉동이죠.
    저는 이번에 사서 가루류 모아놓은 데에 넣어놨는데 저 비싼 거 어떻게 써야 제일 잘 쓸까 계속 쳐다보게 되더라고요ㅎㅎ
  • 땅못 2021.04.29 18:43

    맛있으면서도 오리를 푹 고았다니 보신탕 효과가 날 것 같아서 꼭 해봐야겠어요! 걸죽하고 진하고 완전 아빠취향같아서 오늘 이 레시피를 본 게 정말 넘넘 기뻐요. 아...저도 언제부턴가 홈퀴진 스타일이 되었나봐요. 냉동해둔 우거지와 토란대 당연 있죠있죠!! ㅋㅋㅋ 뭔가 냉동실에 재어두는 거 중 반 넘게 윤정님 스타일 따라한 걸걸요 ㅋㅋㅋㅋ

    미나리 저도 같은 이유로 썩 좋아하지 않아요 맛은 있는데 ㅜㅜ...제가 오리탕 해드리고 어떤 반응이 오는지 꼭 댓글남길게요!!! 멋진 레시피 감사합니다 8ㅅ8

    날이 낮에는 많이 덥더라고요! 물 자주 챙겨드시고 윤정님도 꼭 맛있는 거 챙겨드세요<333

  • 이윤정 2021.04.29 19:58
    오리뼈 푹 고니까 육수가 진짜 넘 뽀얗고 진해서 놀랐어요. 그래서 세번정도 물붓고 더 우려서 육수를 모았는데 냉장하니까 젤라틴이 굳어서 곰탕 푹 곤 것 처럼 한덩어리가 되더라고요. 아버님께서 진하고 걸쭉한 것 좋아하시는 취향이면 오리탕 완전 취향저격 가능할 것 같아요ㅎㅎ
    우거지랑 토란대 냉동실에 있으시면 일이 30%는 줄어드는 것 같아요. 오리탕을 위한 빌드업 맞죠 ㅎㅎㅎㅎ
    미나리 맛있지만 자주 사용안하시는 것까지 저랑 성향이 비슷하셔서 늘 놀랍니다ㅎㅎ 까탈도 성향이라 저혼자 이런거 아니죠 그쵸그쵸 이런 맘이 막 커져요ㅎㅎㅎ
    내일 금요일인데 요즘 주말에 날씨가 너무 좋으니 즐거운 주말 계획하시면서 셀레는 금요일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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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안심강정

    돼지고기 안심을 튀겨서 강정을 만들었다. 닭강정이 더 일반적이긴 한데 돼지고기 안심을 튀겨서 강정으로 만들어도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안심 약 600그램 소금, 후추 약간 튀김반죽으로 박력분 100미리 감자전분 50미리 타피오카 전분 50미리 소금 0.5티스푼 후추 0.5티스푼 커리 파우더 1티스푼 마늘 파우더 1티스푼 고운고춧가루 0.5티스푼 생강파우더 약간 찬물 65미리 우유 80미리 소스로 물 약 6스푼 케찹 4스푼 식초 1스푼 설탕 2스푼 조청 3스푼 간장 1스푼 청주 1스푼 고운고춧가루 1스푼 다진마늘 1.5스푼 감자전분 1티스푼 참...
    Date2016.09.02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6 Views551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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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불고기 아보카도 김밥

    집에 아보카도를 사둔 것이 있고 불고기양념도 있어서 불고기 아보카도 김밥을 만들었다. 김밥은 딱 먹을만큼만 만들면 가장 좋지만 하다보면 꼭 두번씩 먹을 분량을 하고 있다. 금방 만들었을 때는 바로 먹고, 남는 김밥은 썰어서 서로 붙지 않게 중간중간 종이호일을 넣고 포장한 다음 냉장보관했다가 다음날 계란물을 입혀서 지져내거나 튀겨서 먹으면 맛있다. 남은 김밥을 굽거나 튀길 예정이라면 가열에 적합하지 않은 채소는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사용한 재료는 김밥 6줄로 김 6장 쌀 3컵 스시노코 3스푼 참기름, 깨 약간 불고기용 소고기 300...
    Date2018.04.30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2 Views551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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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가지새우냉채, 양장피 가지냉채

    가지새우냉채 가지와 새우, 오이, 계란지단에 마늘간장소스로 만드는 가지새우냉채. 가지 굽는 것이 약간 귀찮긴 해도 달달하니 좋고 전체적인 조합이 마음에 들어서 가지로 냉채 만들 생각을 왜 이제했나 싶었다. 여기에 추가로 이전에 만들어 두었던 오향장육을 넣고 양장피를 넣어서 냉채만으로 2인분 1끼 식사에 맞게 양을 맞췄다. 장육은 당연히 생략가능하고 양장피는 맛있으니까 넣으면 더 좋다. 오향장육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3856&mid=hc20 사용한 재료는 양장피 반봉투 (약 65그램) 취청오이 1개 새우 15마...
    Date2015.09.22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2 Views552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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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부드러운 계란찜

    푸딩같은 질감의 부드러운 계란찜. 이런 식감의 계란찜을 하려면 냄비나 그릇을 여럿 사용해야 하고 찜기도 꺼내야 하는데 계란찜 하나 만들자고 하기에는 함께 딸려오는 일이 조금 많은 편이다. 만들긴 별거 없이 계란에 간을 하고 물 넣고 희석한 다음 체에 거르고 찜통에 찌는 것이 과정의 전부이다. 간을 할 때는 각 재료의 염도를 숫자로 각각 놓고, 최종 염도는 좋아하는 걸로 골라서 사용하는 재료의 양을 계산기에 넣으면 계산기가 알아서 다 한다. 계산기에 나온 분량대로 계란에 물 붓고 소금 넣으면 끝이다. 지난 번에 올린 글에는 계란 1...
    Date2021.04.10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552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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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궁중떡볶이, 떡잡채

    채소와 고기를 볶고 떡을 함께 볶아서 짭조름하게 완성하는 궁중떡볶이. 떡잡채라고도 한다. 떡을 간장물에 불려서 불린 간장물에 그대로 삶아서 떡에 간이 배이도록 했다. 채소는 취향에 따라 적당히 사용한다. 재료 가래떡 450그램 떡 불림물 물 300미리 (육수 사용해도 좋음) 간장 2스푼 설탕 1스푼 떡 무침 양념 간장 2스푼 조청 1.5스푼 식용유 0.5스푼 식용유 약간, 소금 약간 표고버섯 5개 목이버섯 1줌 (손질 후) 애호박 반개 양파 반개 100그램 대파 흰부분1대 불고기용 소고기 300그램 (+ 간장1스푼 조청1스푼 후추약간) 다진마늘 1.5스푼 ...
    Date2020.10.28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4 Views552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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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깻잎제육, 제육볶음

    평소 만만하게 자주 만드는 제육볶음에 패턴에 세 가지 정도 된다. 셋 다 접시에 수분이 흥건하지 않도록 하는데, 1양념에 수분이 적도록 양념을 미리 만들어두었거나, 2고기를 따로 굽고 소스와 합해서 수분을 줄이거나, 3고기에 바로 양념을 해서 수분이 생기면 당면사리를 약간 넣어서 수분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1. (미리 만들어야 하는 양념이 있음) 미리 만든 불고기양념+고운고춧가루+제육볶음용 고기 https://homecuisine.co.kr/hc10/64560 2. 고기를 미리 구워둔 다음 제육양념은 살짝만 졸이고 양념에 고기를 넣어서 한 번 볶음 https://ho...
    Date2018.12.26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4 Views553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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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참치마요덮밥, 스팸마요덮밥

    미리 덮밥소스와 마요소스를 만들어 두니 만들기가 편하다. 미리 만드는 소스도 간단한 버전이라 금방 만든다. 덮밥소스 마요소스 만들기 - https://homecuisine.co.kr/hc10/89680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참치 250그램 1캔 / 스팸 작은 것 1캔 밥 2그릇 계란 3~4개 덮밥소스 2인분 마요소스 2인분 쪽파, 김 참고 링크 계란지단 만들기 - https://homecuisine.co.kr/hc20/89717 치킨마요 https://homecuisine.co.kr/hc10/89738 도제유부초밥 - https://homecuisine.co.kr/hc10/89916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참치마요 - 마요소스를 약간 넉넉하...
    Date2020.04.10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4 Views555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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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참치미역국, 참치미역죽

    참치미역국, 참치미역죽 사용한 재료는 약 6~8인분 분량으로 미역 40그램 참기름 약 2스푼 다진마늘 2스푼 멸치황태육수 약 2리터+물추가 국간장 약 4~5스푼(간보고) 150그램 참치캔 3개 을 사용했는데 일단 국을 끓여서 3등분을 해서 냉동했다가 1번에 참치를 1캔씩 넣었다. 마지막에는 참치죽으로.. 완도산 미역을 사용했는데 자른미역은 아니고 적당히 잘라줘야 하는 미역을 사용했다. 물의 양은 미역국을 끓이면서 계속 추가해서 원하는 정도의 양으로 만들고 국간장도 그에 따라 조절이 필요하다. 캔 참치에 간기가 있으니까 굴을 넣기 전에 간...
    Date2015.12.28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557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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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낙곱새, 낙지볶음, 레시피, 만들기

    겨울이면 밥상에서 불을 켜고 해먹는 음식을 자주 만드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것이 낙곱새이다. 낙곱새양념(=전골다대기)을 대량으로 만들어두었다가 사용한다. 전골다대기는 1달 넘게 보관할 것이면 냉동보관했다가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골다대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5421 구구절절 낙곱새 이야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5445 재료 (2~3인분) 양파 1개 대파 흰대 2~3대 낙지 300그램 (손질 후) 대창 100그램 새우 150그램 (해동 후) 낙곱새양념 200그램 사골육수 300~400미리 (300 먼저 넣고 필요하면 조절) ...
    Date2021.01.27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6 Views560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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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무나물, 소고기 볶음 고추장

    2014/09/19 무나물, 무나물 만드는 법 평소에 그렇게 무나물 생각이 나는 편은 아닌데 지난 추석에 얇게 채 썬 무나물을 맛있게 먹은 생각이 자꾸 나서 오랜만에 만들었다. 무가 달큰하긴 하지만 육수 없이는 별 맛이 안나는데 취향에 따라 그 심심한 맛으로 먹기도 하지만 나는 그래도 감칠맛이 조금 있는 것을 좋아해서 멸치육수를 넣어서 만들었다. 바특하게 볶아내거나 하얗게 국물이 살짝 깔린 정갈한 무나물이 아니라 국물이 자작하고 푹 익혀서 부드러운 무나물을 만들었다. 집집마다 다르고 제사용인지 식사용인지에 따라 또 다른게 무나물이...
    Date2014.09.19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0 Views561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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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무쇠팬에 생선굽기, 고기굽기

    운틴가마 전골팬을 사서 여기저기 잘 사용하고 있다. 무쇠팬에 생선굽기라고 제목은 넣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시즈닝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 시즈닝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86320 인덕션으로 사용하다보니 가운데만 더 많이 시즈닝되고 있다. 무쇠팬에서 굽거나 부치는 것의 기본은 (여태 해 본 바로는) 아래와 같다. 0. 잘 완성된 시즈닝이 우선적이고 다음으로는 1. 재료를 실온에 두기 - 팬과 식재료의 온도차이를 좁히기 2. 팬에 기름을 두르고 팬을 기울여서 전체에 기름이 퍼지도록, 팬에 기름이 흐르는 느낌이 들도록 예열...
    Date2019.12.10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562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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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라면전골, 마라탕면으로 마라전골

    날씨가 추워지면 전골의 계절이 돌아오는데 그 때 묻어서 함께오는 라면전골. 1년마다 올리는데 내가 해먹는 횟수와는 상관없이 없고 요즘처럼 쌀쌀해지는 쿨타임이 찰 때까지 기다렸다가 올린다. 좋아하는 라면이면 다 좋지만 그 중에서도 맛이 좀 찐한 라면을 주로 사용했었고 이번에는 마라탕면을 사용했다. 마라탕면이 나온지는 꽤 되었는데 컵라면을 먹어보니 이건 라면전골각이다 생각했다. 그 생각을 했을 때는 아주 더울 때였는데 추워지자마자 라면을 사와서 해먹고 있다. 다른이야기로.. 훠궈/마라탕소스의 위생에 대해 의구심이 가는 일이...
    Date2019.11.10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4 Views562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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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두부김치 레시피, 두부 찌기, 삶기 데우기

    요즘 자주 만드는 액젓불고기를 또 하려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돼지불고기용 돼지고기 앞다리를 샀는데 잘못 골라 왔는지 불고기용 치고는 두꺼워서 액젓불고기를 해도 좀 퍽퍽하고 맛없었다. 이럴 때는 조리방법을 바꿔서 기름이나 양념이 고기에 스며들 수 있도록 조리 시간을 늘이고 양념이 넉넉한 음식을 조리하는 것이 좋은데 김치찌개에 사용하기도 하고 김치찜에 사용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김치찌개 비슷하게 조리하면서 국물을 졸이고 (고춧가루조절 불조절 등으로 농도 조절) 만든 돼지고기김치찜에 두부를 곁들인 두부김치를 만들었다....
    Date2021.08.17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0 Views563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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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따닥불고기, 바싹불고기, 떡갈비

    따닥불고기, 바싹불고기 따닥불고기라고도 하고 바싹불고기라고도 하던데 엄마께서 좋아하시는 음식이라 시외에 있는 식당에 사먹으러 꽤 자주 다녔다. 거기서 보니까 고기 양념하고 굽는 모습이 오픈되어 있는데 콜라캔을 하나 따서 고기양념에 조금 붓고는 나머지는 시원하게 마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나는 콜라는 넣지 않았고, 짭조름하고 달달하게 구웠다. 소불고기 250그램 간장 2스푼 설탕 1.5스푼, 물엿 1스푼 간양파 2스푼 다진대파 2.5스푼 청주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생강파우더 약간, 후추, 참기름 불고기 양념은 100그램당 간장 1스...
    Date2015.04.09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4 Views563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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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청포묵무침

    원래 탕평채는 녹두묵(청포묵)에 갖은 양념을 한 고기, 숙주, 미나리, 황백지단, 김에 초간장을 기본으로 하는데 청포묵, 고기, 계란지단, 김으로 조금 단출하게 만들었다. 취향에 따라 데친 숙주나 미나리를 곁들이면 더 좋다. 청포묵 파는 곳이 별로 없어서 청포묵가루를 사서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마음에 딱 들게 나오지 않는다. 요즘에는 홈플러스에서 팔고 있어서 편하게 사먹는다.. 사용한 재료는 불고기용 소고기 150그램(+간장약간, 후추약간) 청포묵 320그램 1팩 계란2개 계란지단 초간장으로 간장 1스푼 식초+설...
    Date2018.04.18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563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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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깻잎참치전, 참치깻잎전

    참치 다진양파 다진쪽파 다진대파 채썬 깻잎 마늘 후추 계란 노른자 부침가루를 믹스하고 빚어서 부치면 된다. 참치 250그램 큰 것 한 캔에 깻잎과 양파 대파 쪽파 마늘을 다져서 넣었다. 부침가루와 계란노른자를 넣어 반죽을 만들고 후추도 살짝. 보통 음식을 할 때 참치캔에 기름을 따라내지 않고 쓰는데 참치로 전을 할거라 기름만 살짝 따라내었다. 참치캔을 꾹꾹 눌러 기름과 수분을 따라내면 참치가 퍽퍽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포함된 기름은 면실유나 카놀라유라 나쁜 기름도 아니라 볶음밥에는 따로 기름을 두르지 않고 그대로 넣는 편...
    Date2012.10.09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0 Views565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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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굴전, 굴파전, 굴부추전

    2012.12.10 굴전, 굴파전, 굴부추전 제철인 굴.. 엄마께서 주신 굴과 바지락을 덥썩 받아왔다. 코스트코에서 산 굴인데 알이 크고 신선해서 질이 꽤나 좋았다. 이 굴로 굴국밥을 할까 짬뽕이나 수제비에 넣을까 하다가 바지락탕도 먹었겠다, 집에 남은 부추와 쪽파를 한 번에 같이 쓸 수 있는 굴전과 굴파전으로 정했다. 굴전의 진정한 맛은 옷을 얇게 입혀 속은 따뜻하게 데워진 상태라 부들부들하고 즙이 가득하게 먹는 맛에 있겠지만 조금 더 잘 익은 굴을 좋아한다. 굴전이나 굴 튀김보다 더 좋아하는게 굴파전인데 부전시장 건너편의 허름한 굴 ...
    Date2012.12.10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0 Views565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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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등갈비강정

    등갈비강정 사용한 재료는 등갈비 약 800그램 삶을 때 쓸 채소로 대파, 마늘, 후추, 월계수잎 튀김기름, 감자전분 소스로 양파 4분의1개 물 3스푼 간장 3스푼 물엿 1스푼 조청 1스푼 설탕 2스푼(간보고 가감) 케찹 1스푼 케이준 시즈닝 0.5스푼 케이옌페퍼 1티스푼 마늘 파우더 1티스푼 생강파우더 약간 머스타드파우더 약간 감자전분 8분의1 티스푼 땅콩가루 약간 양배추샐러드와 프렌치프라이를 곁들였다. 소스에 조청, 물엿, 설탕이 다 들어가는데 조청쌀엿으로 되직하기를 주면 끓으면서 너무 엿같이;; 굳어버리고 설탕으로 하면 점성이 너무 없...
    Date2015.04.30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8 Views566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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