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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골 탕
2021.04.27 04:32

오리탕 레시피

조회 수 6564 추천 수 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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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유명한 오리요리인 오리탕. 가서 먹어보지는 못했고 주문해서 먹어봤다.






오리탕의 특징을 꼽자면

1. 오리 푹 고기 (뼈 바르고 뼈만 먼저 곤 다음 오리살을 넣기 or 통오리 그대로 삶기 or 토막내서 삶기)


2. 들깨 사용 (물에 들깨넣고 믹서로 갈아서 만든 들깨즙을 체에 거르기 or 거피들깻가루 사용하기 + 들깨즙에 캐슈넛 갈아서 같이 넣어도 좋음)


3. 토란대나 머위대 사용 (우거지, 고구마줄기, 고사리, 죽순, 표고버섯도 좋음)


4. 된장간을 베이스로 얼큰구수하게 조절하기. 마늘 넉넉하게 들어감


5. 오리탕 완성 후 전골냄비에 담은 다음 미나리, 대파, 부추, 깻잎순 등 추가채소


6. 초장+들깻가루 소스에 찍먹


으로 정리가 되는 것 같다.



이번에 올리는 오리탕의 조리과정은 뼈를 발라서 오리뼈로 육수를 낸 다음 거르고  오리육수에 양념한 다음 오리살과 토란대, 단배추, 기피들깻가루 등을 넣고 끓이는 방식을 선택했다.




재료 2~4인분


오리 1마리

마늘1줌, 대파1대, 생강, 통후추 

(청주나 미림 추가, 취향에 따라 한약재추가)


오리육수

물 (상태나 간보고 물조절) 
된장 150그램 (범일콩된장 사용)
다진마늘 80그램
고운고춧가루 20그램
다진생강 10그램
우거지 손질후 150그램
토란대 손질후 150그램
오리 1마리에서 바른 오리살, 기름제거후 300그램


거피들깻가루 60그램

미나리 1줌

대파 흰부분 2대

청양고추 2~3개 (취향껏)


초장+들깻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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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곤 오리탕은 이미 오리뼈육수에서부터 공격적인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오리탕에 가장 중요한 것은 뽀얗게 우린 오리육수에 적절한 수준으로 간을 맞추고 들깻가루 넣어 꾸덕꾸덕한 느낌이 들도록 만드는 오리탕 국물이다.

미나리나 들깨초장은 필수옵션이긴 하지만 특히 미나리는 고기 가격에 맞먹는 수준이라 이거 꼭 사야하나 하고 한 번 고민이 되긴 한다.

미나리 없다고, 들깨초장 없다고 포기하지 말고 일단 만들기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근데 하필 토란대 우거지는 있어야 맛있긴 하다.

감자탕처럼 감자와 감자수제비사리를 좀 넣어도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다음에는 그렇게 해봐야겠다.


초장은 고추장 식초 물엿을 각각 1스푼씩 + 다진마늘0.2 참기름0.2 스푼 으로 대충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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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리 손질하기

깨끗하게 씻고 기름을 자른 다음 반으로 분할하고 날개와 다리를 분리한 다음 발골한다.

날개는 발골하기 어려우니까 그냥 두고 가슴살과 다리살 위주로 최대한 발골했다.

오리살은 취향에 따라 기름 껍질 제거하고 냉장고에 넣어둔다.



2. 오리뼈 육수

오리뼈는 한 번 데치거나 오븐에 노릇노릇하게 구운 다음 푹 곤다. 신선한 오리는 데치거나 굽는 등 전처리 하지 않아도 괜찮기는 하다.

오리뼈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끓으면 거품을 걷고 불 줄이고 뚜껑 비스듬히 닫고 2시간 정도 푹 고는데 중간중간 필요에 따라 물을 추가한다.


3. 오리가 적당히 익으면 건져서 오리살을 발라낸다. 

귀찮으면 안발라도 되는데 바르면 오리고기가 많아진다.

푹 끓인 다음 오리살을 발라보면 목과 뼈, 날개에서 살이 꽤 나온다, 오리탕에 넣어도 좋고 소금에 찍어서 바로 먹어도 좋다.


4. 냄비에 다시 뼈넣고 물 추가하고 마늘1줌 대파1대 생강 통후추 넣고 1시간 더 푹 끓인다.

향채소를 처음부터 넣지 않고 지금 넣는 이유는 향채소는 1시간이 넘으면 향이 거의 휘발되기 때문이다.

중간중간 필요에 따라 물을 추가하는데 소고기 육수 등 육수 남는 것이 있으면 추가하면 더 맛있다.


5. 충분히 고아서 뽀얗게 된 오리육수는 볼에 따라내고 여기에 물을 붓고 다시 끓여서 육수를 따라내고 다시 물을 붓고 끓이면 처음에는 뽀앴던 육수색이 점점 옅어진다.

볼에 모은 육수는 체에 한 번 거른다.


6. 여기까지 통오리를 사오면 바로 해둔다.

시간이 너무 많이 필요해서 나머지 과정은 다음날 했다.

상황에 따라 육수와 오리살을 각각 냉동했다가 해동해서 사용해도 괜찮았다. 반정도는 누가 해준 느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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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토란대는 미리 손질해서 냉동해 둔 것을 해동해서 사용했다.

단배추도 미리 데쳐서 물기를 빼고 냉동한 것을 해동해서 사용했다.

토란대 손질 - https://homecuisine.co.kr/hc20/49120


단배추는 뿌리를 자르고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빼서 준비한 다음 넉넉한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끓어오르면 단배추를 줄기부터 넣고 물에 푹푹 잠기도록 누른 다음 약 10초 후 건져서 식히고 물기를 꽉 짠 다음 먹기 좋게 자른다.



8. 오리육수는 냉장해뒀더니 곰탕처럼 말랑말랑해져있다.

오리육수를 냄비에 담고 물을 붓고 1.7리터 정도에 맞춘 다음 육수에 분량대로 양념한 다음 준비한 토란대와 우거지, 오리살을 넣는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뚜껑을 비스듬히 덮어서 40분~1시간정도 더 끓인 다음 오리살은 먹기 좋도록 한입 크기로 자른다.


끓이는 시간은 우거지나 토란대 상태에 맞춘다.

이번에는 미리 푹 삶은 토란대와 단배추 우거지를 사용해서 40분만 끓여도 괜찮았다.

우거지나 토란대가 무르게 익도록 상태에 따라 1시간이상 끓여야 적당할 수 있다. 이경우에도 물추가.



9. 오리탕에 거피들깻가루를 넣고 걸쭉한 느낌이 나도록 최소 10분정도 끓이고 마지막으로 간을 봐서 물조절로 간을 맞춘다.

감자탕 만들면서 간 맞춘다고 생각하고 물조절을 하면 적당하다.


10. 당장 먹어도 괜찮게 완성된 오리탕은 전골냄비에 넣고 미나리와 대파를 듬뿍 올려서 한 번 끓인다. 들깨초장 곁들인다.


11. 취향에 따라 볶음밥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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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리고기 씻고 물기 닦고 분할하고 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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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리뼈 데치고 끓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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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세 번 더 붓고 따라내서 오리육수를 최대한 수집했다.





체에 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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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뼈만으로도 이렇게 뽀얀 육수를 보고 있자면 다음에는 좀 야매로 할 수 없을까? 하는 마음이 들 수가 없었다. (=야매감자탕처럼 야매오리탕도 하고 싶음)


여기까지 하고 나머지는 다음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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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이나 육개장에 넣는 토란대와 데친우거지는 늘 냉동실에 있으니까 해동해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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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만들어두고 냉장고에 넣어뒀던 오리육수. 여기에 물을 붓고 희석해서 양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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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피 들깻가루 넣고 걸쭉하게 끓이고 간맞추면 거의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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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함도 간도 딱 맞게 맞춘 다음 불을 끄고 밥상에 올릴 전골냄비에 옮겨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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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와 대파도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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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밥상용 인덕션에 올린 다음 불을 켠다.




미나리를 슬쩍 익혀서 불을 줄이고 들깨+초장에 찍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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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리고기가 오리살만 있어서 먹기 편하고 꽤 넉넉하게 들었다.

미나리 대파는 들깨초장에 찍먹하고, 우거지도 맛있고 부족한 게 없다.



된장베이스로 구수하면서 들깨로 고소하고 살짝 얼큰한 맛이 돌면서 꾸덕꾸덕 걸쭉하게 떠먹기 좋은 오리탕 국물이 진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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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미나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즐겨 사용하지는 않는데 이유가 있긴 있다.

미나리를 마디마디마다 베어보면 미나리 속이 겹겹이 들어차 있는데 겹겹마다 수분이 있다.

미나리를 물에서 자라니까 겉을 씻는다고 해서 미나리 속까지 다 씻기지가 않는다.

별로 신경쓰는 사람은 없지만 나는 어릴 때부터 그렇게 겹겹이 미나리가 촉촉한 걸 좋아하지 않아서 다듬고 씻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어릴 때 우리 밭 바로 옆에 큰 미나리꽝이 있었다.

미나리를 수확할 철이면 근처 여러집들 가족이 동원되어서 장화옷을 입고 미나리꽝에 들어갔는데 미나리꽝에 거머리가 진짜 많았다.

요즘은 미나리를 깨끗하게 키운다고 하니까 예전보다는 괜찮은 것 같다.



여튼 그래서 미나리의 향과 맛 전부 좋아하지만 미나리를 잘 사용하는 편이 아니다.

게다가 미나리 왜 이렇게 비싼지 이번에 산 청도미나리는 미나리 줄기 크게 쥐어서 한 번 베어낸 정도가 7천원이었다.

오리가 1.1만원이었는데..


거피 들깻가루도 국산으로 맘에 드는 걸로 사니까 250그램에 1.5만원었다.

토란대 손질하기도 너무 손이 많이 간다.

우거지는 마른 우거지를 불리고 삶아서 사용하지 않고 배추 파란잎이나 단배추를 데쳐서 사용하니까 그나마 괜찮다. 없는 것보다 있는 게 훨씬 낫다.



이러느니 사먹어야지 싶어서 사먹으려니 멀리 가야하거나 비싸고, 그래서 만들고 있으면 또 사먹어야지 싶고, 만들어서 먹고 있으면 다음에 또 해먹어야지 싶고,

어느 방면으로 봐도 만만한 음식은 아니다.


그런데 하필 맛있어서 또 만들고 싶은 그런 귀찮고 맛있는 맛이다.



  • 멈뭄 2021.04.27 14:05

    흑흑... 윤정 님 어쩌자고 이 레시피를 올리셨나요...

    벌써부터 고통받는 제가 그려집니다...

    사 먹어야 하는데... 사 먹어야 편한데 꼭 한 번 해보고 싶던 요리거든요.

    오리탕 잘하시는 고모한테 레시피도 물어봤었는데 비슷했어요. 들깨즙 내서 하면 좋은데 귀찮으면 그냥 껍질 벗겨진 들깨가루 사서 만들라고 하셨어요.

    근데 정말 들깨가루 너무 비싼 거 있죠? 저희 동네에 아주 큰 마트가 있는데 거기는 국산 들깨가루 종류만 10가지가 넘어요. 근데 다 너므 비싸서 만지작 거리다 제일 싼 걸로 샀다는...ㅎㅎ

    아... 안 해야하는데... 하고 싶은 요리예요 ㅜㅜ... 흑흑 통오리 사러 갑니다...ㅜㅜ

  • 이윤정 2021.04.29 19:42
    저하고 비슷한 고통을 앞으로 겪으실 예정이시군요ㅎㅎㅎ ㅠㅠㅠ 웃어야 할지 울어야할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마지막에는 웃는 자가 된다는 거에요ㅎㅎㅎㅎ
    오리탕 잘하시는 고모님이라니 말씀만 들어도 내공이 팍팍 느껴져요. 내공 넘치는 어르신분들 넘 멋져요!
    들깨가루는 저는 여태 시엄마께서 자주 사주셔서 받아먹어서 몰랐는데 이번에 탈탈 털어쓰고 다시 사러가니까 너무 비싸서 깜짝 놀라면서 다시 한 번 감사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평소에 더 감사했어야 했나봐요.
    농협가니까 종류가 여럿 있던데 거피 제일 잘 된 걸로 고르니까 제일 비싼 거 있죠. 할 수 없이 사왔어요ㅠㅠ
    날씨 더우면 집에서 푹 고는 음식 하기 안좋으니까 얼른 하셔요ㅎㅎㅎ
  • 멈뭄 2021.04.30 13:56

    어제 후다닥 했습니다 ㅋㅋㅋ 저는 먹고 싶은 거 못 먹으면 안 되는 성미라...
    오리뼈 발골만 아니면 오래 걸리기만 할 뿐 쉬운 요리더라고요. 근데 잘 안 드는 칼로 발골하다가 정말 성격 버릴 뻔...했지만 맛은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발골을 대충해서 살이 모자랄까봐 오리 슬라이스도 샀는데 괜한짓을 했더라고요 ㅋㅋ 양이 많아서... 주말에는 오리주물럭이나 먹어야겠어요.
    남편이랑 그 광주에 유명한 오리탕집 갔었는데, 제가 한 거 먹더니 거기랑 비슷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비슷하게 맛있었는데 그 궁극의 고소함이 안 느껴져서... 제가 들깨가루를 적게 넣었던 거 같아요. 들깨즙에 캐슈넛 갈아 넣으면 정말 더 비슷할 거 같아요.
    진짜 맛있었어요 ㅎㅎ 담에 할 때는 오리 취급하는 정육점에서 발골해오면 아주 쉽게 잘할 수 있을 거 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당~~

  • 이윤정 2021.05.03 04:41
    완전 행동력 짱짱이심ㅎㅎㅎㅎㅎ

    오리뼈 육수 우러나는 것 보면 앞으로도 계속 발골하고 싶은데 말씀대로 성질은 버릴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ㅎㅎㅎㅎ

    오리탕에는 들깻가루보다는 들깨즙이 찐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 또 제가 올린 레시피보다 더 들깻가루를 더 듬뿍 넣어야 더 궁극으로 고소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들깨즙은 넘 귀찮으니까 다음에는 들깻가루를 늘여서 넣어서 해보고 다음에 하다하다 안되면 들깨즙까지 해봐야겠네요^^

    맛있게 드셨단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 ORUKA 2021.04.28 15:14

    글 마지막 너무 제 맘이에요. 이러느니 사먹지-사먹으면 비싸고 엄청 만족하지도 못함, 나가야함, 코로나 무서움, 반조리품 잘 못믿음, 배달은 쓰레기 많이 나옴 등등 불만이 많음-만들어 먹으니 힘들고 재료값 양념값 많이 들고 남는 재고도 생김-이러느니 사먹지-또 불만...... 근데 말씀대로 만들어서 하필 맛있으면 귀찮아도 또 잊고 만들게 되는것 같아요 ㅎ 아마 여기 드나드는 분들 다 그러실듯요. 

  • 이윤정 2021.04.29 19:44
    음식하는 수고로움이라는게 메뉴계획부터 재료구매, 재료관리부터 시작하니까 음식하고 치우는 건 좀 편한 게 좋은데 이렇게 과정까지 번거로운 음식보면 한편으로는 사먹고 말지 싶다가 또 다음에 슬그머니 만들어먹어야겠다 생각들고 이런게 반복되는 것 같아요. 다들 그렇게 느끼실거라 생각하니 동지애가 느껴지면서도 한 편으로는 다 같이 나가서 밥 사먹고 오고싶고 그렇네요ㅎㅎㅎㅎ
  • 닥터봄 2021.04.28 17:15

    안녕하세요~ 윤정님 ~

    정말 오래간만에 홈퀴진 들어와보니 오리탕 레시피가 ㄷㄷㄷ

    제가 사는 곳이 광주인데 학생때 까지만 해도 오리탕 싫어하고 미나리도 싫어했네요...(심지어 고등학교때 기숙사 식당에서도 오리탕이 나왔지만 안 먹었,,, ㅠㅠ)

    근데 나이가 드니 어느 순간 둘다 좋아지더군요. 특히 들깨초장에 찍어먹는 미나리가 너무 맛있는 겁니다 ^^;;;

    요즘에는 아주 가끔 오리탕 사먹기는 하지만 그 유명한 ㅇㅁ오리탕집 말고...광주 바로 옆 담양으로 천둥오리전골 먹으러 가네요.

    앞으로 자주 놀러올게요~

     

  • 이윤정 2021.04.29 19:47
    오랜만이에요 닥터봄님. 잘 지내셨어요?
    광주에 계시다니 정말 맛있는 음식 많은 곳이라 들었는데 아직도 못가보고 이렇게 사먹어보기만 하고 만드는 것이 부끄럽고 그렇네요^^;;
    오리탕이 고등학교 기숙사 식당에서도 나온다니 대체 그 깊이를 알 수가 없어요. 일종의 급식분위기일텐데 클라스가 다르네요.
    광주에 들깨 들어간 음식이 많다고 해서 찾아보며 구경해봤는데 구수하니 좋아보이는 게 너무 많아서 저 들깨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다 해보고 싶고 그래요.
    나이 들고 좋아지신게 사실은 전부 다 아시는 맛이라 그러실 것도 같아요.
    오랜만이라 더 반가워요, 앞으로 또 종종 뵈어요^^
  • 주황 2021.04.28 18:47
    와!!! 저 이 오리탕 완전 좋아하고 먹고 싶은데 요즘 광주까지 가기가 참 그렇다보니 ㅠㅠ 아쉬워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이렇게 올려주셔서 넘 감사해요!!! 먹어만 봐도 손 참 많이 가는 요리일 것 같은데 역시나이긴 하네요 ㅠㅠ 그치만 꼭 한번 해보려구요!!!
  • 이윤정 2021.04.29 19:50
    이것보다 더 손이 많이 가게 하려면 들깨즙을 체에 걸러야 하고, 이것보다 더 손이 덜 가게 하려면 오리발골을 하지 않아야 하는데 적당히 이렇게 타협했어요. 보통 타협하면 좀 하기 편해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만하지 않은 게 오리탕인 것 같아요. 그래도 막상 먹고 있으면 맛있고 좋아서 만든 보람은 충분하더라고요^^ 완전 좋아하신다니 역시 아는 맛이라는 점이 맛내는 데에 가장 중요하니까 저는 대충 가이드로만 봐주시고 입맛에 맞게 만드시면 맛있게 완성하실 것 같아요^^
  • 레드지아 2021.04.29 14:07

    어머 오리탕은 음식점에서만 먹는 요리인줄 알았어요!!

    진짜 윤정님은 능력자십니다!!!

    어우 마지막 사진 국물의 진함이 막 느껴집니다요!!!

     

    거피들깻가루 비싸더라구요!!! ㅠ

    조금만 방심해도 쩐내나서 냉동실 보관은 필수인데 냉동실에 너무 보관을 잘하다보면 나중에 미이라로 발굴 ㅠㅠㅠㅠㅠㅠㅠㅠ

  • 이윤정 2021.04.29 19:53
    근처에 이런 광주식 오리탕 파는 곳이 없어서 주문해서 먹어보니 만들어먹고 싶은 마음이 커진 상태에서 일이 많으니까 미루고 또 미루다가
    일단 재료부터 사면 억지로라도 하겠지 싶어서 재료를 샀더니 어째저째 만들고 글까지 올리고 그렇게 됐어요ㅎㅎㅎㅎ
    거피들깻가루 비싸서 깜짝 놀랐어요.
    그쵸 들깻가루는 무조건 냉동이죠.
    저는 이번에 사서 가루류 모아놓은 데에 넣어놨는데 저 비싼 거 어떻게 써야 제일 잘 쓸까 계속 쳐다보게 되더라고요ㅎㅎ
  • 땅못 2021.04.29 18:43

    맛있으면서도 오리를 푹 고았다니 보신탕 효과가 날 것 같아서 꼭 해봐야겠어요! 걸죽하고 진하고 완전 아빠취향같아서 오늘 이 레시피를 본 게 정말 넘넘 기뻐요. 아...저도 언제부턴가 홈퀴진 스타일이 되었나봐요. 냉동해둔 우거지와 토란대 당연 있죠있죠!! ㅋㅋㅋ 뭔가 냉동실에 재어두는 거 중 반 넘게 윤정님 스타일 따라한 걸걸요 ㅋㅋㅋㅋ

    미나리 저도 같은 이유로 썩 좋아하지 않아요 맛은 있는데 ㅜㅜ...제가 오리탕 해드리고 어떤 반응이 오는지 꼭 댓글남길게요!!! 멋진 레시피 감사합니다 8ㅅ8

    날이 낮에는 많이 덥더라고요! 물 자주 챙겨드시고 윤정님도 꼭 맛있는 거 챙겨드세요<333

  • 이윤정 2021.04.29 19:58
    오리뼈 푹 고니까 육수가 진짜 넘 뽀얗고 진해서 놀랐어요. 그래서 세번정도 물붓고 더 우려서 육수를 모았는데 냉장하니까 젤라틴이 굳어서 곰탕 푹 곤 것 처럼 한덩어리가 되더라고요. 아버님께서 진하고 걸쭉한 것 좋아하시는 취향이면 오리탕 완전 취향저격 가능할 것 같아요ㅎㅎ
    우거지랑 토란대 냉동실에 있으시면 일이 30%는 줄어드는 것 같아요. 오리탕을 위한 빌드업 맞죠 ㅎㅎㅎㅎ
    미나리 맛있지만 자주 사용안하시는 것까지 저랑 성향이 비슷하셔서 늘 놀랍니다ㅎㅎ 까탈도 성향이라 저혼자 이런거 아니죠 그쵸그쵸 이런 맘이 막 커져요ㅎㅎㅎ
    내일 금요일인데 요즘 주말에 날씨가 너무 좋으니 즐거운 주말 계획하시면서 셀레는 금요일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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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낙곱새 대신 낙곱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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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닭도리탕

    닭도리탕의 닭은 닭다리만 사용하는 걸 더 좋아하는데(편하니까) 손질하지 않은 닭이 저렴해서 통닭을 사와서 손질해서 만들었다. 생닭은 가슴쪽을 갈라서 분할하고 관절을 굽혀서 자른 다음 기름기나 껍질을 취향에 따라 적당히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 사용하면 핏물이 덜 배어나와서 만들 때 조금 더 편하다. 레시피나 과정은 평소와 똑같다. 재료 닭고기 1키로 (손질 후) 물 3컵 고운고춧가루 30그램 고추장 30그램 간장 30그램 다진마늘 60그램 조청 50그램 피시소스 10그램 미림 30그램 후추 약간 (여기까지 계량해서 물에 넣음) 고추기름 약간...
    Date2022.04.12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1 Views340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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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맑은 샤브샤브, 피시소스 샤브샤브

    맑은 샤브샤브를 진짜 오랜만에 만들었다. 제목에도 있듯이 피시소스 샤브샤브이다. 육수에 여러 재료를 넣지 않고 물, 친수피시소스, 다시마, 냉동통마늘, 통후추만 2~3분 끓여서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서 사용했다. 간단한데 맛있는 효율이 이주 좋다. 염도는 1%로 맞춰서 육수 상태에서는 약간 짭짤한데 채소와 고기를 듬뿍 넣으면 간이 딱 맞아진다. 평소에 국이나 계란찜을 염도를 0.7~0.8%로 맞추는 편이라 샤브육수도 처음에는 0.7%로 만든 다음 싱겁길래 점점 염도를 높혀가며 테스트해봤는데 평소보다 좀 짭짤한 1%가 적당했다. (그래도 취향...
    Date2022.02.28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0 Views324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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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낙곱새

    늘 마음이 쓰이는 레시피인 낙곱새. 자주 올리지는 않았지만 언제라도 해먹을 수 있도록 양념과 주재료를 늘 냉동해두고 있고 양파 대파도 늘 집에 있으니까 하루 전에 냉장실에 옮겨 해동만 하면 되는 메뉴이다. 낙곱새라는게 일종의 짜글짜글한 전골이라 주재료+채소+전골다대가+육수+사리의 조합으로 어떻게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 낙곱새로 검색한 링크 https://homecuisine.co.kr/index.php?mid=board_secret2&act=IS&is_keyword=%EB%82%99%EA%B3%B1%EC%83%88&where=document&search_target=title&page=1 낙곱새양념(전골다대기) 재료 고운고춧...
    Date2022.02.13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0 Views469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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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라면전골

    오랜만에 라면전골 당장 집에 라면이 스낵면 뿐이라 고운 고춧가루와 다진마늘을 평소보다 조금 더 사용했다. 좀 더 칼칼하고 얼큰한 라면이 라면전골에 잘 어울린다. 재료 라면 2개 물 1~1.1리터 고운고춧가루 1~1.5스푼 다진마늘 1.5스푼 샤브샤브용 소고기 300~400그램 알배추 대파 듬뿍 어묵탕용 오뎅 4개 (선택) 팽이버섯 1봉투 (선택) 밥 계란 후추 참기름 1. 샤브샤브용 고기, 알배추, 대파흰부분, 버섯 오뎅 등 취향에 따라 재료 준비한다. 2. 물에 라면스프, 고춧가루, 다진마늘을 넣고 끓이기. 취향에 따라 고추기름이나 고춧가루, 후추를 ...
    Date2022.02.06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0 Views415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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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부대볶음

    매번 똑같은 부대볶음. 재료 양배추 4분의1통 대파 흰부분 2대 김치 2~3잎 스팸 작은 캔 1개 소세지 2~4개 베이컨 100그램 (햄 소세지 베이컨 다 합해서 약 600그램) 양념장 고운고춧가루 18그램 (2.2스푼) 고추장 25그램 (1스푼) 간장 15그램 (1스푼) 친수피시소스 5그램 (1티스푼) 다진마늘 50그램 (2.5스푼) 생강약간 (생략가능) 후추톡톡 미림이나 청주 14그램 (1스푼) 사골육수 300미리 냉동사리 1인분 (중화면이나 우동) 김치는 잘 익은 김치를 사용하거나 묵은지를 조린 김치조림을 사용하기도 한다. 김치참치조림 https://homecuisine.co.kr/...
    Date2022.01.20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0 Views355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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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얼큰한 우거지 양지탕

    김장철에 김장도 안하면서 푸른잎이 있는 알배추를 한박스를 샀다. 겉절이 좀 해먹고 샤브샤브도 좀 해먹고 남은 푸른 배춧잎을 데쳐서 일부는 냉동하고 일부는 이렇게 탕에 넣고 있다. 요즘 배추 무가 달고 맛있어서 뭘 해도 맛있다. 우거지 갈비탕을 하려다가 간단하게 만들고 싶어서 뼈대신 사골곰탕을 사용하고 고기는 양지를 사용해서 우거지 양지탕으로 만들었다. 토란대는 손질한 것이 있어서 사용했고 알배추나 배추 푸른잎을 데쳐서 사용하는데 철에 따라 얼갈이배추를 사용해도 좋다. (잎 상태에 따라 끓이는 시간 다름) 무는 많이 넣지 않...
    Date2021.12.15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2 Views320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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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돼지고기 사골우거지탕

    시판사골육수, 돼지고기 갈매기살, 배추우거지, 된장양념으로 우거지탕을 푹 끓였다. 재료만 준비하면 우르르 넣고 푹 끓이면 끝이라 오리탕이나 감자탕과 비슷한 맛을 내는 것 치고는 많이 간단하다. 돼지고기는 쫄깃쫄깃한 갈매기살이 찌개나 탕에 잘 어울려서 좀 많이 사서 김치찌개도 해먹고 우거지탕에도 사용했는데 어느 부위를 사용해도 괜찮긴 하다. 말린 우거지는 아니고 푸른 겉잎을 데친 것을 사용했다. 요즘같이 배추 겉잎이 남는 계절에 딱이다. 오리탕과 감자탕의 중간적인 느낌인데 갈매기살 육질이 오리탕의 오리와 비슷해서 쫀득쫀...
    Date2021.11.30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2 Views421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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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양지만두전골

    가끔씩 본 적도 먹어본 적도 없는 전골 아이디어가 갑자기 떠오를 때가 있는데 그 중에도 기억에 남는게 수육전골 https://homecuisine.co.kr/hc10/73604 라면전골 https://homecuisine.co.kr/hc10/99222 이다. 근데 아이디어랄 것도 없는게 사실 전골이 재료가 다 거기서 거기이긴 하다. 어쨌든 이번에는 양지만두전골이다. 양지로 끓인 얼큰한 전골 베이스에 사골육수, 전골다대기, 물을 넣어서 전골국물의 양과 간을 맞추고 알배추, 팽이버섯, 대파, 만두로 구성해봤다. 양지전골베이스나 파개장 끓이는 것이나 거기서 거기니까 그 중에서 가장 손...
    Date2021.11.12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2 Views250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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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부대찌개

    조금만 추워지면 바로 생각나는 부대찌개. 여태 올린 것과 대동소이하다. 양파, 대파에 햄, 소세지, 베이컨, 차돌박이 등 햄파티를 하고 그 위에 김치, 베이크드빈스, 양념장을 넣고 사골육수, 감자당면사리로 조립한다. 없는 재료는 적당히 생략해도 괜찮고, 여러 맛있는 소세지나 햄을 더 추가해도 좋다. 취향에 따라 떡, 데친 마카로니, 두부, 물만두, 팽이버섯 등의 재료를 소량 추가한다 냉동중화면이나 냉동우동면, 삶은 라면사리, 떡사리 등을 넣기도 하고 다 좋다. 당면은 늘 사용하는 이거 http://naver.me/5SWZpNgT 재료 소세지 2~3개 스팸...
    Date2021.11.10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2 Views397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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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꽃게탕

    어릴 때부터 엄마께서 정말 자주 해주셨고 정말 좋아한 소울푸드가 꽃게찌개인데 소울푸드 치고는 오랜만에 꽃게탕을 끓였다. 먹고는 싶지만 냉동꽃게는 맘에 덜 차고 생물꽃게는 손질하기가 힘들어서 차일피일 미루거나 어지간하면 사먹는 와중에 엄마께서 선동꽃게를 우리집으로 한 박스 보내신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만든..ㅎㅎ(좋음) ㅠㅠ(힘듦) 암꽃게를 사용할 때는 꽃게딱지를 벌려서 손질하지말고 그대로 깨끗하게 씻어서 사용해야 내장이나 알까지 전부 더 맛있게 먹는데 이번에 사용한 꽃게는 선동인데다가 꽃게에 뻘이 좀 있어서 최대한 덜...
    Date2021.10.11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2 Views273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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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낙곱새 양념으로 소고기두부조림

    소고기두부조림이라고 해야할지 두부두루치기라고 해야할지 두부짜글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사골육수 + 낙곱새양념 + 샤브샤브용 소고기 + 두부 + 양파 대파 의 짜글짜글한 조합이다. 이전에 올린 걸로는 낙곱새양념+곱창+두부 = https://homecuisine.co.kr/hc10/97628 낙곱새양념+대패+두부 = https://homecuisine.co.kr/hc10/96856 낙곱새양념+차돌+두부 = https://homecuisine.co.kr/hc10/90307 낙곱새양념은 냉동실에 상주해있으니까 편하게 이것저것 만들어 먹는다. 전골다대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5421 재료 두부 5...
    Date2021.08.25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0 Views229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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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오리탕 레시피

    광주의 유명한 오리요리인 오리탕. 가서 먹어보지는 못했고 주문해서 먹어봤다. 오리탕의 특징을 꼽자면 1. 오리 푹 고기 (뼈 바르고 뼈만 먼저 곤 다음 오리살을 넣기 or 통오리 그대로 삶기 or 토막내서 삶기) 2. 들깨 사용 (물에 들깨넣고 믹서로 갈아서 만든 들깨즙을 체에 거르기 or 거피들깻가루 사용하기 + 들깨즙에 캐슈넛 갈아서 같이 넣어도 좋음) 3. 토란대나 머위대 사용 (우거지, 고구마줄기, 고사리, 죽순, 표고버섯도 좋음) 4. 된장간을 베이스로 얼큰구수하게 조절하기. 마늘 넉넉하게 들어감 5. 오리탕 완성 후 전골냄비에 담은 다...
    Date2021.04.27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14 Views656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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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낙곱새 양념으로 닭곱새

    낙곱새의 낙지 대신 닭다리살을 넣어서 만들었다. 낙곱새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5445 https://homecuisine.co.kr/hc10/100384 여태 낙곱새양념(=전골다대기)으로 만들 수 있는 종류는 다 만들어보고 있는데 (낙곱새로 검색하면 나온다)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의 입맛에는 닭곱새가 제일 좋단다. 부산에 곱도리탕이 있는데(이것도 다음에 업로드 예정) 닭도리탕에 대창을 넣은 버전이 있다. 꽤 맛있는데 닭고기+대창의 조합이 좋다는 이야기다. 새우에 조금 까탈스러운 사람은 어지간하면 새우 들어간 건 별로라 하는...
    Date2021.03.25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1 Views843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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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소고기 된장전골

    찌개맛된장을 사용한 소고기 된장전골. 맛된장이라고 거창한 건 아니고 평소 된장찌개 만들 때 꺼내오는 재료를 분량을 늘여서 미리 배합해둔 것이고, 간조절에 신경을 썼었다. 된장찌개 하려고 청양고추 한 봉투 사오면 버리는 일이 생기는데 이렇게 만들어두면 편하다. 소고기 된장찌개와 비슷하지만 전골냄비에 끓이고 전골 느낌으로 먹으면 전골이고 찌개 느낌으로 끓이고 찌개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찌개고 그렇다. (전골냄비에 담았으면 다 전골이야!) 전에 올린 맛된장 곱창만두전골 https://homecuisine.co.kr/hc10/96393 에서 이야기한 것처...
    Date2021.02.01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2 Views404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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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낙곱새, 낙지볶음, 레시피, 만들기

    겨울이면 밥상에서 불을 켜고 해먹는 음식을 자주 만드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것이 낙곱새이다. 낙곱새양념(=전골다대기)을 대량으로 만들어두었다가 사용한다. 전골다대기는 1달 넘게 보관할 것이면 냉동보관했다가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골다대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5421 구구절절 낙곱새 이야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5445 재료 (2~3인분) 양파 1개 대파 흰대 2~3대 낙지 300그램 (손질 후) 대창 100그램 새우 150그램 (해동 후) 낙곱새양념 200그램 사골육수 300~400미리 (300 먼저 넣고 필요하면 조절) ...
    Date2021.01.27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6 Views602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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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부대볶음

    부대찌개보다 훨씬 더 자주 만드는 부대볶음.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재료를 끓이지 않고 볶아서 만든다. 레시피는 맨날 똑같다. 평소 좋아하는 햄이나 소세지를 사용하고 채소도 듬뿍 넣은 다음 양념장 넣고 볶다가 사골육수는 약간 모자란듯이 부어 짜글짜글하게 완성해서 적당히 먹다가 사리도 듬뿍 넣고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면 완벽하다. 재료는 2~3인분으로 양배추 3줌 대파 흰부분 1대 양파 반개 김치 3~4잎 베이컨 150그램 스팸 작은것 반캔 소세지 2~3개 (햄과 소세지는 최대한 여러종류로 합해서 500~600그램) 양념으로 고운고춧가루 2스푼 고...
    Date2021.01.10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6 Views430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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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라면전골

    편하게 자주 해먹는 라면전골. 해먹는 횟수에 비해 많이 자제하면서 가끔 올리고 있다. 라면은 어떻게 해도 라면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재료를 준비한 딱 그만큼 더 맛있다. 전골이라는게 원래 재료 준비가 가장 큰 일이라 라면에 넣으나 육수에 넣으나 하는 일은 거기서 거긴데, 육수 만드는 수고를 조금 줄여준다 생각하면 간단하고 가볍게 해먹기 좋다. 재료 물 1.1리터 장칼국수라면 2개 다진마늘 1스푼 후추 약간 고운고춧가루 0.5스푼 (생략가능) 고추기름 1스푼 (생략가능) 알배추 6잎 대파 흰부분 1대 팽이버섯 1봉투 샤브샤브용 소고기 500...
    Date2020.12.12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4 Views928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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