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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0 05:05

그냥 하소연

조회 수 25325 추천 수 1 댓글 60


그냥 늦게까지 술먹으며 술주정..


글의 흐름이 지맘대로일 수 있다. 횡설수설 주의.


추가 ㅡ 술먹었단 말은 괜히 했나보다. tmi 그 자체인데다가 술이야 맥주 한 잔 먹어도 먹은 거고 독주를 들이부어도 먹은 거고 술보다는 내 정신상태가 문젠건데..




............


자기꺼를 만들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내가 만든 것과 비슷한 것을 봤을 때 느낌



......

낙곱새 레시피는 진짜 각별한 레시피이다.



......

나는 레시피를 만들 때
처음 먹어봤거나 잘 모르는 음식의 경우는 레퍼런스가 될 자료는 최대한 기원이나 원문을 찾아보고, 일반화할 수 있는 수준의 데이터를 다량 찾아보는 편이다. (유튜브는 거의 안봄)
그리고 테스트를 반복한다.



김치찌개를 처음 먹어보고 집에서 만드는 외국인이 책이나 구글링에 있는 김치찌개라는 김치찌개는 한국어로도 찾고 영어로도 찾고 다 찾아보고 만들고 또 만들어서 자기 입장에서 구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재료로 김치찌개의 레시피를 정립하면 그 김치찌개의 레시피는 정해진 출처를 명시할 수 없는 것 처럼 (이것도 일부 출처 없이 만든 외국음식의 나의 자기 합리화일 수는 있다.).



우리집에는 요리책이 원서로 된 외국 요리책은 많이 있는데 번역서는 서너권이다. 이것도 마지막으로 산 것이 2015년경이다.

한식요리책은 10년 전 쯤 산 한국요리해법 밖에 없다. 업소용 레시피라 가정용에 바로 적용할 수는 없지만 많은 걸 배웠다.
내가 영향을 받은 가장 큰 요리책은 음식과 요리(해롤드 맥기) 이다.


음식 만드는 건 배운 적도 없고..

그리고 한식은 아예 검색을 안한다. 영향받지 않으려는 이유가 크다. 어떤 레시피를 보고 작은 아이디어라도 눈에 들어오고 좋은 방향으로 인식되면 그 길로 자꾸만 가게 된다. 뭔가를 보면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요즘은 내 한식 레시피가 다른 레시피에 비해 어떤지도 모르겠다.


유튜브나 인스타, 블로그나 카페 등에서 어떤 종류의 음식이 트렌드인지도 모르고 산다.



.........



열등감 섞인 부끄러운 고백을 하자면 진짜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가 스스로 검열한 적이 있다.


재작년 말에 모 카페에 여러 레시피를 올리고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고 후기도 궁금해서 나름대로는 지금보다는 자주 드나들던 때가 있었다. 그 시기에 아주 음식을 잘하시는 분의 지코바 레시피가 카페에서 많이 맛있다는 후기와 함께 크게 유행하는 걸 봤다. 그 당시에는 그 레시피를 볼 카페 등급이 안되서 보지 못했다. 그 와중에 나도 지코바 레시피를 테스트 중이었다.


그 레시피를 궁금해하는 많은 의견에 레시피 올린 분이 곧 레시피를 곧 다 볼 수 있게 올리겠다고 예고하셨다. 그런데 그걸 보면 영향을 받을까봐 그 레시피를 볼 수 있게 되기 전에 테스트를 한 번이라도 더 하며 최대한 업장 사장님 의견도 알아보고 본사에서 나오는 양념이 어떤지 리서치하고 테스트했고 결국엔 그 분이 레시피를 등급 무제한으로 오픈하시기 전에 테스트를 일단락하고 레시피를 최대한 다듬어서 홈페이지에 올렸었다. 막상 보고 난 다음이면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을 것 같았다.



내가 만들고 싶은 메뉴의 어떤 좋은 레시피를 본다는 것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후에 그 분의 지코바 레시피를 봤고 내 레시피와는 완전히 달랐다. 역시 그 레시피는 좋은 레시피였다. 그리고 나는 이 정도로 영향받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내 레시피를 만들기 전에  그 분 레시피를 보게 되고 만약에 그분 레시피에 영향을 받았으면 그걸 두고 내 레시피라고 할 수는 없으니 내 레시피를 만들지 못했을 수도 있고 두고두고 생각났을 것 같다. 



그 분이 카페에 올린 지코바 레시피는 좋은 레시피라 오래도록 회자되고 있고 내가 내 홈페이지에 올린 지코바 레시피는 참고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괜찮다. 뭐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타이밍적으로 영향받은 일도 마음에 걸리고 괜히 죄책감이 느껴지고 잊을 수가 없다.


.........


다시 생각해보니 한식을 검색할 때도 있는데
사먹는 음식의 구성이나 모양새를 참고하려고 자료를 찾는 경우도 있고
레시피를 다 만들고 난 다음에 이렇게 만든 사람이 또 있나? 싶어서 검색하기도 하고
글 올리기 전에 구글링에 어떻게 하면 잘 걸릴까 싶어서 자동완성 검색어를 위해 검색해보기도 했다.



...........


낙곱새는 그렇다.
20년도 넘게 사먹었고
낙곱새 레시피를 만들어야지 생각한 다음에는 사먹을 때마다 마음 편하게 먹은 적이 없다. 

(그거야 레시피에 만들고 싶은 모든 메뉴를 사먹을 때 전부 다 그렇지만..)


들어가는 재료도 유심히 보고 조리 전에 양념장이나 육수도 먹어보고, 같이 먹는 남편에게도 먹어보니 어떠냐 물어보고

집에 와서 수도 없이 만들었고 또 같이 의견을 나누면서 테스트한다.


내가 만들어 보고 싶은 음식을 사먹을 때는 맛을 분석하려고 노력하면서 밥먹는 것을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그런 과정을 통해 맛있는 음식을 도출할 수도 있게 된다. 그렇게 만든 레시피로 집밥을 먹을 때는 검증 차원이라 밥먹는 것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 이 맛이 내가 내려고 햇던 그 맛이 맞나? 맞다면 예전 레시피에 비해 개선하려고 레시피를 약간 바꿨을 경우에는 이번에 이게 더 맛있나? 아닌가? 예전버전이 낫나? 끝없이 스스로를 평가한다. 십년이 넘은 습관이다.


비빔냉면을 특히 좋아해서 어디가서 비빔냉면이나 비빔국수, 쫄면, 심지어는 비빔라면을 먹을 때도 그렇고

어디가서 고기 찍어먹는 양념장 하나만 입맛에 맞아도 고기 찍어먹는 걸 관두고 양념장만 계속 맛본다. 어떤 조합으로 만든 양념장일까 고민하면서.


레시피를 만들고 난 다음에 사먹을 때도 내가 만든게 정말 비슷한가? 뭐가 더 낫나? 레시피에 개선점이 있을까? 사먹으면서도 끝없이 스스로를 평가한다.




집밥을 온전히 즐기며 먹을 때는 사진도 찍지 않고 글도 쓰지 않고 레시피도 생각도 없이 편하게 먹는 때이다.



...
낙곱새로 돌아가서, 다른 레시피도 그렇지만 낙곱새 레시피는 그 어떤 레시피도 참고한 적이 없다.
각 재료 한스푼을 더 넣고 덜 넣고 까지도 그냥 온전히 맨땅에서 지어 올린 레시피이다. 처음 레시피 올릴 때도 올릴까 말까 많이 망설이고 미뤘었다.


염도계산은 기본이고 내가 만든 모든 레시피에는 내 취향이 반영되어 있다.


재료를 선택하거나 재료의 크기는 어땠으면 좋겠고, 맵고 짜고 달고는 어느정도면 좋겠고, 어떤 조미료는 사용하고 싶지 않고(일반 다시다(중국산 재료가 들었음)) 어떤 조미료는 사용하고 싶고(떡볶이의 산들애나 찌개맛된장의 조개다시다), 어떤 조미료용 육수(사골육수, 멸치진국)나 조미료 대용 재료는 내 맘에 들고(친수피시소스),


어느정도 기름진 건 괜찮고 그 이상은 별로이고, 주재료나 채소는 구워도 좋고 안 구워도 좋지만 이론은 여태 많이도 따져왔으니 이론을 떠나서 구웠을 때와 아닐 때의 수고 대비 맛의 차이가 실제로 테스트로도 먹어보는 것만으로도 맛차이가 분명한지 구운 재료와 아닌 재료의 식감은 어느쪽이 내맘에 드는지 


냄비나 그릇에 어떻게 담고 사진찍었을 때 어떻게 보이도록 하는지 조리 완성 상태는 어디까지 조리하고 멈춰야 내 맘에 드는지


그냥 전부 다 내 입맛대로 만든다.



그런데 누군가가 나와 유사한 흐름으로 음식을 만들어 올렸다면

다른 사람 레시피를 참고했겠구나 나와는 상관없는 내용이구나 하고 무심할 수 있을까



무심하고 싶다가도 갑자기 스트레스가 오르고 가슴팍이 조이듯 아프고 내 문제가 내 통제를 벗어난 것 같은 무력한 느낌이 든다. 



바로 얼마전에 낭만요리라는 유튜버가 도용해서 문제가 됐던 떡볶이나 지코바도 똑같이 맨땅에서 지어올린 레시피라 그때는 도용여부에 있어서 의심의 여지가 아예 없었다. 나하고 뇌를 공유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이렇게 만들지 싶은 수준이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징징하는 걸 안했다뿐이지 그냥 참고 넘어간 적도 많다. 그냥 넘어갈 땐 말을 안하니까 보이지 않지만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늘 멘탈이 이렇게 깨지는 건 아니다.


(갑자기 딴 이야기 - 여태 열심히 생색내는 레시피중에 각종 양념장 레시피가 많은데 전부 테스트를 거쳐서 대량화했다.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가끔 한 번만 고생해서 만들면 몇 번 꺼내쓸 수 있어서 장기적으로 덜 고생하면서 양념장 숙성도 진행되는 장점이 있다.)



.........

또 다른 이야기.


그냥 맛있는 음식 즐겁게 만들어먹으며 내 인생 살면 될 것을
집에다가 서버 만들고 전기세 쓰고 프로그래머인 남편이 이런 홈페이지까지 관리하게 한다.


요즘에 누가 홈페이지 이런거 하냐?

요즘 세상에는 아무도 안하는 개인 홈페이지를 굳이 유지하고 돈도 안되는 일을 맨날 반복한다.



솔직히 그렇다.


나는 이런 일이 생기고 주변인의 걱정이 과해지면 그 대답으로 나는 가진게 없어서 잃을 게 없다는 말을 자주 한다.


나는 백수이고 내가 지금 인터넷에 글 올리는 것이 내게 어떤 물질적인 이득이 되는 것이 거의 없고(구글광고가 있지만 거의 한달에 십만원 미만이고 서버컴퓨터 유지 도메인 전기세로 지출을 하고 나면 치킨정도 한 두 번 사 먹을  수 있다), 남편은 안정적인 직장 다니며 돈 벌어오고, 내 남편은 내가 마냥 잘자고 잘먹고 편하고 즐겁고 안아프기만을 을 바라는 사람이고, 애도 없고, 작은 집과 작은 차에, 갖고 싶은 것도 사고 싶은 것도 없고, 물욕도 없고 식욕도 별로 없고, 나는 돈도 벌지 않아도 되고, 그만두고 싶다면 카메라를 손에서 놓고 서버컴퓨터와 휴대폰을 끄면 끝이다.


그러면 여태 있었던 모든 일이 아예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냥 조용해진다.


요리 홈페이지를 하는 것이 돈이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 놓아도 물질적으로 아쉬울 것도 없다.


다만 다정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들이. 내가 이런 밥해먹는 작은 정보를 나눈다는 이유로 나를 아껴주는 그 마음이 궁금하고 좋아서 내 인생을 이렇게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가끔 이런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나를 보면 가족들이 맨날 그런 거 뭐하려 하냐 관두라고도 하고, 또 다른 편에서는 유튜브 좀 하라고 한다.

그러면 나는 맨날 둘 다 싫어.. 그냥 이대로 살면 안돼? 한다.


열정이 부족해서 화를 내기도 힘들다.


레시피 관련으로 트러블이 생기면 상대는 언제나 열정적이고 나는 언제나 탈력 상태이다. 이길 수가 없다. 일이 일어나면 이미 진 상태이고 사실적시만 되어도 이 문제는 해결되었다고 만족해야한다.


애초에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스트레스 받는 내 마음이 잠잠해지고 조용해졌으면 좋겠고 많이 스트레스 받으면 그냥 나도 없어지고 싶다. 


......


그런 저 대신에 화내주시는 분들께 늘 죄송하다.


사실 이번의 낙곱새건은 알아봐줬으면 하는 마음도 조금은 있었지만 피곤한 마음이 더 컸다. 하나씩 짚어 잘잘못을 따지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와 동시에 답답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냥 내가 넘어가면 되었을 일을 또 내가 답답하다는 이유로 트위터에 토로해서 긁어부스럼 만드는 것 같다.


죄송하고 싶지도 않고 답답하고 싶지도 않고 

나는 맛난거 먹었다고 내 나름대로는 자랑하며 글 올리고 

그런 나를 보고 어 저거 괜찮나 싶어 장보고 준비하고 만들고 먹는 수고로운 과정을 거친 분들이, 

나를 참고해 만든 음식이 다행이 맛있고

그래서 같은 집밥 나눠 먹은 것처럼 

맛있는 것 같이 먹고 이야기 나누는 것 

정도는 내가 누려도 되지 않을까

이게 평상시 상태인데도

이상하게도 지금은 아득하게만 느껴진다.



내가 올린 글에 들어간 시간에 비해 반응이 없어도 괜찮고 (그래서 홈페이지같이 유물같은 걸 아직도 하는거지만) 그 와중에도 다정한 분들이 말씀 건네주시면 내 레시피로 맛나게 드셨다는 이야기에 가끔 기분 좋아하고 싶고 내 인생을 이렇게 사용하고 있는 만큼 나쁜일은 없었으면 하는데 그 정도도 내맘대로 안되나보다.


인터넷에서 수도 없는 것이 레시피인데 내 레시피가 뭐 대수라고 이렇게 장문으로 글쓰고 있나 싶기도 하다.



원래도 말이 많은데 지금은 두서도 없고. 이정도면 이렇게 두서없는 것도 그냥 내가 두서가 없어서 그런가 싶다.


  • 곰델 2021.03.30 11:59

    스스로 좋아하는 무언가를 자신만의 특징을 살려서 만들어본 사람들이면 이윤정님의 마음이 얼마나 씁쓸하실지 다 아실겁니다ㅠㅠ 이렇게 차곡차곡 쌓아올려진 이윤정님의 온갖 요리 레시피들이 또 다른 즐거운 활동으로 이끌어주는 레시피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ㅠㅠ

  • 파랑 2021.03.30 12:37

    매번 감사히 윤정님 레시피로 맛난 밥하다가 이 글 읽고 회원가입까지 했어요.

    그냥 이대로 하시면 안되냐는 말씀에 공감도 가고 마음이 아파서요.

    세상이 참.. 뭔가를 특별히 하지 않으면 그냥 편하게 가져 가는게 너무 많아졌어요.

    ...

    저희 집 식사시간에는 "이거 윤정님 레시피로 했는데 맛있지?"가 종종 나와요.

    그냥 무얼 바라시지 않고 마음가는 대로 정성 다해주신 윤정님 레시피, 참 맛있고 따뜻합니다.

    그리고 그래서 꾸미지 않은 담백한 윤정님 글도 좋아요.

  • 누텔라 2021.03.30 12:38
    맨날 조용히 레시피만 보고 가다가 오늘 댓글 달고 싶어서 가입했어요. 수년간의 외로운 외국유학 생활 동안 윤정님 떡볶이 레시피 하나로 멘탈 보전한 사람입니다. 윤정님의 연구 자세 너무 존경스럽고, 레시피 따라 만든 음식 입에 넣을 때마다 그 힘을 느껴요! 홈페이지 형태로 언제든 편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것도 너무너무 좋구… 저도 뭐 만드는 사람이라 비슷한 것 봤을 때 딱 오는 그 기시감 너무 잘 알고, 윤정님이 힘들어하시는 것을 보는 것은 속상하지만 이야기 꺼내시고 싶으실 땐 언제든 편하게 꺼내셨으면 해요 다 속에 쌓이니까요 ㅠㅠ 아무튼 드리고 싶은 말씀은 레시피 만들어 주셔서, 홈페이지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것, 그리고 이 작업을 통해 윤정님께서 타인들의 삶에 엄청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계심을 늘 기억해주시면 좋겠다는 것 이 두 가지입니다!
  • 한유정 2021.03.30 12:39
    윤정님..무슨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5년넘게 홈페이지를 들락날락거리고
    대량소스는 다 만들어보고
    윤정님의 위대함을 느낀 제게
    윤정님의 레시피는 대수입니다.

    낙곱새 xx...
    넘 뻔뻔해서 얼탱이가 팡팡 터지던데요, 할말이 없더라구요..
    피곤한마음 푹 쉬시고 돌아오셔요 기다릴게요 :)
  • Ss 2021.03.30 12:54
    안녕하세요.. 저는 해외 사는 사람인데요. 한국 갔을 때 지코바를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여러 개 찾아 해먹어봤어요. 그런데 어떤 레시피도 그 맛이 안 나더라구요. 청우닭육수를 이 나라에서 구할 수가 없어서 윤정님 레시피로 제일 마지막에 만들었는데요 (ems로 공수했습니다;) 그 이후로 지코바 열심히 맛있게 해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별 영향력은 없지만 윤정님 지코바 레시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 리스트에는 들어갈거라고 생각합니다 ㅠㅠㅠㅠ 진작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어야 하는데 너무 늦어서 송구합니다 워낙 인터넷에선 유령같은 존재라; 제 댓글이 기운 내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랜디 2021.03.30 13:23

    몇년간 윤정님한테서 신세 많이 지었는데 최근 일든은 정말 가슴 아프네요 ㅠ.ㅠ

    윤정님 레시피도 좋고, 꾸밈없이 올리는 글에서 따뜻함이 느껴져서 매일 여기 들어와요. 

    사실은 보통 윤정님은 새벽에만 글을 올리는 걸 알면서도 하루에 여러번 들어와요. 일하다가 걍 심심하면 와서 이것저것 보고 가거든요.

     

    윤정님의 레시피도 좋지만, 꾸밈없는 글에서 따뜻함과 편안함이 느껴져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제가 해드릴 수 있는건 없지만, 윤정님께서 다른 사람들께 배푼 것 만큼 평온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레니몬니 2021.03.30 15:12
    선생님 속상해 하시는 모습 뵈니까 제가 더 속상해요 ㅠㅠ
    선생님깨서 올려주신 낙곱새 너무 맛나서 저희집 단골 레시피에요 ㅎㅎ
    닭갈비양념 떡볶이양념 제육볶음양념 요세개양념은 저희집 필수 양념이구요
    선생님 덕분에 집밥 솜씨 많이 늘어 늘 감사히 생각합니다
    활동하시면서 속상하시고 마음 힘드신일도 많겠지만..
    선생님 레시피로 도움 받고있는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거 아시죠? ㅎㅎ
    힘내시고.. 늘 감사해요 ^^
  • 신짱 2021.03.30 16:23
    에구 토닥토닥... 그냥 응원 보냅니다. 뭘 나눈다는 건 너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거 압니다. 정말 많은 도움 받고 있어요 ^^
  • nananH 2021.03.30 19:09
    댓글 쓰려고 로그인은 했는데 그 아득한 마음이 너무 많이 느껴져서 뭐라고 써야 할지 모르는 제 마음을 쓰고 있네요..
    그냥 저는 윤정님께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윤정님 레시피로 맛있게 만들어서 먹으면 너무 행복하구요.
    윤정님이 얘기하신 다정하고 배려 있는 사람들의 마음
    느끼시면서 윤정님도 크게 많이는 아니여도 소소하게 행복해 하면서 지내시길 항상 바랍니다.
    싸랑합니다! (머쓱)
  • 샤샤샥 2021.03.30 19:35
    낙곱새를 만들겠다고 생각한 뒤로부터는 사먹을 때 한번도 편하게 드신 적이 없다는 부분 읽고 윤정님이 얼마나 레시피에 진심이셨는지 느껴져서 맴찢이에요ㅠㅠ 그렇게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만들어낸 레시피를 공유해주신 덕분에 홈퀴진을 찾는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는 건데..ㅠㅠ 레시피도 다 개인의 저작물인데 그렇게 양심 없이 도용한 경우를 보니 너무 열받고 속상하네요. 누군가 그렇게 양심 없는 짓을 하더라도 윤정님의 유니크함은 여전하니까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 지우지 마세요ㅠㅠ 계속 응원할 거예요!!!!!
  • 김시리 2021.03.30 20:41
    안녕하세요 항상 도움만 받고 회원가입을 해서 댓글을 남겨야지만 10년째 생각하다가 드디어 가입한 사람입니다...
    대학시절 김치찌개도 못끓여서 김칫국이 되고 요리는 감으로 해먹던 시절에 우연히 이윤정님의 글을 보고 밥을 제대로 챙겨먹기 시작하고 저를 건강히 살찌울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해외거주중이지만 한식이 먹고싶을때마다, 비싸고 멀리 있는 한인식당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맛있는 한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모두 이윤정님 덕분이에요... 늘 감사했는데 이제서야 댓글을 달게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어느 물질적 증거로 남는게 아니라 무형적인걸 훔쳐가는 머리좋은 나쁜 놈들은... 진짜 어디서든 어떻게든 벌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렇지만 윤정님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알아요...백종원 이전에 이윤정님이 계셨던걸 요리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던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속상하시겠지만 간 건강 잊지 마시고 내일 일어나셔서 좋아하는 맛있는것 드시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횡설수설 길었는데 요지는 감사했고... 이제야 댓글을 남겨 너무 죄송하고... 맛있는 것 챙겨 드시라는 겁니다!
    힘내시라는 뻔한 결론이 나서 죄송하네요 ㅠㅠ 그래도 응원하겠습니다
  • 아몰랑맨 2021.03.30 22:33

    선생님 사과할거면 사과하고 연장전할거면 연장전 하겠다고 확실한 스탠스를 취하셔야지 이렇게 술기운을 빌려서 애매모한 글을 올리시면

     

    상황만 더 악화된다는걸 왜 모르십니까

     

    요즘 대중들은 악랄하면서 똑똑합니다 온라인에서 만큼은 눈치도 빠르고 뭐가 옳고 그른지도 금방 깨닫죠 바보들이 아닙니다

     

    그리고 현명한 선택이 좋은 결과를 낳습니다 온라인에서 억울한 사람은 거의 없더라구여

  • 도라에몽 2021.03.31 11:21
    무슨 닉네임이 아몰랑맨
  • 육식맨vs이윤정 2021.03.31 13:14
    사과해야지...진짜 평범반 일반인아니고 사람들이 자주보러오는 사이트 주인.블로거 인데 그냥 저렇게 글 써놓고 무책임하게...도용했다는 식의 뉘앙스로 저격한건데...참..경솔함...차라리 육식맨한테 물어나보든가..그럴 용기는없고 ..... 유투브 영상다봤나?...거기에 누구누구 참고했다는데 그 사람들꺼도 보고 한건가?...아니면 낙곱새에 고추가루 빼고 만들었어야 하나...참....아휴..
  • Pax’nd 2021.03.30 23:10
    선생님의 레시피 오래전부터 잘 보며 해외에서 상활하는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은 무언가가 조금 무책임 하시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한식(특히 탕이나 찌개)의 부문들은 겹치는 부분들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 음식이고, 입맛이 특출나지 않더라도 들어가는 재료와 어느 정도인지는 가늠한 음식들입니다.

    오래동안 레시피를 봐왔던 저로써 이렇게 가입까지 하여 글을 쓰는 것은 선생님께서 조금은 지나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과 걱정에 글을 올립니다.

    또한 이 글 조차 나에게 힘이 되는 글들은 받아들이겠으나 무관심과 내가 미안한 일을 만든 자들에게는 아무 얘기 하고싶지 않다는 갓으로 보입니다.

    오래오래 선생님의 글과 레시피를 보고 싶은 한 사람으로서 이번만큼은 진심 어린 글과 사과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미네통카에서 올림
  • 랜디 2021.03.31 02:00
    도대체 뭐가 무책임하고 지나치다는 건지 이해가 안되는 군요.
    여기는 윤정님의 개인 공간이고 어찌보면 집 같은 곳인데 왜 사과가 필요한지 이해가 되지않는군요.

    솔직히 레시피라는게 겹치는 부분이 많고 레시피 도용에 따른 피해 보상이 모호한걸 이용한건 유투버들 아닌가요. 님이 쓴 댓글은 레시피를 도용한 유튜버들한테 할 말이지 여기서 할 말은 아닌거 같은데요.
    유튜버들이 늘 말하는 피해가 있으면 보상하겠습니다 라는 말은 피해를 니가 입증하면 보상해주겠다는건데 개인이 언제 그걸 입증하고 있고 특히나 한식 레시피는 그걸 어떻게 입증해야할까요.
    거기다 입증하면 보상하고 그담엔 입 싹 닫겠다는 뜻 아닌가요? 그동안 개고생해서 레시피를 만드는 사람은 머가되는건가요?

    오래오래 선생님의 레시피를 보고싶은 사람으로서 이런 댓글은 아주 불쾌하지 그지 없군요. 사과는 님이나 유튜버가 해야지 윤정님이 할건 아닌것 같습니다.
  • Pax’nd 2021.03.31 10:56
    겹치는 부분이 많은 한식이라는 걸 굳이 찝어 주시면서도 대부분의 한식 양념장 레시피에는 동일한 재료들이 들어간다는걸 간과하시는것 같군요.
    어떠한 레시피에는 내가 연구하고 정성들여 만든 레시피의 재료들과 양념들이 겹칠수 밖에 없는 부분들을 피할 수 없을텐데, 모 유튜버님의 해명이 올라온 후 짜증난다는 식의 글을 본인의 공간에 올리는 것은 본인의 집이니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만 해도 된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곳은 엄연히 누군가의 집일수도 있지만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입니다.

    저도 오랫동안 선생님의 레시피를 보고싶어서 하는 말입니다.
  • 도라에몽 2021.03.31 11:08

    이 글은 유튜버 해명 전에 올라온 글이고 해명 후에는 유튜브 댓글로 사과한 걸로 알고 있는데 잘 알지도 못하고 댓글 다시는군요. 누가 보면 해명 후에 이 글 남긴 줄 알겠어요. 첫 댓글은 예의있는 척하며 쓰다가 사과요구로 마무리하고 반박당하니까 전후 관계도 안알아보고 막 쓰는 댓글 내용도 내용이고 이 글이 짜증난다는 식으로 들리는거 보니 오랫동안 레시피 보고싶다는 말도 진정성이 없는 것 같습니다. 본인의 집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했다고 비난하는 팩트도 틀렸구요 남의 집 문이 열려있다고 해서 아무말이나 하고 가는 건 맞는 행동인가요? 님이나 윤정님한테 사과하세요.

  • 육식맨vs이윤정 2021.03.31 13:19
    무슨 사과야 글읽어보면 진정성 없이 그냥 쓴거잖아..왜 이래 아마추어같이...이윤정 팬이라고해도 아닌건 아닌거야 육식맨은 쓸데없이 그 긴시간 해명 입장문 발표한다고 세세히 다 써서보냈는데 이윤정은 마지막에
    ---지향점이 같아 일어난 일이라 하시니 잘 알겠습니다.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뚝? 끝내냐? 댓글에? 홈페이지랑 트위터에도 올려서 사람들이 많이 볼수있게 알리고 사과문 다시써야지 도라에몽...정신차렸!
  • 도라에몽 2021.03.31 17:12
    반말지꺼리 에휴 수준..
  • 육식맨vs이윤정 2021.03.31 20:40
    트집잡을꺼 또 없음? ㅋㅋㅋㅋㅋㅋ 개웃기네 ㅋㅋㅋㅋ 도라에몽님 혹시 이윤정 본인? ㅋㅋㅋㅋㅋ
  • 도라에몽 2021.03.31 22:17
    반말지꺼리 한게 찔리니까 본인이냐고 물어보는 꼬라지ㅋㅋㅋ 그럼 님은 닉넴에 육식맨이 앞에 있는데 여기까지 와서 계속 새댓글 보면서 이러는거 보니 육식맨 본인이냐고 해도 됌? 악플러들은 꼭 끝을 모르네
  • 육식맨vs이윤정 2021.04.02 07:54
    이윤정씨 사과문 올렸드라? 패배인정 ㅋㅋㅋ도라에몽 충신 패배를 인정하시지? ㅋㅋㅋㅋ
  • 도라에몽 2021.04.02 08:15

    윤정님 사과문 나도 봤고 마음 안좋아서 아무 말도 못하겠더라

    야 멍청아 너는 분위기 파악도 못해? 머리는 장식으로 달고 다니냐 고도의 윤정님 빠돌이인 줄 알겠네

    나 지금 너보고 너나 육식맨님이나 똑같이 유유상종이라 하고 싶은데 너 수준이 너무 낮아서 차마 그렇게 말도 못하겠다

    너 진짜 지능이 지렁이만도 못한 게 악플러가 천직이다 니가 육식맨님 빠돌이인 걸 육식맨님이 알면 육식맨님도 널 쪽팔려 하실거다

  • Pax’nd 2021.03.31 18:54
    그쪽도 만만치않게 수동공격적으로 나오시는데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도 오랫동안 구설수에 오르내림 없이 이윤정 선생님의 레시피를 보고싶어서 쓴겁니다.
    누군가가 가질 수 있는 합리적인 생각과 논리에 공격적으로 나오신다면 진정한 팬이신지 잘 모르겠네요^^
  • 도라에몽 2021.03.31 22:15

    수동공격이 아니라 그쪽 댓글의 오류를 합리적으로 지적한겁니다. 이 글이 짜증난다는 식으로 쓴 글이라든지 타임라인을 틀린 것에 대해 지적하니까 내용반박은 못하고 제 진정성 여부가 궁금하신가보죠?
    님이 오래보고싶다고 말만 하면 님한테 윤정님을 상처줄 권한이라도 생기나요?

  • Pax’nd 2021.04.01 00:15
    저도 저의 시각에서 이 이슈를 보았고
    누구에게 “사과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라는 워딩 그대로의 말은 그 누구에게 어떠한 경우에도 상처를 줄만한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언제부터 “저는 이러이러하게 생각하는데 어떠세요” 라는 말이 상처가 되는 세상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짜증난다는 제 워딩이 잘못되었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어떠한 글에 대한 제 생각을 펼치지 못하는 폐쇄적인 공간이었다면 이런 글은 쓰지 않았을 겁니다.
    타임라인이 잘못 되었든 안되었든 저는 윤정님의 대처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는것이고 오랫동안 선생님의 레시피를 보고싶은 마음은 변치 않으나 향후에 이런일이 발생되지 않고 선생님의 앞으로의 포스팅에 타격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는데요?
    도라에몽님도 논리와 지성을 갖추신 분이라고 생각하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같은 팬의 걱정과 논리는 짖밟으시지 않기 바랍니다.
  • 도라에몽 2021.04.01 00:49

    저도 제 나름의 논리로 말씀 드린건데 의견이 다르다고 어떻게 제가 님 의견을 짖밟은게 되나요? 그리고 이슈에 있어서 어떻게 타임라인이 상관이 없나요? 타임라인을 잘못되게 오해하도록 님이 글쓴건 잘못됐든 안됐든일 뿐인가요? 님 자신의 오해에는 관대하고 윤정님의 오해는 아주 큰 일인가요?

    님말이 윤정님께 상처가 됐을지 아닐지 저도 알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짜증난다는 식으로 쓴 글이라는 말은 상처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의견을 말씀드린것입니다. 님도 님의견 말씀하셨으니 된거 아닌가요.

    게다가 이미 사과 하셨는데 사과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은 님 개인의견일 뿐입니다. 육식맨님이 더 사과를 원하시는지 저는 모르지만 제 삼자의 지속적인 추가사과 요구도 일종의 월권이라고 봅니다. 님이 타임라인을 오해한 것과 이 글을 짜증낸다는 식으로 쓴 글이라고 한 것이 윤정님께 상처가 된다면 님은 사과하실건가요? 그럼 저도 님께 사과요구 해도 되나요?

  • 제이엘 2021.03.31 09:40

    Too good to be true 한 곳은 오프라인이던 온라인이던 운영자님의 현타 끝에 없어지는걸 많이 봐왔습니다

    감사하게 많이 봐왔어서 회원가입 해서 (무슨일인지는 잘 모르지만) 응원말씀 드립니다.

    문 열어놓은 곳에서 제한없이 사용 가능하다고 해서 너무 당연히 알거나 카피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합니다.

  • 또또또임 2021.03.31 11:32
    무슨일이냐면 누구나 할수 있는 낙지볶음 영상이 누군가에 의해서 올라왔는데 누구나 할수 없는건데 왜 했냐고 유세떠는 누군가가 있어서 그래요..ㅠㅠㅠ 속상하죠ㅠㅠ
  • 레베카번치 2021.03.31 09:43

    윤정님 언제나 올려주시는 레시피 감사한 마음으로 잘 보고 있어요! 

    윤정님 레시피 만드는 과정 레시피 하나하나에서 얼마나 세세하게 연구하셨는지 다 보이고 그래서 항상 윤정님이면 믿고 만들어요...! 

    남이 만든걸 쉽게 가져가서 자기 것이라고 밀하는 사람들은 그 과정에서 오는 즐거움도 그걸 공유할때의 기쁨도 평생 모를거에요. 

    얼른 윤정님 책 나오면 좋겠어요. 그럼 이런 속상한 일이 좀 적어지지 않을까요?ㅠㅠ 책 나오면 10권 사서 주변에 다 돌릴거에요!!!! 

  • 또또또임 2021.03.31 11:31
    남이 만든걸 자기것이라고 한 사람도 없는데 자격지심 오지네요.
    윤정님 빨지 마시고 어머님 담그신 김치가 윤정님 표절인지 아닌지 확인 하시는데 에너지를 쏟아보셔요^^
  • 도라에몽 2021.03.31 12:02
    역시 악플러는 패드립을 기본 장착해야 제맛
  • 메모리즘 2021.03.31 10:30
    저는 이번에 모 유튜버 영상 논란을 통해 선생님을 알게 됬고, 좋은 레시피가 많아 이렇게 좋은일 하시는 분이 이번 일로 너무 상념치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사실 이미 아시다시피 요리법은 보호받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고작해야 요리 이름을 상표로 등록해서 다른 요식업에서 쓰는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일 뿐이죠.

    그런 의미에서 개인간 대화 또는 여론에 의해서만 얘기될 수 있는 일인데, 허락을 받으려는 유튜버 요청을 굳이 거절하셨을까 생각해봤는데, 본문에도 쓰셨듯 이 공간에서만 소통하는 것으로 만족하시기에 굳이 다른 곳에서 언급되고 나눠지는걸 원치 않으셨던게 아닐런지요.(무리한 추측이었다면 죄송합니다.)

    앞서 얘기했듯 이러한 선생님의 바램은 법으로 보호받기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결국 매번 여론전으로 해결을 하실텐데, 너무 체력소모가 큰 일 이십니다.

    유튜브를 시작할 맘은 없다 하셨으니 차라리 가져다 쓸꺼면 출처를 밝혀달라고 하심은 어떨런지요? 참고하고 변형하는 경우에도 말이죠. 오리지널을 알고싶은 저처럼 이 사이트를 오는 사람들도 늘어나지 않을까요.
    (사실 이 마저도 법으로는 들어달라 강제할 수단은 없습니다만, 문제가 될 시 여론의 지지를 받기엔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책을 내면 되지 않을까란 얘기하신분들도 계십니다만, 해당 책을 캡처해 이용하거나 많은양의 문구를 그대로 쓰는게 아니라면 저작권 침해가 성립되기 어렵습니다.

    제가 레시피와 관련된 분쟁 케이스를 관심가져야 했던 일을 하기에 미천한 지식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끄적였습니다.

    이번 주말엔 선생님의 레시피로 행복한 식탁을 차려 보려합니다. 감사히 보겠습니다.
  • 또또또임 2021.03.31 11:30
    요리법을 보호받기 어려운건 사실인데 누구나 할수 있는 낙지볶음으로 유세떠는것도 어려운건 매한가지네요ㅋㅋㅋ
  • 수잔 2021.03.31 11:22

    안녕하세요 윤정님. 

    윤정님의 소중한 레시피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과 

    편안하게 소통하고 싶어서 만든 개인적인 공간에 굳이 찾아와서는 

    어떤 마음에서 문제제기가 시작된 건지, 어떤 이유에서 답답한지 

    속을 보여준 글의 내용을 파악조차 못하는 몇몇 댓글을 보다 

    이건 아니지 싶어 처음으로 댓글을 달게되었습니다. 

     

     

    연구하고 창작한 걸 선뜻 나눌 수 있는 재능이 있는 윤정님 같은 분들이 있고 

    그런 능력이 없어서 재능있는 사람에게 도움받는 저같은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레시피 참고’ 라고 하는데 내가 못하는 걸 타인의 능력으로 할 수 있게 되는 건 

    참고가 아니라 ‘도움 받는 거’라고 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게 도움인줄도 모르고 다 자기 힘으로 했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뭐가 어디부터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통하게 되는 지점이라...   

    (난 도움 받은 적 없다고 하는 사람에게 내가 도와준거 맞다고 증명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힘빠지는 일 아닐까요)

    얼굴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걸 나누고 싶어서 선뜻 값진 재능을 오픈해주신  

    윤정님이 지치고, 무력함을 느끼시는 걸 보니 너무 안타깝고 속상합니다.

     

     

    스스로를 틀린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그리고 괜히 싸움구경이나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세상의 모든 일이 합법과 위법, 이기고 지는걸로 가름되는 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 그분들이 좀 안타깝네요.  

     

    윤정님의 홈퀴진 사이트를 올 때마다 

    하나하나 고민한 레시피를 볼 수 있는게 축복이라고 생각해 왔어요. 

    특히 글 쓰시는거 보면 정성스러운 성품이 전해져서  

    댓글 달아두신 것 보고 혼자 날서 있던 날 저도 모르게 둥글어졌던 일이 많아요. 

     

    이곳에서 윤정님의 레시피 정보만 얻으려고 오는게 아니기에, 

    두서없는 이야기 TMI 긴 장문의 글도 계속 보고 싶어요. 항상 감사합니다 

  • 또또또임 2021.03.31 11:29
    낙지에 갖은 양념을 넣어서 볶는건 못하는게 아니라 누구나 할수 있는거예요.
    그리고 참고라는 단어속에는 도움을 받았다는 의미가 함께 있습니다.
    국어 공부를 좀 더하세요.
  • 수잔 2021.03.31 11:56
    윤정님께 쓴 글에 댓글 다셔서 저도 답을 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거라고 하셨는데, 제가 윤정님만 요리할 수 있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지금 제가 윗 댓글에 쓴 윤정님만의 ‘재능’에 대한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시는 것 같고 차분히 다시 읽어보시면 이해할 수 있어서 또 설명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또또또임님의 말씀대로 참고라는 단어 뜻 안에 도움이 있는건 맞지만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여 재료로 '사용'하는 행위에 무게를 둔 단어에 더 가깝습니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것과 도움을 받았다고 감사의 표현을 하는 건 다르지요.
    여전히 글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 같은데, 사전에서만 뜻을 구하지 마시고 맥락과 용례에 따라 미묘한 차이를 구분해서 풍부하고 고급스러운 한국어를 구사하시길 바랍니다.
  • 또또또임 2021.03.31 11:26

    왜ㅋㅋ 김치도 표절이라고 하시지ㅋㅋㅋㅋ 고작 낙곱새 그것도 당신이 만들지 십수년전부터 흔하게 우리 식탁에서 봐왔던 누구나 만들수 있는 음식을 하나하나 연구해가면서 만들었다고? 우리엄마도 당신의 표절이니 얼탱이 팍팍 터져가며 사세요. 

  • 도라에몽 2021.03.31 11:30
    악플쓰려고 가입하기 버튼 눌러서 가입한 정성은 가상한데 악플러 본성 어디 안가죠
  • 또또또임 2021.03.31 11:36
    악플쓰려는게 아니고 누구나 할수 있는 음식을 자꾸 저사람만 할수 있다고 몰고가는 당신같은 사람에게 진실을 깨닫게 해주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님 어머니께서도 윤정님 레시피 도용해서 님 식사를 마련해주시는것 같아서요.
  • 도라에몽 2021.03.31 11:38

    제가 언제 뭘 몰고 갔나요? 뜬금없이 무슨 소리??

    갑자기 우리엄마 운운하는 패드립에 악플러 맞는데요

  • 레드지아 2021.03.31 13:59
    헐 너무 무례하시네요!!!
  • 육식맨vs이윤정 2021.03.31 13:01

    그렇다 우리는 늘 도전하고 앞으로 나가야한다...

    이렇듯 연구도 좋지만 새로운 트렌드를 알고 새로운 요리법과 최신정보 등을 활용해서 계속해서 레시피를 발전시켜야 나간다..."나는 나만의 것으로!! 나만의 레시피 모두가 내 머릿속에서 나온거야!!!" 이런 방식은 한물갔다...결국 이 과정에서 실력의 차이가 나는것이고 시각의 차이가 나는것이다..우물안 개구리처럼..

    아아...정녕...모르는것일까

     

    추가하자면..심리적으로...자기의 노력보다 못한것 같다는 기준에서 다른 사람의 유명세나 성공등을 의도치 않게 부러워하거나 아니꼽게보거나 피해의식적으로 생각해서도 안될것이다....본문의 글을 보자면..그런 느낌도 받아볼수도 있을것이다..

     

    자기가 이 땅에서 태어나서 지금 글 쓰는순간까지 먹고 마시고 요리하는 모든것들이 의식하던 하지않았던....그 모든것들의 처음은 다른이의 맛을 느껴서 머리에 프로그래밍된것일텐데...온전히 자기만의 것이 있겠는가...그 맛이 엄마의 맛이라고 해도 말이다...

     

    사람은 겸손해야하고 확실하려면 상대방에서 알아야 한다는것이다..그저..요리좀 하는 누구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자기주장을 내세우면 안되는것이다..

    이 행동의 과정은 웅덩이가 고여서 생겼다고 볼 수 있을것다.....

     

    노력해야한다.

  • 도라에몽 2021.03.31 22:20

    맞춤법도 정확하고 띄어쓰기도 완벽하고 주술관계 정확하고 비문도 하나도 없고 비유도 좋고 처음부터 끝까지 흐름도 좋고 논리가 대단한데 심리적인 고찰까지 하며 글에 철학을 담은 거 보니 글을 참 잘 쓰시네요. 명문입니다.

  • 육식맨vs이윤정 2021.03.31 13:21

    예민하네~ 화났네~ 이사람 논란좀 있을듯?

     

    ---우정잉-----

  • 레드지아 2021.03.31 13:54

    윤정님.. 정말정말 마음이 너무너무 아픕니다...

    가까이에 계시면 꼬옥 아무말 안하고 한참을 꼬옥 안아드리고 싶어요...

    이런글 적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과 번민이 계셨을지 .... 저는 겪어보지 못한 고통이라 가히 짐작도 안될뿐이지만요..

     

    앞으로는 레시피를 안올리시는게 어떨까요..만드는 과정만 보는것도 (사실은 제가 게을러  잘 안만들어서 ㅋㅋㅋ.) 저는 너무너무 재밌거든요 ^^

    이래도 쉽지 않고 저래도 쉽지 않으니.....전지전능한 그 누가 이런 문제는 이렇게 해! 라고  옳은 방향을 제시해줬음 좋겠어요.

    (항상 저는 제가 선택한 길에 대해 의문을 자주 품거든요)

     

    레시피 하나 만드시는데 이렇게까지 열정적으로 온힘을 쏟아서 만드시는줄은 몰랐어요

    저는 음식점 가면 어머!! 맛있어!! 꺄르르~~ 이러고 홀딱 먹어버리고 빨리 나오는 타입이라서 -_-;;;  윤정님처럼 손끝 야무지시고 똑똑하신분들은 먹기만 해도 바로 여기엔 ~!!이 몇그람 들어갔고 $$는 34그람들어갔으며 **는 12그람이 들어간게 틀림없어! 라고 나오는 줄요 ㅜㅜㅜㅜ (쓰고 보니 황당하구만요 ㅋㅋㅋ)

     

    윤정님의 좋은 의도를 악용하는 분들때문에 너무 속상하네요. 

    저같으면 앞으론  이것들아!! 레시피 빠이빠이~다!! 라고 레시피 잠궈놓겠어요!!

    남 잘되는 꼴은 또 눈뜨고 못보거든요 ㅋㅋ ㅜㅜㅜ

  • 주지스 2021.03.31 14:52

    ㅎㅎㅎㅎ 누가 읽으면 꼭 이윤정님이 피해자인 줄 알겠네요 ㅎㅎㅎ 힘내세요!

  • 멈뭄 2021.03.31 15:46

    윤정 님... 제가 예전에 부산에만 매장이 있을 때 낙곱새를 먹고 완전 빠져서 열심히 여기저기 레시피로 해 먹어봤어요. 물론 윤정 님 걸로도 먹어봤고요.

    한식에 쓰이는 조미료들 다 비슷하다고 해도 뭘 빼고 넣느냐, 얼마나 넣느냐에 따라 다 다릅니다. 요리 해 본 사람이면 다 알텐데요. 그냥 누구나 할 수 있는 레시피로 유세 부리는 게 아니라는 걸요.

    이미 윤정 님 레시피 보고 허락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이 레시피를 알고 있었다는 것이고, 그 분은 파파쿡을 따라했다고 하는데 파파쿡 레시피보다는 윤정님 레시피에 훨씬 가까운데요? 그리고 그분은 레시피 올리고 영상 올리면서 돈을 버는 사람이잖아요. 윤정 님 팬이고 존경한다면서 10년을 금전적인 이득 없이 요리가 좋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한 사람하는 사람한테 왜 상처를 주시나요? 팬이라는 말은 하지 마세요.

  • 도라에몽 2021.03.31 17:04
    그러게요 공들여 쓴 해명문에는 존경하는 분이고 오랜 팬이라고 윤정님께 피해가 없으면 좋겠다고 하더니 그 후로 줄줄이 윤정님한테 악플이 그렇게 많이 달려도 방관하는 모습이 악플러한테 윤정님을 던진거나 다름없어요. 이게 어떻게 피해없길 바라는 사람의 태도인지 모르겠어요.
  • 맨투맨 2021.03.31 16:41

    이 아줌마 남한테 피해준 주제에 구구절절 왜 이렇게 추하냐 육식맨님 유튭 댓글 보고 정신이나 차리지 못차리겠으면 나가 죽든가ㅋㅋ

  • beatgoeson 2021.04.01 05:21

    윤정님 ㅠㅠ 마음이 어떠실지 상상하기도 싫고 너무 슬프고 화가 납니다......

    윤정님한테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고 행복하다는 것만 기억하시고, 나쁜 말들은 싸그리 무시하시길 ㅠㅠ

    항상 응원하고 감사합니다 윤정님 사랑해요!!!!  

     

     

     

  • 록이 2021.04.01 13:36
    몇 년 동안 주기적으로 홈퀴진 들어와서 새로 올라온 글 읽고, 요리할 일 있으면 검색해서 레시피 찾아보고 하면서도 한 번을 댓글 안 남겼다는 게 새삼 죄송해져요. 홈퀴진 글 몇 개만 읽어봐도 윤정님이 요리에 진심이시라는 게 느껴지고... 그냥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ㅜㅜ 힘내시길 바라요. 항상 글 잘 읽고 있습니다.
  • 킨킨들 2021.04.01 14:23

    요즘 바빠서 며칠만에 사이트 들어왔는데 이게 무슨 일이래요? ㅠㅠ 

    사이트 알게 된 이래로 뭐 만들어 먹을지 모를 때 항상 이 사이트 레시피 검색해서 결정해요. 

    지금처럼 맛있게 먹고사는 건 다 윤정님 덕분입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요.

    항상 그렇듯 이것도 곧 지나가겠죠. 응원합니다.

     

    그리고 이때다 싶어서 굳이 가입해서 안 좋은 글 쓰시는 분들은 꼭 벌 받으시길 바랍니다.

    남한테 상처 주면 언젠가 그대로 돌려받는 법이에요.

  • Enomis 2021.04.02 13:42

    이 글과 사과 글을 봤어요.

    사람이 살다 보면 실수할 수도 있는 거죠.

    필요 이상으로 자책하지 마세요 윤정 님.

  • 땅못 2021.04.04 08:07

    이번 일어난 일과 글들을 조금 늦게 봤네요.  윤정님의 레시피로 여러번 해 먹어도 봤고 윤정님의 글과 레시피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쪽지함 봐주세요!)

  • 김치맨 2021.05.03 09:35

    아니 그깟 전골이 뭐라고 증거도 없이 특정인을 그렇게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회원들 이용해서 공격하려하시나

    당신이 하시는 그게 범법이고 범죄에요 범죄. 모욕죄라구요 ㅋㅋㅋㅋㅋㅋ아 특정인 모욕은 회원들이 했지?

    계량도 완전 다르구만 특허도 없는 밥해먹는거 가지고 사람 논란거리 만들면 좋아요?

    백종원같은 마음을 가져야 큰사람 됩니다^^ 그럼 ㅂ2 꺼지세용ㅋㅋ

  • 이윤정 2021.05.03 11:10

    탈퇴해도 아이피 아이피지역 인증이메일 다 떠요.

    처음에는 fuckinglyj 저한테 욕하는 아이디, 욕으로 만든 허위이메일주소, 닉네임 채식맨 해서 가입하다 안된 내역도 저는 보여요. 굳이 본인 이메일로 인증해서 가입까지 했다가 허위 이메일주소로 변경이 안되니까 탈퇴한 것도 보여요. 전에 당신같은 사람이 있어서 그렇게 바꾼 거에요. 악플러 행동패턴은 어디서 약속했는지 다 끝난 일에 득달같이 와서는 이렇게 정성 들여서 악플 쓰는 건데 탈퇴는 왜 하는지 모르겠네요. 나보고 꺼지라더니 왜 본인이 꺼지고 그러세요. 앞으로 자주자주 악플도 달고 그러면 좋을 건데

  • 현빈치 2021.10.30 16:59
    항상 음식할 때 잘 보고 있습니다.
    처음엔 대충 만들라던 아내도 이젠 이윤정씨 레시피라고 하면 믿고 맛있게 먹어주네요.
  • 레니몬니 2022.08.28 10:12
    윤정님 덕분에 맛있는 요리에 눈을 뜨기도 했고,
    도움도 많이 받았어서 속상한 마음 볼때마다 저도 너무 속상하네요.. ㅠㅠ
    못된 사람들도 있지만, 늘 응원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거 기억 해주세요
    늘 응원합니다! ♥

  1. 가지볶음 만들기, 레시피

    가지는 가지에 소금을 약간만 뿌려서 절인 다음 물기를 닦고 밀가루옷을 입혀서 굽거나 튀기는 과정을 거쳐서 완성하는 이탈리안음식이나 중국음식에 아주 잘 어울린다. 이번에는 밥반찬으로 가지볶음을 만들었다. 가지볶음을 할 때도 굽듯이 볶아서 양념하는 것이 잘 어울린다. 아무 생각없이 만들었는데 지금 찾아보니까 2016년에도 가지볶음을 지금이랑 완전 똑같이 했었다. 사람 습관이 잘 안변하나보다. 가지는 스펀지같은 조직감 때문에 기름을 아주 빠르게 흡수하는데 가지를 구울 때는기름을 약간 붓고 가지 위에 필요한 만큼 기름을 뿌리면 ...
    Date2021.04.30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378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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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리탕 레시피

    광주의 유명한 오리요리인 오리탕. 가서 먹어보지는 못했고 주문해서 먹어봤다. 오리탕의 특징을 꼽자면 1. 오리 푹 고기 (뼈 바르고 뼈만 먼저 곤 다음 오리살을 넣기 or 통오리 그대로 삶기 or 토막내서 삶기) 2. 들깨 사용 (물에 들깨넣고 믹서로 갈아서 만든 들깨즙을 체에 거르기 or 거피들깻가루 사용하기 + 들깨즙에 캐슈넛 갈아서 같이 넣어도 좋음) 3. 토란대나 머위대 사용 (우거지, 고구마줄기, 고사리, 죽순, 표고버섯도 좋음) 4. 된장간을 베이스로 얼큰구수하게 조절하기. 마늘 넉넉하게 들어감 5. 오리탕 완성 후 전골냄비에 담은 다...
    Date2021.04.27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14 Views635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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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납작당면 잡채

    잡채를 만들려고 재료준비를 하는데 집에 늘 있는 자른당면이 하필 없는 날이었다. 당면 사러 나가기도 귀찮고 해서 당장 있는 납작당면으로 잡채를 만들었다. 몇 년 전에 만든 납작당면 잡채는 노두유와 굴소스를 넣기도 했고 과정도 중국식 느낌이 나는 잡채였는데 - https://homecuisine.co.kr/hc10/69972 이번에는 그냥 평소 만드는 잡채와 똑같은 레시피로 당면만 납작당면 버전이다. https://homecuisine.co.kr/hc10/98361 잡채에 샤브샤브나 불고기용 소고기를 넣는 걸 좋아하는데 또 하필 집에 잡채용으로 쓸 돼지고기만 있어서 돼지고기를 ...
    Date2021.04.22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4 Views408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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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보쌈무김치 레시피

    오랜만에 올리는 보쌈무김치. 그동안 약간의 레시피 변화가 있었다. 수육이나 수육에 곁들이는 채소무침, 양념새우젓, 찍된장 등을 올리면서 다음에 보쌈무김치를 올리겠다 그랬는데 다음에는 이라고 한 이유가 만들 때마다 사진을 안찍어서였다. 각잡고 사진을 찍으려니까 오히려 또 만들기 싫은 역효과가.. 그러는 동안 겨울무 월동무 제철이 다 지나고 이제 월동무가 또 끝물이 될 때가 다가온다. 여름무보다는 월동무가 맛있으니까 지금이라도 만드는 게 나아서.. 과정사진은 예전사진들을 가져왔다. 재료 무 반개 (1000그램) 물엿 100그램 액젓 ...
    Date2021.04.19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4 Views453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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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소고기 등심 구매한 이야기

    미트박스에서 돼지고기는 흔하게 사지만 소고기는 판매단위가 커서 꾸리살 정도만 샀었다. 다음으로 국거리인 양지를 12키로 사보고 이번에는 소고기 등심 차례. 등심은 판매단위가 커서 보통은 20키로가 넘는데 이번에는 10키로정도 되는 등심이 있어서 구매해봤다. 10키로면 아주 작은 도체의 등심인데 왜 10키로인지는 아래에 이유가 있다. 소고기는 등심의 일정한 부분을 측정해서 지방함량에 따라 등급을 매겨 1++ 1+ 1 2 3 로 등급을 나누고 도체의 육량에 따라 A B C로 나눈다. 한우암소 / 한우거세 / 육우암소 / 육우거세로 또 품종과 자란 ...
    Date2021.04.17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8 Views503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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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소고기 미역국, 양지 미역국

    소고기미역국을 비롯해 소고기가 들어가는 국은 국거리용으로 썬 고기보다는 양지나 아롱사태 등을 덩어리로 장만해서 끓이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소고기미역국도 늘 이렇게 끓이고 있다. 양지는 얼마 전에 12키로 산 것을 냉동했다가 사용하고 있다. 대량으로 사서 손질한 양지의 자투리를 사용한거라 전에 올린 소고기뭇국 https://homecuisine.co.kr/hc10/100773 에 비해서 고기가 좀 자잘하다. 기본 미역국과 미역 손질한 내용은 여기에 있다. https://homecuisine.co.kr/hc10/93162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재료 (6~8인분) 불리고 손질한 미역 60...
    Date2021.04.15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748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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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액젓 돼지불고기, 간단 돼지불고기, 액젓불고기

    전에 간단소불고기를 올렸을 때 간을 간장으로만으로 한 것도 올리고 친수피시소스랑 반반으로 한 것도 올렸었고.. 가장 최근에 올린 간단 돼지갈비 https://homecuisine.co.kr/hc10/98832 는 간장으로만 한 것이었다. 이번에는 불고기 간을 간장과 친수피시소스를 반반으로 사용한 버전의 돼지불고기이다. 요즘 친수피시소스 사용한 레시피가 많은데 자주 사용하는 이유가 일종의 조미료라서 그렇다. 조미료가 들어가면 맛있는 게 당연지사.. 레시피에는 간장과 친수피시소스의 그램수가 다른데 왜 반반이냐면 염도로 따지면 반반이라서.. 친수피시...
    Date2021.04.13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8 Views461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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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부드러운 계란찜

    푸딩같은 질감의 부드러운 계란찜. 이런 식감의 계란찜을 하려면 냄비나 그릇을 여럿 사용해야 하고 찜기도 꺼내야 하는데 계란찜 하나 만들자고 하기에는 함께 딸려오는 일이 조금 많은 편이다. 만들긴 별거 없이 계란에 간을 하고 물 넣고 희석한 다음 체에 거르고 찜통에 찌는 것이 과정의 전부이다. 간을 할 때는 각 재료의 염도를 숫자로 각각 놓고, 최종 염도는 좋아하는 걸로 골라서 사용하는 재료의 양을 계산기에 넣으면 계산기가 알아서 다 한다. 계산기에 나온 분량대로 계란에 물 붓고 소금 넣으면 끝이다. 지난 번에 올린 글에는 계란 1...
    Date2021.04.10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601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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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물없이 만드는 양파장아찌

    ㅡㅡㅡㅡㅡㅡㅡ잡담 패스 재료로 ㄱㄱ ㅡㅡㅡㅡㅡㅡㅡ 햇양파가 제철이라 양파장아찌 만들기 아주 좋다. 수도 없이 만들어 먹는 양파장아찌라 이전에 올린 양파장아찌와 내용이 거의 같다. 참고자료는 없고 여러 장아찌 많이 만들다가 양파장아찌는 시간이 지나면 간장물이 너무 많아지는 걸 보고 이런 방식 어떨까 하다가 비율도 바꿔보다가 친수소스를 무쌈에 넣으니 맛있어서 여기도 넣다가 요즘은 계속 이렇게만 만든다. 1년 중에 가장 기다리는 채소가 햇양파일 정도로 햇양파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은데 올해도 햇양파의 계절이 돌아왔다. 햇양...
    Date2021.04.09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4 Views1753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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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No Image

    육식맨님께 드리는 사과글입니다.

    이윤정입니다. 먼저 저로 인해 육식맨님께 피해를 끼쳐드린 점 사과합니다. 제가 오해한 정황과 저의 미숙한 대처로 인해 피해를 끼져드린 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저는 3월 21일 오후 10시 20분경 육식맨님께 인스타그램으로 DM요청을 받았습니다. DM이 온 사실은 인지했으나 그 당시에서 열흘 전 모 유튜버의 도용 및 사후 대처로 피해를 입고 피로감이 심한 상태라 인스타로 받은 DM요청은 수락하지 않고 답변드리지 않았었습니다. 그리고 3월 22일 오후 1시 경 육식맨님께 카톡을 받았습니다. 당시 저는 육식맨님을 전혀 모르는 상태였습...
    Date2021.04.02 By이윤정 Reply3 Views3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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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No Image

    그냥 하소연

    그냥 늦게까지 술먹으며 술주정.. 글의 흐름이 지맘대로일 수 있다. 횡설수설 주의. 추가 ㅡ 술먹었단 말은 괜히 했나보다. tmi 그 자체인데다가 술이야 맥주 한 잔 먹어도 먹은 거고 독주를 들이부어도 먹은 거고 술보다는 내 정신상태가 문젠건데.. ............ 자기꺼를 만들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내가 만든 것과 비슷한 것을 봤을 때 느낌 ...... 낙곱새 레시피는 진짜 각별한 레시피이다. ...... 나는 레시피를 만들 때 처음 먹어봤거나 잘 모르는 음식의 경우는 레퍼런스가 될 자료는 최대한 기원이나 원문을 찾아보고, 일반화할 수 있는 ...
    Date2021.03.30 By이윤정 Reply60 Views2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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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김치찌개

    아무 생각 없이 눈감고 만드는 게 김치찌개와 된장찌개인데 김치찌개는 잘 익은 묵은지만 있으면 끝이고 된장찌개는 찌개맛된장을 물에 대충 풀면 끝이다. 그래서 오랜만에 김치찌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김치찌개 베이스. 잘 익은 김치는 적당히 가위로 썰어서 냄비에 넣고 (볶을 때도 있음) 물이나 멸치육수 붓고 푹 끓이기 시작하면서 고춧가루, 다진마늘 넣고 간 좀 더 할거면 피시소스 약간 넣고 김치가 살짝 투명해지면 대파 썰어서 넣어서 김치찌개 베이스를 만든다. 이걸 육수를 조금만 잡고 졸이면 김치찜이 되고 이걸 뭐 대충 끓이면 김...
    Date2021.03.27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1 Views473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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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낙곱새 양념으로 닭곱새

    낙곱새의 낙지 대신 닭다리살을 넣어서 만들었다. 낙곱새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5445 https://homecuisine.co.kr/hc10/100384 여태 낙곱새양념(=전골다대기)으로 만들 수 있는 종류는 다 만들어보고 있는데 (낙곱새로 검색하면 나온다)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의 입맛에는 닭곱새가 제일 좋단다. 부산에 곱도리탕이 있는데(이것도 다음에 업로드 예정) 닭도리탕에 대창을 넣은 버전이 있다. 꽤 맛있는데 닭고기+대창의 조합이 좋다는 이야기다. 새우에 조금 까탈스러운 사람은 어지간하면 새우 들어간 건 별로라 하는...
    Date2021.03.25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1 Views835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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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찜닭

    아주 오랜만에 올리는 찜닭. 보통 닭도리탕용 닭을 사용하지만 우리집에서는 손질하기 편한 닭다리를 주로 사용한다. 닭다리는 깨끗하게 씻은 다음 데치거나 구워서 넣어도 좋고, 바로 넣어도 괜찮다. 닭다리를 사용하는 것의 단점은 절단부위에서 핏물이 배어나온다는 것인데 닭다리라는 게 다 그러니까 보일 때 두어번 닦아주면 그렇게 단점까지는 아니다. 감자를 넣을 때도 있고 고구마를 넣을 때도 있다. 당근은 안넣지만 취향에 따라 넣는 것도 좋다. 사리는 감자전분으로 만든 납작당면 (고구마전분x) 이 가장 잘 어울린다. 양파를 듬뿍 넣으면...
    Date2021.03.22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3 Views555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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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친수두부부침, 액젓두부부침

    두부에 친수피시소스로 간을 한 다음 노릇노릇 구운 두부부침이다. 이게 아래 내용의 전부인데 찍된장도 그렇고 오늘 그렇고 또 말이 많다. 잡담부분은 건너뛰면 보기 편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잡담. 우리 집은 제사가 많은 집이었고 어릴 때부터 전 부치는 건 내 몫이었다. 제수용 두부부침은 큰 손두부를 두툼하게 썰어서 손바닥 만 한 걸 장만해서 부서지지 않게 부쳤다. (평소에는 사이즈 신경쓰지 않고 그냥 대충 부쳤었다.) 재료 준비는 엄마께서 하시니까 제사음식을 시작하는 풍경에는 늘 먼저 두부는 물기를 빼고 있다. 중간...
    Date2021.03.20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337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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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채소무침 기본, 양배추무침

    상추무침, 파절이, 알배추무침, 양배추무침, 부추무침이 다 비슷한 애들인데 삼겹살, 항정살, 등심덧살 등 구이용 고기를 굽거나 찔 때 곁들이는 반찬으로 주로 만든다. 이런 무침을 김치보다 더 좋아해서 아주 자주 만들지만 주로 고기요리에 사이드로 준비하게 되는 무침이라 따로 올릴 것은 없어서 고기요리에 딸린 부록으로만 올렸고 무침 카테고리에 단독으로 올린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올림) 알배추나 깻잎 외에도 상추, 파채, 부추, 참나물, 숙주, 콩나물 등을 넣어 만들 수 있는 모든 무침요리의 기본이다. 채소 손질로 먼저 깨...
    Date2021.03.10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6 Views447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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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찍된장, 경상도식 순대막장

    찍된장, 경상도식 순대막장 서론이 너무 기니까 레시피 먼저 범일콩된장 150그램 물엿 60그램 물 20그램 고춧가루 1티스푼 (있으면 양파분 마늘분을 톡톡 넣고 미원 1꼬집 추가) (다진마늘 약간이나 콩가루 약간 넣어도 ㅇㅋ) 다진마늘 청양고추 쪽파 초장 와사비 간장약간 참기름 넣고 회 찍장으로도 좋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서론 된장찌개나 찍어먹는 된장이 맛있는 가게에 갔을 때나 가게하시는 아는 분께 된장 뭐 쓰시냐 여쭤본 적이 몇 번 되는데 그 때 들은 된장 이름이 범일콩된장, 삼화된장, sh된장, 몽고된장, 친정집된장, 미화합동...
    Date2021.03.05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444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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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길거리토스트, 옛날토스트, 햄치즈토스트

    양배추를 계란에 넣고 두툼하게 부치는 양배추 계란부침은 이 것만으로는 완제품 반찬으로 쳐주지도 않고, 양배추 계란부침이 대체 왜 존재하는지 어디가 맛있는지 모르겠는데, 이게 구운 식빵에 사이에 양배추 계란부침을 넣고 소스로 케찹 머스타드 설탕을 뿌리고 + 햄 치즈(옵션)을 넣으면 갑자기 추억소환하는 옛날 길거리 토스트가 된다. 이 토스트가 소울푸드인 사람이 가족이라서.. 20년 전에는 밤에 술먹고 마지막 코스로 길거리 토스트를 먹었었는데 요즘은 주말 아침 겸 점심으로 만드는 일이 가장 잦다. 3단토스트 스타일로 빵, 소스, 햄,...
    Date2021.02.28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4 Views374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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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고기순대볶음밥

    몇 달 전에 올렸던 고기순대볶음밥은 여전히 자주 해먹고 있다. 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순대구이 + 후식볶음밥 구성에서 볶음밥을 메인으로 올린 것이다. 대표적인 인스턴트 식품인 고기순대를 사용해서 볶음밥을 만드는 거라 만들기는 편하면서도 맛은 넉넉하다. (평소에 고기순대를 사 둔 상태에서) 밥상 차리기 귀찮아서 미루고 미뤘을 때 금방 만들기 편하다. 그냥 편하게 해먹는 거라 재료 목록대로 다 넣기보다는 집에 있는 재료로 맞춰서 사용한다. 재료 고기순대 400그램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 3인분 버터 2~3스푼 김치 3~4잎 대파 흰부분 1대...
    Date2021.02.22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221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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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소고기 안심으로 육전

    (잡담주의) 소고기 안심으로 육전을 부쳤다. 육전은 육즙논쟁에서 거리가 있는 음식이지만 육즙논쟁의 솔루션이기도 하다. 고기가 익으면서 고기 밖으로 빠져나간 육즙이 계란옷을 적셔가면서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고기 옆에 딱 붙어 있으니 육전은 맛있을 수 밖에 없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태 육전을 많이도 만들었는데 역시 육전 맛은 고기가 9할이라 주재료인 소고기가 맛있는 만큼 육전도 덩달아 딱 그만큼 맛있다. 안심이야 어떻게 해도 맛있으니까 육전도 당연히 맛있었다. 비싼 안심을 굳이 육전을 해서 먹어야할까...
    Date2021.02.19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429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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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소고기무국, 소고기국

    아주 오랜만에 국에 사용할 국거리 소고기를 많이 샀다. 요즘은 채소도 그렇고 소고기가 많이 비싸서 선뜻 소고기 사기가 편하지가 않다. 그래서 또 미트박스에서 구매했다. 소고기양지는 1등급이나 3등급이나 맛이 비슷한데 3등급이 훨씬 저렴하면서 오히려 손질하기도 조금은 손이 덜 가서 3등급으로 12키로를 샀다. (도매라서 판매단위가 이렇다) 1키로에 3만원이 덜되는 가격인데 손질하기가 손이 많이 가니까 굳이 추천하지는 않는다.. 양지와 겉양지의 중간적인 부분을 가르고 근막손질할 부분도 있고 기름손질할 것도 많아서 일이 많다. 매번 ...
    Date2021.02.17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544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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