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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곱새의 낙지 대신 닭다리살을 넣어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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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곱새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5445

https://homecuisine.co.kr/hc10/100384


여태 낙곱새양념(=전골다대기)으로 만들 수 있는 종류는 다 만들어보고 있는데 (낙곱새로 검색하면 나온다)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의 입맛에는 닭곱새가 제일 좋단다.

부산에 곱도리탕이 있는데(이것도 다음에 업로드 예정) 닭도리탕에 대창을 넣은 버전이 있다. 꽤 맛있는데 닭고기+대창의 조합이 좋다는 이야기다.

새우에 조금 까탈스러운 사람은 어지간하면 새우 들어간 건 별로라 하는데 요즘 사용하는 좀 비싼 아르헨티나 붉은새우는 맛있었다.


낙곱새양념을 사용해서 차돌박이나 샤브샤브용 소고기, 대패삼겹살 등을 사용해봤고 이 경우도 당연히 맛있긴 하지만 고기에서 나오는 맛이 낙곱새와는 조금 다른 결과에 도착하게 하는데 닭곱새는 닭고기맛이 강하지 않아서 낙곱새와 비슷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먹을 게 많은 느낌이 괜찮다.


대창이 없으면 소고기 기름을 볶아서 낸 소기름을 약간 넣어도 좋고, 차돌박이를 약간 넣어도 좋다.


낙지가 은근히 구비하기 번거로운 재료인데 국산낙지는 비싸고, 수입산 낙지는 식재료 판매점에 가야하고 낙지를 소금이나 밀가루로 박박 씻어서 먹기 좋게 손질하는 것도 좀 번거로운데 그 와중에 닭다리살이 아주 좋은 대안이긴 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전골다대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5421

낙곱새양념(=전골다대기) 1회분

고운고춧가루 30그램(4스푼)

고추장 12그램 (0.5스푼)

간장 20그램 (1스푼+1티스푼)

친수피시소스 20그램 (1스푼+1티스푼)

다진마늘 50그램 (3스푼)

다진대파 50그램 (흰부분 1대)

미림 15그램 (1스푼)

설탕 10그램 (2티스푼)

생강가루, 후추 약간

(고추장 0.5스푼은 애매하니까 1티스푼을 사용해도 괜찮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재료 (2~3인분)

양파 큰 것 1개

대파 흰대 2대

닭다리살 4개 (500~600그램)

대창 100그램

새우 150그램 (해동 후)

낙곱새양념 200그램

사골육수 300~350미리 (양파 크기가 크면 육수 양을 조금 줄인다.)

당면사리 100그램 (불린 후 200그램)


선택재료
냉동우동사리1개 (+사골육수 50~100미리)

밥, 참기름, 김가루 (+쪽파나 대파)




1.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둔다.


2. 당면을 찬물에 불린다. 최소 1~2시간 불리는데 전날 불려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사용해도 좋다.


3. 새우는 크면 편으로 썰어서 준비하고 대창은 잘 씻은 다음 반으로 갈라서 1센치크기로 썬다.

닭다리살은 주방용 가위를 사용해서 껍질과 기름, 힘줄을 최대한 손질하고 한 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자른다.

*대창의 소기름이 들어가야 고소한데 또 닭기름은 최대한 없는 것이 맛이 좋았다.


4.양파는 1센치 크기로 깍둑썰고, 대파는 반으로 갈라서 양파와 비슷한 크기로 썬다.
*재료의 크기가 전부 비슷하도록 준비하면 한스푼에 여러재료가 올라가서 좋고, 밥에 비벼먹기도 좋다.


5. 준비한 재료를 전부 전골냄비에 넣고 불린당면, 낙곱새양념, 사골육수를 붓고 센불로 조리를 시작한다.
*시판사골육수 1팩이 500미리인데 300정도 붓고 중간에 필요하면 400까지 사용한다. 사리를 넣을 때 필요하면 나머지 100미리를 붓는다. 전골뚝배기보다 무쇠솥을 사용하면 수분이 덜 날아가서 이전 레시피에 비해 초반에 넣는 육수양을 조금 줄였다.


6. 끓기 시작하면 7분정도 약간 센 불로 잘 저어가면서 각 재료들도 익고 당면이 투명하게 익고 국물이 짜글짜글하도록 익힌다.

*불의 세기나 팬의 넓이, 깊이, 저어주는 횟수, 실온 온도 등에 따라 시간이 다르다. 불린 당면이 두꺼운 당면인지, 얇은 당면인지, 재료가 냉장고에 있었는지, 실온에 있었는지, 시판 사골육수를 보관한 곳이 차가운지 아닌지 등등

*당면이 다 익었는데 쪼끔 더 짜글짜글하면 좋겠다 싶을 때는 한 국자 떠서 밥에 올리면 국물이 금방 아주 짜글짜글해진다. 이때 불을 끄면 적당하다.


7. 적당히 떠서 각자 밥 반공기에 올려서 먹는다.

*사리를 추가하고 싶으면 미리 남겨둔 육수나 양념을 넣고 사리를 함께 넣는다. 적당히 해동한 냉동우동사리나, 삶아서 물기를 뺀 라면사리를 사용한다.


8. 적당히 남긴 다음 밥을 넣고 잘 비비고 불을 켜서 볶은 다음 참기름과 김가루를 넣어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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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느낌이 딱 좋다. 당면 호로록 하면 완전 굿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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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떠서 먹으면 금방 짜글짜글해지니까 불을 얼른 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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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은 미리 넉넉히 만들어서 냉동해뒀고 당면 불리고 주재료만 준비하면 금방이라 늘 맛있게 잘 먹고 있다.





  • 땅못 2021.03.26 23:52

    닭곱새!!!! 윤정님 천재세요!!! 저 아직 안해봤긴 한데 왠지 제 입맛에 낙곱새보다 훨 잘맞을 것 같아요!! 윤정님 낙곱새 다대기 레시피야 저는 딱 좋아하는 맛이고 항상 낙곱새 먹을 때마다 곱창이랑 새우는 좋아하는데 낙지는 그럭저럭인데 또 빼기에는 그 감칠맛이 좀 부족하지 않나...싶었는데 닭다리살로 대체해보겠습니다!!! 요새 꽃 완전 활짝 피었더라고요. 막상 비소식 있으니 곧 후두둑 떨어질 거 같아서 꽃구경도 늘 타이밍이 맞아야 하네요 ㅠㅠ 이번주말 바쁘지 않으시면 여유롭게 꽃 볼 수 있으시면 좋겠네요 ㅎㅎ 따뜻한 봄 잘 나고 계시죠? 늘 좋은 레시피 잘 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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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소고기무국, 소고기국

    아주 오랜만에 국에 사용할 국거리 소고기를 많이 샀다. 요즘은 채소도 그렇고 소고기가 많이 비싸서 선뜻 소고기 사기가 편하지가 않다. 그래서 또 미트박스에서 구매했다. 소고기양지는 1등급이나 3등급이나 맛이 비슷한데 3등급이 훨씬 저렴하면서 오히려 손질하기도 조금은 손이 덜 가서 3등급으로 12키로를 샀다. (도매라서 판매단위가 이렇다) 1키로에 3만원이 덜되는 가격인데 손질하기가 손이 많이 가니까 굳이 추천하지는 않는다.. 양지와 겉양지의 중간적인 부분을 가르고 근막손질할 부분도 있고 기름손질할 것도 많아서 일이 많다. 매번 ...
    Date2021.02.17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544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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