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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뼈찜 만들기, 만드는법,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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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산 35센치(14인치) 접시에 어울리는 등뼈찜.

여태 등뼈찜을 만들면 한 번에 다 담을 그릇이 없어서 불편했는데 생각이상으로 큰 이 그릇에 등뼈찜이 딱 잘 어울렸다.

끓이면서 집안 공기도 훈훈해지고 등뼈가 저렴하니 식재료비에 비해서 결과물이 좋게 나오니 만든 보람도 있는 등뼈찜이었다.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등뼈 1키로

양파 1개

대파 1대

 

양념으로 (계량스푼사용)
간장 8스푼
청주 3스푼

물엿 3스푼
설탕 3스푼

다진마늘 3스푼

고운고춧가루 2스푼
노두유 1스푼
생강파우더 약간

 

 

부재료로

감자 약간 큰 것 3개

베트남고추 6개

청양고추 4개

홍고추 1개

양파 1개

대파 반대

 

납작당면 약 130그램

참기름 약간

 

 

 

가장 먼저 납작당면을 미리 불려두었다.

 

 

 

돼지등뼈는 찬물에 3~4시간 담가둬서 핏물을 뺀 다음 깨끗하게 씻어서 팔팔 끓는 물에 넣고 물이 다시 한 번 팔팔 끓을 때까지 데쳤다.

냄비도 깨끗하게 씻고 데친 등뼈를 물에 헹궈서 삶기 시작하면 반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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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에 헹군 등뼈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내려서 끓이면서 위에 뜨는 기름과 부유물은 간간히 오가며 걷어냈다.

1시간반정도 등뼈에서 뽀얗게 육수가 나오고 살이 완전히 부서지지는 않고 뼈와 살짝 떨어질 때까지 삶아내면서

그 중간중간 필요할 경우에만 물을 약간 보충해가며 향신채소로 양파, 대파를 넣고 고기국물 냄새를 약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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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뼈찜은 감자탕과 달리 국물이 많지 않으니까 처음부터 잠길정도로만 부어서 물은 국물이 너무 적다 싶을 때만 약간씩 추가하는 것이 좋다.

양념을 넣기 직전에 위 사진 정도로 등뼈가 국물에 30%정도 드러날 정도가 되면 여기에 양념, 채소, 당면을 넣어서 끓인 다음 완성된 등뼈찜 양념에 국물이 너무 많거나 하지 않고 적당하다.

국물이 많을 때는 센불로 끓여서 감자를 익히는 동안 수분을 날리면 적당하다.

 

 

 

이렇게 등뼈를 삶는 동안 양념은 분량대로 배합해두고 감자, 고추, 양파, 대파도 준비해두었다.

감자는 1센치 정도 두께로 썰고 양파는 크게 채썰고 청양고추는 건져낼꺼라 반으로 어슷썰고 대파는 적당히 어슷썰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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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반~1시간 40분정도 삶은 등뼈에 양파와 대파를 건져내고 감자를 넣어서 15~17분정도 끓여서 감자가 70% 정도 익었을 때 양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한 번 끓여낸 다음 불린 당면과 대파를 넣고 6분정도 익혔다. 

당면이 국물에 잠기도록 살짝 눌러가며 감자는 부스러지지 않게 해서 감자와 당면을 100% 정도로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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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을 보니 매콤달콤짭짤하게 간이 맞고 감자는 반으로 부서지면서 조각이 많이 나지는 않을 정도로 익었고 당면도 투명하게 잘 익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만 0.5티스푼 정도 넣어서 향을 더하고 한 번 저은 다음 접시에 담았다.

 

 

 

 

냄비에 있는 등뼈와 채소, 당면, 양념을 남기지 않고 아주 큰 접시에 다 부었더니 아래 사진처럼 딱 떨어지게 적당했다.

냄비에 있던 것이 접시에 딱 떨어지게 들어가니 마음에 들어서 사진은 여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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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과 감자를 적당히 먹고 등뼈도 꼼꼼하게 살알 다 발라서 먹은 다음 남은 양념에 밥을 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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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등뼈에서 살이 부드럽게 분리되어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고 감자도 잘 익어서 파근파근한데다가

국물도 등뼈에서 나온 육수의 진한 맛이 기본이 되고 여기에 매콤짭쪼름하고 달달한 간을 더하고 국물도 넉넉하게 해서 밸런스가 좋았다.

노두유로 색을 내서 짜지 않으면서도 색이 진해서 보기좋으니 먹을 때에도 간이 적당하게 느껴지고, 고기와 채소에 당면에 밥에 모자랄 것이 하나 없는 풍족한 저녁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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