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2058 추천 수 0 댓글 3


요즘 날이 정말 추워요.

게다가 집에 감기 걸린 코찔찔이 남편이 하나 있어서 최근에 전골이나 국물 요리를 엄청 먹이고 있어요.

 

윤정님이 만드신 많은 레시피들을 저녁마다 검색해서 요리하느라 딱 정해서 무엇의 후기다! 하고 글을 쓸 수는 없지만,

손에 꼽는 것은 아무래도 닭갈비 양념이에요.

믹서 한 피쳐 가득 양념장 만들어두면 당분간은 양념 걱정 안하고 살아요. 너무 맛있고 간편하며 유용합니다.

 


남편이 특히 좋아하는 것은 부대찌개류로 다음 날 점심에 제가 먹으려고 넉넉하게 4인분을 해두면 맥주도 한 캔 따서 든든하게 저녁으로 다 먹어버리고 그러네요 ^^...

두부 한 조각 남기지 않습니다.


또, 찬 음식과 면을 좋아해서 여름에는 냉면을 달고 사는데 올 여름에는 진한 육수의 냉국수를 해 주었더니 요즘도 그 얘기를 해요. 
자기가 심한 감기에 걸렸고 지금이 겨울의 초입을 지났다는 사실을 자꾸 잊는 것 같아요. 그 정도로 좋았는지.

 


여튼, 윤정님의 도움으로 남편을 점점 제 맛대로 길들이는(?) 것 같아 너무 좋아요.


저희가 먹는 걸 중요하게 따져서 퇴근하고 나면 사먹은 밥에 대해 얘기하고는 하는데 배가 고파 겨우겨우 속을 채웠다며 맛있는 음식을 먹자고 매달리는 그 모습에 희열을 느끼는 나날입니다.

후후... 점점 뚠뚠해지는 남편도 너무 귀여워요. 아마 4인분을 자꾸 한끼에 끝내는 식성 때문이겠죠.

 


윤정님 진심으로 영원히(?) 함께해요. 사랑해요.
서버가 한번씩 먹통될 때 마다 제 마음이 덜컥해요. 부디 오래오래 저희 부부를 살 찌워 주세요.

 

 

윤정님과 저희의 입맛은 마치 운명의 데스티니... 기적의 미라클...☆

 

 

  • 이윤정 2016.11.27 22:23

    안녕하세요 Anthony님^^
    이렇게 긴 글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동입니다ㅎㅎ

     

    참고하셔서 맛있게 드셨다는 말씀이 가장 뿌듯하고 기쁩니다.

    닭갈비양념은 저도 좋아하는 양념인데 맛있게 드셨다니 뿌듯하고 감사해요^^
    여름에는 비빔소스를 만들다가 미처 정리를 다 못하고 계절이 지나갔는데 다시 비빔면류의 계절이 돌아오면 Anthony님을 떠올리며 더 잘 정리해보고 싶어요ㅎㅎ

     

    저는 혼자 있을 때는 엉망진창으로 챙겨먹는데 같이 먹을 사람이 있으면 한끼니를 먹어도 잘 먹으려고 하는 편이라
    퇴근 후에 맛있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 하시는 시간이 어떤지 알 것 같아요^^

     

    요즘 날씨가 추워서 남편분이 감기에 걸리시다니 따끈따끈한 것 같이 드시고 감기조심하세요^^
    저도 사..사.... 좋아합니다ㅎㅎㅎ

  • Anthony 2016.12.09 05:53
    맞아요 저도 혼자 있을 때 제일 잘 해 먹는 건 사실 라면이에요. 건강을 생각한다며 가끔 대파를 썰어넣는 정도로...^^!

    핳 비빔소스 레시피 너무 기대되고 벌써 막 면 삶고 싶고...
    같이 요리해먹고 그 요리에 대해서 이런 저런 얘기하고 이런 시간 너무 좋죠. 윤정님 덕분이조 조아줌니다 (*´ლ`*)
  • 이윤정 2016.12.10 23:08
    귀여우셔서 댓글 읽다가 마지막에 아이코ㅎㅎㅎ 해버렸지 말입니다ㅎ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1 홈퀴진후기 잡채, 라자냐, 분보싸오, 연어 그라브락스 1 file 반발 2019.08.09 1581
260 자유게시판 반갑습니다! 1 오삼식 2018.11.12 1585
259 홈퀴진후기 닭갈비 양념 지금도 알차게 먹고있어요 ㅎㅎ 1 가을하늘 2021.09.15 1592
258 홈퀴진후기 덕분에 맛있는 저녁 식사 했어요! 닭한마리 후기입니다. 1 쌀밥 2021.06.20 1597
257 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1 도라미 2015.03.24 1610
256 질문 답변 이윤정 님께 질문드립니다. 1 BurritoStation 2016.02.25 1610
255 홈퀴진후기 분짜 후기후기! 6 file 폴리 2021.08.17 1619
254 자유게시판 이제야 가입해요! 1 file cookbok 2015.06.03 1624
253 홈퀴진후기 고추참치 후기 1 file 땅못 2019.02.12 1624
252 자유게시판 여기 처음 온지도 한달이 지났네요. 1 스테이크왕 2015.06.01 1628
251 홈퀴진후기 당면사리를 넣은 촉촉한 제육볶음 후기 1 file 남편바라기 2021.07.08 1629
250 자유게시판 최근 요리들 1 file 랜디 2019.08.19 1638
249 홈퀴진후기 깐풍기, 메밀소바, 가라아게 후기 1 file 봄아이 2021.09.07 1647
248 질문 답변 질문드려요^^ 2 서가당 2015.02.06 1648
247 질문 답변 윤정님 반갑습니다. 재료 질문이요^^ 5 다운샷 2015.05.26 1650
246 질문 답변 문득 계랑단위인 스푼 질문입니다. 1 고랭지농업 2019.08.23 1652
245 홈퀴진후기 여전히 홈퀴진에 기대어 잘 지내는 후기 1 file 소연 2020.11.10 1659
244 질문 답변 윤정님 질문이요! 1 아르몽몽 2016.06.02 1662
243 홈퀴진후기 찐빵과 함께 2 file 쉐도우 2019.01.08 1675
242 홈퀴진후기 음식점보다 맛있는 윤정님 등뼈찜, 감자탕 후기 1 file 남편바라기 2021.11.07 16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3 Next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