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9247.JPG

프랑스의 동부지방인 부르고뉴의 전통음식인 뵈프 부르기뇽. boeuf à la burguignonne

소고기를 레드와인에 브레이즈 해서 만드는 프랑스식 스튜로 전통적으로 부르고뉴와인, 비프브로스로 맛을 내고 일반적으로 양파, 마늘, 부케가르니를 사용하고 가니쉬로 펄어니언과 버섯, 베이컨 등을 사용한다.

부르고뉴 와인 대신에 1만원대의 데일리와인을 사용했다.
4만원짜리 부르고뉴 와인을 넣어서 만들기도 했는데 만원대보다 4배만큼 맛있지는 않지만 조금 더 좋기는 했었다.
몇 년 전 처음 만들 때에는 줄리아 차일드와 마르코 피에르 화이트의 레시피를 참조했었고 그 이후로는 입맛에 맞게 적당히 만들고 있다.

줄리아차일드는 Mastering the Art of French Cooking에서 sauté de boeuf à la bourguignonne을

"certainly one of the most delicious beef dishes concocted by man" 사람이 만들 수 있는 가장 맛있는 소고기요리 중에 하나라고 묘사하는데 그 말처럼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사용한 재료는

 

올리브오일

소고기 앞다리살 1키로

 

버터 1~2스푼

양파 큰 것 1개

당근 약간 작은 것 1개

샐러리 1대

다진마늘 1스푼

베이컨 100그램

 

레드와인 1병

토마토페이스트 70그램

물 2컵(필요시 추가)

 

비프스톡 1티스푼

코리앤더파우더 약간

오레가노 약간

타임약간

파슬리 약간

샐러리1대

월계수잎2개

후추약간


밀가루 1.5스푼, 버터 1스푼 (뵈르마니에)

소금 1티스푼(간보고)

 

가니쉬로

베이컨 100그램

양송이버섯 약 12개

양파 작은 것 2개

 

곁들이는 빵이나 파스타 적당량




소고기는 한우로 앞다리살을 사용했고, 비프스톡은 쿠팡 직구에서 슈페리어 터치 비프 베이스를 구매해서 사용했다.


조리과정은

보통 먼저 1재료를 전부 준비한 다음 2고기와 3채소, 4베이컨을 볶고 5육수, 와인, 향신료를 넣어서 푹 졸이는데 시간이 없어서 순서를 조정했다.


일단 고기를 오래 끓여야 부드러워지니까 먼저 2고기를 볶고 5육수와 와인, 향신료를 넣어서 끓이고,

그동안 1나머지 재료를 준비하고 3채소와 4베이컨을 각각 볶아서 냄비에 차례대로 넣어서 푹 끓였다.

준비하는 시간과 고기를 익히는 시간이 겹치니까 시간이 부족할 때는 이렇게 하면 좀 덜 바쁘다.


그리고 밀가루를 처음부터 넣어서 볶고 끓이기 시작하면 조리하는 동안 바닥에 눋지않도록 정말 계속계속 저어주어야 하니까 꽤 힘든데

조리가 완료되기 전 30분쯤에 밀가루와 버터를 짓이겨서 만든 덩어리(=뵈르마니에)를 넣어서 잘 풀어서 끓이면 그 다음부터만 계속 저으면 된다.

뵈르마니에를 넣기 전에는 바닥이 잘 눋지 않으므로 중간중간 확인만 하면 되니까 처음부터 계속계속 젓는 과정이 줄어들어서 힘이 덜 든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렇게 하면 시간이 제일 덜 들고 품도 덜 든다는 이야기.

시간이 많고 정성도 많을 때에는 일반적인 순서로 조리를 하고, 채소를 볶을 때 밀가루를 넣어서 볶는 것도 괜찮다.

어쨌든 시작!



달군 팬에 큼직하게 썬 소고기를 넣고 노릇노릇하게 바짝 볶았다.


크기변환_IMG_9207.JPG 



여기에 레드와인을 1병 붓고 비프스톡과 토마토페이스트, 코리앤더파우더, 오레가노, 타임, 파슬리, 샐러리1대, 월계수잎, 후추약간을 넣고 끓이다가

냄비로 옮겨서 물을 2컵 붓고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뚜껑을 걸쳐 닫아서 (수분이 부족하면 닫고 많으면 열고를 조절하며) 고기가 부드러워지도록 푹 끓이기 시작했다.


크기변환_IMG_9208.JPG     크기변환_IMG_9209.JPG  




고기를 익히는 동안 양파, 당근, 샐러리는 가능한 한 잘게 썰고 버터와 다진마늘도 준비했다. 버터는 1스푼정도 분량을 따로 접시에 더 덜어두었다.


크기변환_IMG_9214.JPG 



준비한 채소는 약간 센불로 노릇노릇하도록 달달달달 볶아서 냄비에 넣었다.


크기변환_IMG_9215.JPG      크기변환_IMG_9217.JPG 


크기변환_IMG_9220.JPG     크기변환_IMG_9221.JPG 



베이컨은 가니쉬로 쓸것과 뵈프부르기뇽에 넣을 것을 함께 구워서 반정도는 냄비에 넣고 반은 따로 덜어두었다.


크기변환_IMG_9216.JPG    크기변환_IMG_9222.JPG 



구운 베이컨을 냄비에 넣으면 이제 뵈프부르기뇽은 고기가 부드러워질 정도로 끓이기만 하면 된다.


크기변환_IMG_9226.JPG


처음 고기를 볶기 시작한 이후로 여기까지 50분이 지났다. 

소고기 조리시간이 최소 2시간에서 2시간 반은 되어야 고기가 부드럽게 조리된다.

뵈르마니에는 최종 조리 30분전쯤에 넣는 것이 좋으니까 고기가 부드럽다 싶을 때 뵈르마니에를 넣고 계속 저어가면서 바닥이 눋지 않도록 끓이고, 

조리기구로 고기를 눌렀을 때 고기가 반으로 부드럽게 쪼개질 정도로 끓이면 적당하다.



그동안 가니쉬로 양파와 버섯을 노릇노릇하게 볶았다.

펄어니언이나 샬롯을 사용하면 더 좋은데 요즘 나는 햇양파를 장아찌용 작은 것으로 사서 볶아도 괜찮다.

너무 큰 양파는 겹겹을 풀어서 볶아도 볶고 난 다음에 수분이 나오니까 겹겹이 얇은 양파를 골라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크기변환_IMG_9225.JPG      크기변환_IMG_9230.JPG 


크기변환_IMG_9231.JPG      크기변환_IMG_9232.JPG 




중간에 냄비를 열어보니 물이 졸아들어있어서 뜨거운 물을 반컵 정도 붓고 잘 저은 다음 불을 약불로 해서 더 끓였다.


크기변환_IMG_9235.JPG 




버터는 처음 채소를 볶을 때 뵈르마니에용으로 함께 꺼내서 실온에 두면 밀가루와 함께 짓이기기 쉽다.

버터와 밀가루는 스푼으로 적당히 섞다가 손으로 짓이겼다. 처음부터 숟가락으로 하면 손에 많이 달라붙고, 마지막까지 숟가락으로 하면 한덩어리가 잘 되지 않는다.


크기변환_IMG_9211.JPG     크기변환_IMG_9236.JPG



최초 조리시간에서 1시간 45분쯤 지나니 고기가 어느정도 부드럽게 익었다. 

고기의 익힘정도도 확인하고 소스의 맛도 확인도록 약간 덜어서 맛을 보고 소금을 넣어서 입맛에 딱 맞도록 소금간을 했다.


여기에 뵈르마니에를 넣고 덩어리가 없도록 잘 풀었다.

밀가루가 들어가면 그때부터 바닥이 달라붙기 시작하니까 뚜껑을 닫고 끓이는 와중에도 중간중간 계속 저어주었다.


크기변환_IMG_9237.JPG     크기변환_IMG_9240.JPG  


불을 약하게 줄여 25~30분정도 잘 저어가면서 소스 농도를 맞춰갔다.



뵈프 부르기뇽 소스의 점도가 아래 정도로 고기가 주걱으로 부드럽게 쪼개질 정도로 익으면 완성.


크기변환_DSC08365.JPG 




크기변환_IMG_9243.JPG 




접시에 담아 가니쉬를 얹고 각자 접시에 빵과 파스타도 약간 준비했다.


크기변환_IMG_9247.JPG 




크기변환_IMG_9253.JPG 




크기변환_IMG_9255.JPG


빵에 얹어서 먹어도 좋고 물기를 바짝 털어낸 파스타를 곁들여도 좋다.

차르르하고 깊은 맛의 와인소스에 부드러운 고기와 푹 익은 채소, 여러 가니쉬가 잘 어울린다.





  • 레드지아 2018.04.27 15:24

    뭔가 손이 많이 가는 불길한 느낌!!

    이 음식은 윤정님 댁에 가서 얻어먹는게 짱일듯 합니다  +_+ (윤정님은 문 안열어주시고 집안에 사람 없는척 하실수도 ...ㅋㅋㅋ)

     

    뭔가 완전 럭셔리 요리 같아요!!

     

    소고기 팬에 노릇노릇 굽다가 몇점 집어먹을 듯 싶어요 저는 ㅋㅋ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8.04.28 23:42
    재료가 좀 다양하긴 한데 정말 최소한으로 쉽게 만든거라 생각보다 손이 덜가요^^
    문밖에서 레드지아 라고 하시면 정말 깜짝 놀라서 문 박차고 나가지 않을까요ㅎㅎ
    만들다가 한입씩 먹는 게 또 재밌긴 하죠 그쵸ㅎㅎㅎㅎ
  • ichbinyul 2018.05.01 16:08
    고기 스튜는 언제나 진리예요 ㅠ
  • 이윤정 2018.05.04 20:22
    그 중에서도 누가 만들어 준 고기 스튜는 진리 오브 진리죠ㅎㅎㅎㅎㅎ

  1.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 피클올리브샐러드

    살라미와 샤프체다치즈를 넣은 그릴드치즈 샌드위치에 피클과 그린올리브로 만든 살사를 곁들였다. 제목에는 샐러드이지만.. 토마토, 양파, 그린올리브, 미니오이피클, 쪽파(혹은 고수), 마늘에 라임즙과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를 넣은 믹스드샐러드로, 샐러드보다는 프레시 살사에 가깝다. 보통 이런 프레시 살사에 사용하는 토마토는 씨를 빼서 넣는데 이번에 산 대저토마토가 토마토속이 맛있어서 샐러드와 믹스하지 않고 따로 곁들였다. 아주 맛있지 않거나 단단한 토마토라면 씨를 빼고 양파크기로 썰어서 같이 믹스하면 더 맛있다. 어쨌든 주...
    Date2020.04.12 Category양식 일반 By이윤정 Reply8 Views3700 file
    Read More
  2. 뉴잉글랜드 클램차우더, 조개크림스프, 레시피

    클램차우더는 양파, 샐러리, 당근, 감자와 조개와 베이컨 등을 사용해서 끓인 수프를 말하는데 크림과 토마토 두가지가 대표적이다. 우유와 생크림으로 만드는 크림클램차우더는 뉴잉클랜드 클램차우더, 토마토와 육수로 만드는 토마토클램차우더는 맨해튼 클램차우더라고 한다. 지역에 따라 조금씩 양상이 다른데 베이컨 외에 절인 고기나 소시지, 훈제한 생선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조개는 대합살 등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조개를 직접 여러가지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캔으로 가공된 클램이나 클램육수를 사용하기도 한다. 대합이나 백합, ...
    Date2020.04.04 Category양식 일반 By이윤정 Reply2 Views7220 file
    Read More
  3. 푸타네스카 파스타, 레시피, 만들기

    푸타네스카 파스타. 토마토 베이스에 짭짤한 엔초비와 올리브, 케이퍼의 맛이 잘 어울리는 파스타이다. 푸타네스카는 너무 토마토소스 같지 않으면서도 토마토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2016년 이후로 비슷한 파스타를 만들면서도 푸타네스카라고 이름을 붙히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뭐 그냥 맛있고 푸타네스카 같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싶다. 사용한 재료는 스파게티니 200그램 올리브오일 약 3스푼 샬롯 1~2개 마늘 4~5개 엔초비 4필렛 그린올리브 10개 케이퍼 2스푼 페페론치노 6개 데체코 토마토소스 1병 (400그램) 방울 토마토 1줌 ...
    Date2020.03.25 By이윤정 Reply6 Views6439 file
    Read More
  4. 오소부코, 만들기 레시피

    뼈가 있는 소고기 정강이를 사용해서 만드는 이탈리아식 스튜인 오소부코. 2014년에 올렸던 글에서 복사해오자면.. 오소부코는 전통적인 밀라노 음식으로 밀라노식 리조또를 곁들이는 것이 기본 조합이다. 송아지 정강이로 만드는 이탈리아식 스튜인 오소부코는 밀라노지역의 오스테리아에서 발명되었다고 하는데 오소부코는 이탈리아어로 구멍이 난 뼈를 의미한다. 주재료로 사용하는 송아지정강이를 끓이면 뼈 가운데가 비며 골수구멍이 생기는데 이 모양을 말한다. 옛날의 오소부코에는 토마토가 들어가지 않는데 현대에 들어 토마토를 넣은 버전...
    Date2020.02.26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9 Views5815 file
    Read More
  5. 사태 라구 크림 파스타, 볼로네즈 파스타

    보통 라구소스는 우유나 크림이 포함된 경우가 많은데 나는 라구소스를 조리하면서 우유나 크림 넣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채소, 고기, 토마토소스로만 라구소스를 만들고 우유나 생크림은 마지막에 넣는 편이다. 그래서 라구소스는 많이 만들고 소분해서 냉동한 다음 조리할 때 생크림을 1인분에 100미리정도 넣어서 라구소스 파스타(볼로네즈)를 만든다. 라구소스라고 꼭 생크림을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서 최근에는 사태 덩어리로 라구소스를 만들고 생크림을 넣지 않고 파르미지아노 치즈만 듬뿍 넣어서 파스타를 만들었는데, 이 사태라구소스에...
    Date2020.02.20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4 Views4805 file
    Read More
  6. 카라멜라이즈 어니언 크림파스타, 베이컨 알프레도 스파게티

    베이컨과 생크림을 주 재료로 하고 치킨스톡으로 맛을 낸 크림파스타. 치즈를 듬뿍 넣어서 고소하게 하고 카라멜라이즈 양파를 넣어서 약간 달달하게 만들었다. 카라멜라이즈 양파의 달달한 맛이 호불호를 조금 타니까 양파의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괜찮은 파스타이다. 사용한 재료는 스파게티니 200그램 올리브오일 (필요시 적당량) 버터 1~2스푼 마늘 3~4개 샬롯 1개 페페론치노 6~10개 베이컨 150그램 카라멜라이즈양파 1개 (취향에 따라 2개까지) 생크림 400미리 치킨스톡 0.5티스푼 커리파우더약간, 고운 고춧가루 약간 코리앤더, 넛...
    Date2020.01.21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6 Views5624 file
    Read More
  7. 클럽 샌드위치

    오랜만에 클럽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주말 늦은 아침 겸 점심에 만들었고 그 시간대에 어울리는 메뉴이다. 하지만 샌드위치의 가장 큰 문제는 여러 재료를 꺼내서 손질하는 것 만으로도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주말 낮에 먹기는 좋지만 주말 낮에 만들기에는 안 좋은 메뉴라는 것이다. (주말 낮에는 이런 샌드위치보다는 할 일이 거의 없고 누가 해도 같은 맛이 나는 메뉴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오랜만인 것 같다. 재료의 면면을 보자면 평범한 재료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래도 여러 재료가 다양하게 들어가는 샌드위치라서 어쩌다 하필 ...
    Date2019.11.28 Category양식 일반 By이윤정 Reply6 Views4117 file
    Read More
  8. 마늘 베이컨 맥앤치즈

    명란 맥앤치즈 + 명란바게트의 조합에 이어서 이번에는 맥앤치즈에 구운마늘과 베이컨을 조합했다. 마카로니보다는 펜네를 좋아해서 맥앤치즈를 만들 때는 펜네를 많이 사용한다. 나는 맥앤치즈처럼 만들면 다 맥앤치즈라고 하지만 펜네앤치즈나 치즈크림소스펜네라고 해도 되고.. 부르면 부르는대로 이름이다. 사용한 재료는 마카로니 200그램 (혹은 펜네) 버터 1.5스푼 마늘 3개 샬롯 3개 페페론치노 4~6개 생크림 350미리 (혹은 우유 생크림 200미리씩) 샤프체다치즈 150그램 파르마산치즈 1줌 머스타드파우더, 코리앤더파우더, 큐민 파우더, 오레...
    Date2019.11.24 Category양식 일반 By이윤정 Reply2 Views7159 file
    Read More
  9. 매콤한 토마토소스 해산물 파스타

    매콤한 토마토소스 해산물 파스타, pasta alla arrabiata frutti di mare 파스타는 정말 편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한접시의 음식이고 토마토파스타, 크림파스타, 오일파스타와 같은 대분류에 하위분류도 정말 다양해서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하지만 내 취향 기준으로 면요리에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육수라서 육수가 들어가는 파스타가 내 입맛에는 가장 맛있다. 육수가 필요해지면 마냥 편했던 파스타에 공이 많이 들어가니까 간단했던 파스타가 급격하게 안 간단해진다. 이번에는 백합을 넉넉하게 사서 육수를 내고, 새우, 관자, 오징어를 넣어서 ...
    Date2019.11.22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6 Views8143 file
    Read More
  10. 사태 라구소스 파스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태 라구소스. 작년이랑 레시피는 똑같다. 이번에도 똑같이 슬로우쿠커를 사용했다. 평소 라구소스는 다짐육으로 만들고 생크림을 넣어 크리미하게 마무리 하는 편인데 이 라구소스는 사태에 토마토가 많지 않도록 하고 생크림 없이 올리브오일과 파르미지아노레지아노 치즈로, 라구소스의 깊은 맛에 크리미하지 않고 오일리한 느낌으로 만들었다. 남은 라구소스는 생크림을 넣고 만들어야겠다. 볼로네즈 https://homecuisine.co.kr/hc25/69466 와 오소부코 https://homecuisine.co.kr/hc25/70447 의 중간적인 느낌. (라구소스에...
    Date2019.11.07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7 Views10444 file
    Read More
  11. 명란 맥앤치즈와 명란바게트

    기본 맥앤치즈, 고기가 들어간 텍스멕스타일 , 미트볼맥앤치즈, 맥앤치즈베이크 등 맥앤치즈는 많이 만들었지만 맥앤치즈에 명란젓이 들어간다면 어떨까해서 해서 맥앤치즈에 명란젓을 넣는 본데없는 짓을 해봤는데 의외로 아니 예상대로 맛있었다. 명란젓을 넣은 맥앤치즈. 펜네를 사용했으니까 명란 치즈크림소스 펜네라고 해야 하는 것인가 싶지만 어쨌든 펜앤치즈 음 그냥 맥앤치즈이다. 에 명란바게트를 올려서 구우면 어떨까 레시피 메모로는 1. 명란젓을 넣은 크림소스로 맥앤치즈를 만들고 (파스타에 간 하지 말기) (마카로니 없으니까 펜네 ...
    Date2019.10.29 Category양식 일반 By이윤정 Reply2 Views4332 file
    Read More
  12. 쿠스쿠스와 구운 가지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말 많음 주의. 그냥 사진만 봐도 될 듯...) 한우 암소 안심을 원물로 약 5키로 사서 스테이크를 만들고 있다. 고기 산 이야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30/84087 그래서 아래 내용은 안심스테이크 기준이다. 가끔 한두번을 제외하고는 늘 안심만 굽다보니 등심스테이크는 조리시간과 익힘정도를 잘 모르겠다. 추가로, 고기를 센치미터로 써놨는데 한 덩어리의 단면이 큰 것을 말한다. (조각난 것 기준 아님) 보통 스테이크를 구울 때 1. 기름이 적은 안심은 레어~미디엄레어로 2. 기름이 많은 등심은 미디엄레어~미디엄으로 굽는 것이 ...
    Date2019.10.13 Category양식 일반 By이윤정 Reply2 Views3156 file
    Read More
  13. 쿠스쿠스 만들기

    자주 올린 내용인데 스테이크 구울 때마다 쿠스쿠스를 같이 올리기 번거로우니까 링크용으로 글을 따로 썼다. 쿠스쿠스는 주로 세몰리나밀과 물로 만들기 때문에 일종의 파스타라고 할 수 있지만 소비하는 문화권을 보자면 파스타라기보다는 곡물처럼 사용한다. 중동과 북아프리카부터 그 주변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먹는 음식이다. 나는 중동이나 아프리카 음식을 잘 모르고, 우리집에서는 한식이 아닌 고기요리에 쿠스쿠스를 자주 곁들인다 한국식으로 비추어 보자면 찐쌀과도 비슷한데 쌀을 찌고, 찐쌀을 말려서, 그 찐 쌀로 다시 여러 음식에 활용...
    Date2019.10.13 Category양식 일반 By이윤정 Reply4 Views5818 file
    Read More
  14. 쉐차안 파스타, 마파크림 파스타

    TGIF에서 유일하게 좋아하던 쉐차안 파스타와 비슷하게 파스타. 파스타 소개에 보면 쉐차안버터를 넣고 만든다고 하는데 쉐차안버터를 만들지 않아도 생크림에 쓰촨식 양념을 하면 될 것 같았다. 실제 TGIF에서는 만들어온 소스를 데워서 사용한다. 크림소스에 치킨파우더와 굴소스를 넣어 맛을 내고 두반장으로 맵고 얼얼한 맛을 더했다. 브로콜리를 넣으면 더 좋다. 파스타는 좋아하는 걸로.. 사용한 재료는 스파게티니 220그램 올리브오일, 버터 1스푼 페페론치노 4개 샬롯 2개 (없으면 양파) 마늘 4개 (다진마늘 1스푼) 다진대파 1대 생크림 400...
    Date2019.09.17 Category양식 일반 By이윤정 Reply3 Views9077 file
    Read More
  15. 백합 봉골레 파스타, 레시피, 만들기

    pasta con le vongole 혹은 pasta alla vongole라고 하는데 봉골레는 당연히 조개이고.. con은 with, le는 the, alla는 to를 각각 뜻한다. 전통적인 나폴리식 파스타로 이탈리아 중남부 지역의 파스타이다. 원래 전통적인 이탈리아 봉골레 파스타에 들어가는 조개는 지중해에서 잡히는 vongole veraci라는 조개인데 바지락과는 약간 다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구할 수도 없고 산지인 이베리아반도나 지중해연안, 대서양해안에서도 어획이 제한적이라고 한다. 대합조개나 백합조개, 모시조개 등으로 대체할 수 있고 육수의 맛이 조금 선명한 바지...
    Date2019.09.05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4 Views5482 file
    Read More
  16. 가지 토마토 올리브 엔초비 파스타, 노르마 파스타

    토마토소스와 구운가지로 파스타를 만들면 다 맛있고 여기에 리코타치즈와 발사빅비네그레트의 조합을 아주 좋아한다. 이 비슷한 조합하면 또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노르마파스타이다. 노르마 파스타의 주재료는 토마토퓨레, 가지, 바질, 리코타 살라타인데 리코타 살라타를 구할 수가 없어서 아쉽다. 오늘은 토마토퓨레나 소스 없이 올리브오일에 샬롯과 마늘, 엔초비, 페페론치노를 볶다가 토마토를 넣고 파스타와 구운 가지, 그린올리브를 토스해서 파스타를 만들었다. 여기에 케이퍼가 들어가면 푸타네스카이다. 집에 있는 재료도 고려해서 재료...
    Date2019.08.20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8 Views8228 file
    Read More
  17. 치폴레치킨, 세븐 레이어 딥, 치폴레 비프 부리또

    세븐 레이어 딥이라고 해서 꼭 일곱 겹을 넣을 필요는 없고 부리또에 어울리는 재료를 각각 준비해서 그릇에 담으면 대충 세븐레이어딥이다. 치폴레소스를 넣어서 볶은 닭고기와 세븐 레이어 딥, 불에 구운 또띠야. 여태 만든 세븐레이어딥과 거의 같지만 만들기 편하도록 재료정리를 최대한 최소화했는데 그래도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니까 준비할 것이 좀 있다.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또띠야 4장 치폴레 치킨으로 닭가슴살 3개 양파 1개 파프리카 1개 소금, 후추 타코시즈닝 1티스푼 치폴레소스 2스푼 올리브오일 ㅡㅡㅡㅡㅡㅡㅡㅡ 세븐레이어...
    Date2019.06.15 Category남미 By이윤정 Reply10 Views6769 file
    Read More
  18. 가지와 리코타치즈를 곁들인 토마토소스 파스타

    가지와 리코타치즈를 곁들인 토마토소스 파스타 pasta all'arrabbiata con melanzane e ricotta e balsamico 예전에 올린 글과 내용은 거의 같다. 시판소스를 사용한거라 만들기는 당연히 간단하고 가지굽는 것이 조금 귀찮다.. 요즘 기본 토마토소스 파스타는 매번 이 조합으로 먹는데 먹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이 파스타 한 접시를 위해 장을 본 일을 참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똑같은 재료를 또 사둬야겠다는 것이다. 샬롯은 썰어서 냉동해 둔 것을 사용했다.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가지 3~4개 소금 약간 부침가루 약 100미리 엑스트라...
    Date2019.06.11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8 Views6883 file
    Read More
  19. 후추 치즈 파스타, cacio e pepe, 카치오 에 페페

    cacio e pepe 카치오 에 페페 / 까치오 에 뻬뻬의 뜻은 '치즈와 후추' 이며 말 그대로 치즈와 후추를 사용한 파스타를 말한다. 전통적인 로마식 파스타로 토마토소스가 있기 전부터 있어왔다고 한다. 페코리노 로마노를 사용하는 것이 전통적이지만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를 사용하는 것이 내 취향에는 더 좋다. 들어가는 재료는 파스타와 치즈, 후추, 소금인데 새우와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도 좋고 더 맛있기도 하다. 사용한 재료는 스파게티니 200그램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약간 통후추 1스푼 +면수 1컵 (면수 반컵 사용 후 간...
    Date2019.05.29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5 Views10588 file
    Read More
  20. 미트볼 샌드위치

    여러 재료 없이 빵, 미트볼, 피자소스, 치즈로만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건강과 별로 상관없는, 아주 리치한 샌드위치이지만 가끔 먹기에는 괜찮다. 피클이나 할라피뇨를 곁들여 먹으면 잘 어울린다. 일반 토마토소스나 캔토마토로 만든 토마토소스를 사용하면 좀 더 졸여아하는데 이미 어느 정도 농축된 피자소스를 사용하면 간편하다. 치즈는 프로볼로네를 사용하는 것이 베스트이지만 집에 있는 멕시칸블렌드 치즈를 사용했다. 멕시칸 스타일 블렌드 치즈는 몬테리잭, 체다, 케소케사디야, 아사다로 치즈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외에도 체다나 모짜...
    Date2019.05.26 Category양식 일반 By이윤정 Reply6 Views4395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