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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동부지방인 부르고뉴의 전통음식인 뵈프 부르기뇽. boeuf à la burguignonne

소고기를 레드와인에 브레이즈 해서 만드는 프랑스식 스튜로 전통적으로 부르고뉴와인, 비프브로스로 맛을 내고 일반적으로 양파, 마늘, 부케가르니를 사용하고 가니쉬로 펄어니언과 버섯, 베이컨 등을 사용한다.

부르고뉴 와인 대신에 1만원대의 데일리와인을 사용했다.
4만원짜리 부르고뉴 와인을 넣어서 만들기도 했는데 만원대보다 4배만큼 맛있지는 않지만 조금 더 좋기는 했었다.
몇 년 전 처음 만들 때에는 줄리아 차일드와 마르코 피에르 화이트의 레시피를 참조했었고 그 이후로는 입맛에 맞게 적당히 만들고 있다.

줄리아차일드는 Mastering the Art of French Cooking에서 sauté de boeuf à la bourguignonne을

"certainly one of the most delicious beef dishes concocted by man" 사람이 만들 수 있는 가장 맛있는 소고기요리 중에 하나라고 묘사하는데 그 말처럼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사용한 재료는

 

올리브오일

소고기 앞다리살 1키로

 

버터 1~2스푼

양파 큰 것 1개

당근 약간 작은 것 1개

샐러리 1대

다진마늘 1스푼

베이컨 100그램

 

레드와인 1병

토마토페이스트 70그램

물 2컵(필요시 추가)

 

비프스톡 1티스푼

코리앤더파우더 약간

오레가노 약간

타임약간

파슬리 약간

샐러리1대

월계수잎2개

후추약간


밀가루 1.5스푼, 버터 1스푼 (뵈르마니에)

소금 1티스푼(간보고)

 

가니쉬로

베이컨 100그램

양송이버섯 약 12개

양파 작은 것 2개

 

곁들이는 빵이나 파스타 적당량




소고기는 한우로 앞다리살을 사용했고, 비프스톡은 쿠팡 직구에서 슈페리어 터치 비프 베이스를 구매해서 사용했다.


조리과정은

보통 먼저 1재료를 전부 준비한 다음 2고기와 3채소, 4베이컨을 볶고 5육수, 와인, 향신료를 넣어서 푹 졸이는데 시간이 없어서 순서를 조정했다.


일단 고기를 오래 끓여야 부드러워지니까 먼저 2고기를 볶고 5육수와 와인, 향신료를 넣어서 끓이고,

그동안 1나머지 재료를 준비하고 3채소와 4베이컨을 각각 볶아서 냄비에 차례대로 넣어서 푹 끓였다.

준비하는 시간과 고기를 익히는 시간이 겹치니까 시간이 부족할 때는 이렇게 하면 좀 덜 바쁘다.


그리고 밀가루를 처음부터 넣어서 볶고 끓이기 시작하면 조리하는 동안 바닥에 눋지않도록 정말 계속계속 저어주어야 하니까 꽤 힘든데

조리가 완료되기 전 30분쯤에 밀가루와 버터를 짓이겨서 만든 덩어리(=뵈르마니에)를 넣어서 잘 풀어서 끓이면 그 다음부터만 계속 저으면 된다.

뵈르마니에를 넣기 전에는 바닥이 잘 눋지 않으므로 중간중간 확인만 하면 되니까 처음부터 계속계속 젓는 과정이 줄어들어서 힘이 덜 든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렇게 하면 시간이 제일 덜 들고 품도 덜 든다는 이야기.

시간이 많고 정성도 많을 때에는 일반적인 순서로 조리를 하고, 채소를 볶을 때 밀가루를 넣어서 볶는 것도 괜찮다.

어쨌든 시작!



달군 팬에 큼직하게 썬 소고기를 넣고 노릇노릇하게 바짝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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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레드와인을 1병 붓고 비프스톡과 토마토페이스트, 코리앤더파우더, 오레가노, 타임, 파슬리, 샐러리1대, 월계수잎, 후추약간을 넣고 끓이다가

냄비로 옮겨서 물을 2컵 붓고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뚜껑을 걸쳐 닫아서 (수분이 부족하면 닫고 많으면 열고를 조절하며) 고기가 부드러워지도록 푹 끓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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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익히는 동안 양파, 당근, 샐러리는 가능한 한 잘게 썰고 버터와 다진마늘도 준비했다. 버터는 1스푼정도 분량을 따로 접시에 더 덜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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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채소는 약간 센불로 노릇노릇하도록 달달달달 볶아서 냄비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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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은 가니쉬로 쓸것과 뵈프부르기뇽에 넣을 것을 함께 구워서 반정도는 냄비에 넣고 반은 따로 덜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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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베이컨을 냄비에 넣으면 이제 뵈프부르기뇽은 고기가 부드러워질 정도로 끓이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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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고기를 볶기 시작한 이후로 여기까지 50분이 지났다. 

소고기 조리시간이 최소 2시간에서 2시간 반은 되어야 고기가 부드럽게 조리된다.

뵈르마니에는 최종 조리 30분전쯤에 넣는 것이 좋으니까 고기가 부드럽다 싶을 때 뵈르마니에를 넣고 계속 저어가면서 바닥이 눋지 않도록 끓이고, 

조리기구로 고기를 눌렀을 때 고기가 반으로 부드럽게 쪼개질 정도로 끓이면 적당하다.



그동안 가니쉬로 양파와 버섯을 노릇노릇하게 볶았다.

펄어니언이나 샬롯을 사용하면 더 좋은데 요즘 나는 햇양파를 장아찌용 작은 것으로 사서 볶아도 괜찮다.

너무 큰 양파는 겹겹을 풀어서 볶아도 볶고 난 다음에 수분이 나오니까 겹겹이 얇은 양파를 골라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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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냄비를 열어보니 물이 졸아들어있어서 뜨거운 물을 반컵 정도 붓고 잘 저은 다음 불을 약불로 해서 더 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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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는 처음 채소를 볶을 때 뵈르마니에용으로 함께 꺼내서 실온에 두면 밀가루와 함께 짓이기기 쉽다.

버터와 밀가루는 스푼으로 적당히 섞다가 손으로 짓이겼다. 처음부터 숟가락으로 하면 손에 많이 달라붙고, 마지막까지 숟가락으로 하면 한덩어리가 잘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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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조리시간에서 1시간 45분쯤 지나니 고기가 어느정도 부드럽게 익었다. 

고기의 익힘정도도 확인하고 소스의 맛도 확인도록 약간 덜어서 맛을 보고 소금을 넣어서 입맛에 딱 맞도록 소금간을 했다.


여기에 뵈르마니에를 넣고 덩어리가 없도록 잘 풀었다.

밀가루가 들어가면 그때부터 바닥이 달라붙기 시작하니까 뚜껑을 닫고 끓이는 와중에도 중간중간 계속 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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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약하게 줄여 25~30분정도 잘 저어가면서 소스 농도를 맞춰갔다.



뵈프 부르기뇽 소스의 점도가 아래 정도로 고기가 주걱으로 부드럽게 쪼개질 정도로 익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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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담아 가니쉬를 얹고 각자 접시에 빵과 파스타도 약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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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에 얹어서 먹어도 좋고 물기를 바짝 털어낸 파스타를 곁들여도 좋다.

차르르하고 깊은 맛의 와인소스에 부드러운 고기와 푹 익은 채소, 여러 가니쉬가 잘 어울린다.





  • 레드지아 2018.04.27 15:24

    뭔가 손이 많이 가는 불길한 느낌!!

    이 음식은 윤정님 댁에 가서 얻어먹는게 짱일듯 합니다  +_+ (윤정님은 문 안열어주시고 집안에 사람 없는척 하실수도 ...ㅋㅋㅋ)

     

    뭔가 완전 럭셔리 요리 같아요!!

     

    소고기 팬에 노릇노릇 굽다가 몇점 집어먹을 듯 싶어요 저는 ㅋㅋ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8.04.28 23:42
    재료가 좀 다양하긴 한데 정말 최소한으로 쉽게 만든거라 생각보다 손이 덜가요^^
    문밖에서 레드지아 라고 하시면 정말 깜짝 놀라서 문 박차고 나가지 않을까요ㅎㅎ
    만들다가 한입씩 먹는 게 또 재밌긴 하죠 그쵸ㅎㅎㅎㅎ
  • ichbinyul 2018.05.01 16:08
    고기 스튜는 언제나 진리예요 ㅠ
  • 이윤정 2018.05.04 20:22
    그 중에서도 누가 만들어 준 고기 스튜는 진리 오브 진리죠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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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스테이크를 곁들인 구운대파 크림 파스타

    구운대파와 굴소스로 맛을 낸 크림소스 파스타에 스테이크를 곁들였다. 2인분으로 스테이크용 소고기 400그램 (이번에는 살치살 사용)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스파게티니 220그램 (250그램까지 가능) 파스타 삶는 물에 소금 1티스푼 소스로 대파 흰부분 2~3대 (얇으면3대, 굵으면 2대) 올리브오일 다진마늘 1스푼 구운 대파 생크림 300미리 우유 300미리 굴소스 1티스푼 고운고춧가루 1티스푼 오레가노, 타임, 코리앤더, 메이스나 넛맥, 후추 약간씩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2~3줌 듬뿍 (치즈로 간맞추기) 파슬리나 쪽파 있으면 마지막에 약간 향신료는...
    Date2020.05.27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6 Views631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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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안심스테이크, 쿠스쿠스

    스테이크는 주로 안심스테이크를 만든다. 안심만 사면 다른 맛은 모르지 않겠냐는 마음으로 등심이나 채끝 등 꽤 여러번 시도해봤는데 시도할 때마다 그래도 안심스테이크가 가장 입맛에 맞다 싶어서 글은 매번 안심 스테이크만 올리는 것 같다. 스테이크로 밥상을 차리면 밥(쿠스쿠스) + 고기(스테이크) + 양념(스테이크소스) + 반찬(구운채소, 절임채소 등) 이러고 있다. 이렇게까지 쓰고 보니 스테이크보다 왜 쿠스쿠스가 앞에 있지 하다가 아, 밥이니까 싶다. 스테이크는 고기 + 사이드디쉬 이지만 한국사람 식사는 밥 + 고기인거죠. 요즘은 스테...
    Date2020.05.21 Category양식 일반 By이윤정 Reply2 Views324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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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가지와 리코타치즈를 곁들인 토마토소스 파스타

    pasta all'arrabbiata con melanzane e ricotta e balsamico 매해 돌아오는 조합. 살짝 매콤한 토마토소스 파스타에 구운가지, 리코타치즈, 발사믹비네그레트의 조합이다. 요즘 같이 가지가 흔한 계절에 가지를 절이고 물기를 제거하고 굽는 것만으로도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손꼽히게 좋아하는 것이 이 파스타이다. 전에 올린 내용을 거의 복붙했다; 시판소스를 사용한거라 만들기는 당연히 간단하고 가지 굽는 것이 조금 귀찮다. 샬롯은 썰어서 냉동해 둔 것을 사용했다. 없으면 쪽파 흰부분을 3~4대정도 사용하면 적...
    Date2020.05.13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4 Views361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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