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1103-.jpg



양지를 브레이징해서 만든 비프스튜에 베이컨과 양송이버섯을 올리고 쿠스쿠스를 곁들였다.




고기를 액체 속에서 장시간 조리하는 과정에서는(스튜잉 혹은 브레이징)

질긴 결합조직인 콜라겐이 젤라틴으로 서서히 변해서 부드러워지고 국물에 농도가 생긴다.

장지간 조리하는 스튜에 쓰는 소고기 부위는 양지나 사태, 갈비를 들 수 있는데 이번에는 한우양지를 사용했다.

한우양지가 맛있기는 했지만 소고기무국을 끓일 때는 한우가 압도적으로 더 맛있는데 스튜는 호주산/한우의 편차가 압도적이지 않아서

다음에는 비싼 한우는 국끓일 때에 쓰고 스튜에는 호주산을 써도 되겠다 싶었다.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소고기 양지 700그램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버터 2스푼
양파 2개

당근 반개

샐러리 1대

대파 반대

마늘 3개

밀가루 2스푼


토마토 페이스트 2스푼
레드와인 1컵
비프부용 1스푼

물 1리터 (필요시 추가)

 
월계수잎 1~2장

코리앤더파우더 약간

파프리카파우더 약간

타임 약간

후추 약간

 
감자 2개

당근 1개

 

양송이버섯 10개

베이컨 약 100그램

올리브오일

 


쿠스쿠스로

쿠스쿠스 0.5컵

물 0.7컵

버터 0.5스푼

양파 4분의1개

쪽파, 소금, 후추


부용은 아이허브에서 산 고형비프부용을 사용했는데 http://www.iherb.com/Better-Than-Bouillon-Superior-Touch-Beef-Base-8-oz-227-g/31926

이제 한국으로 반입이 안된다. 입맛에 맞아서 잘 됐다고 좋아했는네 아쉽게 됐다.

비프브로쓰는 만들기 번거로우니까 그나마 덜 번거로운 치킨브로쓰나 큐브형 치킨스톡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양파와 당근, 샐러리, 대파는 최대한 작게 썰고 다진마늘도 준비했다.


크기변환_IMG_1068.JPG


감자, 당근, 양송이버섯은 스튜를 끓이면서 중간중간 준비했다.

 

크기변환_DSC01431.JPG    크기변환_DSC06557.JPG



크기변환_DSC01422.JPG     크기변환_DSC01427.JPG


 


양지는 통으로 사서 겉에 붙어있는 지방과 근막을 제거하고 큼직하게 깍둑썰어두었다.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한 고기를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크기변환_IMG_1067.JPG      크기변환_IMG_1069.JPG




크기변환_IMG_1071.JPG    




겉이 노릇노릇해진 고기는 건져서 따로 접시에 두고 그 팬에 그대로 버터를 넣고 양파, 당근, 샐러리, 대파, 마늘을 넣고 노릇노릇하게 볶다가

밀가루를 2스푼 넣은 다음 다시 볶아서 밀가루가 색을 띠지 않을 정도로만 익혔다.


크기변환_IMG_1072.JPG    크기변환_IMG_1073.JPG


크기변환_IMG_1075.JPG   




여기에 토마토 페이스트 2스푼, 레드와인 1컵, 물 1리터를 넣고 비프부용 1스푼을 넣은 다음


크기변환_IMG_1079.JPG    크기변환_IMG_1081.JPG


미리 구워 둔 고기를 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크기변환_IMG_1084.JPG    


고기를 일단 넣고 익히면서 향신료는 분량대로

월계수잎 1~2장

코리앤더파우더 약간

파프리카파우더 약간

타임 약간

후추 약간

을 천천히 하나씩 꺼내서 약간씩 넣었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낮추고 30분정도 약한 불에 끓이다가 그 이후로는 10분마다 한 번씩 저어주면서 1시간 반~2시간 정도뭉근하게 끓여냈다.

고기에 따라 부드러워지는 시간이 다르니까 중간중간 고기의 상태를 봐가면서 시간을 조절하면 적당하다. (시간에 따라 물도 조절)


바닥이 눋지 않도록 오가면서 계속 저어줘야 하고 중간에 물이 부족하면 약간씩 추가했다.

 

 크기변환_IMG_1087.JPG 


크기변환_DSC03321.JPG

(슬로우쿠커에 물을 1리터 대신 1컵만 붓고 슬로우쿠커 고온으로 8~9시간정도 푹 익히면 눋지 않으니까 오가며 아무때나 저어줘도 좋으니 편하다.)

(슬로우쿠커 사용시에는 감자와 당근은 마지막에 1시간정도 남겨두고 넣으면 적당하다.)



고기를 잘라서 먹어보고 부드러운 질감이 느껴지면 월계수잎을 건져내고 감자와 당근을 넣고 약불에 감자가 완전히 익도록  약 30분간 더 끓였다.

너무 수분감이 많지 않도록 뚜껑을 열어서 수분을 날리고 ​중간중간 저어줬다.


크기변환_IMG_1089.JPG


비프 스튜는 아래가 눋지 않도록 약불에 여러번 저어가면서 농도를 신경쓰면서 불조절을 했다.


 

 

그동안 베이컨과 양송이벗서도 노릇노릇하게 구워두었다. 구운 다음에는 마르지 않게 뚜껑을 덮었다.


크기변환_IMG_1090.JPG     크기변환_IMG_1092.JPG




스튜가 완성되기 10분전 쯤 쿠스쿠스를 만들었다.

쿠스쿠스는 쿠스쿠스 부피의 1.3배 정도 되는 물을 냄비에 붓고 팔팔 끓기 시작하면 쿠스쿠스를 부은 다음 한 번 휘휘 젓고 불을 끄고 버터를 넣고 뚜껑을 닫았다.

이대로 5분정도 두면 다 익는데 익은 다음 서로 달라붙은 쿠스쿠스를 숟가락으로 파슬파슬하게 일구고 잘게 썬 토마토와 쪽파를 넣고 소금, 후추를 약간 넣어서 간했다.

쿠스쿠스 만들기는 여기 (안심스테이크 내용 중 2번)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mid=hc25&document_srl=50270 


크기변환_DSC06565.JPG




크기변환_IMG_1097.JPG


감자가 파근파근하게 부서지고 고기도 부드럽게 익어서 완성됐다.

보통은 스튜 완성 단계에서 맛을 봐가며 소금으로 간을 조절하는데 부용에 간이 있어서 간이 맞길래 따로 소금간은 더 하지 않았다.

 

 

접시에 스튜를 담고 베이컨과 양송이버섯을 올린 다음 쪽파를 뿌려서 마무리하고 쿠스쿠스도 곁들였다.


크기변환_IMG_1103-.jpg






크기변환_IMG_1103--.jpg


  





크기변환_IMG_1123.JPG

 

깊은 맛의 소스에 고기는 푹 익혀서 숟가락으로 누르면 부드럽게 부서지고, 감자와 당근도 잘 익었고 베이컨과 양송이까지 딱 맞게 잘 어우려졌다.

쿠스쿠스를 곁들여 맛있게 잘 먹었다.

 

 


  • ichbinyul 2017.02.24 10:48

    고기+와인+토마토 조합 너무 좋아요.. 냉동실 자리 차지하고 있는 la 갈비로 주말에 해먹어야겠어요 ㅎㅎ

  • 이윤정 2017.02.24 22:09
    LA갈비로 만들면 고기가 부드러워서 더 좋을 것 같아요^^
    스튜나 갈비찜이나 조리과정도 비슷하고ㅎㅎ 뵈프 부르기뇽에도 갈비가 좋았거든요ㅎㅎ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레드지아 2017.02.27 15:33

    저 이 비프스튜 엄청 좋아하며 먹을거 같아요

    제가 고진교 신자라 ㅋㅋㅋ

     

    하지만...비프스튜 진심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얻어먹거나 사먹는걸로 ...ㅠㅠ

  • 이윤정 2017.02.28 22:30
    역시 고기는 진리니까요ㅎㅎㅎ
    레드지아님 취향에도 딱일텐데, 슬로우쿠커에 하면 일이 훨씬 적어요^^
  • 테리 2017.02.28 12:08
    양지가 스튜를 끓이면 진짜 어이없는 양이 되죠.
    저도 수입산 양지로 하고 싶어 찾아봐도 업장이면 몰라도 소매로 좋은 수입 양지를 구하기가 등심이나 갈비살에 비해 쉽지가 않더라구요.

    구입처 발견하심 저에게도 귀띔을!!!^^
  • 이윤정 2017.02.28 22:31

    역시 한우양지를 사용하기에는 좀 아깝긴 하더라고요.

    호주산 양지가 좋은게 있으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 그냥 다음에는 앞다리살로 해볼까 싶기도 하더라고요.
    그래도 괜찮은 양지 발견하면 바로바로 말씀드릴게요^^

  • 테리 2017.03.03 19:03
    코스트코 호주산 늑간살도 좋아요.^^

  1. 아보카도 버거

  2. 쿠스쿠스와 구운 대파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3. 감자 그라탱, 그라탱 도피누와즈, gratin dauphinois

  4. 닭가슴살과 계란후라이를 곁들인 라따뚜이

  5. 로스트 갈릭 버거, 구운 마늘 햄버거

  6. 구운 파프리카와 방울토마토 비네그레트, 방울토마토샐러드, 마리네이드

  7. 전통적인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만들기

  8. 아스파라거스와 새우를 곁들인 후추 치즈 파스타, cacio e pepe, 카치오 에 페페

  9. 치킨텐더 샐러드, 케이준 치킨 샐러드

  10.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레시피

  11. 해시브라운버거, 해쉬 브라운 버거, 만들기, 레시피

  12. 치폴레 풀드포크 햄버거

  13. 조개 된장 크림파스타

  14. 비프스튜 만들기, 만드는법, 레시피, 재료

  15. 안심스테이크, 구운마늘, 매시드포테이토, 쿠스쿠스

  16. 매콤한 토마토소스 해산물 파스타, pasta alla arrabiata frutti di mare

  17. 가지크림 파스타, Pasta con Crema di Melanzane

  18. 새우 토마토 파스타

  19. 봉골레 스파게티니

  20. 가지 파마산, Melanzane alla parmigiana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