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9099.JPG


집 근처에 새로 써브웨이가 문을 열면서 오랜만에 꽤 자주 다니고 있다.

우리가 좋아하는 메뉴는 에그마요샌드위치이고 주문하는 레시피는 매일 똑같다.


에그마요 샌드위치로 빵은 위트에 베이컨추가, 아메리칸치즈, (베이컨만 넣고 빵 데우기)

채소는 올리브빼고 전부로 양상추, 토마토, 양파, 오이, 피망, 오이피클, 할라피뇨피클

소스는 스윗칠리, 머스타드, 후추약간


이렇게 30센치로 주문하면 9800원.

집에서 빵, 에그마요, 베이컨부터 채소나 소스까지 전부 새로 사서 만들면 9800원보다 당연히 비싼데

부리또를 만들려고 준비해 둔 채소가 있어서 이번에는 집에서 만들었다. (사먹는 것도 추천합니다..)


써브웨이에서 먹던대로 만든거라 레시피는 크게 의미가 없기는 하다.


그래도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일단 에그마요로

계란 4개, 마요네즈 적당량, 후추 약간


빵 2개

에그마요

베이컨 4장

치즈 3장 (빵 크기에 따라 조절)

양상추 2줌

토마토 1개

양파 작은 것 반개

피망 4분의1개

오이 반개

오이피클 1개 (또는 적당량)

할라피뇨피클 1개

스윗칠리소스 

머스타드소스

후추약간





베이킹페이퍼는 ' 베이킹페이퍼330*330 ' 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것을 사용했다. (베이킹푸드에서 구매)

스티커가 잘 붙지 않는 재질이니까 두었다가 먹으려고 만들 때는 은박지로 한 번 더 싸면 편하다.


빵은 적당한 게 잘 없는데 [기린] 에피타이저 브레드 400g 를 사용했다.

이빵이 그나마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으면서도 그나마 나아서 이걸로 사용했긴 한데 빵이 부쉬맨브레드와 비슷하게 약간 부서지는 질감이 있어서 더 좋은 빵이 있다면 그걸로 사용하면 더 좋겠다.


치즈는 집에 있던 콜비잭치즈를 사용했는데 아메리칸치즈나 하바티치즈, 체다치즈 등 샌드위치에 어울리는 치즈면 다 좋다.

소스는 시판 스윗칠리소스와 허니머스타드를 사용했는데 약간 매콤하게 스리라차칠리소스를 추가로 넣어도 좋고, 디종머스타드나 옐로머스타드를 넣어도 좋다.

피망과 베이컨을 이번에는 넣지 않았는데 피망은 있으면 더 좋고 베이컨은 에그마요 아래에 깔면 적당하다.


재료를 다 구비하는 것이 가장 큰 일이고 만드는건 쌓기만 하면 되니까 당연히 아주 쉽다.






에그마요는 비닐봉투에 담아서 간단하게 만들었다.

에그마요가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랩을 덮어서 보관해야 하는데 괜히 그릇과 랩을 쓰느니 비닐봉투 1장으로 만들고 보관까지하면 편하다.


계란은 완숙으로 삶아서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고 노른자에 마요네즈를 넣어서 으깬 다음

계란흰자를 잘게 썰어서 노른자+마요네즈에 넣고 잘 섞어주면 끝. 필요시 마요네즈를 추가하고, 후추도 약간 넣으면 좋다.

(사진에는 8개를 만들어서 양이 많다.)


크기변환_IMG_9061.JPG    크기변환_IMG_9063.JPG 


크기변환_IMG_9070.JPG



양상추는 씻어서 물기를 빼고 썰어두고 양파는 얇게 슬라이스하고 오이는 껍질을 적당히 벗겨서 슬라이스했다.

오이피클과 할라피뇨피클은 만들어 둔 것이 있어서 그걸로 사용했는데 둘 다 얇게 썰어두고

토마토는 꼭지를 떼어내고 얇게 썰고 먹으면서 덜 딸려나오도록 2등분했다.


크기변환_IMG_9083.JPG




크기변환_IMG_9084.JPG





빵은 반으로 갈라서 오븐에 적당히 데우고 (취향에 따라 생략가능)


크기변환_IMG_9079.JPG




그 위로 준비한 메인재료와 채소, 소스를 층층이 쌓아서 종이로 감싸면 완성.


크기변환_IMG_9088.JPG 




크기변환_IMG_9089.JPG




크기변환_IMG_9092.JPG




크기변환_IMG_9093.JPG




크기변환_IMG_9094.JPG




크기변환_IMG_9095.JPG




크기변환_IMG_9096.JPG




크기변환_IMG_9099.JPG




크기변환_IMG_9100.JPG


열심히 재료 준비했으니까 사진은 두번.



속이 많아서 잘 안들어가니까 이렇게 잡고 스푼으로 꾹꾹 눌러서 베이킹 페이퍼로 감쌌다.


크기변환_IMG_9103.JPG 




크기변환_IMG_9104.JPG




크기변환_IMG_9106.JPG




다음에 만들 때는 좀 더 대충 쌓았다.


크기변환_IMG_9109.JPG


재료가 다양하게 많이 들어가서 준비하는 것이 좀 번거롭긴 하다. 

재료비도 꽤 들어서 효율이 좋지 않지만 이틀 연달아 먹으니 효율이 괜찮아졌다고 생각하고 정신승리.


원래부터 좋아하는 조합이라 맛있게 잘 먹었다.



  • 레드지아 2018.04.18 10:18

    에그마요를 이렇게 하는 방법이!!!!!!!!!!!!!!

    윤정님 천재예요!!

     

    그러게요

    재료를 다 사면 사먹는것보담 훨씬 비싼데

    막상 그돈 내고 먹자면 돈이 후덜덜하니 그게 문제예요 ㅋㅋㅋ

     

    재료 풍성하게 쌓으신거보니  막 흐뭇하고 기쁜걸요!!! 신나고요 ㅋㅋ

    샌드위치야 저도 엄청엄청 좋아하는 음식이거든요 ^^

  • 이윤정 2018.04.18 22:19
    봉투 하나로 되는건 최대한 그렇게 하려는 꼼수만 늘어서 그렇죠ㅎㅎㅎㅎ
    이거 재료 다 사면 적어도 서너번은 해먹어야 가성비가 나오는데 그렇다고 샌드위치만 먹고 살 수도 없고 근데 또 집에서 만들어 먹고 싶고 막 그런 거 같아요.
    그래서 토마토나 오이같은 건 낱개로 사고 피클은 만들어 뒀던걸 쓰고 그러면 그나마 나은데 또 큰마트는 토마토 낱개도 안팔아서 꼭 낱개로 파는데로 찾아가고 좀 번거롭고..
    그래도 일단 준비 다 해서 채소듬뿍 쌓고 먹으면 또 역시 집에는 채소를 넉넉하게 사둬야 좋다 이런 소리 나오는거 보면 사람 마음이 참 막 바뀌는게 웃기고 그래요ㅎㅎㅎㅎㅎ

  1. 명란바게트, 마늘바게트

    명란젓, 마늘, 버터, 연유, 마요네즈, 계란노른자, 설탕, 생크림으로 만든 명란마늘버터를 바게트에 발라서 구운 명란바게트. 바삭하고 고소하고 구수하고 짭조름하니 맛있다. 명란마늘버터 혹은 마늘버터는 넉넉하게 만들어서 한번 구울 분량으로 소분해서 냉동보관해두었다가 실온에 해동해서 사용하면 편하다. 사용한 재료는 (듬뿍듬뿍 발라서 바게트 1개 분량 (적당히 바르면 최대 1.5개까지가능)) 버터 120그램 마늘 50그램 설탕 20그램 연유 30그램 마요네즈 30그램 생크림 20그램 계란노른자 1개 명란젓 큰 것 3개 (3세트 아님) 저울을 사용해...
    Date2019.01.08 Category베이킹 By이윤정 Reply4 Views7289 file
    Read More
  2. 마늘빵

    다시 올린 마늘바게트, 명란바게트는 여기 https://homecuisine.co.kr/hc25/73736 제빵사분께 받은 마늘빵 레시피이다. 알음알음 다 알고 있다는 그 레시피. 마늘빵 레시피가 다 거기서 거기지만 그래도 조금 달달하고 조금 꾸덕꾸덕한 버전이다. 보통은 바게트를 사용하는데 집에 늘 있는 베이글을 사용했다. 무염버터로도 가염버터로도 해봤는데 내가 해보기로는 가염버터가 더 좋았다. (명란젓이 들어가면 무염버터) 마늘빵 재료에 명란젓을 추가해서 마요네즈+명란을 위에 바르면 명란마늘빵인데 그건 다음에 올릴 예정이다. 명란젓을 사용할 때...
    Date2018.08.09 Category베이킹 By이윤정 Reply2 Views26678 file
    Read More
  3. 야채고로케, 고로케만들기, 고로케빵 레시피

    감자와 야채, 고기로 속을 만들고 빵반죽으로 감싸 계란물과 빵가루를 입혀서 튀긴 고로케. 빵반죽에 속 만들고 튀김까지 일이 많아서 차라리 하나 사먹는 게 낫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일단 다 만들면 맛있어서 또 하게 된다. 여름 전에 어지간히도 만들었는데 여름에는 더워서 못만들고 날이 선선해지고 다시 만드니 만들만했다. 사용한 재료는 작은 것 15개(30그램 분할) ~ 큰 것 8개(59그램 분할) 분량 큰 것은 튀김을 적게 해도 되고 큼직하니 먹기 좋은데 익는데 시간이 좀 걸리고 작은 것이면 튀김할 때 빵반죽이 조금 빨리 잘익는데 튀김을 많...
    Date2016.10.04 Category베이킹 By이윤정 Reply8 Views43491 file
    Read More
  4. 고로케 사라다, 사라다빵

    고로케 사라다라고도 하는 사라다빵(샐러드x). 진짜 옛날 스타일 사라다를 만들어 속을 채웠다. 요즘 고로케 만드는 것에 좀 꽂혀서 카레빵, 야채감자고로케, 불닭고로케 등등을 만들고 있는데 갓 튀긴 고로케는 정말 맛있어서 진지하게 고로케를 본업으로 하고 싶었지만 그럴 근성도 없고 용기도 없고ㅎㅎ 어쨌든 오늘은 사라다빵을 만들었다. 시간이 좀 필요하고 튀김까지 해야 하니까 조금 번거로울 수도 있는데 어쨌든 맛있는 사라다빵. 사용한 재료는 약 7개정도 분량으로 강력분 250그램 설탕 30그램 소금 3그램 이스트 5그램 계란 반개 우유 1...
    Date2016.05.31 Category베이킹 By이윤정 Reply14 Views31552 file
    Read More
  5. 햄버거번 만들기, 레시피, 핫도그번

    금방 만든 햄버거번. 지난번보다 버터와 설탕의 양을 약간 늘여서 조금 폭신한 느낌으로 만들었다. 8개 해야 둘이 먹기 딱 떨어지는데 빅맥을 하려고 빅맥용으로 하나 더 추가해서 9분할 해서 만들었다. 약 8~9개 분량으로 강력분 500그램 우유 250미리 이스트 10그램(2%) 계란 1개 버터 60그램 설탕 60그램 소금 5그램(1%) 햄버거번에 바르는 용으로 계란 1개(의 일부) 깨 적당량 빵을 만들 재료를 부피로 계량하면 하나씩 추가하며 넣을 수 있어서 편하긴 한데 밀가루 계량은 밀가루의 상태나 실내 습도에 따라 부피에 들어가는 무게가 달라져서 무...
    Date2016.05.27 Category베이킹 By이윤정 Reply6 Views11051 file
    Read More
  6. 초코칩쿠키

    빵은 가끔 구워도 단 걸 즐기지 않는 편이고 볼이나 그릇을 이것저것 잔뜩 쓰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서 티라미수를 제외한 디저트를 만드는 일이 별로 없는데 오랜만에 쿠키를 만들었다. 20대 초중반에는 베이킹하는 재미로 이것저것 만들고 나는 안 먹고 그때 남자친구를 먹이다보니 지금 남편 체중 증가로 바로 그만 뒀었다. 그리고 지금은 30대 중반;;; 손에 밀가루 묻히는 걸 싫어하는 편인데... 촉촉한 쿠키를 먹고싶다고 해서 하여튼 초코칩쿠키. 간단하고 초보적인 쿠키라 특별한 내용은 없다;; 따로 쿠키 레시피를 찾지는 않고 아이허브에서 ...
    Date2015.10.15 Category베이킹 By이윤정 Reply11 Views4422 file
    Read More
  7. 플랫브레드, 피자도우

    2014/11/17 플랫브레드, 피자도우 아래 올린 플랫브레드와 거의 같은 내용인데 요즘에는 양을 늘여서 아래와 같이 만들고 있다. 피자도우 7~8장분량으로 밀가루 700그램 소금 14그램 이스트 5그램 따뜻한 물 450미리 올리브오일 약 2스푼 위를 비율로 환산하면 밀가루 100그램당 물 63, 소금 3,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0.7~1, (+ 옵션으로 시럽 2, 올리브오일 2)인데 여러 책과 구글느님 등을 참고하기는 했는데 만들어보니 적당하게 잘 나와서 이렇게 하고 있다. 경험이 많지 않아서 아직 이유에 대해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비율 자체는 괜찮다. ...
    Date2014.11.17 Category베이킹 By이윤정 Reply2 Views8090 file
    Read More
  8. 햄버거 번, 소세지빵

    2014/10/25 햄버거 번, 소세지빵 처음 빵을 만들어 본 것이 약 10년전인가.. 자취방에서 산요 미니오븐으로 15분 타이머를 여러번 다시 켜가며 이것저것 많이도 만들었었다. 소세지빵은 그 시절에 꽤 여러번 만들었었는데 한동안은 빵만들기가 그렇게 귀찮아서 빵을 대체 왜 굽냐 사먹으면 되지.. 생각했는데 진짜 오랜만에 소세지빵을 또 먹고 싶다 그런다. 안그래도 햄버거 번 파는 것 중에 마음에 꼭 드는 것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구울까 싶어 레시피를 찾던 차에 겸사겸사 만들면 되겠다 싶었다. 빵 레시피는 내가 뿅 하고 만드는 것이 아니라 ...
    Date2014.10.25 Category베이킹 By이윤정 Reply0 Views6145 file
    Read More
  9. 바게트, 피아디나

    2014/08/10 피아디나 내용에서 따로 분리. 바게트, 피아디나 먼저 피아디나 브레드는 바게트 반죽에서 조금 떼서 만들었는데 이전에 올린 피자 반죽과 비슷하게 만들되 피자보다는 얇게 밀어서 도우보다 더 얇은 반죽을 달군 팬에 구웠다. 전에 만든 레시피를 비율로 치면 밀가루 100그램당 물 63, 소금 3,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0.7~1, (+ 올리브오일 2)인데 이번에는 Peter Reinhart의 오토리즈 바게트 레시피를 참고해서 물의 양을 최대로 늘여서 68%를 넣었다. 위의 퍼센트에서 밀가루를 200그램으로 늘여서 반죽하면 밀가루 200그램, 물 136그...
    Date2014.08.10 Category베이킹 By이윤정 Reply0 Views5981 file
    Read More
  10. 팬에 굽는 피자도우, 플랫브레드

    2014/05/24 팬에 굽는 피자도우, 플랫브레드 보통 피자에는 이탈리아 00타입 밀가루를 사용하는데 이 밀가루의 어떤 특성을 살리냐에 따라 강력분이나 중력분 중 하나를 100% 사용하거나 강력분과 중력분을 반반씩 사용할 수 있다. 00타입 밀가루의 곱게 제분한 면을 살리자면 곱게 제분했다고 하는 찰밀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11~12%의 글루텐 함량인 면을 살리자면 강력분을 쓰는 것이 좋다. 중간적으로 강력분과 찰밀가루를 반반씩 섞어서 쓰고 있다. 비가는 일종의 스타터로 pre-ferment (사전반죽, 혹은 액종)의 하나인데 이탈리아식 빵에 ...
    Date2014.05.24 Category베이킹 By이윤정 Reply2 Views6745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