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2014/04/17

프렌치 어니언 수프, 양파수프, Soupe à l'oignon

 

 

 

 0.JPG

 

 

 

 

작년에 만들고 어떻게 하면 좀 발전이 있을까 하고 여러모로 생각해보기는 했는데

요즘 햇양파가 나와서 햇양파는 제철에 사야 달큰하고 맛있는데 냉장고에 있는 묵은 양파는 다 쓰고 사는 것이 맞을 것 같아서

햇양파를 주문해두고(사는 건 잘 한다).. 묵은 양파 처치용으로 양파수프를 만들었다.

 

구글에서 찾은 레시피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키친바이블의 레시피와도 비슷해서 적당히 혼합하고 재료의 비율을 맞춰서 만들었다.

보통 식사를 시작하면서 먹는 전식 개념으로서의 수프이지만 아침 겸 점심으로 식사대신 먹었다.

단출한 한그릇의 음식이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두세가지 하기가 귀찮았다..

 

 

사용한 재료는 식전에 수프로는 약 4인분, 한끼 아침 식사 대용으로는 약 2~3인분 정도로

양파 약간 큰 것 4개, 버터 2스푼, 밀가루 2스푼, 소금, 후추, 설탕

드라이한 레드와인 150미리, 브랜디 50미리, 물 6컵(1.2리터), 큐브형 비프스톡 2개(가루형 2스푼)

바게트 4~5조각, 마늘 1개, 그뤼에르 치즈 듬뿍

 

양파수프에 가장 중요한 재료는 양파, 와인, 육수, 빵, 치즈로

브랜디는 생략가능하지만 가능한 한 와인은 넣는 것이 좋고, 빵과 치즈는 어떤 것이든 좋아하는 것으로 대체가능하다.

 

 

 

 


양파는 채썰어서 버터와 함께 팬에 약 30~40분간 약불로 볶아서 카라멜라이즈했다. 

 

 

크기변환_DSC08785.JPG     크기변환_DSC08786.JPG

 

시간이 많이 걸려니 계속 서서 타지 않게 볶기 귀찮아서 중약불과 약불을 오가면서 30분 정도만 볶았다.

 

 

 

양파가 충분히 카라멜화 되면 종이호일로 만든 뚜껑을 덮고 조금 더 조리하다가

와인과 브랜디를 넣고 팬에 붙은 노릇노릇한 것들을 녹여가며 디글레이즈한 다음 종이호일 뚜껑을 덮어서 수분이 은근하게 날아가게 하면서 맛을 더해줬다.

 

 

종이호일을 접어서 둥글게 자르고 속을 잘라 만드는 일종의 뚜껑인데 parchment paper lid 프랑스에서는 cartouche라고 한다.

보통 양피지 혹은 베이킹용 종이시트, 요즘에는 종이호일을 사용해서 만들 수 있는데

뚜껑을 덮지 않은 경우 수분의 증발이 빨라서 재료가 풍미를 뽑아내기 전에 수분이 없어지고,

뚜껑을 덮은 경우에는 너무 빠른 온도로 고온에 올라가며 곤죽이 되어 풍미를 덜 살리게 되는데

재료의 수분 잡아주어 증발을 느리게 하면서도 풍미를 잡아준다. 고 한다.

 

이 뚜껑을 덮는다고 해서 다이나믹한 결과를 손에 잡을 수는 없었는데 미묘한 차이에서 풍미를 차이를 느끼게 될 수도 있으니 재미삼아 해보는 것도 좋겠다.

 

크기변환_DSC08787.JPG     크기변환_DSC08788.JPG


크기변환_DSC08789.JPG     크기변환_DSC08790.JPG

 

 

 

양파에 와인과 브랜디의 향이 배이면 밀가루를 넣고 볶았다.

 

밀가루의 목적은 소스에 농도를 주기 위한 것이니까 언제 넣어도 상관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밀가루에서는 독특한 밀냄새가 나기 때문에 소스를 만들기 전에 미리 밀가루를 버터 등의 지방에 익혀서 좋은 풍미를 끌어내는 것이 좋다.

 


크기변환_DSC08791.JPG     크기변환_DSC08792.JPG


 

여기에 물과 비프스톡을 넣고 팔팔 끓으면 중불로 낮추고 수프에 농도와 깊은 맛이 나도록 20분간 끓여낸 다음 와인의 신맛을 섵탕 약간으로 잡고 소금, 후추로 간을 맞췄다.

위에 치즈를 듬뿍 뿌리고 오븐에 구우면 증발도 있고 치즈도 짭짤해서 간이 더해지기 때문에 약간 심심하다 싶을 정도로 간을 하는 것이 좋다.

 

 

크기변환_DSC08795.JPG     크기변환_DSC08796.JPG


 
 
 
수프를 끓이면서 그뤼에르치즈도 서너주먹 잡힐 정도로 듬뿍 갈아두고 바게트에 생마늘을 문질러서 마늘이 살짝 갈리며 빵에 묻도록 해 향을 더했다.
 

크기변환_DSC08793.JPG     크기변환_DSC08794.JPG



크기변환_DSC08797.JPG     크기변환_DSC08798.JPG

 

 

오븐용 그릇에 수프를 나눠 담고 빵과 치즈를 올려서 180도의 오븐에 치즈가 녹고 수프의 가장자리가 끓어오르도록 15~20분간 구우면 완성.

 

 

미리 수프는 전날 만들어 두고 냄비에 데운 다음에 빵과 치즈만 얹어서 먹는 것이 아침이나 아침겸 점심으로 먹기에 더 좋다.

단순한 수프 한 그릇인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

 



크기변환_DSC08799.JPG     크기변환_DSC08800.JPG


 

 

오븐에서 갓 꺼내면 아주 뜨거우니까 5분정도 뒀다가 약간 식으면 먹는 것이 좋다. 데이기 딱 좋다. 

 

 

크기변환_DSC08801.JPG

 

 

 

 


 

크기변환_DSC08802.JPG


 

 

 

 

 

크기변환_DSC08803.JPG

 

 

 

 


 

크기변환_DSC08807.JPG


 

 

짭짤하면서 진한 맛의 양파에 시판스톡이긴 하지만 국물맛이 꽤 깊고 진했다.

비프스톡을 직접 만들었거나, 팩에 파는 비프브로쓰를 사용했으면 더 좋겠지만 내가 할 만큼의 최선은 다했다.

바게트를 더 꺼내서 수프에 듬뿍 찍어먹으니 뜨끈뜨끈하게 잘 먹혔다. 한그릇의 음식이지만 식사대용으로 먹기에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와인과 브랜디의 쌉쌀하고 깊은 맛에 카라멜화 되어 달큰한 맛을 내는 양파수프에 마늘로 향을 낸 바게트와 고소한 그뤼에르치즈가 한그릇에 들어가 좋은 조화를 이뤘다.

 

 

 

 

 

  • 라로라 2018.10.17 20:43

    윤정님! 날씨가 쌀쌀해지고 집에 양파가 넘쳐나는 바람에 이 레시피를 보고 도전해보았어요!
    재료는 간단해 보였는데 양파 처리를 위해 욕심내다보니
    양파 다섯개를 넣었고..계속 볶고있자니 무릎이 아프더라고요ㅠㅠㅋㅋㅋ
    그래도 덕분에 향도 좋도 맛있는 양파스프 만들었어요.
    새로운 요리 도전이었는데 감사합니다ㅎㅎ

  • 이윤정 2018.10.17 23:26
    양파가 넘처날 때는 이것 만 한 게 없죠^^
    양파 볶는 일이 좀 너무 오래 걸리긴 한데 그래도 먹을 땐 또 맛있고 말입니다.
    너무 약불로 하면 해도해도 끝이 없어서 저는 불을 조절해가면서 시간을 줄였어요.
    맛있게 드셨다는 소식 들려 주셔서 감사해요ㅎㅎ
  • Anthony 2019.02.01 02:01

    윤정님 이거 빵 넣기 직전의 수프까지 만들어서 냉동 보관할 수 있을까요?

    어쩌다 한번씩 생각나기는 하는데 먹고 싶을 때 마다 새로 만드는 게 좀 빡셀 것 같아서요ㅜㅠㅜㅜ...

  • 이윤정 2019.02.01 02:41
    저는 만들어서 냉동은 하지 않고 양파만 아주 짙게 카라멜라이즈 해서 냉동해둔 다음에 사용하고 있어요.
    수프까지 만들어서 냉동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해보지는 않아서 확답은 못드리겠고ㅜㅜ 괜찮지 않을까요?

  1. 카페 드 파리 버터, 안심스테이크, 쿠스쿠스

    오랜만에 올리는 카페 드 파리 버터. (2021년 레시피 분량 약간 조정함) 넉넉하게 만들어서 냉동해두고 주변에도 나눠주고 하는데 스테이크에 올려서 먹는 중이라서 1년에 1번정도 겨우 만든다. 카페 드 파리 버터는 1940년대 제네바의 카페 드 파리 레스토랑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진 버터인데 일종의 콤파운드 버터이다. 콤파운드 버터의 버터+추가재료로 만든 버터이다. 콤파운드 버터의 원래 의미라면 (100%)버터에 맛을 돋우는 추가재료를 넣고 믹스해서 사용하는 버터를 뜻한다. 하지만 국내에서 제과제빵업계적인 의미로는 버터에 추가재료로 마...
    Date2019.04.22 Category프랑스 By이윤정 Reply6 Views4625 file
    Read More
  2. 뵈프 부르기뇽, Boeuf Bourguignon, 소고기 와인찜

    프랑스의 동부지방인 부르고뉴의 전통음식인 뵈프 부르기뇽. boeuf à la burguignonne 소고기를 레드와인에 브레이즈 해서 만드는 프랑스식 스튜로 전통적으로 부르고뉴와인, 비프브로스로 맛을 내고 일반적으로 양파, 마늘, 부케가르니를 사용하고 가니쉬로 펄어니언과 버섯, 베이컨 등을 사용한다. 부르고뉴 와인 대신에 1만원대의 데일리와인을 사용했다. 4만원짜리 부르고뉴 와인을 넣어서 만들기도 했는데 만원대보다 4배만큼 맛있지는 않지만 조금 더 좋기는 했었다. 몇 년 전 처음 만들 때에는 줄리아 차일드와 마르코 피에르 화이트의 레시피...
    Date2018.04.25 Category프랑스 By이윤정 Reply4 Views19992 file
    Read More
  3. 감자 그라탱, 그라탱 도피누와즈, gratin dauphinois

    감자에 생크림과 치즈를 뿌려 오븐에 구워내는 gratin dauphinois와 닭봉으로 만든 허니 스리라차 치킨베이크를 한접시에 차렸다. 그라탱 도피누아즈 프랑스 남부지방의 전통적인 감자요리로 감자그라탱으로도 자주 불린다. 영진닷컴에서 나온 신간 번역서인 '더 푸드 랩'을 증정받게 되어 즐겁게 읽고 있는데 영알못이라 원서를 볼때는 잘 알아듣지 못했던 부분이 번역서라 시원하게 보기 좋았다. 여기에 수록된 감자그라탱의 조리방법이 전통적인 방식보다 더 말이 되는 방식이라서 참고해서 만들었다. 감자그라탱이라는 것이 특별한 것이 없어서 ...
    Date2017.07.07 Category프랑스 By이윤정 Reply8 Views8656 file
    Read More
  4. 닭가슴살과 계란후라이를 곁들인 라따뚜이

    여름채소로 만드는 채소스튜인 라따뚜이. 프로방스 지역의 대표적인 채소 요리로 메인요리에 사이드로 곁들이거나 가벼운 식사로 적당하다. 영화 라따뚜이처럼 채소를 겹겹으로 겹쳐 만드는 라따뚜이가 유명하기는 하지만 보통의 라따뚜이는 강된장..과 같은 느낌이다. (채소를 겹겹으로 만든 것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16780&mid=hc25) 이번에는 각각 계란후라이+라따뚜이와 구운 닭가슴살+계란후라이+라따뚜이로 해먹었다. 더 맛있는 메인 요리에 곁들이면 더 좋다. 사용한 재료는 약 2~4인분으로 엑스트라 버...
    Date2017.07.04 Category프랑스 By이윤정 Reply4 Views22745 file
    Read More
  5. 비프스튜 만들기, 만드는법, 레시피, 재료

    양지를 브레이징해서 만든 비프스튜에 베이컨과 양송이버섯을 올리고 쿠스쿠스를 곁들였다. 고기를 액체 속에서 장시간 조리하는 과정에서는(스튜잉 혹은 브레이징) 질긴 결합조직인 콜라겐이 젤라틴으로 서서히 변해서 부드러워지고 국물에 농도가 생긴다. 장지간 조리하는 스튜에 쓰는 소고기 부위는 양지나 사태, 갈비를 들 수 있는데 이번에는 한우양지를 사용했다. 한우양지가 맛있기는 했지만 소고기무국을 끓일 때는 한우가 압도적으로 더 맛있는데 스튜는 호주산/한우의 편차가 압도적이지 않아서 다음에는 비싼 한우는 국끓일 때에 쓰고 스...
    Date2017.02.22 Category프랑스 By이윤정 Reply7 Views25774 file
    Read More
  6. 꼬꼬뱅

    오랜만에 꼬꼬뱅. 예전에 올린 꼬꼬뱅과 내용이 거의 같다. 꼬꼬뱅의 coq은 수탉을, au는 the, vin은 포도주를 의미해서 말 그대로 포도주에 조리한 수탉이고 vin 포도주의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 이름으로 부를 수 있다.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에는 coq au vin을 chicken in red wine with onion, mushroom and bacon으로 번역되어 있는데 줄리아 차일드가 번역한 대로 닭과 레드와인, 양파, 버섯, 베이컨을 주재료로 하는 음식이다. 와인은 부르고뉴와인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적이고.. 꼬꼬뱅에 어울리는 요리용 레드와인은 드라이하면서 풀바디의 ...
    Date2016.09.17 Category프랑스 By이윤정 Reply4 Views6184 file
    Read More
  7. 꼬꼬뱅 만들기, 만드는법, 레시피

    꼬꼬뱅 만들기, 만드는법, 레시피 와인을 넣어서 스튜로 만드는 음식 중에 대표적인 것인 꼬꼬뱅. 그릇은 엄마께 물려 받은 것을 사용하고 내가 직접 산 건 파스타볼, 오븐용기정도였는데 큰 접시가 없는 것이 늘 아쉽다가 이번에 하나 샀다. 큰 그릇에 뭐가 어울릴까 싶다가 꼬꼬뱅이 먹고 싶기도 하고 그릇에도 어울리겠다 싶었다. 꼬꼬뱅의 coq은 수탉을, au는 the, vin은 포도주를 의미해서 말 그대로 포도주에 조리한 수탉이고 vin 포도주의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 이름으로 부를 수 있다.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에는 coq au vin을 chicken in r...
    Date2015.10.25 Category프랑스 By이윤정 Reply9 Views17211 file
    Read More
  8. 마늘을 곁들인 치킨소테, Chicken with 40 cloves of garlic

    마늘을 곁들인 치킨소테 Chicken with 40 cloves of garlic 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닭고기 요리이다. 온 쿠킹에는 프로방스 지방의 닭요리에 마늘을 대량으로 늘여 만든 음식으로 미국 셰프인 James Beard가 1974년 책으로 출판했다고 하는데 컨츄리 쿠킹 프랑스에는 Saute de Poulet au Vinaigre de Vin = 비네그레트에 졸인 부르고뉴식 닭요리에 마늘을 늘여서 바리에이션 한 것이라고 나온다. 레시피는 책이나 인터넷에 있는 것 마다 조금 차이가 있기는 한데, 주로 미르푸아는 사용하지 않고 부케가르니의 종류는 저마다 달랐다. 이름에 붙어 있...
    Date2015.04.27 Category프랑스 By이윤정 Reply6 Views7052 file
    Read More
  9. 꼬꼬뱅

    꼬꼬뱅, 꼬꼬 뱅 레시피 전에 만든 꼬꼬뱅은 줄리아차일드의 레시피를 참고했는데 이번에는 컨츄리쿠킹 오브 프랑스 등 책을 더 참고하고 이전에 만든 부분의 좋았던 점을 가져와서 적당히 믹스해서 만들었다. 닭고기 마리네이드로 닭다리 약 800그램 (또는 닭도리탕용 닭 약 1키로) 양파 1개 당근 반개 샐러리 1대 대파 1대 후추 1티스푼 로즈마리, 타임, 오레가노, 홀클로브 레드와인 약 500미리 베이컨 기름부분 약 50그램 마늘 3개 닭육수 500미리 밀가루 1스푼, 버터 1스푼 가니쉬로 베이컨 100그램 양송이버섯 약 6개 양파 1개 감자 2개 파슬리...
    Date2015.04.05 Category프랑스 By이윤정 Reply8 Views5377 file
    Read More
  10. 라따뚜이

    친정 가는 길에 농산물 도매시장이 있는데 평소에는 가끔 가다가 요즘 들어 조금 자주 갔다. 코스트코에 가면서 10키로만 오가면 되니까 부담스럽지는 않은 거리이고, 도매라 그런지 채소를 사면 금방 시들지 않고 오래 가는 편이었다. 아버지와 나이가 비슷하신 아버지의 5촌아재께서 거기서 양파도매를 하시는데 부모님과 가면 어 왔나~ 하시고 그냥 가면 못알아보신다ㅎㅎ 어쨌든 이번에 가서는 풋마늘을 한 단 큰 것으로 사와서 장아찌를 담고 그 외에 채소도 몇 가지 사왔다. 요즘 날이 풀리면서 채소도 싸고 맛있어지고 있고 채소장을 보면 기...
    Date2015.03.28 Category프랑스 By이윤정 Reply6 Views8835 file
    Read More
  11. 뵈프 부르기뇽, Boeuf Bourguignon

    뵈프 부르기뇽, Boeuf Bourguignon 전통적인 브루고뉴식 스튜인 뵈프 부르기뇽. 지난번에는 갈비와 비싼 와인으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평소보다 2배 정도의 분량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고기와 1병에 1만원대 정도 하는 데일리 와인을 사용했다. 만들어서 냄비째로 가지고 나가서 먹는 바람에 완성샷은 예전에 올린 글에서 가져왔다. 사용한 재료는 올리브오일 양지 1.5키로 양파 2개 당근1개 샐러리1대 다진마늘1스푼 베이컨 100그램 뵈르마니에로 밀가루 3스푼 버터 2스푼 (은 마지막 1시간 전에) 레드와인 1.5병 물 300미리(가감) 토마토페이스...
    Date2015.03.01 Category프랑스 By이윤정 Reply10 Views91057 file
    Read More
  12. 햄치즈 수플레

    어제 올린 로메스코소스를 곁들인 광어 https://homecuisine.co.kr/hc25/8546 와 함께 만들었던 햄치즈 수플레. 광어는 소스를 미리 만들고 필렛도 미리 뜬 다음 굽기만 하게 준비해두고 햄치즈수플레를 반죽해서 오븐에 넣은 다음 조금 있다가 광어를 굽고 접시에 담고 수플레를 완성해서 한 식탁에 한끼 식사로 차렸다. 거창하지는 않더라도 전채로 수플레 먼저 나오고 생선요리가 나와야 하지만 둘이 밥먹으면서 계속 일어나야 하니까 번거로워서 먹기 편하게 한상에 올렸다. 베사멜소스로 버터 45그램(3스푼), 밀가루 30그램(3스푼), 우유 360미...
    Date2014.10.10 Category프랑스 By이윤정 Reply0 Views3886 file
    Read More
  13. 꽃게 비스크, 비스크 파스타

    2014/09/26 꽃게 비스크, 비스크 파스타 비스크는 갑각류 채소를 볶고 육수를 넣고 끓여내서 크림스프와 같은 농도로 만드는 프랑스식 육수 혹은 수프이다. 비스크bisque에 크림을 넣고 수프로 만든 것은 bisques라고 부른다. 나는 식사대용으로 먹기 위해 비스크를 졸여내서 파스타와 함께 먹었지만 기본적으로 수프이고 만드는 과정은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다. 기본적으로 새우(머리와 껍질), 게, 가재 등을 넣고 볶다가 미르푸아(양파, 당근, 샐러리)와 마늘, 대파 등을 함께 볶고 조개스톡이나 치킨스톡을 넣는데 여기에 맛을 더해 줄 재료로 토...
    Date2014.09.26 Category프랑스 By이윤정 Reply7 Views8990 file
    Read More
  14. 외흐 엉 뫼헤트 oeufs en meurette, 포치드에그와 레드와인소스

    2014/09/13 외흐 엉 뫼헤트 oeufs en meurette, 포치드에그와 레드와인소스 외흐 엉 뫼헤트oeufs en meurette 는 프랑스식 스튜로 영어로는 eggs in redwine sauce 인데 와인소스를 곁들이는 계란요리이다. 꼬꼬뱅과 거의 비슷한데 닭고기 대신에 계란을 사용하는 것(당연)과 푹 끓이는 것이 아니라 와인에 4분정도 포칭한다는 점(역시 당연) 정도의 차이가 있다. 사용한 재료는 계란6개 레드와인 1병 물 500미리 큐브형 비프스톡 1개 양파 반개 당근 반개 샐러리 1대 마늘 1개 부케가르니로 샐러리, 타임, 파슬리, 월계수잎 무염버터 2스푼+밀가루 3...
    Date2014.09.13 Category프랑스 By이윤정 Reply0 Views4862 file
    Read More
  15. 블랑켓 드 보, Blanquette de veau

    2014/08/31 블랑켓 드 보, Blanquette de veau 블랑켓 드 보 Blanquette de veau는 영어로는 white stew of veal 로 송아지로 만든 화이트 스튜인데 송아지고기를 구하기 쉽지 않아서 소고기를 사용했다. 이 경우에는 Blanquette de bœuf 가 되어야 하지만 어쨌든 블랑켓 드 보라고 하고 넘어가는 걸로... 블랑켓은 화이트소스나 물에 요리한 흰색고기의 스튜를 이야기 하는데, 흰색 고기는 주로 송아지고기, 양고기, 가금류 등을 의미한다. 이들 스튜는 버터, 밀가루, 생크림, 계란노른자를 넣어서 만들어 고전적인 부르주아 요리였다. 만드는 과정...
    Date2014.08.31 Category프랑스 By이윤정 Reply0 Views4896 file
    Read More
  16. 꼬꼬뱅, Coq au vin

    2014/08/13 전통적인 프랑스식 닭요리인 꼬꼬뱅. 유명한 줄리아차일드의 책을 참고해서 만들었다. 위키에 따르면 꼬꼬뱅은 카이사르가 고대 갈리아(골)를 지배하던 시절에 대한 여러가지 전설을 가지고 있지만 20세기 이전에 문서화 된 것은 없다. 예전부터 먹던 소박한 요리로 추정하지만 1864년 프랑스 요리서적에 꼬꼬뱅과 비슷한 poulet au vin blanc 이라는 이름의 닭고기 요리가 등장했다. 이 레시피는 줄리아차일드에 의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는데 줄리아 차일드가 하던 요리 프로그램인 Show The French Chef에 자주 등장했고 줄리아 차일드...
    Date2014.08.13 Category프랑스 By이윤정 Reply3 Views4640 file
    Read More
  17. 비프 부르기뇽, 뵈프 부르기뇽

    2014/06/09 비프 부르기뇽, 뵈프 부르기뇽 기념일에 크게 뭘 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기념일이라 뭐먹고 싶냐 했더니 비프부르기뇽이란다. 기념일이니 기념일 기념으로 한우갈비나 질러볼까 하면서 부르고뉴 와인에 나머지 재료까지 식재료비 신경쓰지 않고 팍팍 질러줬다. 비프 부르기뇽은 부르고뉴의 소고기스튜니까 브루고뉴 와인을 넣는 것이 전통적이라 마셔도 모자랄 와인을 음식에 넣었다ㅠㅠ 내용은 예전 포스팅을 거의 복사.. 사용한 재료는 한우갈비 1키로그램, 올리브오일, 양파 큰 것 1개, 당근 반개, 밀가루 1.5스푼 레드와인 1병, 토...
    Date2014.06.09 Category프랑스 By이윤정 Reply0 Views6612 file
    Read More
  18. 비스크 파스타 , 비스크, bisque

    2014/05/26 비스크 파스타 , 비스크, bisque 비스크는 갑각류 채소를 볶고 육수를 넣고 끓여내서 크림스프와 같은 농도로 만드는 프랑스식 육수 혹은 수프이다. 비스크bisque에 크림을 넣고 수프로 만든 것은 bisques라고 부른다. 여기에 파스타를 넣어서 어제처럼 프랑스식 수프도 아닌 이탈리아식 파스타도 아닌 중간적인 음식이긴 한데 어쨌든 한 끼 식사로 맛있게 먹기는 좋았다. 나는 식사대용으로 먹기 위해 비스크를 졸여내서 파스타와 함께 먹었지만 기본적으로 수프이고 만드는 과정은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다. 기본적으로 새우(머리와 껍질...
    Date2014.05.26 Category프랑스 By이윤정 Reply4 Views19777 file
    Read More
  19. 클래식 테린

    2014/05/14 클래식 테린 테린은 다진 고기를 조리해서 실온에 서브하는 음식으로 일종의 프랑스식 미트로프라고 할 수 있다. 테린은 식빵틀 모양의 도기재질인 그릇과 위에서 내용물을 누를 수 있도록 그릇의 속에 들어가는 뚜껑이 한 세트인 그릇을 일컫는 말이다. 테린에 들어가는 기본 재료는 고기에 향신료와 와인, 브랜디, 그리고 약간의 채소가 들어갈 수도 있다. 이 재료를 조리하는 실질적인 조리시간 외에 고기반죽을 숙성하는 하루정도의 시간과, 테린의 속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조리한 테린을 눌러가며 식히는 시간이 들기 때문에 전체적...
    Date2014.05.14 Category프랑스 By이윤정 Reply2 Views6582 file
    Read More
  20. 프렌치 어니언 수프, 양파수프

    2014/04/17 프렌치 어니언 수프, 양파수프, Soupe à l'oignon 작년에 만들고 어떻게 하면 좀 발전이 있을까 하고 여러모로 생각해보기는 했는데 요즘 햇양파가 나와서 햇양파는 제철에 사야 달큰하고 맛있는데 냉장고에 있는 묵은 양파는 다 쓰고 사는 것이 맞을 것 같아서 햇양파를 주문해두고(사는 건 잘 한다).. 묵은 양파 처치용으로 양파수프를 만들었다. 구글에서 찾은 레시피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키친바이블의 레시피와도 비슷해서 적당히 혼합하고 재료의 비율을 맞춰서 만들었다. 보통 식사를 시작하면서 먹는 전식 개념으로서의 수프이...
    Date2014.04.17 Category프랑스 By이윤정 Reply4 Views7548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