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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돼지고기와 타이바질을 볶아서 밥에 얹어 먹는 덮밥인 팟카파오무쌉.

태국어로 팟(볶다) 카파오(타이바질) 무(돼지고기) 쌉(다진)을 각각 뜻하고 여기에 밥을 곁들인다.

주재료를 느어(소고기), 가이(닭고기), 꿍(새우) 등으로 바꿔 만들 수 있다. 덮밥은 랏카우라고 하니까 풀 네임은 팟카파오무쌉 랏카우이다.

작년에 올린 것과 재료는 거의 똑같다.


타이바질은 한국에서 구하기가 어려우니까 방아잎이나 깻잎, 깻잎순으로 대체하면 적당하다.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밥 2그릇

계란 2개

 

다진 돼지고기 300그램

소금, 후추

 

고추기름 1스푼

대파 1대

마늘 4개

청양고추 3개

홍고추 1개

깻잎 작은 것 1묶음

 

물 4스푼
피쉬소스 2스푼
굴소스 0.5스푼
팜슈가 0.5스푼


노두유 0.5티스푼

 

쪽파 적당량

 

 

픽남쁠라로

라임 반개

피쉬소스 1스푼

팜슈가 0.5스푼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재료는 전체적으로 단출해서 준비하기 좋다.



고추는 그냥 사용해도 되는데 고추씨를 좋아하지 않아서 털어내고 픽남쁠라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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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고추는 잘게 썰고 깻잎은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서 듬성듬성하게 썰고 쪽파도 잘게 썰어두었다.

고기에 넣을 소스도 미리 배합해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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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자스민쌀과 일반쌀을 1:1로 하면 좋고 흰쌀로 할 경우에는 약간만 고슬고슬하게 하면 적당하다.




팬을 달구고 돼지고기는 소금, 후추로 간을 해서 잘게 부숴가면서 센 불에 노릇노릇하게 볶고 옆으로 치워 둔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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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기름을 약간 뿌리고 대파, 마늘, 고추를 넣어서 채소를 달달 볶다가 돼지고기와 함께 볶고

물, 굴소스, 피쉬소스, 설탕을 넣은 소스를 붓고 수분이 거의 날아가도록 달달 볶은 다음 깻잎을 넣고 살짝만 볶아내면 완성.

색이 약간 연한듯 해서 노두유를 약간 더했더니 색감도 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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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하나로 들들 볶아내면 되는거라 금방 만들기 편했다.




고기를 볶으면서 계란도 구웠는데 계란은 기름을 약간 넉넉하게 두르고 기름을 끼얹어 가면서 튀기듯이 구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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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 팟카파오무쌉을 얹고 쪽파를 송송 썰어 뿌린 다음 계란을 얹고 픽남쁠라를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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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 팟카파오무쌉을 약간씩 비비고 계란과 픽남쁠라를 적당히 곁들여서 먹으면 딱 적당하다.

구수하고 매콤 달콤 짭짤 달달이 다 있는 맛에 픽남쁠라를 약간씩 곁들이니 새콤한 맛이 더해져 균형이 좋고 맛있었다.

누구나 먹어도 맛있을 만 한 맛에 태국음식의 매력이 잘 느껴지는 좋은 한 접시였다.





  • 뽁이 2016.09.08 09:21

    정말 ㅋㅋㅋ 이것도 결코 양념이나 재료가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은데 ㅠㅜ

    워낙 다른 메뉴들이 준비물? 이 많아서 ㅋㅋㅋ

    상대적으로 간단해보여요 ㅋㅋㅋ

    아 저 달걀 톡 터뜨려서 저 쏘오스랑 아아아아아 밥이랑 ㅠㅠㅠ

     

    그나저나 저 ! 지금 윤정님 불고기양념 레시피 ㅋㅋㅋ

    공부해서 해보려고요 ㅋㅋㅋ 

    타이밍은 이상하게 ? 추석 끝나고 그 주 주말이지만 .. 허허헣 ㅋㅋㅋ

    왠지 또 두근두근댐 ㅋㅋㅋ 너무 맛있으면 어떡하죠 ? 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6.09.10 00:18
    한식 양념장이라고 생각해보면 필요한 갯수가 적어서 생각보다 금방이에요^^
    계란은 역시 반죽이 최고죠ㅎㅎㅎ

    불고기양념 추석 지나고 남은 과일로 만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오늘 만들려고 배랑 사과 다 갈아놓고 귀찮아서 잠시 미루고 컴앞에 왔어요ㅎㅎ
    간장 들어간 양념 맛이 거기서 거기겠지만 그래도 좀 더 맛있을거에요ㅎㅎㅎ 이 자신감은 대체 어디서ㅎㅎㅎㅎ
  • 닥터봄 2016.09.08 09:21

    노두유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팟까파오무쌉 만드는거 태국에 사시는 한국분에게 물어보니까 태국 레시피에 씨유담이라고 black? dark soy sauce라고 들어가는데 노두유로 대체가능하다고 그러더군요 ㅎㅎ

    글고 최근에 이런 볶음요리에 들어가는 홀리 바질 (잎이 톱니모양)을 먹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확실히 이태리요리의 그 바질과는 다른 진짜 깻잎과 바질이 섞인듯한 향이 나더군요.

    줄기가 보라색인 타이바질(스윗바질)도 먹어봤는데...충격적인 향이...바질+팔각의 그 anise향이 강하게 나더군요. ㄷㄷ

    주로 그린커리나 쌀국수에 넣어서 먹는다고 합니다 ㅠㅠ

     

  • 이윤정 2016.09.10 00:29
    팟씨유의 그 씨유가 소이소스로 알고 있는데 씨유담이 블랙소이소스네요. 집에 블랙소이소스가 있는데도 그런 생각도 안하고 막ㅎㅎㅎ
    제가 말씀하신 톱니모양 바질 구해보려고 노력해봤는데 한국에서는 그냥 길러 먹는 수밖에 안보이더라고요ㅎㅎ

    지금 검색해보니 팟카파오에 들어가는 바질이 타이바질이 아니고 홀리바질이고 태국 외 지역에서 타이바질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네요.
    그런데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11840&cid=48180&categoryId=48254 여길 보니 아니스향이 나는 바질이 홀리바질이라고...
    다음에 더 찾아보고 확실하게 구분해봐야겠어요.
  • 닥터봄 2016.09.21 11:56

    네이버가 잘못된거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팟카파오의 그 카파오가 홀리바질인데...태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그냥 타이에서 쓰는 바질이라고 생각하니까 타이바질로 불리우고
    쌀국수에도 넣어먹는 보랏빛 줄기의 아니스향 바질은 스윗바질이라고 하더군요.
    그냥 타이바질이 더 큰 개념인듯 ^^;;

     

    http://blog.naver.com/larib/220631441130

    요기가 괜찮게 설명해놨네요.

  • 레드지아 2016.09.08 13:38

    꺄아~ 비주얼이 비주얼이....

    완전 맛있을거 같은 느낌!!!

    어떤 맛일까요!!!

     고기랑 계란후라이가 있으니 싫어할분은 거의 없을 듯한 맛일거 같아요!!!!!!!!

  • 이윤정 2016.09.10 00:30
    태국음식도 취향이 조금 갈리는데 이건 누구나 다 좋아할 만 한 맛이라 가볍게 만들기 좋아요^^
    고기랑 고추, 깻잎 볶고 계란후라이 넣으면 그냥 다 맛있는 건 아닐까 생각해봤어요ㅎㅎㅎ
  • 테리 2016.09.08 18:07
    제가 너무 너무 좋아하는 팟카파오 무쌉!
    타이바질 못 구해서 안타깝다는!!
    방아잎 향이랑은 좀 다른 것 같기도 하구요?
    방아잎은 민트처럼 화한 느낌도 있더라구요^^
  • 이윤정 2016.09.10 00:32
    제가 방아잎을 좋아하고 익숙해서 그런지 화한 느낌을 못받았나봐요ㅎㅎ
    친정 옥상에서 키우고 있는데 그건 또 파는 방아잎에 비해 가는 줄기 색깔이 짙어서 약간 다르고 그렇더라고요.
    타이바질은 역시 키우는 수 밖에 없나봐요^^;
  • 테리 2016.09.10 14:38
    고수는 싫어하시고 방아잎은 좋아하시고^^
    저는 방아잎 넣고 순대볶음 해봤더니 안 먹어보던거라 그런지 깻잎이 더 낫더라구요.ㅋㅋㅋ 그래도 부침개 해서 다 먹었어요^^
  • 이윤정 2016.09.11 01:05
    원래 어릴 때 먹던 게 익숙한거라 테리님은 순대볶음에는 깻잎이 낫고 저는 또 어릴 때 안먹어 봐서 그런가 방아잎은 좋은데 고수는 안 맞고 그런건가봐요^^
  • 테리 2016.09.14 15:13
    고수는 저도 30살에야 첨 먹었는데 첨부터 글케 좋더라는^^
    이런 저도 민트는 좀 싫어해서 음식엔 안 넣어요.ㅋㅋ
  • 윤상궁 2016.10.27 23:48

    아하~ 깻잎을 대신 쓰셨군요~ 어떤가요? 향이 확실히 다를텐데 맛이야 좋겠지만서도~ ㅎㅎ

  • 이윤정 2016.10.28 22:59
    타이바질을 구할 수 없어서 대체했는데 이쪽도 꽤 맛있어요^^ 우리나라 입맛에는 깻잎도 좋으니까요^^
  • 윤상궁 2016.11.01 01:10
    맞아요~ ^^ 예전에 TGI 에서 일할때 실란트로 대신에 깻잎을 사용해서 피코데갈로 나 구아카몰을 만들었었던 기억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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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베트남식 덮밥 이야기

    베트남식 덮밥인 껌 땀. 껌 = 쌀 or 밥 땀 = 깨진 것 껌 땀은 깨진 쌀을 뜻한다. 그런데 왜 깨진 쌀이 덮밥 이름일까 싶다. 쌀은 도정하면서 부스러기가 생기는데 이렇게 부서진 쌀은 하급이라 저렴하다. 식민지 지배시절 베트남에서는 온전한 쌀을 수탈당하고 베트남 본토에서는 부스러기인 깨진 쌀이 널리 소비되었다. 이 부서진 쌀(껌땀)로 여러 요리나 덮밥을 해먹던 것이 널리 퍼져 전국적인 소울푸드가 되었고 덮밥을 통칭해서 껌 땀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인 돼지고기 덮밥을 껌 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두루 쓰이는 이름인 껌...
    Date2021.03.12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2 Views480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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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베트남식 당근 무 피클 đồ chua, dưa củ cải

    베트남식 당근 무 피클, 도추아, 도추어, đồ chua, dưa củ cải, Dưa chua 무와 당근을 채썰어서 만든 피클이다. 무 대신 콜라비를 사용하기도 한다. 무 대신 그린파파야를 사용한 또 다른 피클도 있다. 베트남 음식에는 늑맘(피시소스)으로 만든 늑짬(피시소스를 사용한 새콤달콤한 소스)과 무 당근 피클이 여기저기 빠지지 않는다. 분짜나 분팃느엉, 껌승, 반미 등을 비롯한 각종 요리에 도추아 đồ chua를 사용한다. 늑짬은 미리 만들지 않는데 도추아đồ chua만큼은 미리 만들어두어야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음식이야기를 하기 전에 ...
    Date2021.03.03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4 Views618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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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양고기 커리, 고스트 마크니, gosht makhani

    마살라소스를 며칠 전에 또 만들었다. 미리 만들어 둔 마살라소스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97429 마살라소스는 맨날 똑같이 만들어서 냉동했다가 바쁠 때 인스턴트커리처럼 꺼내서 버터치킨커리를 만들어 먹는 일이 가장 흔한데 오랜만에 양고기를 사왔다. gosht(양고기) makhani(버터) 커리이다. 양고기는 어린양인 램으로 만들어야 냄새가 튀지 않고 적당한데 한국에서 구매하는 양고기는 주로 램이고 머튼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양고기를 사용하려면 전에는 인터넷으로만 구매했는데 요즘은 코스트코에서 양고기를 편하게 살 수 ...
    Date2021.02.26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4 Views249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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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분짜 만들기, 레시피, 먹는법, 비교적 간단버전

    재작년에 분짜에 대해 이야기 한 이후, 뒤늦게 올리는 분짜 레시피이다. 분짜를 이루는 요소는 면, 소스, 절임채소, 생채소, 고기이다. 베트남 위키의 분짜 - https://vi.m.wikipedia.org/wiki/B%C3%BAn_ch%E1%BA%A3 참고1 피시소스 이야기 - https://homecuisine.co.kr/hc30/90270 참고2 늑짬 이야기 - https://homecuisine.co.kr/hc20/99742 분짜 면 이야기. 분짜에 쓰는 면 중에 생면은 분투이, 건면은 분코라고 한다고 한다. (구글링으로 두 이름의 차이를 찾아보니 그렇다고 함) 하지만 한국에 파는 분투이와 분코는 둘 다 건면이고 거의 같은 ...
    Date2021.02.12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8 Views1062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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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멘보샤

    그 유명한 멘보샤를 이제야 만들어봤다. 재료 새우 250그램 (해동 전 300~350그램) 식빵 4장 (8개 분량) 후추 약간 튀김기름 넉넉하게 스윗칠리소스로 친수칠리소스 2스푼 친수피시소스 0.5스푼 꿀 1스푼 식초 0.5스푼 다진 마늘 1티스푼 다진 고추 1티스푼 스윗칠리소스는 시판소스를 사용해도 좋다. 새우반죽에 계란흰자나 전분을 넣지 않았다. 새우살을 다져보면 손에 엄청 달라붙는다. 다진새우살 자체에 점성이 크기 때문에 접착력을 위해 새우 외의 재료를 넣을 필요는 없다. 새우를 잘 다루기 위해서 손에 기름이나 물을 묻힐 수도 있는데 경...
    Date2021.01.20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4 Views296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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