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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쉘 크랩을 1박스 거금을 주고 질러서 (구입기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30&category=245&document_srl=13499 )

뿌팟퐁 커리와 싱가폴식 칠리크랩, 샐러드 등등을 만들고 있는데

중식에 튀겨서 만드는 요리는 다 소프트쉘 크랩으로 만들 수 있으니까 이번에는 평소 깐쇼새우를 만드는 소스로 깐쇼 꽃게를 만들었다.

다음번에는 깐풍소스로 해볼 생각이다.

 

 

게를 찌고 손질하면서 남은 게장과 게살로 볶음밥을 해서 깐쇼꽃게에 곁들이니 1끼 식사로 좋았다.

 

 

사용한 재료는

 

게튀김으로

소프트쉘크랩 5마리(450그램), 전분

 

 

 

칠리소스로

 

대파 1대

마늘 1.5스푼

생강 0.5티스푼

 

물 150미리

두반장 2스푼

케찹 2스푼

설탕 1스푼

스리라차 칠리소스 0.5스푼

 

물전분으로 물 1스푼, 전분 1스푼

 

 

 

 

볶음밥으로

계란 1개

양파 1개, 당근 2센치, 대파 반대

밥 1그릇

손질하고 남은 게살과 게장, 굴소스

소금, 후추, 쪽파

 

 

 

 

 

 

소프트쉘 크랩은 하룻동안 냉장실에 해동한 다음 조금 덜 해동되어서 흐르는 물에 씻으면서 자연히 해동됐다.

배딱지와 등딱지, 아가미를 떼어내고 찜통에 찐 전과는 달리 통째로 찌고 손질했다.

김이 오른 찜통에 8분정도 찐 것 같은데 상태를 봐가면서 2분정도 + - 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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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에 쪄 낸 소프트쉘크랩은 식혀서 배딱지를 떼어서 등딱지까지 떼어내고 반으로 잘라서 입과 아가미를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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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나오는 게장과 게살은 따로 그릇에 모아서 볶음밥에 넣었다.

등딱지도 따로 튀기면 바삭바삭하니 맛있으니까 묻어있는 내장을 싹 훑어내고 튀길 수 있도록 버리지 않고 준비했다.

 

전분을 묻혀서 튀길 것이라 겉면의 물기를 조금 말렸다.

  

보통 튀김옷을 입힌 재료를 처음 기름에 넣으면 튀김옷이 익으면서 속의 재료도 익는데

기름에 튀겨지는 겉은 바삭해지지만 속의 재료가 익으면서 수분을 내어놓기 때문에 튀김이 금방 눅눅해진다.

두번째로 튀길 때에 이미 익은 속재료는 더이상 수분을 내어놓지 않으므로 튀김옷을 더 이상 첫번째처럼 젖게 만들지 않아서 두번 튀긴 튀김은 바삭함을 더 오래 유지한다.

 

소프트쉘 크랩의 경우는 일단 냉동되었던 것이라 속의 수분도 많아서 2번째 튀길 때 속의 수분으로 인해 기름이 엄청 튈 것으로 예상되고

그냥 튀길 경우에 짜다는 평도 있고, 미리 쪄서 튀기면 1번만 튀겨도 되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손질해서 찐 다음 물기를 어느정도 제거하고 전분을 묻혀서 튀겨냈다.

 

 

 

 

 

칠리소스에 사용할 채소는 잘게 썰어두고 소스는 분량대로 배합해두고 소스에 쓸 물전분도 준비해두었다.

남은 게살로 볶음밥을 할거니까 볶음밥에 쓸 재료도 잘게 썰고, 밥은 물을 바특하게 잡고 지어서 식히고 계란도 미리 스크램블 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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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쉘 크랩에 전분을 묻히고 기름에 튀겨내면서 한 켠에서는 소스를 만들고 볶음밥을 달달 볶았다.

소스는 물전분을 넣기 직전까지 만들어 두었다가 잠시 불에서 내리고 볶음밥을 완성한 다음 다시 한 번 파르르 끓여서 물전분을 넣어 농도를 내고 튀긴 꽃게를 넣어서 볶아냈다.

실제 순서는 이런데 일단 흐름에 맞게 볶음밥을 가장 뒤로 미뤄서 글에 올렸다.

 

 

 

 

 

게는 물기를 빼고 키친타올로 살살 닦아내서 물기를 최대한 없앤 다음 전분을 묻혔다.

튀김옷 밖으로 게살이 튈 수 있기 때문에 몸통부분은 최대한 빈 부분 없이 바르는 것이 좋다.



기름을 달구고 전분을 살짝 떨어뜨려보아 바로 파르르 기포가 생기면 전분을 묻힌 게를 넣고 노릇노릇하게 튀겨냈다. 기름이 많이 튀어서 튀김망을 얹어놓고 튀겼다.

노릇노릇하게 튀겨지면 탈탈 털어서 식힘망 위에 얹어두었다.

바삭하게 튀긴 게 튀김을 식힘망 위에 두면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기름이 아래로 떨어져서 바삭함을 조금 더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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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대파, 마늘, 생강을 달달 볶다가 소스재료를 넣고 파르르 끓어오르면 간을 보고 매콤 새콤 달달한 간을 보고 물전분을 넣어서 농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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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 둔 물전분을 다시 한 번 풀어서 70% 정도 휘휘 둘러서 넣은 다음 농도를 봐가면서 조금 더 넣었다.

소스를 얼마나 끓였는지, 채소의 양이 어느정도인지에 따라 물전분을 넣는 양이 달라지니까 조절해가며 넣은 다음 소스가 되직해지면 불을 껐다.

 

여기에 튀긴 꽃게를 넣고 소스가 묻도록 볶아내면 완성.

소스 양이 딱 맞았다.

 

 

 

 

 

볶음밥은 재료도 다 준비해두었으니까 웍을 달구고 얼른 볶아내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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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불로 예열한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준비한 양파, 당근, 대파를 볶다가 밥을 넣고 달달 볶고, 게살, 스크램블에그를 넣고 더 볶고 굴소스를 넣어서 더 달달 볶은 다음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소금, 후추로 간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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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장은 많고 밥은 적어서 그런지 완전 고슬고슬하지는 않은데 그래도 게살과 게장이라고 맛은 있었다.

볶음밥과 깐쇼 꽃게에 쪽파를 송송 썰어서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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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 달콤 새콤한 깐쇼소스에 바삭바삭한 소프트쉘 크랩 튀김이 잘 어울렸다.

다리와 등딱지는 빠삭하고 고소하고 속살은 부드러워서 소프트쉘 랩 튀김은 무조건 맛있는 물질..

볶음밥을 곁들여서 맛있게 잘 먹었다.

 

 

 

 

 

 

 

  • 테리 2015.03.21 17:48
    튀기면 신발도 맛나다는데
    이건 뭐 맛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는 조합이네요~^^
    저렇게 게손질도 신경써서 하시고.

    소프트쉘 크랩은 걍 껍닥까지 튀겨버렸었는데
    껍닥 떼면 더 부드럽긴 하나봐요~
  • 이윤정 2015.03.22 17:04
    제가 뭐라도 직성 풀릴 때까지 손질하는거라 이게 더 부드러운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ㅎㅎㅎ
    저녁식사 맛있게 하시고 약간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뽁이 2015.03.23 07:05
    헐 대박 !!! 깐쇼꽃게 칠리꽃게라니요 하하하
    진짜 이거 아이디어 짱짱이에요
    뿌빳퐁커리도 좋지만 이런 버전도 넘 좋아요 ㅠㅠ
    이제 요 소프트쉘크랩은 마스터 ? 하셨겠는걸요 ! 키키
    저 볶음밥만 먹어도 맛난데 ㅋㅋㅋ
    주말에 수정방 먹었는데
    양장피에 깐쇼꽃게 보니까 앍
    제가 먹은 수정방이 아까우면서 ...
    다시 먹고 싶어요 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5.03.25 00:22
    다음에는 이 튀김에 레몬크림소스를 곁들일까 하는데 잘 어울릴지 걱정이네요ㅎㅎ
    진짜 미친척 하고 1박스를 사놨으니 뭐라도 해먹어야 하는데 하기는 귀찮고 저도 수정방같은 멋진 중국요릿집에 가서 사먹고 싶어요ㅠㅠ
  • brd 2015.03.25 18:16
    계속 소프트쉘크랩 요리 보면서 저도 뽐뿌가 오네요......사진 못하겠고 눈으로만 만족하는데 침이 고입니다.ㅠㅠㅠ
    깐풍소스로 게 튀김이라니, 진짜 글로만 써도 침이 나는걸 사진으로 보노라니...괴로워요..
  • 이윤정 2015.03.26 00:18
    제가 한 박스를 질러버려서 다 쓸 때까지는 계속 올릴 겁니다ㅎㅎㅎ
    게튀김이 안어울리는 곳이 있을까요ㅎㅎ 깐풍소스도 맛있게 될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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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베트남식 덮밥 이야기

    베트남식 덮밥인 껌 땀. 껌 = 쌀 or 밥 땀 = 깨진 것 껌 땀은 깨진 쌀을 뜻한다. 그런데 왜 깨진 쌀이 덮밥 이름일까 싶다. 쌀은 도정하면서 부스러기가 생기는데 이렇게 부서진 쌀은 하급이라 저렴하다. 식민지 지배시절 베트남에서는 온전한 쌀을 수탈당하고 베트남 본토에서는 부스러기인 깨진 쌀이 널리 소비되었다. 이 부서진 쌀(껌땀)로 여러 요리나 덮밥을 해먹던 것이 널리 퍼져 전국적인 소울푸드가 되었고 덮밥을 통칭해서 껌 땀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인 돼지고기 덮밥을 껌 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두루 쓰이는 이름인 껌...
    Date2021.03.12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2 Views471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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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베트남식 당근 무 피클 đồ chua, dưa củ cải

    베트남식 당근 무 피클, 도추아, 도추어, đồ chua, dưa củ cải, Dưa chua 무와 당근을 채썰어서 만든 피클이다. 무 대신 콜라비를 사용하기도 한다. 무 대신 그린파파야를 사용한 또 다른 피클도 있다. 베트남 음식에는 늑맘(피시소스)으로 만든 늑짬(피시소스를 사용한 새콤달콤한 소스)과 무 당근 피클이 여기저기 빠지지 않는다. 분짜나 분팃느엉, 껌승, 반미 등을 비롯한 각종 요리에 도추아 đồ chua를 사용한다. 늑짬은 미리 만들지 않는데 도추아đồ chua만큼은 미리 만들어두어야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음식이야기를 하기 전에 ...
    Date2021.03.03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4 Views608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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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양고기 커리, 고스트 마크니, gosht makhani

    마살라소스를 며칠 전에 또 만들었다. 미리 만들어 둔 마살라소스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97429 마살라소스는 맨날 똑같이 만들어서 냉동했다가 바쁠 때 인스턴트커리처럼 꺼내서 버터치킨커리를 만들어 먹는 일이 가장 흔한데 오랜만에 양고기를 사왔다. gosht(양고기) makhani(버터) 커리이다. 양고기는 어린양인 램으로 만들어야 냄새가 튀지 않고 적당한데 한국에서 구매하는 양고기는 주로 램이고 머튼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양고기를 사용하려면 전에는 인터넷으로만 구매했는데 요즘은 코스트코에서 양고기를 편하게 살 수 ...
    Date2021.02.26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4 Views246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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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분짜 만들기, 레시피, 먹는법, 비교적 간단버전

    재작년에 분짜에 대해 이야기 한 이후, 뒤늦게 올리는 분짜 레시피이다. 분짜를 이루는 요소는 면, 소스, 절임채소, 생채소, 고기이다. 베트남 위키의 분짜 - https://vi.m.wikipedia.org/wiki/B%C3%BAn_ch%E1%BA%A3 참고1 피시소스 이야기 - https://homecuisine.co.kr/hc30/90270 참고2 늑짬 이야기 - https://homecuisine.co.kr/hc20/99742 분짜 면 이야기. 분짜에 쓰는 면 중에 생면은 분투이, 건면은 분코라고 한다고 한다. (구글링으로 두 이름의 차이를 찾아보니 그렇다고 함) 하지만 한국에 파는 분투이와 분코는 둘 다 건면이고 거의 같은 ...
    Date2021.02.12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8 Views1056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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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멘보샤

    그 유명한 멘보샤를 이제야 만들어봤다. 재료 새우 250그램 (해동 전 300~350그램) 식빵 4장 (8개 분량) 후추 약간 튀김기름 넉넉하게 스윗칠리소스로 친수칠리소스 2스푼 친수피시소스 0.5스푼 꿀 1스푼 식초 0.5스푼 다진 마늘 1티스푼 다진 고추 1티스푼 스윗칠리소스는 시판소스를 사용해도 좋다. 새우반죽에 계란흰자나 전분을 넣지 않았다. 새우살을 다져보면 손에 엄청 달라붙는다. 다진새우살 자체에 점성이 크기 때문에 접착력을 위해 새우 외의 재료를 넣을 필요는 없다. 새우를 잘 다루기 위해서 손에 기름이나 물을 묻힐 수도 있는데 경...
    Date2021.01.20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4 Views292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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