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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0 18:28

양장피

조회 수 32719 추천 수 0 댓글 11

 

 

 

 

양장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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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양장피를 풀세팅했다.

준비할 것도 많고 재료도 다양하게 많이 들어가는데

양장피 / 냉채소스 / 해파리, 오징어, 새우(등 해물) / 오향장육(생략가능) / 생채소, 계란지단 / 고기볶음(고추잡채)

를 따로 떼어놓고 하나씩 해나가면 적당하다.

 

 

다 만들어서 친구집에 가져갔다.

 

 

 

 

사용한 재료는 4~6인분으로

 

 

양장피 125그램 (국융 양장피 1개)

 

 

겨자소스로

겨자분 3스푼

물 3스푼

 

간장 3스푼

물엿 3스푼

식초 3스푼 

레몬즙 1스푼 

다진마늘 3스푼

물 3~5스푼

치킨파우더 약간 

소금, 참기름

 

+ 맛보고 취향에 따라 레몬즙이나 메이플시럽 조금 추가

 

 

 

 

냉채재료로 

염장해파리200그램

갑오징어 몸통  3마리

새우 한 줌

오이 1개

파프리카 1개

계란3개, 계란흰자 2개 

 

 

 

오향장육 대신 고기 조림으로

돼지고기 안심 150그램

육수, 간장, 미림, 청주, 설탕

 

 

 

 

고기볶음으로

 

돼지고기150그램

계란흰자1개

전분30그램

소금, 후추

 

칠리오일 1스푼

대파1대

다진마늘 1스푼

 

청주, 간장

 

양파 반개

오이고추 3개

홍고추 1개

죽순 반캔

 

굴소스 약 1스푼(가감)

참기름 약간

 

 

 

 

 

 

양장피는 한입 정도 크기로 부숴서 미리 물에 불려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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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는 씻어서 물에 담가두었다가 뜨거운 물에 데치고 헹궈서 식초, 설탕, 물을 2:1:1로 섞어 완전히 녹인 것에 하룻밤동안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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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전날 해두면 편하다. 추가로 소스도 전날 만들어두면 편하다.

 

 

 

 

 

죽순과 오징어도 따로 데쳤다. 표고버섯도 있으면 사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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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순은 고기볶음에 쓸 분량을 빼고는 찬물에 담아 냉장고에 넣고 오징어는 접시에 돌려담기 적당한 길이로 얇게 채썰었다.

 

 

 

 

 

겨자분 3스푼에 따뜻한 물 3스푼을 넣고 개어서 겨자분을 발효시키고 나머지 재료를 섞으면 냉채소스도 금방 완성이다.

채소를 다듬으면서 남편한테 분량대로 소스를 만들어 달라고 해놓고 겨자분 발효시키는걸 깜빡했는데 와보니 전체 소스 재료를 다 한방에 섞어서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다..

그래서 다시 만들었다;;;

겨자분은 예전에는 최소 30분 이상 발효시켜야 톡쏘는 맛이 났는데 요즘 나오는 겨자분은 10분정도만 두어도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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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분 저으면서 눈이 따가우니까 손을 멀리두고 젓는 것이 좋고....

여기에 간장, 식초, 물엿, 레몬즙, 마늘 등을 넣은 다음 맛을 보면서 물을 조금씩 추가하면 적당하다.

마지막으로 간보고 덜 달다거나 덜 시다거나 하는 이유로 부족한 면이 있으면 채워넣듯이 맛을 맞추고 참기름을 약간 넣었다.

 

 

 

 

 

 

오향장육 대신에 안심을 장조림 비슷하게 간장물에 삶아서 준비했다.

냉장고에 있던 쯔유를 사용했는데 간장, 미림, 청주, 설탕으로 간단하게 졸여도 괜찮을 것 같다. 물 대신 육수를 쓰면 더 좋고..

쯔유 만든 것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221&document_srl=1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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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은 30분정도 익혀서 채썰고 간장물에 다시 담가두었다.

 

 

 

 

 

까르보나라를 해먹고 남은 흰자 3개가 있고 여기에 계란을 3개 더 깨트렸다.

노른자 지단은 계란노른자 3개+흰자 1개를 사용하고

흰자 지단은 흰자만 4개 사용했다.

 

노른자에 흰자를 하나 더해서 부치면 얇게 부쳐져서 좋은데 남는 흰자가 없다면 우유를 약간만 붓고 부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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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기름을 두르고 키친타올로 적당히 닦은 다음 노른자와 흰자는 따로 부쳐서 채썰었다.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서 씻고 껍질을 적당히 벗겨서 고기조림, 파프리카, 맛살 등과 비슷한 크기로 썬 다음 돌려깎아서 곱게 채썰고

파프리카도 적당히 채썰고 맛살은 얇게 찢어놓았다.

새우를 데쳐서 반으로 편썰어 넣으면 좋은데 없어서 맛살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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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다시 불은 해파리는 물기를 꽉 짰다.

 

 

 

이렇게 고기조림, 해파리, 오징어, 맛살, 파프리카, 오이, 계란지단은 접시에 돌려 담아두었다.

 

 

 

 

 

 

 

고기볶음에 쓸 안심은 채썰어서 계란흰자, 감자전분, 소금, 후추를 넣고 주물러두고

고기볶음에 쓸 채소는 각각 준비해서 얇게 채썰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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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양장피는 뜨거운 물에 넣고 투명할 정도로 데쳐서 찬물에 헹궈두었다.

 

 

 

 

 

 

고기는 기름을 두른 팬에 먼저 볶아서 따로 접시에 덜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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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 팬에 칠리오일을 두르고 대파, 마늘을 볶다가 청주, 간장을 넣고 졸인 다음 미리 준비한 채소를 넣고 볶고, 굴소스를 약간 넣어서 볶은 다음

미리 볶아 둔 고기를 넣고 센 불에 촥촥 볶아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아주 약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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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피는 그동안 서로 조금씩 달라붙는데 따로 불지는 않으니까 신경쓸 필요는 없다.

고기를 볶으면서 양장피에 겨자소스를 넣고 버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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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냉채 재료를 같은 재료가 마주보도록 돌려 담고 가운데에 양장피를 담고, 고기볶음을 올렸다. 

2접시가 나왔는데 한 접시는 줄맞추기 좋아하는 성격을 쫙 끌어올려서 신경써가며 가지런하게 담고, 한 접시는 그냥 대충 던져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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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대충 담은 한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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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피는 전날 불리고 소스 만들고 해파리손질부터 각 재료들 손질에 부치고 채썰고 볶고 데치고 헹구고 무치고..

남편도 도와주고 나도 바쁘게 움직였는데도 2시간이 조금 더 넘도록 소요됐다.

일찍 만들어두고 쉬었다가 포장해서 가지고 나가려고 했는데 쉬기는 커녕 시간이 모자랐다.

어쨌든 손이 많이 간 만큼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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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친구집에 소스까지 포장해가서 입맛에 맞게 겨자소스를 뿌려서 비벼먹었다.

겨자소스는 모자라면 더 넣으면 되지만 많으면 간이 안맞으니까 조금씩 넣어가면서 맛을 봐가면서 넣었다.

 

4명이 나눠 먹었는데 처음에는 양 진짜 많다고 다 먹을까 싶었더니 고량주 곁들여서 다 먹고 후식으로 치킨 한마리 시켜 먹고 아이스크림까지.. ㄷㄷㄷ

이 친구집만 가면 다들 엄청 잘 먹는다..

 

보들보들한 양장피에 고기, 해물, 채소, 계란까지 두루 갖춘 데다가 고기볶음, 톡쏘는 냉채소스까지 잘 어울리는 한접시였다.

 

 

 

 

 

  • 테리 2015.03.20 20:53
    어흑!!! 저의 완소 메뉴 양장피!!!!
    정말 손이 많이 가지요~~^^
    애들은 이 맛을 싫어해서 나가 사먹지도 못하고
    집에서 하자니 너무 손이 가고.ㅠㅠ
    이래저래 못 먹는다는!!!!
  • 이윤정 2015.03.20 21:51
    진짜 계속계속 하는데 일이 안끝나는 거 있죠.
    애들이 아직 양장피에 맛을 안들였나봅니다ㅎㅎ
    가족이 좋아하지 않아도 자기 좋아하는 건 자기가 챙겨먹어야 하나봐요. 아니면 좋아하는 음식을 계속 더 먹을 일 없어지잖아요.
    제가 그래서 생선을 못 먹고 있어요ㅠㅠ
  • 테리 2015.03.21 13:22
    저는 엄마가 산채나물 묵나물 무쳐주시면 오로지 저 혼자 열흘을 먹어야한다는!!!ㅠㅠ 식구들이 저 빼고는 아무도 안 먹네요. 이들이 먹는 나물은 무생채나물?콩나물?ㅎㅎ
  • 이윤정 2015.03.21 17:30
    저도 산채나물 묵나물은 안먹어요ㅎㅎㅎㅎ
    그래도 손 많이가고 정성스럽게 만드신 음식일텐데 어머님께서 자식 생각해서 만드시고 따님은 맛있게 드시고 좋아보여요^^
  • 테리 2015.03.21 17:50
    윤정님도 안 드신다니 이제 남편 구박 좀 덜 할까봐요~~ㅋㅋㅋ
  • 레드지아 2015.03.21 05:45
    저도 엄청 좋아하는데요 양장피!!!!!!!!!!!!!!!!!!!!!!!!!!!!!!! ^^
    사진보니 정말 너무 먹고 싶어요 ^^
    양장피를 저만 좋아해서 사먹기도 그렇고 ㅋ 집에서 하는건 엄두도 안나고 ㅋㅋ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5.03.21 17:31

    양장피가 진짜 손이 계속계속 가기는 하죠ㅎㅎ
    그래서 귀찮은 일은 조금 빼고 고추잡채에 계란지단, 맛살, 오이만 해서 양장피, 겨자소스 곁들여서 간단하게 해먹으려고 양장피 불려서 준비해뒀어요ㅎㅎ

  • 뽁이 2015.03.23 07:03
    으아아앙 양장피양장피 !!!
    진짜 이거 손 많이 가는거 같아요
    일일이 이렇게 채썰고 손질하고 볶고 무치고 하 ...
    친구분 복터지셨 ? 다며 ㅋㅋ
    저라도 다 먹었을 것 같은데요 ㅋㅋ
    (그 친구집이 우리집인줄 알았 ㅋㅋㅋㅋ)
    아 그나저나 양장피는 정말 사먹어야할 음식인거 같아요 ;;
  • 이윤정 2015.03.25 00:21
    일일이 손가는 것이 말도 못하는데 그래도 2인분 만드나 4인분 만드나 그게 그거라서 좀 넉넉하게 해서 친구집에 가져 갔어요ㅎㅎ
    양장피는 진짜 사먹어야 하는데 또 만들면 넉넉하니 좋기도 하고, 그치만 저 혼자 먹자고 만들 일은 죽어도 없을거에요...
  • 히나타 2015.08.03 20:50

    하나가 빠졌네요...
    낙동강 오리알~ ㅋㅋ

  • 이윤정 2015.08.04 00:15
    저는 피단을 좋아하지 않아서 사용하지 않았는데 좋아하는 분들은 듬뿍 넣어 드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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