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DSC01658.JPG


여태껏 탕수육을 많이도 올렸지만 마지막으로 올린 지 거의 8개월이 다 되었는데 그동안 여러 조합으로 계속 만들면서 더 마음에 들도록 만들어봤다.

감자전분, 옥수수전분, 타피오카전분, 찹쌀가루 등의 비율을 반반이나 8:2 등으로 하며 여러 조합으로 바꾸거나

계란 전란, 흰자, 물 섞는 양 조절, 식용유 들어가는 반죽 등을 해가며 사서 고생했다.

앞으로 어떻게 더 바뀔지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더 바꾸지 않고 튀김이나 소스를 이대로 해먹게 될 것 같다.

(2017년 추가 - 이대로 10번이상 해먹었는데 늘 맛있었다.)



각각의 조합이 어땠는지는 생략하고 어쨌든 결론적으로 감자전분을 주로하고 옥수수전분과 타피오카전분으로 바삭한 질감을 더했다.

타피오카전분은 인터넷에서 쉽게 살 수 있지만 99.9% 전분은 조금 비싸거나 20키로 포대밖에 팔지 않으니까 정 번거로울 경우에는 생략해도 괜찮다.

 (하지만 구입해서 넣은 바삭바삭한 질감이 꽤 좋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등심 500그램

소금, 후추, 갈릭파우더 약간씩


된전분으로

감자전분 1컵

타피오카전분 2스푼

옥수수전분 2스푼

물 1.5컵

가라앉히기


계란흰자 약 반개

튀김기름



소스로

물 150미리

설탕 6스푼

식초 4.5푼

굴소스 1티스푼

소금 약간

참기름 약간


물전분으로

전분 1.5스푼

물 2스푼

(의 70~80%)



소스에 채소를 넣지 않았는데 취향에 따라 살짝 데친 알배추나 양파, 당근, 손질한 목이버섯 등을 넣으면 적당하다.

크기변환_DSC06076.JPG

(이렇게..)





감자전분, 타피오카전분, 옥수수전분에 물을 붓고 섞어서 랩을 씌워 냉장실에 하룻밤 가라앉혔다. 다음날 탕수육을 하기 전에 물만 따라 버렸다.


크기변환_DSC01645.JPG     크기변환_DSC01646.JPG




돼지고기 등심은 손가락길이로 잘라서 소금, 후추, 갈릭파우더로 밑간을 하고 그대로 된전분에 넣어 고기와 전분이 잘 섞이도록 무치고

계란흰자는 그 다음에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의 농도를 조절했다. 손으로 주물러보다보면 질감이 느껴지는데 3분의2정도 넣으면 적당하다.


크기변환_DSC01647.JPG     크기변환_DSC01648.JPG


크기변환_DSC01649.JPG     크기변환_DSC01651.JPG





튀김냄비에 기름을 넉넉하게 붓고 튀기기 시작하는데 고기 양이 많아서 2번에 나눠 2번씩 튀겼다.


기름을 데우고 튀김옷을 넣어보아 가라앉다가 바로 떠오를 정도가 되면 고기를 하나씩 넣어서 튀기고 중간에 건져가며 달라붙으려는 튀김을 하나하나 떼어냈다.


크기변환_DSC01652.JPG     크기변환_DSC01654.JPG


처음 튀길 때는 중간정도 색깔이 나도록 튀긴 다음 기름을 탈탈 털어서 식힘망 위에 얹고

두번째 튀길 때는 노릇노릇한 느낌이 나도록 튀겨서 기름을 탈탈 털어서 식힘망에 얹었다.



그동안 탕수육 소스는 분량대로 배합해서 끓인 다음 줄이고 물전분을 다시 한 번 풀어서 쪼르르 두르는데 농도를 봐가면서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크기변환_DSC06306.JPG     크기변환_DSC06311.JPG

(사진은 채소를 넣어서 만들었을 때인데 채소를 넣으면 물전분이 조금 더 많이 들어가야 농도가 맞다.)




2번 튀겨 튀김만 먹어도 바삭바삭하니 쫀쫀하니 좋다.


크기변환_DSC01655.JPG




접시에 담아 소스를 부어서 완성.


크기변환_DSC01658.JPG




크기변환_DSC01660.JPG




크기변환_DSC01661.JPG




크기변환_DSC01666.JPG



바삭바삭하고 쫀쫀한 고기튀김에 새콤달콤한 소스가 당연히 잘 어울리고 그냥 막 맛있다.





  • 샤샤샥 2016.06.18 23:38
    감자전분, 옥수수전분, 타피오카전분 조합이라니 진짜 쫀득하고 식감 좋을 것 같아요! 블로그 시절부터 수차례 탕수육 레시피 바꿔서 연구하시더니 드디어 맘에 쏙 드는 레시피를 찾으셨나봐요 축하드려용~ 3년전 탕수육도 충분히 맛있어보였는데 매번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조금씩 바꿔가는 모습이 진짜 프로같으세요 걸크러쉬 느껴지네요ㅋㅋㅋ 소스에 윤기도 장난이 아니라 전 찍먹파지만 그래도 심쿵...
  • 이윤정 2016.06.20 01:03
    전분 성질따라 질감이 자꾸 달라져서 일단 여기까지는 마음에 든다 싶더라고요ㅎㅎ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아예 노선이 다르지 않다면 이 레시피도 계속 가지 싶어요^^
    걸크러쉬라니 얼른 받아다가 서랍에 고이 간직할래요! 감사합니다ㅎㅎ
  • 뽁이 2016.06.18 23:51
    허허허허허 ㅋㅋㅌㅋ 이제 뭐 ㅋㅋㅋㅋㅋ
    이런 연구 ? 는 웃음밖에 안나와요 ㅋㅋㅋㅋ
    이렇게 연구하셔서 업장 오픈 안하시는게
    더 대단하신거 같아요 ㅠㅠ
    부먹찍먹 관계없이 이거보면 막 다 먹고 싶어질 거 같은데요 ㅠㅠㅠㅠ
  • 이윤정 2016.06.20 01:04
    업장은 연구보다는 용기와 인내로 하는 것 아닌가요ㅎㅎ 완전 무서워요ㄷㄷㄷㄷ ㅎㅎㅎ
    부먹 찍먹 볶먹 저는 다 좋은데 일단 사진은 부먹이나 볶먹이 이뻐서 좋아요ㅎㅎ
  • 테리 2016.06.19 18:13
    아악!!!비주얼 대박!!!!!

    소스농도도 너무 좋구요~제가 좋아하는 볶먹같은 질감에도 어울릴것 같음^^
  • 이윤정 2016.06.20 01:05
    이번에 마음에 들어서 좀 마음이 놓이더라고요ㅎㅎ 다음에는 볶먹으로 가겠습니다ㅎㅎ
  • 레드지아 2016.06.20 14:00

    크악!!!!!!!!!!!!!!

    튀김의 핵심! 튀김의 진리 탕수육을 하시다니!!!!!!!!!!!!!!!!!!!!!!!!!!!!!!!!!!!!!!!!!!!!!

    젓가락 들고 윤정님 댁 벨 누르고 싶어요 ^^

  • 이윤정 2016.06.20 23:39
    튀김 했을 때 탕수육이 만족도가 좀 좋은 음식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ㅎㅎ
    등심이나 안심이 딱이니까 비용도 적게 들어가서 좋아요ㅎㅎ

  1. 깐풍기 만들기, 레시피

  2. 다진새우튀김, 새우튀김만들기, 텃만꿍

  3. 꿔바로우, 찹쌀탕수육 만들기, 레시피, 鍋包肉

  4. 버터치킨커리, 무르그 마크니

  5. 볶음우동, 야끼우동

  6. 가키아게 붓가케 소바, 야채튀김 메밀소바

  7. 식혜 만들기, 만드는 법

  8. 블루베리잼 만들기

  9. 쯔유 만들기, 메밀소바, 자루소바, 붓카게우동

  10.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끼

  11. 유린기, 유림기, 油淋鷄

  12. 일본식 소고기감자조림, 니쿠자가, 니쿠쟈가, 肉じゃが

  13. 커리소스, 마살라소스, 달 마크니, 렌틸콩 커리

  14. 류산슬, 유산슬, 溜三絲(유삼사)

  15. 일본식 피망완자전, 피망니꾸츠메 ピーマン 肉 詰め

  16. 멘치까스, 멘치카츠, 만드는법, 레시피

  17. 연두부 마파두부

  18. 오사카식 오코노미야끼

  19.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20. 고추잡채, 청초육사

  21. 중국집식 잡채밥 + 간짜장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4 Nex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