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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국수에 쯔유를 뿌리고(붓가케 ぶっかけ), 야채튀김(가키아게 かきあげ) 과 함께 먹는 소바 蕎麦 이다.

너무 더운 여름에는 튀김이 힘들어서 번거롭고, 계절이 지나가면 차가운 면이 딱 찰떡같이 어울리는 날씨가 아니라서

초여름이나 더위가 가신 여름에 해먹는 것이 가장 좋다.


미리 만들어 둔 쯔유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53294&mid=hc20



1. 가키아게


튀김반죽으로

차가운 물 1컵

계란노른자 1개

박력분 1컵

베이킹파우더 0.7티스푼


적양파 반개

대파 반대

당근 0.2개

깻잎 1묶음

밥새우 3스푼


위 분량으로 가키아게(야채튀김)이 8개정도 나오는데 소바에는 1그릇에 튀김 2개면 충분하다.



2.메밀소바


메밀국수 250그램

쯔유+물

간무

와사비



가장 먼저 생수에 계란노른자를 넣고 잘 저어서 체에 거른 다음 냉동실에 넣고 박력분도 분량대로 냉동실에 넣은 다음 튀김재료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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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계란물에 살얼음이 끼어서 튀김이 바삭하도록 잘 준비됐다.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는 체에 쳐서 뭉치는 것을 최대한 부순 다음 계란물에 넣고 날가루가 남아도 상관없으니까 대충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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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젓가락으로 채소가 최대한 1겹이 되면서 여러조각으로 나뉘지 않고 하나의 튀김이 되도록 기름 속에 쏙 집어 넣는 것이 중요하다.




야채튀김은 170도, 새우는 180도에 튀기는 것이 좋은데

튀김옷을 떨어뜨려 보아 반쯤 가라앉았다가 떠오를 때가 170도, 살짝 가라앉아다가 떠오르면 180도이다.

튀김옷을 묽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보다 높은 온도에서 하면 겉만 타버리기 때문에 180도 이상은 오르지 않는 것이 좋다.


채소에 박력분을 뿌려서 얇게 입힌 다음 튀김반죽에 넣고 건져서 튀기고, 한 번 더 튀겼다.

역시 기름을 털고 식힘망에 얹고 중간중간 텐까스(=튀김부스러기)를 건져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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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은 색이 조금 덜 나도록 1번 튀긴 다음 약간 노릇노릇하도록 조금 더 높은 온도에 1번 더 빠르게 튀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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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반죽은 텐까스를 튀기는데 반죽을 작은 접시(가장자리가 뾰족한 것)에 조금 덜어서 쪼르르 얇게 기름에 부어서 텐까스를 듬뿍 튀겼다.


 


메밀국수는 물을 넉넉하게 잡고 팔팔 끓는 물에 국수를 넣고 넣자마자 잘 풀어서 국수가 서로 붙지 않게 저어줬다.

다시 끓어오르면 중간에 찬물을 1컵씩 2번 부어서 면을 삶고 찬물에 헹궈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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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은 삶아서 찬물로 전분이 빠지도록 씻어두었다가 얼음을 넣은 정수기물이나 생수에 담가 흔들어 씻으면 전분이 더 빠진다.

전분이 최대한 빠져야 쯔유가 뿌옇게 되지 않아 계속 먹기 좋고, 질감도 더 좋으니까 얼음물에 소바를 넣고 흔들어서 씻어내는 것이 좋다.

그리고는 먹기 직전에 건져서 물기를 쫙 빼서 그릇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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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유는 메밀소바를 먹을 때와 똑같이 면에 찍어먹기 좋은 정도로 차가운 물에 희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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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삶으는 동안 (남편이) 무를 갈고 물기를 짜냈다.

소바에 쯔유를 뿌리고 갈아 둔 무와 와사비를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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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키아게를 얹어서 완성. 쪽파가 있다면 송송 썰어서 얹으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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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쯔유를 만들어야 하고, 튀김도 약간 번거롭지만 한그릇 딱 앞에 놓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바삭바삭한 튀김은 짭쪼름한 쯔유를 찍어서 먹기 좋고 쯔유에는 튀김의 고소한 맛이 배어들어서 소바에 아주 잘 어울린다.





  • 레드지아 2017.09.05 14:40

    [긴 젓가락으로 채소가 최대한 1겹이 되면서 여러조각으로 나뉘지 않고 하나의 튀김이 되도록 기름 속에 쏙 집어 넣는 것이 중요하다]

    ---> 너무 고난도 같아요 ㅋㅋㅋㅋㅋ

     

    어쩐지 첫사진의 튀김이 예사롭지 않더라구요!!!!!

     

    다이아몬드손을 가지신 윤정님이셔서 채썰기면 채썰기, 튀김이면튀김,,, 다 이쁘게 잘하시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 이윤정 2017.09.05 17:33

    이게 겹겹이 겹치면 속이 폭신해지니까 바삭바삭한 질감이 떨어지거든요.. 근데 튀김반죽이 묽으면 얘네들이 하나하나 분리되서ㅠㅠ
    이게 얇고 하나이고 바삭바삭해야 하니까 저렇게 밖에 설명이 안돼요ㅎㅎ
    요즘 레드지아님 다이아몬드손을 밀고 계시는거 아닙니까ㅎㅎㅎ 가지고 있으면 벌써 팔아서 살림살이에 보탰을텐데 말입니다ㅎㅎㅎㅎ
    이번 여름에 끊임없이 복숭아 사다먹느라 가계에 무리가 많거든요. 다이아몬드 < 복숭아 입니다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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