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잡담주의 

★★★★★★가 나오면 거기부터 본론입니다.


1년 중에 제철 채소를 가장 기다리는 시기는 3월말인데 이유는 조생종 햇양파가 나오기때문이다. 만생종 저장양파는 6월부터 출하된다.

우리집은 단골 가게에서 햇양파 때 20키로, 만생종 양파 때 40키로 구매해서 베란다에 두고 1년내도록 사용하고 있고 물론 늘 모자라다.



양파를 오래 보관하려면 곰팡이가 피지 않고 싹이 나지 않도록 최대한 바람이 잘 들고 햇빛이 안드는 곳에 양파끼리 서로 눌리지 않도록 잘 보관해야 한다.

그러면 여름내내 그리고 가을까지도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다.

그렇게 여름 가을 초겨울까지 저장양파를 사용하다보면 보관상태나 계절 따라 중간중간 싹이 나기도 한다. 다음 햇양파가 나오려면 4월이 돌아와야 한다.


그런 와중에 양파가 너무 좋으니까 막막 다 쓰고 싶어서 양파를 볶아두는 경우도 있고 싹이 나기 시작해서 전부 사용해야할 경우도 있다. 당장 양파가 필요해서 시장에 들렀다가 20키로 샀는데 집에 와서 보니 마음에 안들어서 빨리 써버리고 다시 사고 싶어서 양파를 볶아두는 경우도 있다. (이번이 이 경우 ㅠㅠ)


단골집이 문을 닫아서 처음 가는 양파가게에서 양파를 사려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대뜸 뭐사러 왔노 하셔서 '양파 살까 싶어서요' - '뭐 얼마난거?' 라는 말을 듣고 아주 잠깐동안 이 아주머니한테 어떻게 말하는 게 가장 좋을까 고민하다가 생전 처음 써보는 단어가 입에서 튀어나왔다. '당연히 다마 큰 걸로 사야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남편은 풉 하고 터져서 웃음 참느라 어디로 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아주머니가 아 글나 하고 급 친절해져서 아 내가 정답을 맞췄구나 했는데 좀 더해볼까 싶어서 제일 큰걸로 가리키면서 반망은 안되겠고 마이 사야되는데 싹 안났죠? 하니까 우리집은 그런 거 없다 싹 하나도 안났고 제일 좋다 하셔서 네 그럼 주세요 하고 사왔다. (20키로 사옴..)

그리고 집에 와서 망에서 다 꺼내서 정리하고 양파를 까보니까 진짜 '다마'도 크고 싹도 안났고 아삭아삭하니 맛있긴 한데 별로 안단단하자나여ㅠㅠ 나는 단단한 게 좋은데 맘에 안듦ㅠㅠ

 

그러면 또 하고 이걸 빨리 다 쓰고 단단한 걸 사자! 는 마음이 들고.. 그러면 어떻게 할까 하다가 얘네 전부 까서 볶아서 카라멜라이즈해서 냉동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쓰면 되는거야. 그러면 다시 살 수 있지ㅋㅋ 이런 악마의 목소리가 들림...

그래서 한 망 전부 다 까려다가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반 정도 깠더니 진짜 큰 양파가 30개정도 됐다.

이제 얘네를 다 채썰고 볶아서 냉동하면 되는거임ㅋㅋ


아 정신 차리고..

양파는 아주 큰 것으로 30개를 수차례에 나눠서 볶았고 카라멜화한 다음 6으로 나눠서 5개 양파가 들어간 포션으로 나눠서 냉동하고 사용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양파를 채썰고 버터와 함께 오래 볶아서 만드는 카라멜라이즈드양파.


양파를 카라멜화하려면 시간, 온도, 산도의 변화가 필요하다.


양파를 빨리 카라멜화 하려면 산도에 변화를 주거나 미리 전자레인지에 익히는 방법이 있다.

(양파는 중성보다는 약한 산성이나(발사믹식초나 구연산), 약한 알칼리성(베이킹소다)의 상태에서 카라멜화가 빨리 일어난다.)

하지만 가장 평범한 방법은 계속계속 중약불에 볶아주는 것인데 당연히 가장 힘들다.


1. 그냥 썰어서 무조건 시간 들여서 볶기 - 힘들지만 정석

2. 썰어서 랩으로 덮거나 전자렌지용 찜용기에 넣고 전자렌지에 1분 1분 1분 돌리고 볶기 - 좋음

3. 산도를 알칼리나 산성으로 조절해서 볶기 - 어차피 식초를 조금 넣을 음식이나 베이킹소다를 조금 넣을 음식에 사용하기는 최적

으로 볼 수 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양파를 30개는 당연히 한번에 카라멜화할 수는 없고, 카라멜화 하려면 중간중간 수분이 증발된 공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팬에 적당히 넣고 여러번 볶았다.

팬에 채 썬 양파와 버터를 넣고 센불에서 시작해서 불을 줄이고 중불~중약불을 오가면서 타지않고 진한 갈색이 되도록 오래오래 볶기만 하면 끝이다.

볶은 양파는 전부 모아서 식히고 무게를 재고 6으로 나눠서 5개 분량씩 포장해서 냉동실에 넣었다.



1. 양파 30개를 채썰고 볶으면 눈이 아픈 게 문제가 아니고 집안 공기가 양파됨

2. 우리집 후라이팬에는 양파 5개 이상이 들어가지 않음

3. 다음부터 양파는 사던데서 사고 이런 일은 안만들어야지.. 그런데 사용할 땐 편함



크기변환_31f78c1b55c9a4087409dc95810bf118.JPG 


크기변환_IMG_2732.JPG



크기변환_IMG_5538.JPG

(냉동실에서 꺼낸 것)


하나씩 꺼내서 카레에 사용하니까 맛있고 편하고 좋다.

누가 해 준 것 같고.. 라고 말하려다보니 갑자기 눈가가 촉촉해진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래서 카라멜라이즈 양파 카레


올리브오일
닭고기나 소고기 500그램
버터+양파 큰 것 5개 볶은 것 (작으면 10개 이상)
물 적당량 
커리파우더 2~3스푼
고형카레 종류 여러가지로 4블럭
백세카레 적당량
(넛맥, 메이스, 코리앤더 (생략가능))


(소고기는 푹 익히는 동안 물이 많이 필요해서 2리터 사용)

소고기는 볶은 다음 총 조리시간이 1시간 정도 부드럽도록 익히기. 시간보다는 상태.
닭고기는 볶아서 익기만 하면 되고 닭고기로 할 때는 닭육수를 사용하면 더 좋다.


먼저 소고기.

소고기는 앞다리나 목심 등 국거리를 사용하면 적당하다. 사태나 양지도 좋지만 사태나 양지는 끓이는 시간이 더 길어야 부드러워진다.
소고기는 냄비에 넣고 달달달당 볶다가 물을 붓고 40분이상 푹 끓였다. (고기의 부위나 크기에 따라 시간 조절)
크기변환_IMG_5508.JPG     크기변환_IMG_5511.JPG 

끓기 시작하면 거품을 걷어내고 불을 줄이고 고기가 부드러워질때까지 푹 끓였다. (부족하면 물 추가)
크기변환_IMG_5540.JPG     크기변환_IMG_5542.JPG
고기를 하나 건져서 먹어봤을때 질기지 않은 정도로 끓이면 적당하다.


여기에 미리 카라멜라이즈 해 둔 양파를 넣고 끓으면 불을 줄이고 10~15분정도 끓이다가
크기변환_IMG_5546.JPG      크기변환_IMG_5547.JPG 


커리파우더와 고형카레를 넣고 고형카레가 덩어리없이 잘 녹으면 분말카레를 넣고 농도를 조절했다. 분말카레는 넣어서 저어가면서 해서 계량이 확실하지 않다.
크기변환_IMG_5549.JPG 메이스와 카다몸, 큐민, 코리앤더 파우더를 약간 넣으면 더 좋다.




크기변환_IMG_5558.JPG
소고기가 부드럽게 잘 익었고 깊은 맛을 내는 양파가 듬뿍듬뿍이라 맛있게 잘 먹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닭고기는 푹 삶지 않아도 되어서 올리브오일에 닭안심이나 닭가슴살을 볶고 양파 넣고 물붓고 끓으면 커리파우더, 고형카레, 카레가루를 넣어서 금방 만들었다.
크기변환_IMG_3159.JPG     크기변환_IMG_3161.JPG

크기변환_IMG_3163.JPG 




크기변환_IMG_3165.JPG



크기변환_IMG_3173.JPG

카라멜라이즈 한 걸 생각하면 이렇게 고생했는데 맛없으면 불법이니까 고생한 만큼 평범하게 맛있고
미리 카라멜레이즈 해둔 것을 카레에 사용할 때는 당장 힘든 게 없으니까 별 거 안했는데 맛있어서 냠냠 더 맛있다.




  • 레드지아 2019.05.13 11:25

    헐!!! 분명 댓글 달았다고 믿었는데 안달았다니!! ㅠ

     

    정말 윤정님의 인내심과 끈기를 쌍엄지척!! 입니다

     

    인내가 한바가지 들어가는 양파 캬라멜라이즈를 이렇게 많이 만드시다니!!!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냉동실에 보관할때도 애지중지하게 소중소중하게 보관하시겠어요 ㅎㅎㅎㅎㅎ

    진짜 양파캬라멜라이즈 안해본분들은 이해못할 귀중한 양파캬라멜라이즈...ㅎㅎㅎㅎㅎㅎ

  • 이윤정 2019.05.14 03:02
    진짜 양파를 빨리 써버리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어요..
    그래서 결론은 다음부터 이런 일은 만들지 않겠다거 아니겠습니까ㅎㅎㅎㅎ

    하다보니 더 편하게 하고 싶어서 처음 팬에 볶을 때는 전부 반쯤만 카라멜라이즈하고 부피가 적당히 줄었으니까 모아서 또 반반으로 카라멜라이즈하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귀찮으면 어떻게든 살길을 만들어야 하니까요ㅎㅎㅎ

    냉동실에 넣어 둔 거 이제 하나 남았는데 정말 귀중하게 사용해야 할 것 같아요ㅎㅎ
  • 만두장수 2019.05.13 23:28
    저거 중노동 같아서 해본적도, 먹어본적도 없어요. 확실히 차원이 다른 신세경이 펼쳐질까요?
  • 이윤정 2019.05.14 03:04
    이렇게 많이 하지 않고 1번 먹을 분량만 하면 그렇게 중노동은 아닌 것 같아요. 많이 하면 완전 중노동이고요ㅠㅠㅠㅠ
    다른 차원이 어느정도로 맛있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노동한 만큼의 맛은 한다고 생각해요^^
  • 만두장수 2019.05.15 00:54
    아~ 조심성 많으신 쌤의 가르침은....
    "궁금하면 해봐 짜샤~" 네용^^??
    조만간 해보겠습니닭^^;;
  • 이윤정 2019.05.17 04:37
    아이쿠 그럴리가요ㅎㅎㅎㅎ
    신세경은 마음 속에 있다 그런 이야기죠ㅎㅎ
  • 피카츄 2019.05.15 23:11

    다른 게시글까지보고 감탄했습니다. 덧글 남기려고 가입했습니다. 요리솜씨가 정말 뛰어나시네요.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며 과정도 훌륭합니다. 앞으로 게시글 계속 보겠습니다. 좋은글 많이 부탁드려요.

  • 이윤정 2019.05.17 04:48
    특별할 것 없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칭찬해주시니 너무 쑥스러워요ㅎㅎㅎㅎ
  • 율씨 2019.06.17 12:20

    주말에 양파 12개 볶아 냉동했는데..(아직 냉장고에 5개 남음..) 이글이 생각나 들어와보니 30개를! 게다가 색은 또 어떻고요 !!

    저는 뭉개진 바나나... -_- 색 정도에서 마무리 했는데도 넘나 달달하니 맛있었는데,

    저렇게 진한 갈색이 나게 볶으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 이윤정 2019.06.17 23:11
    양파 빨리 없애기는 이렇게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갈색나게 볶아두면 양파수프에도 사용하면 되고 카레는 또 얼마나 맛있는지요ㅎㅎㅎㅎ
    저도 시간나면 많이 볶고 또 시간이 없거나 힘에 부치면 덜 볶기도 하지만 옅은 갈색도 짙은 갈색도 다 맛있어요!
  • 미녀 2019.10.25 20:28
    안녕하세요, 윤정님. 내일은 이 레시피를 참고해서 카레를 만들어 먹을 예정입니다! 궁금한 것이 있어서요.
    양파 등 다른 야채는 가능한 노릇하게 카라멜라이즈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는데 감자, 당근, 애호박 전부 해당되는 사항인가요? 오늘 밤에 양파 카라멜라이즈해 두고 카레는 내일 저녁에 만들어서 대접할 예정입니다. 야채도 미리 구워둘까 해서요.
    늘 감사합니다!
  • 이윤정 2019.10.27 04:16

    제가 이 글에 다른 야채를 노릇노릇하게 카라멜라이즈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카레에 감자, 당근, 애호박을 카레에 사용하실 예정이시라면 바로 넣는 것 보다는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사용하는 것이 당연히 더 맛있어요.
    하지만 양파와 조직이 다르기 때문에 양파처럼 카라멜라이즈 되지는 않으니까 미리 구우실 생각이시라면 노릇노릇하고 먹기 좋게 조리하면 적당한 것 같아요.

  • 오케이 2021.02.26 08:28
    따라해봤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한국카레가루가 없어서 그냥 있는것만 넣고 했는데도 고기를 오래 끓여서인지 넘 맛있었어요!!
  • 이윤정 2021.03.05 04:49
    양파가 카라멜라이즈되고, 고기가 부드럽게 익을 수 있는 환경만 된다면 어떻게든 맛있는 카레 만드셨을텐데 제가 괜히 공치사 받네요ㅎㅎ 감사합니다^^

  1. 토란대 삶는법, 손질

    '토란대 독성'으로 구글링해보면 알 수 있듯이 토란대는 옥살산칼슘과 호모젠티신산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혀와 목 등 소화기를 비롯해 신장에 통증을 일으키키도 하고 결석을 유발하기도 한다. 결석이야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토란대를 사용한 음식을 먹었을 때 아리거나 찌르는 느낌부터 시작해 과하게는 질식까지 이를 수 있다. 토란대마다 상태가 다르기도 하고 각자 토란대의 성분에 반응하는 정도도 다르기 때문에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는 시간을 들여 토란대의 옥살산 성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옥살산은 수용성이라 물에 담가두면...
    Date2021.10.04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2 Views4051 file
    Read More
  2. 바이타믹스와 소프트믹스를 사용한 밀크쉐이크, 기본아이스크림

    딸기아이스크림을 엄청 좋아해서 봄에 딸기를 냉동했다가 여름에 생크림, 우유, 설탕을 넣고 갈아서 딸기아이스크림을 해먹고 있다. 생크림은 냉동했던 것을 사용하면 더 좋다. 1리터짜리 생크림을 사서 음식에 사용하고 난 다음 반 정도 남았을 때 통째로 눕혀서 냉동하고 필요할 때 칼로 썰어서 사용하는 편이다. 칼로 썰기 조금 위험하긴 하지만.. 바이타믹스로 만든 딸기아이스크림은 바이티믹스에 냉동딸기와 냉동생크림을 3:1정도로 넣고 (통에 70%높이정도) 우유를 1컵 붓고 설탕을 2~3스푼 넣어서 템퍼로 눌러가면서 곱게 갈면 완성이다.. 바...
    Date2021.07.23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2 Views6228 file
    Read More
  3. 우엉 냉동하기

    채소를 냉동할 때는 기본적으로 마늘 생강 샬롯 대파 카라멜라이즈양파 등이 당연히 냉동하기 좋다. 그 외에 냉동하면 편한 채소로는 목이버섯, 토란대, 표고버섯, 우거지, 고사리, 우엉, 그 외에 각종 건나물 말린 것 불려서 손질한 것 등이 있다. 제철과 상관없이 한 번에 넉넉하게 사고 손질해서 냉동해두면 사용하기 편하다. 그중에서도 우엉. 우엉은 제철이 있긴 하지만 연중 늘 구매할 수 있는거라 딱히 냉동할 필요가 없긴 하다. 그런데 우엉조림 할 때마다 사오고 손질하기 번거로우니까 한 번 살 때 넉넉하게 사고 손질해서 냉동해두면 바로...
    Date2021.05.11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0 Views2784 file
    Read More
  4. 생강 냉동하기

    (90프로 잡담) 생강은 마늘처럼 자주 사용하는 재료도 아니고 마늘만큼 한국인의 보편적인 소울푸드도 아니지만 마늘을 사용하는 양념장에 생강을 마늘의 10~20%정도 넣으면 언제나 더 맛있어진다. 김치나 무침을 비롯해서 볶음까지 전부 다 그렇다. 마늘과 생강 둘 다 제철이 있지만 둘 다 언제나 구매할 수 있는 식재료이다. 하지만 마늘에 비해서 생강이 제철을 조금 더 많이 타는 편이다. 생강이 제철일 때에는 생강청이나 생강주, 편강 등을 많이 만들어서 오래도록 쓰면 좋은데 흙 묻은 키로그램 단위로 사서 생강을 씻고 껍질벗기고 또 씻고 ...
    Date2021.04.30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0 Views2067 file
    Read More
  5. 와사비구매, 와사비 소분 냉동보관, 삼광 999

    와사비뿌리나 와사비 가루, 마트에 파는 와사비 여러 종류를 비롯해 여태 와사비를 이것저것 사용해봤는데 사 본 것 중에 가격대비해서 가장 나았던 와사비는 삼광 999 였다. 와사비 함량이 가격대비해서 가장 높다. 가장 좋은 건 와사비뿌리지만 너무 비싸니까 그 가격만큼 가치를 못하는 것 같다. (이미지출처 : 제품 홈페이지) (이미지가 너무 큰데..) 삼광 999 와사비 750그램이 네이버 검색 최저가로 1만원, 다나와 검색 최저가가 9400원이고 배송비가 3천원정도한다. 부평시장 김영상회에서는 1~1.1만원이었는데 부평시장 갈 일이 있을 때 사는...
    Date2021.01.18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13 Views11268 file
    Read More
  6. 아스파라거스 고르기, 보관하기, 손질하기, 조리하기, 사용/활용하기

    아스파라거스 사용 https://homecuisine.co.kr/index.php?mid=home&act=IS&search_target=content&is_keyword=%EC%95%84%EC%8A%A4%ED%8C%8C%EB%9D%BC%EA%B1%B0%EC%8A%A4&where=document&page=1 3년 전에 쓴 아스파라거스 보관 글에서 조금 더 보완했다. 아스파라거스는 경험적으로 국산이 가장 맛있었다. 국산 아스파라거스는 제철에만 맛 볼 수 있기 때문에 4월에 제철이 시작되면 열심히 소비해야 뿌듯하다. 올해는 어쩌다 한꺼번에 4키로를 사게 되어서 열심히 소비하고 있다. 작년에는 배송받은 아스파라거스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더 받는 바람...
    Date2020.04.20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4 Views12296 file
    Read More
  7. 계란지단 만들기, 잘부치는법

    계란지단 부치는 음식을 할 때마다 계란지단 때문에 스크롤이 길어져서 링크로 대체하려고 따로 올린다. 보통 계란지단을 잘 만드는 방법으로 1. 체에 거르기 2. 물전분 넣기 가 있는데 3. 미리 소금 넣기 4. 불조절 을 더 들 수 있다. 1 2 3 4를 다 하면 좋지만 1.2에 비해서 3.4는 설거지 할 것도 없고 추가재료도 없으니까 3 4만 잘해도 지단을 잘 부칠 수 있다. 지금 올리는 계란지단은 황백지단을 따로 부친 것도 아니고 체에 거르거나 물전분을 넣은 것도 아니다. 그냥 계란 두어개 깨트려서 알끈을 제거하고 소금 뿌려서 잘 저어서 부쳤다. ㅡ...
    Date2020.02.28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6 Views12232 file
    Read More
  8. 바지락 등 조개 손질하기, 해감하기

    이전에 올린 백합손질법과 거의 비슷한데 끓여서 국물과 함께 먹는 조개류 전반으로 새로 쓴다. 이유는 다음에 이렇게 사용할 때마다 해감이야기를 일일이 하면 스크롤이 너무 길어져서이고 다음부터 스크롤 대신에 이 글을 링크해야겠다. 이전에 올린 글 백합 https://homecuisine.co.kr/hc10/80116 모시 https://homecuisine.co.kr/hc10/11579 꼬막 https://homecuisine.co.kr/hc10/71912 홍합 https://homecuisine.co.kr/hc25/47814 아래 내용은 조개에 뻘이나 모래가 최대한 없도록 최대한 고생하는 이야기이니까 사람에 따라 필요없는 내용일 수...
    Date2020.01.03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8 Views8997 file
    Read More
  9. 고추기름 만들기, 활용

    사용한 재료는 식용유 1리터 대파 4대 양파 2개 마늘 2줌 생강 1톨 청양고추 6개 (생략가능) 고춧가루 150그램 →면보에 꽉꽉짜서 고추기름 900그램 나옴 위에 사진의 병으로 2병 반 조금 넘음 반만 만들어도 적당한데 한 병 선물하려고 좀 넉넉하게 만들었다. 집에 청양고추나 깻잎이 있을 때는 추가하면 향긋하고 좋다. 냉동실에 육수용으로 따로 둔 대파가 잔뜩 있을 때는 없는 재료는 적당히 생략하고 식용유 2컵에 대파를 6대에 냉동마늘 넣고 고춧가루 넣어서 만들기도 한다. 중요한 재료는 고춧가루-대파-마늘-양파-생강-나머지재료 순서. ㅡㅡ...
    Date2019.09.21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12 Views8346 file
    Read More
  10. 샬롯 보관법

    요약 : 샬롯은 서늘하고 그늘지며 통풍이 되는 곳에 양파와 같은 방법으로 보관하되 3개월이상 써도 남을 것 같으면 썰어서 냉동했다가 사용한다. 두루 쓰는 채소가 아니라서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냉동샬롯을 쓰면 좋다. 2021년 7월 업데이트 채썰지 않고 그대로 바로 냉동해도 냉동실에서 꺼내자마자 채썰진다. 미리 썰지않고 요즘은 그냥 껍질까고 씻은 상태로 바로 냉동해서 사용중이다. 양파와 똑같이 생겼지만 알마늘과 크기가 비슷한 샬롯. 양파, 마늘, 대파, 쪽파를 섞어놓은 듯한 맛인데 샬롯을 깔 때 느끼는 향과 눈통증ㅠㅠ은 쪽파와 거...
    Date2019.09.18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4 Views4827 file
    Read More
  11. 엔초비 앤초비 보관법

    내용 요약. 엔초비를 샀다. 필요한 데에 사용했다. 남은 엔초비는? 무조건 냉동.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엔초비는 멸치를 절이고 숙성하고 손질해서 올리브유에 절인 것으로 보통 통조림이나 병조림으로 판매한다. 엔초비를 뜯으면 빠른 속도로 산패하기 때문에 일단 뜯으면 무조건 냉동보관해야 한다. 지금 뜯고 내일 쓸거라도 냉동해야 엔초비 특유의 고소한 향이 비리게 변하지 않고 유지된다. 여태 올린 글 중에 엔초비 냉동으로 검색해보니 처음 블로그에 글 올렸던 때부터 이렇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 전에도 그러고 있었고 당연하다 ...
    Date2019.08.30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6 Views12312 file
    Read More
  12. 오이 채썰기, 당근 채썰기, 애호박 채썰기

    평소에 채썰기를 자주 하는데 오이나 당근을 얇게 채썰어서 냉채소스나 비빔장 등에 무쳐 간단하게 반찬으로 한다. 맛살정도 같이 해서 술안주로 먹는 날도 많고(어제) 그래서 생각난 김에 오이채 써는 것을 사진찍어봤다. (다 아는 이야기 주의) 오이는 채썰어서 볶지 않으니까 가늘게 써는데 보통은 어슷하게 썰어서 가지런하게 놓고 채썰고, 오이 씨가 크거나 오이 씨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할 때는 돌려깎아서 채썬다. 당근채는 생것으로 먹을 때는 가늘게, 볶음으로 할 때는 약간 도톰하게 채썬다. 다질 때는 채썬 것을 잘게 썰어서 다진다. 애호...
    Date2019.07.08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10 Views37611 file
    Read More
  13. 카라멜라이즈 양파, 카레라이스

    잡담주의 ★★★★★★가 나오면 거기부터 본론입니다. 1년 중에 제철 채소를 가장 기다리는 시기는 3월말인데 이유는 조생종 햇양파가 나오기때문이다. 만생종 저장양파는 6월부터 출하된다. 우리집은 단골 가게에서 햇양파 때 20키로, 만생종 양파 때 40키로 구매해서 베란다에 두고 1년내도록 사용하고 있고 물론 늘 모자라다. 양파를 오래 보관하려면 곰팡이가 피지 않고 싹이 나지 않도록 최대한 바람이 잘 들고 햇빛이 안드는 곳에 양파끼리 서로 눌리지 않도록 잘 보관해야 한다. 그러면 여름내내 그리고 가을까지도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다. 그렇게...
    Date2019.05.07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14 Views12242 file
    Read More
  14. 표고버섯 냉동보관

    표고버섯은 연중 생산되니까 따로 제철은 없지만 3~9월을 제철이라고 하며 3월 중순이나 9월 중순 쯤 날씨가 좋을 때 나는 표고가 좋다고 한다. 제철이라서 산 건 아니고 냉동했던 것을 다 먹고 오랜만에 살까 하니 마침 요즘 표고가 좋다 그래서 으흠? 그래? 하고 좀 좋음ㅋㅋㅋ 표고버섯은 그때그때 사서 사용하면 적당하고, 냉동 보관하는 것도 썰어서 데치고 냉동 보관하면 끝이라 별 내용은 없다. 그래도 다른 식재료에 비해 냉동과 해동의 과정을 거치면서 식감 변화가 적은 식재료 중에 하나라서 냉동보관을 자주 하는 편이다. ㅡㅡㅡㅡㅡㅡㅡ...
    Date2019.04.11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6 Views11925 file
    Read More
  15. 바이타믹스 e320 구매

    (의식의 흐름에 따른 글 주의, 100프로 정확하지 않음 주의) (바이타믹스 성능에 관한 글이 아니라 일단 사기로 마음먹은 다음에 모델선택에 대한 글 주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최근에 바이타믹스를 구매했는데 구매하며 알아본 내용이다. 바이타믹스 자체가 그렇게 살만한 가격은 아니고, 내가 산 가격이 상시 가격은 아니라서 올릴까 말까 하다가 올려본다. 올릴까 말까 하다가 지금 올리는 이유는 내가 구매한 e320 모델을 지난 4월1일에 한국 바이타믹스에서 정식발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국 발매 기존 모델은 프로750, tnc...
    Date2019.04.04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7 Views8235 file
    Read More
  16. No Image

    게 고르는 법

    게는 어떻게 사야할까? 정답 : 활게를 취급하는 게집에서 먹고 옴 (저는 가깝게는 기장대게로 고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보통은 금어기를 제외하는 제철이나 사기당하지 않는 방법이나 대게 홍게 꽃게 킹크랩등 과 같은 게의 종류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여기서는 조금 다른 이야기. -레퍼런스북인 음식과 요리에 나온 내용을 정리해보면- 바닷가재와 게의 간췌장은 기름지고 풍미가 좋은 부위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나 게가 죽으면 간에 있는 소화효소가 미세한 관을 타고 근조직으로 퍼져나가 게의 살을 곤죽으로 만들어버린다. 게가 살아 있을 ...
    Date2019.03.26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6 Views5993
    Read More
  17. 다짐육 다지기. 다짐육 만들기

    미트 그라인더를 사고 2~3키로씩 고기를 갈다가 매번 하기도 번거롭고 냉동실의 힘을 믿는 차원..에서 8키로를 갈았다. 사서 고생하는 이야기. ------------------------------------------ 다짐육은 마트에서 사와서 사용하면 그만인 편한 식재료인데 어쩌다보니 언젠가부터 칼로 다지고 있었다. 유체이탈화법.. 보통은 불고기용 고기를 사와서 칼로 다지곤 했는데 그것도 힘들어서 마음에 100프로 들지는 않았다. 작년에 키친에이드에 달아서 쓰는 미트그라인더를 구매했고 요즘에는 좀 번거로워도 집에서 다져서 사용하고 있다. 미트그라인더 구매...
    Date2019.02.19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5 Views9553 file
    Read More
  18. 스지 삶는법, 삶는 방법, 손질하기, 소힘줄

    제가 사용한 스지는 한우 알스지이기때문에 다른 부위의 스지나 수입산 스지를 사용한 경우를 사용한 경우에는 아래 내용이 참고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TMI 주의) (개인의견 주의) 스지는 소 사태부위의 힘줄인데 筋(힘줄 근)을 일본식으로 읽은 것이다. 소힘줄로 순화해서 말해야 하는데 스지라는 이름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에 스지라고 지칭한다. 일반적으로 스지를 손질할 때는 1. 핏물빼기 2. 초벌삶기 3. 푹삶기 4.기름제거 의 순서이다. 찬물에 3시간정도 담가서 핏물을 빼고, 끓는 물에 넣고 10~30분가량 초벌로 삶아 첫물을 버리고 다...
    Date2018.11.18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8 Views71509 file
    Read More
  19. 고추장 고르기

    ■■■■■■■■■■부터 읽으면 본론입니다. 앞에 이야기가 구구절절 길지만 고추장 성분 비교해서 저장하고 편집해서 가져왔으니까 봐주세요. 우리집 냉장고의 20%는 된장, 고추장이다. 엄마, 고모, 이모, 시할머니께서 담아주신(주셨던) 소중하고 귀한 고추장. 너무너무 맛있지만 홈페이지에 올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 중에서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고모의 음식들. 팔순도 훨씬 넘으신 첫째 고모부터 넷째 고모까지 부산까지 오시며 가져다 주시는 된장, 간장, 고추장, 김치에 깨도 털어서, 미역에 김까지 말려서 주시던 그 귀한 음식들. 조카 시집간다...
    Date2018.11.05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2 Views5638 file
    Read More
  20. 대파 손질하기, 보관하기

    (((잔소리 주의))) (((그냥 제가 이러는거라 필요없는 이야기 주의))) ■■■■■■■■■■■■■부터 읽으시면 됩니당.. 대파는 마늘과 더불어 한식에 가장 자주 쓰는 양념으로, 국 찌개 전골 볶음 조림 양념장부터 볶음밥 일식 중식 등, 고추기름이나 대파기름 등등.. 안들어 가는 경우가 더 드물 정도로 필수적인 채소이다. 대파는 언제나 꼭 필요하니까 그래서 더 늘 신경쓰이는 채소이다. 그래서 냉장/냉동두가지 형태로 꼭 구비하고 있어야 마음이 편하다. 모든 채소가 그렇듯이 대파 역시 냉동하지 않은 생 것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래도 살다...
    Date2018.10.25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7 Views42486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