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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등뼈를 푹 고으면 돼지뼈에서 우러나오는 국물 + 삶은 고기가 되니까 발상의 전환을 해봤다.

등뼈는 보통 씻어서 한 번 데쳐내고 푹 고아서 만드는데 등뼈 대신 찌개용 돼지고기와 시판 사골육수를 넣어서 비교적 간단하게 만드는 버전이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고기는 간단버전보다는 푹 고아내는 등뼈가 더 맛있다. 하지만 수고를 덜하는 비율을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아쉽지는 않은 수준.

나머지 우거지와 감자 등등 부재료와 국물, 그리고 사리 넣고 밥을 곁들여 먹는 건 감자탕과 거의 흡사하다.



고기는 1시간정도 삶으면 적당한데 우거지가 부드럽게 삶아지는 시간과 고기를 삶는 시간을 맞춰줘야 한다.

배추 겉잎이 겉일수록 푹 끓여내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우거지가 많이 질길 때에는 우거지를 30분 정도 삶고 고기를 넣고, 

보통 정도 우거지면 1시간이면 적당하니까 고기와 함께 넣어도 좋다. 


우거지 대신 배추를 사용할 때는 고기를 끓이다가 배추를 넣으면 적당하다. 

만약에 완성되었을 때 감자가 부스러질 것 같은데 우거지가 아직 질기다면 감자만 건져내고 물을 추가한 다음 더 끓여서 우거지를 입맛에 맞게 부드럽도록 끓인다.

(감자는 크기에 따라 30~40분정도 삶으니까 고기를 20~30분정도 삶다가 중간에 넣으면 알맞다.)





사용한 재료는 2~3인분으로


돼지고기 600그램


양파 반개

사골육수 1리터

물 500미리 (가감)


우거지 약 6~7잎

감자 큰것 2개


국간장 2스푼

진간장 1스푼 (친수피시소스)

시판된장 1스푼 (집된장 안됨)

고운고춧가루 3스푼

다진마늘 3스푼

후추 약간


대파 반대

깻잎 1묶음

들깨가루 1스푼(선택)

+우동사리 또는 수제비사리



(2019년 업데이트 - 진간장 대신에 액젓을 사용하고 고기와 육수의 양을 좀 늘였더니 더 좋았다.)



물의 양은 끓이는 시간이나 불의 세기에 따라 더 필요할 수 있다.

우거지는 배추 겉잎을 데쳐서 물기를 꽉 짜서 준비하는데 얼갈이배추를 사용해도 괜찮다.

들깨가루는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데 뼈가 없는 감자탕이라 국물양이 감자탕보다 조금 적은듯 하기 때문에 들깨가루도 좀 적게 넣어야 한다.

양파는 국물이 달큰하라고 넣는거라 통으로 넣어서 중간에 건져서 버렸다. 



1. 데쳐서 물기를 꽉 짠 우거지에 국간장, 진간장, 시판된장, 고운고춧가루, 다진마늘, 후추를 넣고 무쳐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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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기는 달달 볶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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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거지에 사골육수와 물을 붓고 한 번 끓어오르면 고기를 넣고 다시 한 번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뚜껑을 기울여 닫아서 1시간정도 푹 끓였다.

+우거지는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상태를 봐서 끓이는 시간을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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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중간에 양파는 건져내고 감자추가, 마지막 10분정도 남았을 때 대파추가. (중간에 물이 부족하면 물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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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감자가 푹 익으면 간을 봐서 짜면 물을 추가해서 한 번 더 끓여내고 수분이 많으면 불을 세게 켜서 조금 졸이면 적당하다.

등뼈의 부피가 없기 때문에 보통 감자탕보다는 국물양이 약간 많다는 느낌이 들도록 완성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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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렇게 끓여서 일단 불을 끄고 간을 봐서 아주 아주 약간 싱거운 정도로 완성한 다음 저녁시간이 되면 다시 끓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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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직전에 깻잎을 적당히 썰어서 넣고, 들깨가루는 약간 넣었고 취향에 따라 대파를 더 넣거나 팽이버섯을 넣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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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을 세팅한 다음 감자탕은 버너에 올려 한 번 끓여냈다. 이미 조리가 다 된거라 고기와 감자만 따뜻하게 익으면 바로 불을 껐다. (계속 불을 켜두면 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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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건져 먹다가 취향에 따라 냉동 우동사리를 넣고(짭짤해서 물도 약간 추가) 우동이 호록하게 잘 익도록 끓였다. 

마지막에 밥도 취향에 따라 곁들이거나 볶아서 먹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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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로 끓여낸 감자탕의 고기만큼 맛있지는 않아도 간단하게 끓여낸 것 치고는 제법 감자탕의 맛이고 

뼈를 우려낸 육수대신에 사골육수를 사용한 국물은 거의 감자탕에 가까워서 맛있었다.

고기도 듬뿍 들었고 부들부들한 우거지에 감자도 우동사리도 잘 어울려서 비교적 편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 마지막으로 밥도 볶아서 먹었다ㅎㅎ




      


  • 킨킨들 2018.06.07 03:52

    우와!!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사골육수만 있으면 진한 맛을 흉내낼 수 있으니까요 ㅎㅎ

    등뼈 사다 몇 시간씩 삶을 엄두가 안났는데,  이건 손질된 일반 돼지고기 넣으면 되니까 훨씬 쉬운 것 같아요~

    감자탕이 저희 가족 소울푸드거든요 ㅎㅎ 그런데 이번에는 어떤 돼지고기 부위를 이용하셨나요?

    기름기 적당한 찌개용 목살을 넣으면 될까요?
     

  • 이윤정 2018.06.09 01:13
    푹 고은 등뼈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맛은 어느정도 비슷하긴 해서 편했어요.
    저는 앞다리살을 사용했는데 목살도 좋다고 생각해요. 평소 찌개에 목살 넣는 것 좋아하시면 목살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 한유정 2018.06.07 18:29
    윤정님...흑흑..몇년째 홈페이지 구독하는데..진짜 윤정님은 천재신거같아요..최근본 글중에 최고에요.....
    어떻게 이런생각을 하시지 등뼈못발라먹는 저한테 너무 제격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감사합니다 오늘 집가서 해먹어야지..ㅠㅠㅠㅠ
  • 이윤정 2018.06.09 01:16
    등뼈로 감자탕을 자주 만들었음에도 아직도 귀찮다 귀찮다 하며 결국에는 여기까지 온건데
    이렇게 좋게 봐주시니 제가 좀 더 귀찮음을 부려도 될까요?ㅎㅎㅎㅎㅎ
  • 레드지아 2018.06.08 16:03

    캭!!!!!!!!!!!!!!!

    이렇게 만들수도 있는거군요!!

    발상의전환!!! 맞아요

    저는 발상의전환이 잘 안된다니깐요!!

     

     

    저희집은 치킨 2마리를 시켜야 하는데 항상 같은곳에서 꼭 2마리를 시켜야 하는줄 알았어요

    그러다 며칠전 깨달았죠

    각각 다른곳에서 1마리씩 시켜도 된다는것을요!!! +_+

    왜 그생각을 못하고 항상 메뉴를 통일해야 한다고 애들에게 말했는지!!

     

    (예를 들어 굽네치킨의 고추바사삭을 큰애가 먹고 싶어하면 둘째는 굽네치킨에서 파는 다른 치킨을 꼭 주문하게 했고요 ㅋㅋㅋ

    bhc에서 뿌링클을 시키면 다른 한마리도 역시 bhc에서 다른 메뉴로 꼭 주문하도록 애들에게 강요...ㅠㅠ)

     

     

     

    오늘 윤정님의 요리를 보니 어머어머~~ 이렇게 만들수도 있구나!~~~ 싶은것이 참으로 신기하고 맛있어보여요

     

    저는 감자탕에 우거지랑 깻잎 들깨를 참 좋아하거든요

    뼈 고는 시간이 부담스러웠는데 요렇게 간단히 할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게 기뻐요 ^^

  • 이윤정 2018.06.09 01:17
    아니 레드지아님 치킨 2마리를 주문할 때는 다른곳에서 무조건 시키는거 아닌가요ㅎㅎㅎㅎ
    이것도 맛잇고 저것도 맛있고 다 먹어야 하니깐요!

    발상의 전환이라고 말은 했는데 귀차니즘의 끝이라고 읽으시면 될듯ㅎㅎㅎㅎㅎㅎ
    뼈 고으는 것도 맛있지만 사실 좀 엄두가 안나는 때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좀 가벼운 마음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쉬운 만큼 약간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편하면서도 안편한것 만큼 맛있는 그런 일은 없는거 아니겠어요^^;
  • 오리발 2018.06.09 15:20
    천재십니다 님 천재라고 글쓰고싶어서 방금 회원가입했습니다 꼭 해먹어볼게요 감사해요
  • 이윤정 2018.06.12 00:23
    아니 이런 과찬을ㅎㅎㅎ 감사히 받아서 간직하겠습니다. 기대는 약간 낮추고 만들어드세요^^
  • 눔바 2018.06.20 10:15

    대단하시네요 레시피 검색하다가 가입했어요
    고기를 압력솥에다가 삶으면 얼추 비슷하게 나올 것 같아요
    압력솥에 가득넣고 끓이면 터질 수 있으니 육수와 양념을 조금넣고 고기랑 우거지를 삶아낸 다음 육수 양념 보충하고 감자랑 부재료넣고 한소금 끓이면 될것같아요
    아니면 압력솥에 수육해서 일부는 감자탕으로 끓이고 일부는 수육으로 먹고 이래도 되겠네요.. 한수 배웠어요 감사합니다

     

    혹시 압력솥으로 해보려고 하실 분 계시면 항상 유의하세요 압력추 통로가 막히면 뻥하고 터집니다. 솥의 1/2~ 2/3 이하로 조리하시고 압력추 통로도 자주 세척 점검하시고.. 전분이 많거나 거품이 끓어오르는 재료는 넣지마시구요.  노파심에 몇자 덧붙였습니다

  • 이윤정 2018.06.21 23:59
    제가 조리하는데 압력솥 쓰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압력으로 빠르게 하는 것보다는 시간으로 해결하는 편이거든요.
    음식할 때 압력솥 자주 쓰는 분들이면 그렇게 하면 더 편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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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020. 12 일상 (스압)

    오랜만의 일상인데 제목은 일상이고 그냥 단독으로 올릴 것 없는 자투리 사진들이다. 밥상 사진 잘 찍으려면 감각도 좋고 부지런하기도 해야하는데 부지런은 글렀고 재주가 없어서 이 정도가 최선이다.. 여름내도록 많이 만들었던 쇠의황과 https://homecuisine.co.kr/hc20/93844 소고기 얼갈이 된장국 https://homecuisine.co.kr/hc10/96678 엄마께 많이 받은 박대도 손질해서 굽고 계란후라이도 곁들였다. 대충 쇠의황과에 또 계란후라이에 김치참치볶음과 김. 소고기미역국, 오뎅볶음, 무말랭이무침, 계란말이, 명이김치. 무말랭이무침 - https://...
    Date2020.12.14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8 Views338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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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라면전골

    편하게 자주 해먹는 라면전골. 해먹는 횟수에 비해 많이 자제하면서 가끔 올리고 있다. 라면은 어떻게 해도 라면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재료를 준비한 딱 그만큼 더 맛있다. 전골이라는게 원래 재료 준비가 가장 큰 일이라 라면에 넣으나 육수에 넣으나 하는 일은 거기서 거긴데, 육수 만드는 수고를 조금 줄여준다 생각하면 간단하고 가볍게 해먹기 좋다. 재료 물 1.1리터 장칼국수라면 2개 다진마늘 1스푼 후추 약간 고운고춧가루 0.5스푼 (생략가능) 고추기름 1스푼 (생략가능) 알배추 6잎 대파 흰부분 1대 팽이버섯 1봉투 샤브샤브용 소고기 500...
    Date2020.12.12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4 Views874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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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고구마칩

    옆지기 최애 간식인 고구마. 고구마로 만든 건 다 좋아해서 매년 고구마를 박스로 몇 번 사지만 고구마를 튀기는 것은 귀찮아서 자주 안했었다. 그런데 요즘 튀김냄비가 말을 잘 들어서 튀김하기가 편해진 상황이라 자주 만들고 있다. 아래 나올 내용 한 줄 요약 : 고구마를 얇게 썰고 기름에 튀긴다. 잡담. 1. 고구마칩을 편하게 만들기 위해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 전자렌지 등을 사용하는데 어떻게 해봐도 기름에 튀기는 것이 제일 맛있다.. 2. 기름에 튀기는 고구마칩의 색깔이 고르지 않은 문제의 답은 튀김기름 부족이다. 기름을 넉넉하게 ...
    Date2020.12.10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6 Views181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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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낙곱새양념으로 관자 곱창 소고기

    낙곱새의 신기한 점은 낙곱새 양념과 소기름이 적당히 들어가기만 하면 낙지, 곱창, 새우가 전부 다 안들어가도 낙곱새맛이 나는 것이다. 이번에는 구이용 소고기, 대창, 관자를 사용했다. 대창을 사용하면 좋지만 구매하기 번거로울 때는 대창 대신 차돌박이를 사용해서 소기름이 들어가도록 하는 것도 괜찮다. 낙곱새 양념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5421 재료 구이용 얇은 소고기 350그램 대창 100그램 조개관자 150그램 낙곱새양념 200그램 (1회분) 사골육수 500그램 양파 1개 대파 흰부분 2~3대 라면사리 1개 냉동우동사리 1개 ...
    Date2020.12.09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2 Views267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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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참치쌈장

    양배추쪄서 쌈 싸먹으려고 양배추를 찌면서 양념장을 뭘할까 하다가 참치쌈장을 만들었다. 맛된장으로 만든 참치쌈된장을 https://homecuisine.co.kr/hc10/89092 올린 적이 있는데 맛된장 만들기도 번거로울 때 시판 쌈장으로만 양념해서 재료 간단. 과정 간단이다. 재료 참치캔 250그램 1캔 (동원살코기참치. 마일드X) 다진마늘 반스푼 대파 흰부분 반대 (얇으면 1대) 쌈장 3숟가락 듬뿍 참기름 약간 후추나 깨 약간 1. 참치캔을 뜯어서 수분과 기름을 버리지 않고 전부 팬에 담는다. 2. 물기가 날아가고 살짝 노릇하도록 볶는다. 3. 다진 대파와 다...
    Date2020.12.07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276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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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갈매기살로 돼지고기 김치찌개

    돼지고기 김치찌개는 제목대로 돼지고기와 김치가 다 하는 거니까 잘 익은 묵은지와 맛있는 돼지고기만 있으면 무조건 맛있는 김치찌개가 된다. 김치찌개에 돼지고기는 어느 부위를 사용해도 괜찮지만 쫄깃쫄깃한 갈매기살을 선호하는 편이다. 요즘 연 중에 비해 돼지고기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다. 갈매기살은 쫄깃쫄깃하고 육향이 강해서 구워먹으려면 양념을 하거나 연육을 해야 하는데 김치찌개나 고추장찌개 같이 간이 강하면서 푹 끓이는 찌개에 사용하면 쫀득쫀득하니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등심덧살도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등심덧살은 육...
    Date2020.12.04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451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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