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26861 추천 수 0 댓글 14


크기변환_IMG_7742.JPG



2020 11 버전 https://homecuisine.co.kr/hc10/98774


곧 복날이고 해서 묵혀뒀던 닭한마리 레시피를 갖고 왔다.

종로에 있는 음식점에서 나오는 닭한마리의 구성을 참고해서 레시피를 만들었다.



특징을 정리해보니 아래와 같아서 비슷하게 만들었다.

1. 닭고기는 적당히 삶아서 나오고 닭육수도 따로 준비함

2. 닭고기 + 감자 떡 버섯사리 + 칼국수

3. 다대기+겨자+간장소스에 찍어먹음 (양배추 부추 깻잎 등 채소를 소스에 넣음)

4. 다대기+물김치로 칼국수에 맛을 더함 + 다진마늘을 끓이지 않을 때 추가하기도 함




사용한 재료는


닭 1마리 (1키로정도)


삶을 때

양파 반개

대파 1대

통후추 1스푼

통마늘 5개

황태 한줌 (생략가능)

대추, 황기, 무, 청양고추 (생략가능)


닭한마리 끓일 때

감자 큰 것 1개

떡사리 한 줌

대파 흰부분 2대

다진마늘 1~2스푼 (취향껏)

소금, 후추

까나리액젓 0.5스푼

칼국수사리 (대신 냉동중화면 사용)

죽이나 볶음밥용으로 밥, 쪽파, 계란, 김가루, 참기름


다대기로

고춧가루3스푼(보통거 고운거 반반) 

물 2스푼 

미림 1스푼 

다진마늘 2스푼 

후추약간


겨자간장으로

물 2스푼

연겨자 1티스푼

간장 2스푼 

설탕 1스푼 

식초 1스푼

(설탕 완전히 녹이기)


찍어먹는 소스에 부추나 양배추, 청양고추, 양파, 대파, 쪽파, 부추 등 취향대로 채소 추가. (이번에는 쪽파 청양고추 사용함)



닭을 삶을 때 황태를 넣고, 닭국물에 액젓으로 간을 했는데 어울리나 싶지만 끓이고 나면 향은 휘발되고 맛을 보완해서 빈 공간이 없도록 맛을 채운다.

황태나 액젓 등의 재료를 사용하지 않았으면 멸치진국이나 참치액 등 조미료 약간을 사용해도 좋고 상황이나 취향에 따라 생략해도 괜찮다.


곁들이는 마늘은 갓 갈아서 입자가 있는 것 보다는 아주 곱게 갈은 것이 더 잘 어울린다.




고춧가루가 불도록 다대기에 물을 넣고 잘 섞는 것을 가장 먼저 했다.

크기변환_IMG_7701.JPG 



닭은 가슴부분을 칼이나 가위로 갈라서 펼치고 날개끝, 목, 꼬리부분의 기름 손질한 다음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했다.

껍질은 취향에 따라 벗겨도 되고 그대로도 사용하는데 껍질 중에 벗기기 쉬운 부위인 가슴과 다리쪽은 껍질을 제거하고 등과 날개쪽은 그대로 사용했다.

닭은 한 번 데치거나 오븐에 20분정도 구워서 겉에 핏물을 닦고 사용해도 좋다.



육수재료에 물을 붓고 먼저 육수재료가 우러나도록 5~10분정도 끓였다.

크기변환_IMG_7698.JPG     크기변환_IMG_7700.JPG 



여기에 닭을 넣고 중간에 두어번 뒤집어주면서 닭 크기에 따라 20~30분정도 삶았다. (만약에 중간에 물이 부족하면 조금만 보충)

크기변환_IMG_7720.JPG     크기변환_IMG_7722.JPG


크기변환_IMG_7723.JPG     크기변환_IMG_7724.JPG




이렇게 닭을 삶는 동안 양념장을 만드는데 다대기에 다진마늘과 후추를 넣어서 잘 비벼주고

크기변환_IMG_7708.JPG    크기변환_IMG_7710.JPG 


연겨자는 물을 조금식 섞어가면서 잘 저어서 덩어리가 없도록 푼 다음 간장2, 식초1, 설탕1스푼을 넣고 설탕이 녹도록 잘 저어두었다.

크기변환_IMG_7711.JPG     크기변환_IMG_7712.JPG




닭은 대파와 감자, 떡을 넣고 한 번 더 끓일거니까 너무 흐물흐물하지 않게 삶았다. 발목에 뼈가 약간만 보일정도면 적당하다.

크기변환_IMG_7726.JPG     크기변환_IMG_7729.JPG



닭을 건져두고 닭육수는 체에 거른 다음 까나리액젓 반스푼과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했다. 사리를 넣고 끓일거니까 아주 약간 싱겁게 간을 했다. 

크기변환_IMG_7730.JPG

국물이 뽀얗게 잘 우러났다.



크기변환_IMG_7732.JPG



닭은 적당히 먹기 좋게 분리했다.

크기변환_IMG_7734.JPG     크기변환_IMG_7735.JPG




크기변환_IMG_7737.JPG



닭 건지고 육수재료 거르고 닭 자르기

감자 대파 버섯 떡 추가 

액젓 0.5스푼 + 모자란간 소금으로 심심하게 간맞추고 국물 따로 좀 덜어내두기 → 육수추가용

맑게 먹으려면 다진마늘만 마지막에 넉넉하게 / 매콤하게 하려면 다대기 넣음





여기서 부터 닭한마리 시작


감자는 10분 내로 익을 수 있도록 두껍지 않게 썰고 대파는 툭툭 썰어서 반으로 갈라 겹겹을 풀고 떡사리를 준비했다.

적당히 자른 닭에 감자, 떡, 대파를 넣고 육수를 부었다.

크기변환_IMG_7738.JPG



육수는 전부 사용하지 않고 닭과 감자, 대파 등이 찰랑할 정도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사리를 넣을 때 사용하려고 보충용 육수로도 따로 두었다.

크기변환_IMG_7741.JPG



크기변환_IMG_7742.JPG





크기변환_IMG_7766.JPG




크기변환_IMG_7769.JPG


감자와 떡이 먹게 좋게 익는 동안 




다대기+겨자간장+준비한채소+다진마늘 적당량으로 각자 먹을 소스를 만들었다.

당장 집에 있는 채소인 고추와 쪽파만 사용해서 조금 아쉬웠는데 여러 채소를 사용해서 고기+채소무침으로 먹으면 적당하겠다.

크기변환_IMG_7749.JPG



크기변환_IMG_7759.JPG



잘 익은 떡과 대파, 감자, 닭고기를 양념장에 찍어서 먹었다.

크기변환_IMG_7776.JPG




크기변환_IMG_7783.JPG




크기변환_IMG_7787.JPG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맛있다.




고기를 조금 건져먹고 닭국물에는 다진마늘을 풀어서 약간 알싸하게도 먹다가

크기변환_IMG_7792.JPG

다대기를 풀까 하다가 맑은 육수로 끓인 사리도 먹고 난 다음에 다대기를 넣기로 했다.

다대기는 취향에 따라 사리를 넣기 전이나 넣고 난 다음이나 그냥 아무때나 넣고 싶을 때 넣으면 적당하다.



육수 양 보고 미리 덜어 둔 육수를 추가했다. (육수가 부족하면 물 추가하고 간 조금 더하기)

크기변환_IMG_7794.JPG



크기변환_IMG_7795.JPG




칼국수사리가 없어서 집에 늘 있는 냉동 중화면을 넣고 청양고추 썰어 둔 것도 조금 넣었다.

크기변환_IMG_7801.JPG




맑은 육수로 끓인 사리는 맛만 보고 다대기를 넣어서 잘 풀어서 한 번 더 끓였다.

크기변환_IMG_7804.JPG




크기변환_IMG_7807.JPG




크기변환_IMG_7818.JPG




크기변환_IMG_7822.JPG


대파듬뿍으로 달큰한 맛이 약간 돌면서 뽀얗게 기름진 닭국물이 당연히 맛있다.

다대기를 넣기 전에 다진마늘을 넣은 맛도, 다대기로 약간 얼큰하게 시원한 맛도 다 좋다.

배가 불러서 죽은 못 끓였는데 다음에는 밥 넣고 죽도 끓이면 더 좋겠다.

 


  • 홍이 2019.07.10 01:09
    지방인이라 종로에 일부러 먹으러 갈 일이 없는 일인인데 ㅎㅎㅎ당장 만들어보겠어요!! 감사합니다!!!
  • 이윤정 2019.07.13 04:07
    저도 닭한마리 먹으러 서울 갈 일은 없어서 가본 적도 없이 만들었는데 입맛에 맞으셨음 좋겠어요^^
  • 레드지아 2019.07.10 09:21

    와~~~ 진심 비주얼 똑같아요~~

     

    동대문의 닭한마리도 가봤고 공릉동닭한마리 본점도 가보고 지점도 가봤는데 국물맛때문에 전 집에서 못할거라고 아예 접어두고 있던 음식이예요 ㅠ

    윤정님 진짜 금손금손금손이셔요!!!!

     

    전 여기서 떡이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저 오늘 인터넷수퍼에 닭 주문해놔서 오후에 배송받는데 윤정님 레시피대로 해봐야겠어요 ^^

  • 이윤정 2019.07.13 04:11
    먹어보지도 않고 만들었지만 제 입맛에는 맛있어서 이러면 되겠다 싶었는데 비주얼 똑같다니 제가 방향을 잘 못 잡지는 않았다는 이야기로 들려서 다행입니다.
    닭한마리 음식점에 여러군데 다니셨다니 시간 나시면 비교 좀 해주세요ㅎㅎㅎ

    저는 사리가 제일 좋던데 레드지아님은 떡이라 하시니 역시 고기는 이용당한건가요ㅎㅎㅎㅎㅎ
  • 레드지아 2019.07.17 10:44
    어제 윤정님 레시피대로 해먹었는데 대박이었어요

    이거 먹으면 더 더운거 아냐? 라고 생각했는데 ...우리에겐 에어컨이 있지 말입니다!! ㅋㅋ
    저도 집에 있는 양배추만 채썰어 먹었는데 담엔 부추라도 사서 같이 먹음 더 맛있겠다 싶더라구요 (얼마전 부추 4/5단을 버린 충격이 생생해 차마 못사겠더라구요 ㅠㅠㅠㅠ 한단 다 먹기가 저희집은 힘들어서요 ㅠ)

    제가 귀찮을땐 백숙 자주 하는데 너무 자주 하니까 (반찬도 필요없고 압력밥솥에 대충 넣어 돌리면 끝이니 ㅋㅋ) 식구들이 이젠 백숙 싫어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정님이 알려주신 닭한마리로 자주 해먹을듯 싶어요!! ^^
  • 이윤정 2019.07.20 04:32

    원래 전골은 겨울에 딱인데 복날때문인지 닭백숙이나 삼계탕, 닭한마리는 여름이 잘 어울리는 것처럼 그래요ㅎㅎㅎ

    레드지아님 입맛에 맞으셨다니 제가 인생 헛살지는 않았다 싶고 그래요ㅎㅎㅎ
    저는 요리에 압력솥 쓰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설거지 귀찮아서요ㅋㅋㅋ)백숙도 자주 안하는데 아니 백숙을 싫어하시다니 가족분들 너무 복에 겨우셔서ㅠㅠ

     

    가족분들 입맛에도 맞으신거라 넘겨짚어도 되는거 맞죠? 헤헷ㅎㅎㅎ

  • 김나영 2019.07.10 14:16
    제가 닭한마리를 진짜 좋아해서 오늘 점심으로 후다닥 만들어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학교 근처에 닭한마리집이 있어서 자주 사먹었는데 집에서 해먹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ㅋㅋㅋ 부모님도 잘 드셔서 뿌듯했어요. 그리고 역시 닭한마리는 칼국수 ㅋㅋㅋㅋ 넘 맛있고 행복했습니다... 제가 자주가는 집은 다대기 양념장, 간장소스랑 부추랑 해서 먹는데 나중엔 부추도 챙겨서 해먹으려구요. 제가 좋아하는 메뉴로 저도 맛있게 먹고 효도했네용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 레시피 애용할게요!
  • 이윤정 2019.07.13 04:14
    와 행동력 짱짱이세요ㅎㅎㅎㅎ
    자주 드셨던 입맛에도 맛있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부모님 맛있게 드셨단 이야기 들으면 제가 다 뿌듯한데 부모님은 얼마나 행복하셨을지 상상이 됩니다ㅎㅎㅎ

    당장 집에 있는 채소만 사용해서 열심히 만들어놓고 곁들이는 채소가 조금 부족했는데 저도 나영님도 다음에는 잘 챙겨서 먹기로해요^^
  • 만두장수 2019.07.12 23:55
    며칠전에 이게 생각나서 검색해 봤었는데 마침 이게 딱!
    하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서 기권했었드랬었었는데...집에서 해 먹을 수도 엄꼬...밤늦게까지 영업하는 곳도 엄꼬...군침만 흘리고 갑니다ㅡㅡ;;
  • 이윤정 2019.07.13 04:15
    영업은 하는 곳이 없어도 집에서 해드시면 정말 맛있게 잘 해드실 것 같은걸요.
    물론 너무 바쁘셔서 못드시다면 약으로 합의보는 게 맞습니다만ㅎㅎㅎㅎ
  • 모아나 2019.07.15 21:22

    이 레시피로 정말 잘 먹었어요! 
    해외서 첫 자취 중인데, 1년이 다 되어서야 식습관이 좀 잡힌 것 같아요. 영양가있게 챙겨먹으면서 시간과 생활비 둘 다 잡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방학을 맞아 그나마 부지런히 해먹고 있는데, 초복에 손질된 닭 사서 (아직도 생닭/생선 손질은 무서워요ㅠㅠㅋㅋ) 닭한마리 정말 잘 해먹었어요! 있는건 있는대로, 없는건 없는대로 넣어서요 ㅎㅎ 아직 칼국수용 육수를 남겨두었는데, 일반 마트에는 마땅한 면이 없어서 차이나타운을 한번 다녀와야되나 생각 중이에요.
    눈팅만 하다가, 이건 자랑하고싶어서 드뎌 가입했네요ㅎㅎ 퀄리티높은 포스팅들 항상 감사합니다! :)

  • 이윤정 2019.07.17 02:51
    반갑습니다^^ 제가 이 글을 올려서 이렇게 만나뵐 수 있으니 늦게라도 올리길 잘했다 싶어요ㅎㅎㅎ
    자취 하시면서 정해진 예산 내에서 일과 시간 외에 밥까지 잘 챙겨먹으려면 정말 보통일이 아니긴 한 것 같아요. 어떤 연유로건 자기 살림이 생긴다는 건 알아서 해결해야 할 일이 그만큼 많아지는거니까요. 그런 와중에도 부지런히 해드신다니 정말 바람직하십니다ㅎㅎ
    닭고기를 푹 끓이면 어떤 양념으로든 맛있지만 닭한마리는 또 각별한 맛이 있는듯해요.
    남겨두신 육수로는 맛있게 해드셨는지 궁금하네요.
    맛있게 드시고 이렇게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름밤 2019.08.09 17:48
    저도 이거 올라오자마자 보고 꼭 해먹어야지
    벼르다가 며칠전에 드디어 해먹었어요!! 진짜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윤정님 자세한 레시피 항상 너무 감사해요(감사인사 드리고 싶어서 방금 회원가입 했어요^^)
  • 이윤정 2019.08.11 02:28
    보통 여름에 뜨거운 음식을 잘 먹지 않는데 삼계탕이나 백숙은 복날에 먹어서 그런지 여름에 하면 당연한 것 같고 그렇더라고요ㅎㅎ
    더운 여름에 입맛에 맞도록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이고 또 소식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 갈치구이, 두부계란부침

    그냥 일상밥상. 진짜 오랜만에 순살갈치를 사봤다. 갈치를 엄청 좋아해서 갈치구이나 갈치조림 있는 식당에는 찾아서 가는 편인데 집에서 갈치는 오랜만이다. 순살갈치는 냉장해동하고 한 번 헹궈서 물기를 바짝 닦고 부침가루를 묻혀서 탈탈 털어서 구웠다. 이렇개 편한 갈치가 다 있다 싶다. 부침가루에 카레가루를 약간 넣거나 전분을 약간 넣기도 한다는데 생선구이를 자주 하는 편이 아니라서 다양하게 해보지 못했다. 무쇠팬은 충분히 예열하고 기름을 넉넉히 둘러서 갈치를 구웠다. 혹시나 달라붙을까봐 예열하고 불끄고 열기가 무쇠팬에 골고...
    Date2021.07.22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0 Views1676 file
    Read More
  2. 간단 돼지갈비, 갈비양념

    끓여서 거르고 염도를 맞춘 돼지갈비 레시피 https://homecuisine.co.kr/hc10/93452 를 전에 올렸었었다. 이 레시피를 진짜 좋아하긴 한데 여름에는 간단 돼지갈비 https://homecuisine.co.kr/hc10/98832 를 더 자주 하고 있다. (링크 클릭할 필요 없..) 위 두 링크에 내용이 너무 장황한데 어쨌든 간단 돼지갈비. 레시피 불고기용이나 얇은 구이용 돼지고기 1000그램 간장 70그램 설탕 55그램 다진마늘 40그램 (2스푼) 미림 30그램 (2스푼) 생강즙 5그램 (1티스푼) 후추 8회 톡톡 + 통마늘 반 줌, 청양고추 5개 (선택) 토치 (최대한 필수) 양념한 고...
    Date2021.07.2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2741 file
    Read More
  3. 부대볶음

    여름이라 전골류는 밥상에서는 끓이지 않고 미리 끓여와서 메인요리처럼 먹는 편인데도 자꾸 왔다갔다 하기 귀찮아서 사리나 볶음밥은 밥상에서 조리하는게 편하다.. 에어컨을 1주일전에 개시했는데 에어컨 개시를 늦추려고 버티는 동안은 재료준비도 조리시간도 최소한인 걸로만 해먹다가 이번에 드디어 에어컨을 켜고 오랜만에 밥상에서 인덕션을 개시하고 고기도 구워먹고 부대볶음도 만들었다. 레시피는 매번 거의 같은데 이번에는 고춧가루와 마늘을 아주 약간 늘이고 친수피시소스 1티스푼을 추가해서 맛을 더했다. 재료 양배추 4분의1통 대파 ...
    Date2021.07.13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3386 file
    Read More
  4. 대패삼겹살, 김치치즈볶음밥

    한창 비싸던 대파도 요즘 아주 저렴하고 양파 마늘도 천지에 널려있다. 햇양파는 3월말부터 시작해서 요즘은 한창 단단한 저장용 양파가 제철이고 햇마늘은 5월말부터 시작해서 요즘은 껍질이 마르지 않은 햇마늘과 저장용 말린 마늘의 중간쯤인 철이다. 대파는 3월 대파보다는 맛이 조금 덜하지만 저렴해서 좋고 양파 마늘은 막 맛있다. 애호박 가지 오이 파프리카도 너무 저렴하고 맛있어서 장보는 재미가 있다. 대파는 한 단 사면 https://homecuisine.co.kr/hc20/71852 이런식으로 보관하는데 대파를 사오자마자 제일 먼저 먹는 부분이 여기 사진...
    Date2021.07.11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0 Views1863 file
    Read More
  5. 꽁치김치찜

    꽁치김치찜. 국물을 좀 넉넉하게 하고 간을 더해서 국물이 자작하면 꽁치김치찌개이고, 바특하게 졸이면 꽁치김치찜이고 그렇다. 늘 하는 이야기인데 꽁치통조림은 사용하기 편하긴 하지만 꽁치를 미리 손질하면 먹기 편해진다. 물보다는 멸치육수를 사용하면 더 맛있지만 꽁치육수도 있기 때문에 물만 넣어도 맛있게 만들 수 있다. 재료 캔꽁치 1캔 (400그램) 묵은지 6분의1포기 (400그램) 김칫국물 약간 물 300미리 (200미리부터 시작해서 상태보고 300까지, 찌개로 할 경우는 더 추가) 고춧가루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대파 흰부분 1대 [꽁치손질] ...
    Date2021.07.10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3821 file
    Read More
  6. 제육볶음

    오랜만에 제육볶음. 한창 액젓불고기를 열심히 해먹다보니 제육볶음은 꽤 오랜만에 만들었다. 제육양념은 미리 만들어서 냉동해뒀던 것을 사용했다. 재료는 간장 20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고추장 150그램 설탕 100그램 마늘 100그램 대파 150그램 미림 100그램 후추 약간 2~3그램 고추기름 25그램 전체 양념장 무게가 약 900그램으로 고기가 500그램인 제육볶음을 5~6번 만드는 분량인데 그냥 먹기에도 적당한 정도를 만들거나, 고기가 두껍거나, 채소를 넉넉히 넣지 않으면 6회분으로 나눠서 1회에 150그램이 적당하고 짭쪼름하게 하거나, 고기...
    Date2021.07.08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4046 file
    Read More
  7. 소세지야채볶음, 쏘야

    소세지야채볶음. (별 내용 없음) 소세지에 칼집을 내고 채소는 양파, 대파를 기본으로 집에 있는대로 양배추, 피망, 아스파라거스 등 볶아먹기 좋은 채소를 더 준비한다. 팬에 식용유 두르고 소세지와 준비한 채소 볶다가 양념으로 케찹, 굴소스, 고운고춧가루약간, 다진마늘약간(선택), 소금, 후추, 참기름(선택) 넣고 달달 볶아내는데 조리하자마자 바로 먹을 것이면 (상태보고 필요하면) 소스 넣을 때 물 1스푼 정도 넣고 촉촉하게 하는 것도 괜찮다. 조금 뒀다 먹으면 식으면서 채소에서 나오는 수분으로 촉촉해지니까 물 넣지 않고 바특하게 볶...
    Date2021.07.07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1791 file
    Read More
  8. 충무김밥

    매년 똑같은 레시피로 만들어서 올리는 충무김밥. 작년에 깜빡하고 넘어갔는데 올해 다시 돌아왔다. 아래 레시피는 섞박지 기준으로는 6~8인분이고 오징어무침, 오뎅무침 기준으로는 2인분 정도 되는데 오징어무침과 오뎅무침은 이틀정도는 두고 먹기도 해서 아래 분량보다는 좀 넉넉하게 만들고 다음날에 편하게 충무김밥을 한 번 더 해먹곤 한다. 재료 섞박지(약 6~8인분) 무 큰 것 반개 (1키로) (절임)소금 20그램, 조청 70그램 절이기 (전자렌지찹쌀풀) 황태육수 3스푼, 찹쌀가루 1티스푼 (양념) 고운고춧가루 1스푼 고춧가루 3스푼 다진마늘 1스...
    Date2021.07.05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2 Views2928 file
    Read More
  9. 경상도식 물국수 만들기, 멸치국수, 잔치국수, 레시피

    서론이 기니까 레시피부터 바로 보면 적당하다. 사실 나는 국수를 잔치국수라는 이름으로 불러본 적은 거의 없다. 국수에 고명으로 애호박이나 당근이 들어가는 건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사먹어 본 적도 없고 만든 적도 없다. 어릴 때부터 먹던 국수는 양념장만 있는 완전 간단한 국수부터 시작해서 단무지, 부추, 김가루만 넣는 단출한 고명이나 추가로 데친오뎅, 볶은김치, 계란지단 등 엄마께서 여러 고명을 더 넣어주셨는데 집에서만 먹었었다. 나이들고 부터 국수를 사먹기 시작하니까 단무지, 부추, 김가루만 넣는 버전을 많이 먹게 됐다. 유명...
    Date2021.07.01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2 Views8467 file
    Read More
  10. 비교적 간단한 닭야채죽

    집에 늘 있는 채소가 조금은 있지만 준비한 재료도 없고 아프고 아무 생각 없을 때 만든 닭야채죽. 제목을 간단한이라고 쓰고 싶은데 닭 야채 이런 재료 준비하는 순간 간단한은 아닌거 같다.. '비교적 간단한' 이니까 뼈가 있는 생닭이 아니라 닭가슴살만 사용했고, 불린 쌀을 볶아서 물을 붓는 것이 아니라 무르게 지은 밥을 사용해서 비교적 빠르게 죽을 만들었다. 아주 맛있고 그러진 않고 아플 때 밥 대신 넘기기는 괜찮은 편이다. 쌀 - 쌀1:물2로 전기압력밥솥에 무른밥짓기 닭고기 - 닭가슴살 삶은 것. 조미 안된 시판 닭가슴살도 ㅇㅋ 채소 -...
    Date2021.06.24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0 Views2084 file
    Read More
  11. 가지된장조림, 가지된장볶음

    가지를 구워서 된장양념을 넣고 볶음 느낌으로 바특하게 졸여서 만든 반찬이다. 그래서 이름을 둘 다 제목에 넣었다. 얼마전에 가지강된장 - https://homecuisine.co.kr/hc10/103134 에서도 이야기 한 조림맛된장을 사용했다. 재료 올리브오일 가지 2~3개 소금약간 양파 반개 조림맛된장 70 (가지 크기에 따라 +a) 물 90 참기름 깨 1. 맛된장은 분량대로 준비한다. (전에 올린 가지강된장은 소금에 절이지 않았는데 소금을 살짝 넣어서 절였고 두부도 넣지 않을것이고 강된장보다 더 바특하게 볶음으로 할거니까 가지강된장보다 된장의 양을 줄였다.)...
    Date2021.06.18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3218 file
    Read More
  12. 오이미역냉국

    작년에 올린 레시피 https://homecuisine.co.kr/hc10/95719 와 거의 똑같은데 과정을 좀 더 편하게 조절했다. 천천히 만들어도 10분이면 완성. 재료 (2~3인분) 오이 1개 (미니오이 3~4개) 자른미역 3그램 통마늘 2~3개 냉동베트남고추 1개(없으면 홍고추나 청양고추로 대체) 생수 250미리 친수피시소스 1.5스푼 설탕 2스푼 오뚜기 사과식초 3스푼 얼음 250그램 (간보고 300까지) * 마늘은 취향에 따라 생략한다. 통마늘이 없으면 냉동마늘 새끼손톱만큼 사용한다. 냉동마늘을 사용할 때는 즙이 많으니까 통마늘보다 양이 적어야 적당하다. * 오이는 ...
    Date2021.06.16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2418 file
    Read More
  13. 소고기 피망볶음, 차돌피망볶음

    얼마 전 올린 고추잡채 https://homecuisine.co.kr/hc20/103357 와 비슷한 재료로 만들었다. 비슷한 느낌으로 대패삼겹살에 꽈리고추를 사용하면 https://homecuisine.co.kr/hc10/91466 이렇고 대동소이하다. 고추잡채는 돼지고기를 감자전분으로 코팅한 다음 튀기듯이 조리해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차돌박이를 미리 굽고 나머지 재료와 마지막으로 함께 구워서 볶음을 만들었다. 차돌에 기름이 많으니까 구운 다음에 차돌박이도 키친타올로 기름을 살짝 닦는 것이 먹기 좋다. 차돌박이 400그램 소금, 후추 약간 (식용유없이 소고기 볶을 때 나온 기름...
    Date2021.06.12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0 Views3018 file
    Read More
  14. 액젓두부부침, 새우전, 생선전, 달고기전, 육전, 맛살계란부침, 참치전

    얼마 전에 올렸던 액젓두부부침. 요즘은 별 생각 없이 자주 한다. 자주 하다보니 좀 더 편하게 더 대충 하게 된다. 재료는 초당두부(550그램)1모, 친수피시소스 20그램, 키친타올, 식용유 가 끝이다. 1. 초당두부를 도톰하게 썬다. 2. 키친타올에 두부를 올린다. 3. 그 위에 친수피시소스를 계량스푼으로 1스푼+1티스푼 그릇에 담고 두부 윗면에 골고루 바른다. 4. 30분 정도 물기가 빠지도록 둔다. *미리 물기를 빼지 않고 바로 구울 경우는 굽고 난 다음에도 물기가 꽤 빠지니까 구운 다음 키친타올 위에 올려둔다.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예열한 ...
    Date2021.06.05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4 Views2770 file
    Read More
  15. 껍데기집 대파절임, 친수 대파무침, 대패뒷고기, 계란볶음밥

    재작년에 처음 올렸던 대파절임 https://homecuisine.co.kr/hc10/87636 인데 이번에는 하인즈 올내츄럴 화이트 비네거를 사용해서 산도를 약간 낮추고 피시소스를 조금 더 사용했다. 좋아하는 고깃집인 내껍데기 돌리도 에서 이렇게 송송 썬 대파무침이 나오는데 그 대파무침과 비슷하게 만들었다. 전에 사용했던 사과식초 산도는 6~7% 이번에 사용한 식초 산도는 5% 이고 레몬 산도는 4.5%, 라임 산도는 6%정도 된다. 재료 물 4스푼 설탕 4스푼 화이트식초 4스푼 양조간장 1스푼 친수피시소스 1.5스푼 대파 흰부분 2~4대 (크기에 따라 조절) 고춧가...
    Date2021.05.29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4 Views2928 file
    Read More
  16. 오이무침, 간단 오이김치

    오이가 많이 생겨서 오이소박이를 할까 하다가 부추나 당근 등 부재료도 없고 찹쌀풀 만들기도 귀찮고 오이무침과 오이소박이의 중간정도 느낌으로 만들었다. 오이김치라고 하기에는 좀 간단하게 만들고, 오이무침 치고는 조금 더 두고 먹을 수 있는 버전이다. 당장 먹을 것이면 절이지 않거나 가볍게 절이는데 오이를 8개정도 사용는 양이니까 오이속을 잘라내고 절인 다음 양념에 무치면 최대 1주일정도는 두고 먹을 수 있다. 쪽파나 부추, 당근 등 부재료를 넣으면 당연히 더 맛있지만 딱 오이만 있을 때, 부추나 쪽파 등 부재료가 오이보다 더 비...
    Date2021.05.27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3291 file
    Read More
  17. 김밥 재료, 만들기

    유부와 부추가 들어가는 김밥을 좋아하는데 부추 사와서 씻고 데치기도 귀찮고 냉동유부 사와서 씻고 졸이기도 귀찮아서 안하고 버티다가 이번에 드디어 둘 다 사와서 만들었다. 유부조림 대신 오뎅조림, 데친 부추 대신 데친 시금치나 절인오이나 애호박볶음을 사용한 적이 더 많았다. 이번에는 밑준비해서 냉동해 둔 우엉 https://homecuisine.co.kr/hc20/103019 이 있어서 유부나 부추 준비하기가 그나마 덜 귀찮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쌀 4컵으로 밥을 지으면 김밥이 8~10줄정도 나오는데 신경써서 얇게 펴면 10줄까지 나온다. 늘 사용...
    Date2021.05.20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2 Views2930 file
    Read More
  18. 가지강된장, 조림맛된장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먼저 양념 이야기. 조림맛된장 https://homecuisine.co.kr/hc10/82320 은 내용은 별 거 없고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마늘, 대파, 고추를 넉넉하게 준비해서 미리 분량대로 섞어둔 것이다. 된장양념이 주가 되는 조림이나 강된장에 주로 사용한다. 고추나 대파 많이 샀을 때 냉동하기 싫으면 찌개맛된장이나 조림맛된장을 2배합정도로 넉넉하게 만들어서 1주일정도 숙성한 다음 냉동해뒀다가 필요할 때 분량대로 사용하고 있다. 냉동하면 완전히 딱딱하게 굳지는 않는데 그래도 좀 단단해진다. 봉투 포장했을 때는 꺼내...
    Date2021.05.17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0 Views2985 file
    Read More
  19. 참치 야채 비빔밥

    처음 참치 생야채 비빔밥을 먹었던 것이 2000년도 학교식당이었는데 그 때 이름이 참치생채비빔밥이라 우리집에서는 아직도 이름이 참치생채비빔밥이다. 여러번 올렸었고 참치를 양념하고 볶아서 만들기도 했었는데 https://homecuisine.co.kr/hc10/39038 이번에는 그냥 학식 느낌 그대로 만들었다. (=성의없음) 마지막 올렸던 참치 생야채 비빔밥에는 명이가 있어서 명이를 넣었었다. https://homecuisine.co.kr/hc10/77549 집에 쌈채소가 많아서 쌈채소를 아주아주 듬뿍 사용했다. 쌈장이랑 고추장을 반반 넣어서 만드는데 정해진 분량은 당연히 없...
    Date2021.05.16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0 Views5177 file
    Read More
  20. 소고기 된장찌개, 차돌된장찌개, 찌개맛된장

    여태 자주 올렸던 찌개맛된장은 여전히 집에 상주하고 있다. 찌개맛된장은 분량대로 만들어서 1~2주 정도 냉장실에서 숙성한 다음 그 이후로는 냉동보관해서 사용하고 있다.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채소는 집에 있는 걸로 해서 나박나박하게 썰고 냄비에 샤브샤브용 고기 넣고 두부 넣고 채소 넣고 물 붓고 맛된장 넣고 풀어서 끓이면 끝이다.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를 약간 넣어도 좋다. 무는 조금 오래 익히는 걸 좋아하는데 두부를 오래 끓이면 부스러지니까 무는 다른 재료보다 더 얇게 썰거나, 아니면 미리 된장국물에 무를 먼저 넣고 끓여서 무를 ...
    Date2021.05.10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0 Views4018 file
    Read More
  21. 소고기뭇국, 맑은 소고기 무국

    매번 얼큰한 소고기뭇국만 만들다가 오랜만에 맑은 소고기뭇국을 끓였다. 처음에는 이대로 슴슴하게 먹고, 다음에는 고춧가루를 약간 넣어서 데워 먹었다. 습관 어디 안감ㅋㅋ 소고기와 무, 대파만 있으면 만드는 국이라 아무 생각 없이 끓였다. 황태육수를 사용하면 좋은데 편하게 물을 사용하고 친수피시소스로 조미료맛을 더했다. 6~8인분이라고 쓰긴 했는데 국이 다 그렇듯이 먹기 나름이다. 재료 (6~8인분) 소고기 양지 800그램 물 2리터 +a 무 1키로 대파 흰부분 3~4대 (굵기에 따라 조절) 다진마늘 4스푼 (80그램) 국간장 2스푼 (간보고 조절)...
    Date2021.05.06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3222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