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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0 04:37

오대산종 명이

조회 수 3289 추천 수 0 댓글 8

  



4월에 울릉도종 잎명이를 사서 정말 열심히 해먹었는데

먹다보니 맛있어서 5월에 나는 오대산종 명이도 양껏 구매했다.


지난번 명이장아찌에 올린 글을 복사해오자면

명이의 종으로는 울릉도종과 오대산종이 있는데 울릉도종은 3월말4월초부터가, 오대산종은 4월말5월초부터가 제철이다.

나무위키는 별로지만 명이의 종에 대한 분류는 위키영문판보다는 맞게 되어 있다. 어쨌든 나무위키에 내용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산마늘이라고 부르는 종은 두 가지로, Allium ochotense종의 정식 명칭은 울릉 산마늘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ochotense종을 울릉도산, microdictyon종을 오대산종이라고 하여 산지 차이 정도로만 분류한다."

라고 한다.

울릉도종은 주로 자연산/ 재배 로 나뉘며 가격차이가 조금 있다. (질적 차이는 개인 취향에 따라 매우 다르다.)

울릉도종 재배는 줄기끝까지 푸르고, 울릉도종 자연산은 줄기끝이 약간 붉고, 오대산종은 줄기가 길며 조금 더 붉은색이 나는 것이다.

오대산종의 잎은 울릉도종에 비해서 가늘고 길다.



재배 - 자연산 - 오대산 순으로 손질하고 고생할 것이 많고 더 맛이 진하다고 하는데 고생할 것이 많은 것은 확실하고.. 맛을 보자면 생으로 먹었을 때는 큰 차이가 없는데 김치를 담아보니 오대산종의 명이냄새가 더 강했다.


오대산종 명이는 줄기명이라서 다듬다보면 줄기의 분량도 많고 꽃대도 있는데 전부 장아찌를 담으면 맛있다.

잎도 좁고 길어서 씻기는 조금 번거로운 편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줄기와 잎이 나뉘는 부분에 흙이 많으니까 그 부분을 잘라서 잎과 줄기를 나누었다.

그래도 사이사이에 흙이 있으니까 깨끗하게 씻고 줄기의 아랫부분에도 얆은 막이 있으니까 뽀득뽀득하게 씻었다.


KakaoTalk_20190518_165555752.jpg 




크기변환_IMG_6006.JPG 




크기변환_IMG_6016.JPG 

(손질중..)

명이의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산 것은 아주 신선하고 흙은 약간 묻어있는 편이었다.
물로 씻고 말리기만 하면 편할텐데 닦아보니 계속 닦아야할 느낌이라서..
물기를 말리지 않고 주방용 핸드타올 삶은 것과 키친타올로 잎을 닦았다.

명이를 손질하고 씻고 닦는 데에 시간이 정말 많이 걸리고, 김치 양념에 쓸 마늘도 갈고 쪽파도 다듬어서 씻고 물기를 닦고 김치양념을 만들고, 또 김치를 담을 때는 겹겹이 양념을 바르자니 시간이 많이 걸려서 김치와 장아찌 만들고 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기까지 3일에 걸쳐서 꼬박 18시간정도 걸렸다.
하루 만에 하기 힘드니까 적당히 분량을 나눠서 하는데 일단 씻은 것은 잎이 바래기 전에 얼른 절이거나 담거나 해야 해서 일단 손에 잡은 일은 끝날 때까지는 쉬지 못했다.. 명이를 씻어서 닦아 둔 무게 만큼에 간장물이나 김치양념을 환산한 다음 준비하고, 당장 명이를 씻고 닦은 그만큼은 남기지 않고 담은 다음, 어질어 둔 주방 치워서 마무리하고 또 다음날 시작..



줄기명이는 (더 힘든 김치말고 장아찌를 담는다는 전제 하에) 다듬고 씻는 일이 75%, 물기를 닦는 일이 35%, 장아찌 담는 일이 -10%이다.

물론 명이김치를 담을 때는 다듬고 씻는 일이 75%, 물기를 닦는 일이 35%, 김치양념을 바르는 일이 30%로 도합 140%의 인생을 살아야만 할 수 있는 일..
(내 인생 기준 ㅠ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쨌든 전체 기간에 걸쳐 총 6키로를 다듬어보니 대충 줄기+꽃대 2키로, 잎 3.5키로가 나왔는데 (배송 오는 동안 수분이 줄기도 했을 것이고, 누런 잎도 버린 것이 있고, 한 번 씻고 닦아보니 흙이 많은 마디사이는 씻을 때도 박박 씻어야 하고 씻고나서 닦아보면 어김없이 흙이 나와서 마디의 일부는 잘라서 버리기도 해서 이정도의 손실은 있었다.)

잎 2.5키로는 김치를 담고 나머지는 장아찌를 담았다.


1주일정도 걸려가면서 좀 천천히 하고 싶었는데 요즘 온도가 올라가다보니 잎이 누렇게 변하는 속도가 빠르다.

분명히 다듬을 때는 누런색이 하나도 없었는데 씻고 닦는동안에 색이 변하고 있으니 쉴 틈 없이 빨리빨리 일을 해야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먼저 장아찌.


만드는 양이 늘어났어도, 줄기가 많아졌어도 평소 만들던 것과 똑같이 명이와 절임간장물의 양을 1:1로 잡는 것이 딱 떨어진다. 처음 해보면 이게 되나 싶어도 시간이 지나면 맞아진다.

절임액의 비율은 물3 간장3 식초2 설탕1 조청1이고

명이가 2키로라면 생수 600그램, 간장 600그램, 식초 200그램, 설탕 100그램, 조청 100그램을 사용하면 적당하다.

식초는 끓일수록 산도가 줄어드니까 설탕이 녹도록 저어가면서 한 번 파르르 끓으면 바로 불을 껐다.

간장을 식힌 다음 냄비에 물기가 없는 명이를 넣어서 골고루 절이고 숨이 어느정도 죽으면 보관할 용기로 옮겨 담은 다음 누름돌이나 접시 등을 사용해서 명이가 간장물에 잠기도록 하고 냉장보관해서 완성.

장아찌 글에도 이야기 했듯이 중간에 간장물을 한 번 더 끓여서 식힌 다음 부어서 보관하면 초록잎이 더 빨리 익어서 명이장아찌가 빨리 완성되고 보관기간도 길어진다. 간장물을 끓이는 과정을 생략해도 냉장보관하면 천천히 완성되기는 하지만 보관에는 별로 문제가 없다. (모든 경우의 수를 해보지는 않아서 아예 없다고 하지 않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명이김치는 지난번에 비해 약간의 변동사항이 있는데 명이의 향이 강해서 다진마늘의 비율을 75%로 낮추고, 

한 번에 많은 양을 하니까 조금 담을 때에 비해서 김치양념이 덜들어서 양념의 양도 75%로 줄였다.


결론적으로 명이 1키로당으로 하자면

명이잎 1키로

쪽파 250그램

다진마늘 175그램

고춧가루 150그램

까나리액젓 200그램

간장 100그램



과정은 전에 올린 명이김치 https://homecuisine.co.kr/hc10/77231 와 같다.

양이 적을 때는 테이블 위 베이킹 페이퍼를 깔고 할 만 했는데 명이잎 일일이 물리적으로 닦고 바르고 하자니 양이 너무 많아서 서서하기 힘들었다. 집에서 가장 깨끗한 안방바닥을 아주 깨끗하게 닦고 또 닦고 마지막으로 마른 것으로 닦은 다음 베이킹 페이퍼를 깔고 작업했다. 한포기 김치 담을 때 쓰던 팬을 깔고 할 걸 그랬다. 

어쨌든 양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안 그래도 안 좋은 허리가 너무 아파서 중간에 관두고 싶었는데 잎이 누렇게 변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라서 제발 끝나라 하면서 더 열심히 했다ㅠㅠ



어제 트위터에도 썼듯이 

누가 명이김치나 장아찌를 나누어 준다면 당신을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이다.



양념은 분량대로 준비하고 한 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안끼면 따갑) 한 손에는 숟가락을 들고 명이 잎에 양념을 약간씩 바르고

중간중간에 장갑에 남은 양념이 명이 줄기에 발리도록 하는데 명이가 움직이지 않도록 잎을 숟가락으로 누르고 장갑을 낀 손으로 줄기를 비벼주었다.

줄기를 하나하나 바르기도 귀찮지만 안바르면 숨이 정말 늦게 죽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이 편했다.


4.JPG 



봉투포장 후 실온에서 약 18시간 뒤.

중간중간에 공기를 빼가면서 공기접촉을 최소화해서 익히고 다음날이나 다다음날에 냉장고에 넣었다.


IMG_6031.JPG 



크기변환_IMG_6046.JPG




아래 사진은 지난달에 담은 울릉도종 명이김치를 2주간 숙성한 것이다. 잎이 커서 반으로 찢어서 먹었다.

향긋하고 사랑스럽다.


크기변환_IMG_5587.JPG


아까 낮에 친구집에 가서 양고기커리를 해먹었는데 친구가 좋아할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명이김치도 조금 가지고 갔다. 김치를 꺼내서 나눠 담는데 많은 양을 담자니 과하게 고생한 일이 떠오르고 적은 양을 담자니 이게 뭐라고 싶고 그래서 어중간하게 담아줬는데 지금 생각하니 듬뿍 못 나눠간 내가 부끄럽고 가져간 것이 너무 적은 것 같다. 그래도 맛있게 잘 먹어주면 좋겠다.



  • 레드지아 2019.05.20 14:53

    흑흑...3일에 18시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줄 읽고 또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

     

    저도 그런적 엄청 많거든요 ㅋㅋㅋ

    고생한 음식을 나눠줄땐 아깝기도 하고 (양도 많이 안했기에 더) 막상 포장할때엔 이정도면 됐지!! 싶었는데 가져가서 줄때 보면 양이 애개!!!!!!!!!!!! 하는거 말예요 ㅋㅋㅋ

  • 이윤정 2019.05.21 03:37
    저 진짜 인생교육 정신교육 받았어요ㅠㅠ 앞으로는 이런 일 벌리지 말자 이런거요ㅎㅎㅎ

    그쵸그쵸, 만들기에 품이 많이 들어가는 건데 해놓고 보면 양도 별로 없어서 나름대로 나눠가긴 했는데 나름대로는 나눠갔어도 초라한 게 정말 속상한 일 같아요.
    시간들여 돈들여 사고 다듬고 만들고 나눠간 그런 사정 몰라도 제 생각에 양이 적다 싶어도 충분하다 많다 귀하다며 감사하게 받아주는 사람은 앞으로도 더 챙겨주고 싶고요^^
    반대로 (물론 저도 너무 적나 걱정하긴 했어도) 여러 사정도 모르고 애걔 하면 앞으로는 챙겨주지 말아야지 싶고 좀 상처받아요ㅠㅠ
    그랬던 사람은 지금쯤 되니 이미 잘 안 만나지만요^^;;
  • 만두장수 2019.05.20 23:35

    저기요...경기도 일산인데요, 배달되나용? 넘넘 먹고 싶어요, 이거 은근 고문인뎁셔 ㅠㅠ

  • 이윤정 2019.05.21 03:38
    배달은 안되고 현장수령은 가능합니다ㅎㅎㅎㅎ
  • 만두장수 2019.05.24 23:06
    카드 무이자 할부...아아아 아녜요 ==3==333
  • 이윤정 2019.05.26 04:19
    현장수령 하시면 마이너스 100프로 이자에 일시불이어요ㅎㅎ
  • 고깃집딸내미 2020.05.26 09:12
    결혼한지 얼마 안된 새댁이에요~~
    결혼 전에 풋마늘장아찌해서 먹어보고 너무 맛나서
    이번에 명이나물 따라해서 시댁이랑 친정에 나눠줬는데
    반응이 아주 뜨겁네요~~~!! 항상 레시피 잘 보고있습니다~
    감사해요 :D
  • 이윤정 2020.05.27 05:25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풋마늘도 명이도 맛있는데 명이가 잎이라서 만들기 좀 번거롭고, 또 좀 비싸기도 하고 그렇죠.
    새댁이신데 시댁 친정에 벌써 장아찌를 나눠드리다니 행복하신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 것 같아요.
    늘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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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부대찌개

    조금만 추워지면 바로 생각나는 부대찌개. 여태 올린 것과 대동소이하다. 양파, 대파에 햄, 소세지, 베이컨, 차돌박이 등 햄파티를 하고 그 위에 김치, 베이크드빈스, 양념장을 넣고 사골육수, 감자당면사리로 조립한다. 없는 재료는 적당히 생략해도 괜찮고, 여러 맛있는 소세지나 햄을 더 추가해도 좋다. 취향에 따라 떡, 데친 마카로니, 두부, 물만두, 팽이버섯 등의 재료를 소량 추가한다 냉동중화면이나 냉동우동면, 삶은 라면사리, 떡사리 등을 넣기도 하고 다 좋다. 당면은 늘 사용하는 이거 http://naver.me/5SWZpNgT 재료 소세지 2~3개 스팸...
    Date2021.11.10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2 Views347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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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무나물, 비빔밥

    어제 올린 가지나물에 이은 무나물이다. 가지나물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105593 1. 먼저 채썰기 일단 채썰기의 기본은 오른손잡이 기준 얇게 썰고 오른쪽으로 넘어뜨려서 계단식으로 놓은 다음 채써는 것이다. 무나물에 무채를 써는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1. 동그란 부분이 위로 보이도록 해서 네모로 썰고 이렇게 썬 것을 방향을 90도 돌려서 세로결이 살아있도록 얇게 채썰었다. 이렇게 채썰 때는 조금 굵게 썰어져도 무나물이 부서지지 않는다 2. 두번째는 동그랗게 썰어서 채쓰는 것이다. (동그란 무는 잘 고정이 되지 않으...
    Date2021.11.06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165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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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가지나물

    어릴 땐 가지나물을 못(안)먹었는데 나이가 들었는지 해볼까 싶어서 해보니까 의외로 입맛에 맞아서 올해 여름에 잘 해먹었다. 가지를 찜통에 찌고 뜨거울 때 국간장과 피시소스를 무쳐서 간을 하고 가지에서 나오는 수분이 자박하게 그대로 두고 식힌다. 가지나물은 식혀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차게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 참기름은 먹기 전에 나물을 접시에 담고 그 위에 살짝 뿌린다. 친수피시소스를 사용했다. 좋아하는 액젓을 사용해도 좋다. 무나물도 콩나물도 가지나물도 나물 국물 자작하게 늘 엄마께서 해주시는 대로 먹어왔고, 먹던 대로 만...
    Date2021.11.05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0 Views141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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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카라멜라이즈 카레, 카레라이스

    카레라이스는 오랜만에 따로 올리는데 그동안은 일상사진 포스팅에 한 장씩 들어있었던 것 같다. 우리집 기본 카레는 올리브오일과 버터에 양파를 열심히 볶아서 카라멜라이즈 한 다음 고기 볶아서 넣고 물 붓고 끓이다가 커리파우더 2~3스푼 넣고 끓이고 카레가루 푹푹 퍼 넣어서 원하는 정도로 카레소스 만들어서 완성. 인데 카레가루는 여러가지 사용하면 좋고 커리파우더는 꼭 넣는다. 카레가루를 여러가지 믹스해서 사용하는 것보다 커리파우더의 효과가 더 크다. 커리 파우더는 아이허브나 쿠팡직구로 1파운드짜리 팩을 구매하는 편이다. 재료...
    Date2021.11.02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2 Views282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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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항정살 등심덧살 액젓수육, 김치찜, 양파절임, 온두부, 수육밥상

    오랜만에 수육을 만들었다. 김치찜을 가장 미리 만들어두고 (먹기 직전에 한 번 더 데움) 두부는 시장에서 파는 손두부를 찜통에 찌고 (먹기 직전에 한 번 더 데움) 항정살과 등심덧살로 간단하게 액젓수육을 하고 그 중간중간에 양파무침도 만들고 냉동했던 범일콩된장으로 찍된장도 만들고 야채도 준비하고 명이장아찌도 꺼내왔다. 과정은 링크로 대체.. [김치찜] 김치 600그램 (약 4분의1포기) 마늘 1줌 대파 약간 물 1컵 (상태보고 가감) 피시소스 1스푼 고운고춧가루 1스푼 EV올리브오일이나 식용유 약간 https://homecuisine.co.kr/hc10/53078 ...
    Date2021.10.29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330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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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소고기미역국, 소고기미역죽

    소고기미역국을 비롯해 소고기가 들어가는 국은 국거리용으로 썬 고기보다는 양지나 아롱사태 등을 덩어리로 장만해서 끓이는 걸 좋아해서 매번 과정이 거의 똑같다. 미역국은 넉넉하게 끓여서 소분, 냉동했다가 데워먹는 편이라 냉동실에서 떨어지면 또 만들고 그런 패턴이다. 기본 미역국과 미역 손질한 내용은 여기에 있다. https://homecuisine.co.kr/hc10/93162 주로 사용하는 미역은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안옥남 기장미역이다. 엄마께 받아오는 큰 미역을 제외하면 이 미역이 질도 괜찮고 일상적으로 구매하고 사용하기 편하다. 줄기...
    Date2021.10.27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285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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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꽁치무조림, 꽁치조림

    캔꽁치로 생선조림을 만들었다. 거의 비슷하게 만드는 고등어조림은 여기 https://homecuisine.co.kr/hc10/98484 재료 캔꽁치 400그램 1캔 물 300미리 (필요하면 추가) 무 300~400그램 고춧가루 2스푼 (고운1 그냥1) 국간장 1스푼 (간보고 1.5까지) 피시소스 1스푼 (간보고 1.5까지) 다진마늘 1.5스푼 다진생강 0.5티스푼 양파 1개 150그램 대파흰부분 1대 청양고추 2개 무 대신 감자를 사용해도 맛있다. 친수피시소스를 사용했는데 다른 피시소스나 액젓을 사용해도 괜찮다. 다진생강 대신 생강즙을 사용했는데 생강청을 사용해도 좋고 없으면 생략...
    Date2021.10.21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230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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