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국 찌개
2018.03.26 21:59

우렁강된장

조회 수 10070 추천 수 0 댓글 4


크기변환_IMG_8512.JPG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자숙우렁 150그램 (손질 후)

양파 중간 것 1개

대파 1대

다진마늘 1스푼

청양고추 4개

팽이버섯 1봉투

 

집된장 1스푼 (시판된장 가능)

시판된장 1스푼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1.5스푼


멸치황태육수 약 350미리

두부 1모(300그램)

 


된장은 시판된장 중에서도 대두, 소금, 주정, 종국 정도로 최소한의 재료가 들어간 된장을 사용했다. (샘표 백일된장, 해찬들 명품집된장)


육수는 멸치, 황태, 대파, 무, 다시마, 표고버섯에 정수한 물을 2.5리터이상 넉넉하게 붓고 찬물에 1시간정도 우려두었다가

불을 켜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40분정도 푹 우려내고 그대로 완전히 식혀서 체에 거른 다음 냉장고에 늘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쓰고 있다.
 

크기변환_DSC05776.JPG     크기변환_DSC05778.JPG



우렁은 적당히 소금물에 씻어도 되는데 조금 번거롭게 데쳐서 소금물로 씻고 반으로 갈라서 내장을 손질했다. 

우렁이 커서 내장을 손질하기가 그나마 나았는데 작은 것은 안하는 것도 좋고, 취향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나는 일일이 손질하는 귀찮은 일을 사서 하는 편이라 하기는 했고 앞으로도 하겠지만 추천할 만 하지는 않다.


크기변환_IMG_8474.JPG 



(우렁도 일반 소라와 똑같이 반으로 가르면 내장이 있기는 있다.)

크기변환_IMG_8480.JPG 



어쨌든 손질 완료. 시간은 꽤 걸렸다.. 손질을 이렇게 할 계획이라면 우렁은 큰 것으로 사는 게 그나마 덜 힘들다.

크기변환_IMG_8481.JPG 



양파, 대파, 마늘은 잘게 다지고 고추는 씨를 빼서 잘게 썰어두고 팽이버섯도 0.5센치정도로 잘게 썰고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도 준비했다.

두부는 물기를 빼서 작게 깍둑썰어두었다.


크기변환_IMG_8486.JPG     크기변환_DSC09267.JPG     


재료만 준비하면 그때부터는 볶고 볶고 끓이면 끝이니까 금방이다.




뚝배기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미리 썰어둔 채소를 전부 넣고 달달달달 볶다가


크기변환_IMG_8489.JPG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를 넣고 한 번 더 달달달달 볶고


크기변환_IMG_8491.JPG     크기변환_IMG_8495.JPG 



준비한 육수를 넣어 짜글짜글하게 끓어오르면 준비한 우렁과 두부를 넣고 한 번 더 후루룩 끓여내면 완성.


크기변환_IMG_8502.JPG     크기변환_IMG_8503.JPG





크기변환_IMG_8512.JPG


자박자박하니 밥에 슥슥 비벼도 맛있고 호박잎을 데치거나 양배추를 쪄서 쌈을 곁들여도 좋다.

쫄깃쫄깃한 우렁에 채소도 두부도 듬뿍 들었고 감칠맛있게 잘 먹히는 맛있는 우렁강된장이었다.

  • 레드지아 2018.03.29 14:33

    [나는 일일이 손질하는 귀찮은 일을 사서 하는 편이라 하기는 했고 앞으로도 하겠지만 추천할 만 하지는 않다. ]  <-------- ㅋㅋㅋㅋㅋㅋㅋ 저 요부분 읽고 빵터졌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렁 하나하나 손질하시다니 정말 리스펙!!!! 합니다!!!!!!!!!!!!!!!!!!!!!!

     

    밥에 쓱쓱 비벼먹어도 맛있겠고 쌈장처럼 먹어도 크아!!!!!!!!!!!!!!!!!!!!!!!! +_+

    이제 한겨울이 지나서 그런지 쌈이 먹고 싶네요! ^^

  • 이윤정 2018.03.31 23:40
    그런데 이거 한 번 다듬다보면 진짜 계속하게 되거든요. 요령이 생기면 생각보다 할 만 해요.
    그저께도 앉아서 우렁 손질하는데 자주 하기 싫어서 사오자마자 전부 손질해서 소분해서 냉동했어요.
    고작 우렁이 냉동실에 있을 뿐인데 미래의 내가 고마워하겠지 하면서 미리 공치사했습니다ㅎㅎㅎ
    우렁된장에 슥슥 밥 비벼서 먹으면 다른반찬 여러가지 안해도 괜찮아서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 이라하 2018.10.03 22:44

    저 우렁 강된장도 그냥 사서 먹는 것인 줄 알았는데... 레드지아님이랑 같은 부분에서 빵 터졌어요.

    이렇게 정성들여 요리하시는군요. 존경합니다.

     

    근처 사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나게... 대단하시고 멋있습니다. 

  • 이윤정 2018.10.05 02:53
    제가 좀 까탈스러워서 꼭 일을 만들어요ㅎㅎㅎ
    정성이라기보다는 저희 엄마 말씀에 의하면 썽질..... 정도 아닐까요ㅎㅎㅎㅎ
    근처에 살게 되어서 이야기 나누면 재밌을 것 같아요^^

  1. 불고기 아보카도 김밥

  2. 명란마요 주먹밥

  3. 대패 두루치기, 돼지고기 고추장불고기, 제육볶음

  4. 청포묵무침

  5. 돼지고기 김치찌개 + 라면사리

  6. 당면볶이, 떡볶이소스

  7. 명란 아보카도 덮밥

  8. 찜닭 만들기, 레시피

  9. 소고기미역국, 소고기미역죽, 양깃머리 소고기미역국

  10. 우렁강된장

  11. 명란젓 만들기, 백명란, 저염명란젓

  12. 일상밥상 2018 03

  13. 미역줄기볶음 만드는법

  14. 대패목살 숙주 배추찜

  15. 후라이드 치킨

  16.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17. 닭칼국수

  18. 대패목살구이

  19. 닭조림, 닭도리탕 만들기, 양념 레시피

  20. 육회 만들기, 육회소스

  21. 계란볶음밥, 달걀볶음밥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