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7634.JPG




백합탕은 백합이 다하는거니까 국물 간만 맞추고 간단하게 부추나 고추정도만 넣어서 맑고 깔끔하게 먹는다. 


사용한 재료는

백합 1키로

부추

고추


부추 넣는 걸 좋아하는데 없어서 대신에 쪽파를 사용했다.

고추는 홍고추면 보기 좋고 청양고추도 좋다.

한 두개 송송 썰어서 취향에 맞게 넣으면 적당하다.


ㅡㅡㅡㅡㅡㅡㅡ



먼저 백합 손질하기와 삶기. 

(뻘을 극도로 싫어하는 기준.

해감이 100% 완벽히 된 조개를 사용하면 아래 내용 소용없음.

조개에 아주 약간은 뻘이 있어도 적당히 먹을만하다면 아래 내용 필요없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태 바지락, 명주조개, 동죽조개, 모시조개, 백합, 홍합, 꼬막, 피꼬막 등 조개를 사서 탕을 끓이기도 하고 여러 음식에 사용했었는데 아무리 해감을 잘해도 랜덤에 걸리면 답이 없다.


백합은 깊은 곳에서 자라서 모래가 덜하지만 뻘을 들이마신 경우라면 100프로 뻘을 토해낸 상태까지 해감해야 한다.

이번 백합은 최대한 해감을 했는데도 삶아보니 뻘이 남아있어서 뻘을 흡입한 조개입과 소화관을 일일이 손질해줬다.


아래 내용은 필요 없는 사람에게는 필요없으니까 ㅡㅡㅡ가 다시 나올 때까지 패스해도 괜찮겠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해감한 백합은 겉을 문질러 닦아서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했다.

크기변환_IMG_6964.JPG


백합은 총 3키로를 사와서 전부 삶았다. 한 번에 다 삶지는 못하고 3등분으로 나눠서 세 번 삶고 전부 합했다.



백합은 입을 벌리면 부피가 확확 커지고 확 끓어넘치니까 냄비는 넉넉하게 큰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크기변환_IMG_6980.JPG

(냄비가 작아서 다음 차례에는 큰 걸로 사용했다)



백합이 잠기도록 물을 붓고 뚜껑을 닫고 불을 켠 다음,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어서 거품을 걷었다.

끓으면 하나씩 입을 벌리는데 입을 먼저 벌리는 것부터 하나씩 건졌다.

(입을 벌리자마자 바로 건지지는 않고 10초정도 둔 다음에 건졌다.)

하나씩 입을 벌리다보면 마지막에 남는 애들이 있는데 얘들도 입을 벌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건졌다.


크기변환_IMG_6981.JPG    크기변환_IMG_6982.JPG 



크기변환_IMG_6986.JPG 




일단 백합은 전부 건져서 껍질을 빼고 이렇게 준비했다.

이제 할 일은

1. 살 발라서 일일이 뻘제거 

2. 백합에 백합육수를 적당히 붓고 백합을 헹군 다음 육수는 윗물만 따르기 → 뻘 제거 확실하게

크기변환_IMG_6988.JPG




백합은 해감을 충분히 했는데도 뻘이 있어서 물을 뿜는 곳에 뻘이 나오기도 한다.

꼼꼼하게 하자면 물을 뿜는 입, 입과 조개관자 사이, 입과 몸통에 연결된 관을 꼼꼼하게 문지르면 뻘이 90%정도는 없다.


크기변환_IMG_6991.JPG

(입에서 나오는 뻘)


크기변환_IMG_6995.JPG

(동그라미 친 부분의 관에 있는 뻘)




백합살은 조개육수에 담가서 깨끗한 손으로 뻘을 제거하고 건져둔 다음 남은 육수는 윗물만 살살 따라서 사용했다.

크기변환_IMG_6993.JPG   크기변환_IMG_6994.JPG 




냄비에 남아있던 육수도 윗물만 다시 다른 냄비에 따르면 가라앉는 뻘까지 전부 손질된다.

손질의 마지막 순서로 조개육수 간을 보는데 싱거우면 소금을 약간 넣고, 짜면 물을 추가해서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추고 한 번 끓인 다음 식혔다.

(예외는 있겠지만 소금 넣을 일은 거의 없고 주로 물로 간을 맞춘다고 본다.)



이렇게 준비한 백합과 백합육수는 각각 3등분해서 생물 기준 1키로 분량씩 사용하도록 소분했다.

1등분은 바로 먹고 나머지 2개는 냉동보관했는데 사용할 때는 완전히 해동한 다음 국물만으로 조리를 하고 조갯살은 마지막에 넣고 뜨겁게 한 번 데워지는 정도로 익히면 질기지 않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제야 백합탕.


크기변환_IMG_7614.JPG


냄비에 육수만 넣고 간을 보는데 백합도 짭조름하니까 아주 약간만 싱겁게 한 다음 백합을 넣으면 간이 거의 딱 맞다.

조개육수가 한 번 끓어오르면 백합넣어서 한 번 끓어오르면 불을 껐다.

여기에 홍고추나, 청양고추, 부추를 잘게 썰어서 향을 추가하면 끝이다.



크기변환_IMG_7634.JPG


뻘 때문에 번거롭기도 했고 보는 재미는 별로 없지만 뻘이 하나도 없어서 마음놓고 먹기 좋은 백합탕 한 그릇이다.

백합도 당연히 맛있고, 시원하고 풍부한 맛의 조개육수가 간도 딱이라 입맛에 맞아서 맛있게 잘 먹었다.




  • 땅못 2019.07.01 01:24

    댓글을 쓰다가 날아갔네요. 요새 컴퓨터가 말썽이에요. 조금씩 업그레이드 해가며 쓰고 있었는데 이제는 cpu랑 메인보드 전체적으로 갈아야 할 타이밍인가봐요 ㅜㅜ

    제가 계란찜글에 조개 육수로 계란찜 했다고 했었는데! 그게 왜 그러냐면 요새 갑자기 조개모먼트(!)가 찾아와서 조개탕, 조개찜 같은 조개 감칠맛이 너무 먹고 싶은 거예요 ㅠㅠ ㅋㅋ 그래서 조개 데치기를 자주 하다보니 그 육수로 라면도 끓이고 계란찜도 하고 등등 ^^....ㅋㅋㅋㅋ

    타이밍이 좋아 홈퀴진에서도 백합탕을 보네요! 뽀얀 국물에 심플한 고명이 너무 예뻐요. 윤정님 요리를 보면 항상 많이 배웁니다. 음식을 만들 때 항상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부분이 깨끗하게 다듬고, 손질하고 하는 건데 항상 정말 꼼꼼하게 손질하는 모습을 보면 제가 다 카타르시스가...!

    주말이 끝났네요. 저는 6월 마지막날이 엄마 생일이라 생일상 거하게 하느라 새벽에 이렇게 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ㅎㅎ

    항상 감사해요. 올해 생일상에는 홈퀴진의 알루 키마도 살짝 했는데 양고기를 그래도 잘 시도해 볼 수 있었어요<333

  • 이윤정 2019.07.01 03:37
    댓글 길게 쓰다가 날아가면 정말 빡치는데 그럼에도 화도 안내시는 땅못님ㅎㅎㅎㅎ 컴퓨터가 좋아도 말썽은 정말 랜덤이더라고요.
    어머님 생신이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이런 빅이벤트는 미리 말씀해주셔야 하는거 아니에요ㅎㅎㅎ 새벽까지 거하게 하시고 쉬신다니 정말 즐거운 날이셨을 것 같아요^^

    조개 육수로 계란찜 만드셨다고 하셔서 이 귀한 걸로 계란찜이라니 와 하긴 했는데 조개 모먼트셨군요ㅎㅎㅎㅎ 말씀대로 식재료 하나 딱 꽂히는 날이면 듬뿍 사서 먹고싶어지는 것 같아요. 저야 성질..이 이래서 어쩔 수 없이 열심히 손질했지만 사실 무던하게 해먹고 사는 것이 지치지 않는 길인 것 같아요.
    조개면 비주얼은 껍질인데 껍질은 하나도 없이 볼품없는 백합탕에 고명으로라도 좋게 봐주시는 이 필터 완전 감사하고요ㅎㅎㅎㅎ

    하루 늦었지만 어머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 만두장수 2019.07.02 23:52
    고상한 손가락마디로 빡치시다뇨?
    넘 웃었습니다^^;;
  • 이윤정 2019.07.03 02:28
    고상하다뇨? ㅎㅎㅎㅎ저 완전 격해요ㅎㅎㅎ
  • 레드지아 2019.07.02 13:37

    아아!!!!!!!!!!!!!!!!!!!! 이렇게 하는거군요!!!!

    어쩐지..ㅠ

    제가 한 조개들은 다 뻘때문에 씹으면 지금지금하고 ...-_-;; 열심히 해감을 시키고, 한번 데쳐서 껍질과 속살 분리해서 속살은 맹물에 박박 씻었.............ㅜ

    이러니 맛도 없고 숨겨진 뻘은 뻘대로 남아 있었죠...

     

    좋은거 오늘도 알아갑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윤정님..^^

  • 이윤정 2019.07.03 02:31
    저도 뻘이 싫어서 이러고 있는데 이렇게 부분부분을 봐가면서 뻘을 뺀 경우에도 뻘이 아니라 조갯살 속에 작고 흰 조각이 나올 때도 있더라고요.
    아무리 열심히 해감하고 삶아도 결국에는 랜덤이라서 먹어보고 적당한 방법을 찾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매번 말씀은 안드려도 항상 저도 늘 감사드리는거 아시죠? ㅎㅎㅎㅎ
  • 만두장수 2019.07.02 23:59
    백합도 이리 해감을 해야되는군요, 영업장에선 꿈도 못꾸겠습니다.
    전 물건너온 냉동백합만 사용해 봤었거든요...이렇게 손 많이가면 제아무리 금조개라 하더라도 패쓰 해얄 것 같습니다만 아침에 이걸 마시면....아이고 생각만해도...나빠요 ㅡㅡ;;

    언제더라...칼국수집에서 머슴놀이 하던 시절...바지락 바가지에 던지며 뻘 머금고 있는 바지락 골라내던 슬픈 기억이 떠오릅니다^^;;
  • 이윤정 2019.07.03 02:35

    저는 그 뻘통 들은 바지락 골라내는 걸 탕탕이 한다고 들었는데 제가 잘 몰라서 그런지 탕탕해도 결국엔 랜덤이고요ㅠㅠ

    제가 하도 뻘을 싫어해서 이러는데 사실 좀 적당하게 먹을 만 하면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업장에서도 완벽하게 모래나 뻘을 제거하는 건 나가기 전에 먹어봐야 아는 것 같아요. 사먹으면서도 거의 랜덤이었거든요.
    그러니 위험부담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약물 복용 후에는 이만한 것이 없죠ㅎㅎㅎ

  • 만두장수 2019.07.04 23:37
    플라스틱 바가지에 텅~하며 뻘 머금은 조개가 부딛히는 소리가 딱 느껴져요 ㅋㅋㅋ
    지가 만두보단 칼국수집이 하고 싶었는데 칼국수집은 규모가 좀 돼야하는데 만두집은 작아도 돼서...지하4평짜리가 임대가 아닌 매매 1,300만원에 나왔지 뭡니까^^;;
    그 당시 거지+신용불량자라서 망구 카드서비스등 떼굿을 해서 4평짜리 점포 매입해서 점포주인이 됐어요. 그릇, 수저까지 총 2천만원 들여 점포 매입해서 창업한 사람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벌써 5년 전이네요....오죽하면 보증금도 아니고 매매값이 1,300 이겠어요? 하루 매출 4만원, 3만원 하고 그랬는데 맛있다고 단골 좀 늘고 했죠. 새벽3시까지 만두피 만들며...욕심내던 젊은 시절 및 나름 고생하던 지난 날을 생각하다가 눈물 똑~한 적도 있습니다ㅋㅋㅋ
    암튼 허접한 만두 팔아서 신용불량 탈출 및 빚 다 갚았어요...저 장하죠^^??
    만두는 부전공, 칼국수가 전공...이 얘길 하려다 별 소릴 다 했습니다 ㅠㅠ
  • 이윤정 2019.07.07 02:30
    진지하게 잘 읽었어요.
    그렇게 열심히 삶을 살아내신 것이 모여서 지금의 3점포 사장님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군요.
    5년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부전공으로도 이렇게 이루어 내셨는데 전공 살짝 털어주면 칼국수계를 평정하실 거 아니십니까ㅎㅎㅎ
  • 만두장수 2019.07.07 23:56
    ㅎㅎㅎ 취기가 올랐었나봐요...항상 퇴근 후, 약 먹으며 홈퀴진에 방문하거든요...부끄부끄 ㅡㅡ;;

    지금도 막 끝나고 양꼬치 먹으러 왔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나에게 주는 선물이예요...양꼬치ㅋㅋㅋ
  • 이윤정 2019.07.09 17:19
    양꼬치 선물이라니 아주 바람직합니다ㅎㅎㅎ

  1.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소고기무국, 소고기국

    아주 오랜만에 국에 사용할 국거리 소고기를 많이 샀다. 요즘은 채소도 그렇고 소고기가 많이 비싸서 선뜻 소고기 사기가 편하지가 않다. 그래서 또 미트박스에서 구매했다. 소고기양지는 1등급이나 3등급이나 맛이 비슷한데 3등급이 훨씬 저렴하면서 오히려 손질하기도 조금은 손이 덜 가서 3등급으로 12키로를 샀다. (도매라서 판매단위가 이렇다) 1키로에 3만원이 덜되는 가격인데 손질하기가 손이 많이 가니까 굳이 추천하지는 않는다.. 양지와 겉양지의 중간적인 부분을 가르고 근막손질할 부분도 있고 기름손질할 것도 많아서 일이 많다. 매번 ...
    Date2021.02.17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5081 file
    Read More
  2. 등심덧살로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갈매기살로 고추장찌개를 많이 해먹었는데 이번에는 집에 등심덧살이 많아서 등심덧살을 사용했다. (항정살과 등심덧살을 각각 5키로씩 사둬서 열심히 쓸 수 밖에 없다..) 삼겹살이나 목살로 찌개를 끓여서 먹다보면 아 지금 먹은 부위가 기름도 많지 않고 쫄깃쫄깃 딱 좋다 싶은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그 부위를 골라서 찌개를 끓인 느낌이다. 는 며칠 전 올린 애호박 돼지찌개에서 복사해왔다. https://homecuisine.co.kr/hc10/99817 애호박 돼지찌개가 매운탕이면 돼지고기 고추장찌개는 닭도리탕 느낌이다. 레시피는 이전에 올린 고추장찌개와 ...
    Date2021.01.22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3962 file
    Read More
  3. 애호박 돼지찌개, 애호박찌개

    양파, 대파, 고추, 애호박, 두부 같은 기본 재료는 늘 집에 구비해두는 편이라면 편하게 만들기 좋은 애호박 돼지찌개. 평범한 재료로 만드는 평범한 찌개이지만 고기, 채소, 두부의 밸런스가 좋아서 밥상의 메인음식으로도 만들기 좋다. 고기는 목살이나 앞다리살을 사용해도 좋은데 이번에는 등심덧살을 사용했다. (내취향) 미트박스에서 등심덧살을 사서 매번 구워먹다가 찌개에도 사용했다. 육향이 적고 쫄깃쫄깃한 등심덧살이 찌개에 아주 잘 어울린다. 삼겹살이나 목살로 찌개를 끓여서 먹다보면 아 지금 먹은 부위가 기름도 많지 않고 쫄깃쫄...
    Date2021.01.06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25258 file
    Read More
  4. 갈매기살로 돼지고기 김치찌개

    돼지고기 김치찌개는 제목대로 돼지고기와 김치가 다 하는 거니까 잘 익은 묵은지와 맛있는 돼지고기만 있으면 무조건 맛있는 김치찌개가 된다. 김치찌개에 돼지고기는 어느 부위를 사용해도 괜찮지만 쫄깃쫄깃한 갈매기살을 선호하는 편이다. 요즘 연 중에 비해 돼지고기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다. 갈매기살은 쫄깃쫄깃하고 육향이 강해서 구워먹으려면 양념을 하거나 연육을 해야 하는데 김치찌개나 고추장찌개 같이 간이 강하면서 푹 끓이는 찌개에 사용하면 쫀득쫀득하니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등심덧살도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등심덧살은 육...
    Date2020.12.04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4514 file
    Read More
  5. 고등어조림

    칼칼하면서 단맛이 슬쩍 도는 고등어조림. 고등어 기름이 국물에 스며 고소하고 뽀얀 고등어까지 다 맛있다. 고등어조림이라기보다는 '고등어 찌진거'가 더 익숙하다. 저녁에 고등어 찌져놨다. 두부 찌진거 간 맞나? 무 찌진거 남았나? 같이ㅎㅎㅎ 무만 찌지고 있어도 벌써 고등어 찌지고 있는 느낌이다. 같은 양념으로 삼치나 병어, 가자미, 갈치 등을 조려도 좋다. 가자미나 갈치조림을 할 때는 갈치가 빨리 익으니까 육수의 양과 조리시간을 줄여야 적당하다. 생선으로 조림이나 탕을 할 때 알맞게 익히는 시간은 2.5센치(1인치)당 10분이 공식이...
    Date2020.11.20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4208 file
    Read More
  6. 김치알탕, 명란김치찌개

    꽁치김치찌개도 있고 참치김치찌개도 있는데 명란김치찌개는 왜 안직 안해봤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김치알탕을 해봤다. 다 하고보니 무를 나박하게 썰어서 넣고 간을 조금 더 추가했으면 그것도 맛있었겠다 싶다. 재료 김치 약 4분의1포기 멸치황태육수 1리터 다진마늘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피시소스 1스푼 (간보고 필요하면 추가) 고추기름 약간 (없으면 생략) 명란 400그램 두부 1모 청양고추 2~3개 대파 듬뿍 후추 약간 명란젓을 만들 때 명란은 굵을수록 좋지만 탕이나 찌개에 사용하는 명란은 너무 굵으면 퍽퍽하니까 조금 작다싶은 것이 부드...
    Date2020.10.05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4513 file
    Read More
  7. 소고기 얼갈이 된장국

    소고기국거리와 단배추를 사용한 소고기 얼갈이 된장국. 소고기와 우거지가 푹 익어서 부드럽고 국물도 구수하니 맛있다. 찌개맛된장 - https://homecuisine.co.kr/hc10/93371 을 사용했다. 맛된장이라고 거창한 건 아니고 평소 된장찌개 만들 때 꺼내오는 재료를 분량을 늘여서 미리 배합해둔 것이고, 간조절에 신경을 썼다. 시판된장 200그램 집된장 200그램 피시소스 36그램 조개다시다 36그램 다진마늘 100그램 대파흰부분 100그램 청양고추 75그램 (12개) 시판된장은 해찬들 재래식 된장을 사용했다. 집된장이 없으면 대두, 소금, 주정, 종국 정...
    Date2020.09.13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3493 file
    Read More
  8. 가자미살 미역국

    얼마 전 올린 기본미역국에 가자미를 넣은 가자미미역국. 육수가 거의 우러나지 않는 가자미살보다는 가자미를 넣으면 더 좋았겠지만 식구가 생선뼈를 아주 싫어해서(트라우마) 가자미필렛을 넣었다. 생선살을 넣을 때는 바로 넣지만 가자미처럼 부서지기 쉬운 생선을 넣을 때는 한 번 쪄서 넣으면 잘 부서지지 않는다. 뜬금없지만 생선 넣은 미역국을 보면 옛날부터 대구미역국을 좋아하신 할머니생각이 나곤 한다. 기본미역국 레시피를 보면 https://homecuisine.co.kr/hc10//93162 재료 (6~9인분) 미역 40그램 참기름 2스푼 다진마늘 2스푼 (40그...
    Date2020.09.07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2714 file
    Read More
  9. 오이미역냉국

    오이미역냉국을 좋아하긴 한데 여러모로 만들어도 별로 맛있지가 않아서 고민하다가 작년부터 분짜를 만들면서 분짜소스가 딱 냉국이다 싶어서 그때부터는 이렇게 만들고 있다. 물+친수피시소스+설탕+사과식초에 얼음을 넣어서 최종 냉국 국물 양을 맞추고 오이와 미역, 다진마늘, 홍고추를 사용한다. 마늘은 냉동보다 통마늘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홍고추가 들어가면 더 좋다. 홍고추는 조금만 들어가니까 평소에 사서 냉동했다가 사용하면 편하다. 홍고추도 좋지만 가장 좋은 건 베트남고추이다. 깔끔하게 매운맛이 아주 좋다. (건조X) 베트남고추...
    Date2020.08.15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6 Views4006 file
    Read More
  10. 비지찌개, 레시피

    정말 오랜만에 비지찌개를 끓였다. 비지는 콩을 불리고 껍질을 까서 곱게 갈아서 사용했다. 콩물을 짜낸 비지보다 콩을 갈아서 만든 비지찌개가 더 맛있다. 속을 털어낸 묵은지와 돼지고기 다짐육으로 바특한 김치찌개를 끓이고 비지를 올려 잘 익도록 끓인다. 콩을 갈아서 비지찌개를 만들 때는 김치를 넣은 것을 좋아하는데, 김치의 산이 간수처럼 작용해서 콩물을 몽글몽글하게 만든다. 1. 콩물은 미리 갈지 않고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음 2. 사용하는 김치의 상태나 취향에 따라 김칫국물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고 김치를 씻었다면 고춧가루를 약...
    Date2020.07.24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7 Views3982 file
    Read More
  11. 찌개맛된장으로 간단 된장찌개

    찌개맛된장 https://homecuisine.co.kr/hc10/93371 으로 만든 된장찌개. 얼마 전에도 올렸지만 그 때는 물이나 채소, 찌개맛된장의 양을 저울로 재가면서 만들어서 레시피를 올렸었다. 평소에는 저울이고 뭐고 그냥 대충 해먹는다. 찌개맛된장을 해놓으니까 된장찌개 끓이는 게 아주 편해서 예전보다 더 종종 해먹고 있다. 과정사진도 없고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는 간단한 내용이다. 아래 재료를 써두긴 했지만 당장 집에 있는 최소한의 재료로 대충대충 만든거라 크게 의미가 없다. 애호박 반개 (취향에 따라 씨 빼기) 양파 중간 것 1개 두부 1모 (...
    Date2020.07.12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2593 file
    Read More
  12. 얼갈이 된장국, 시락국

    얼갈이(단배추)를 데쳐서 푹 끓인 된장국. 우거지나 시래기등을 불리고 삶아서 사용해서 우거지된장국이나 시락국을 만들어도 좋다. 충무김밥에 제 짝이다. 멸치황태육수와 찌개맛된장을 사용해서 얼갈이가 무르게 익을 때까지 끓였다. 멸치황태육수 대신에 사골국을 사용해도 좋다. 가장 좋아하는 건 황태육수 사골육수 반반이다. 맛된장에 조개다시다가 들어있긴 하지만 맹물을 사용하면 맛이 좀 날카롭다. 얼갈이나 우거지가 무르게 푹 익으려면 얼갈이나 우거지 상태에 따라 국 끓이는 시간이 달라지고, 불의 세기나 뚜껑을 덮는지에 아닌지에 따...
    Date2020.07.05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8 Views5040 file
    Read More
  13. 참치미역국, 참치미역죽

    기본 미역국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3162 앞서 올린 기본 미역국을 사용할 때 가장 만만하고 편하면서 또 가장 맛있는 조합이 참치미역국과 참치미역죽이다. 참치미역국 재료 (2인분) 기본 미역국 2인분 참치 250그램 1캔 국간장 약간, 물 적당량 참치미역죽 재료(2인분) 기본 미역국 2인분 참치 250그램 1캔 1.5컵으로 지은 밥 국간장 약간, 물 적당량 위 링크의 레시피대로 만든 미역국은 약간 싱거운 간이기 때문에 참치미역국이나 참치미역죽의 상태에 따라 물이나 국간장을 중간중간 추가하면서 간을 맞춘다. 1. 미역국은 냉...
    Date2020.06.20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4388 file
    Read More
  14. 된장찌개

    어제 올렸던 찌개맛된장으로 만드는 여러 된장찌개. 어제 올린 찌개맛된장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3371 평소 된장찌개 하면서 준비하는 재료를 좀 넉넉하게 준비하고, 조미료 좀 넣고 된장찌개를 만들면서 다음에 만들 재료를 미리 배합해 둔 다음 편하게 꺼내 쓰는 것과 똑같다. 편하게 만들고 여기저기 편하게 사용하면 좋다. 재료 (2인 된장찌개 10회분) 시판된장 200그램 집된장 200그램 피시소스 36그램 조개다시다 36그램 다진마늘 100그램 대파흰부분 100그램 청양고추 75그램 (12개) 이렇게 만들어 둔 찌개맛된장은 1인분...
    Date2020.06.13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3506 file
    Read More
  15. 꽁치김치찜, 꽁치김치찌개

    꽁치김치는 도시락반찬으로 자주 해서 보내던거라 늦은 밤이나 새벽 바쁠 때에 만들다가 오랜만에 느긋하게 저녁 반찬으로 만들면서 사진을 찍었다. 캔꽁치 1개 (400그램) 묵은지 6분의1포기 (400그램) 김칫국물 반국자 물 300미리 (200미리부터 시작해서 상태보고 300까지, 찌개로 할 경우는 더 추가) 다진마늘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대파 흰부분 반대 고추기름 1스푼 (선택) 물보다는 멸치육수를 사용하면 더 맛있지만 꽁치육수도 있기 때문에 물만 넣어도 맛있게 만들 수 있다. 캔꽁치를 먹을 때 뼈나 껍질을 별로 신경쓰지 않으면 그대로 사용해...
    Date2020.06.10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2195 file
    Read More
  16. 기본 미역국, 고기없이 미역국 만들기, 레시피

    기본 미역국. 미역, 참기름, 마늘, 국간장, 물만 사용한 미역국 베이스이다. 오늘도 말이 많으니까 아래는 넘어가고 레시피부터 보면 편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렇게 단순하게 만든 미역국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여러 재료를 넣어서 맛을 더한다. 조갯살, 가자미, 대구, 도다리, 캔참치, 굴 등을 넣어서 미역국을 만들 수 있다. 소고기미역국을 하려면 미리 소고기를 넣고 끓이지만 차돌박이 등 얇은 소고기를 넣어서 소고기미역국으로 만들 수도 있다. 밥을 넣어서 미역죽으로 만들어도 당연히 맛있다. 생선이나 해산물을 넣을 것...
    Date2020.06.06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6 Views29026 file
    Read More
  17. 갈매기살로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흔하게 만드는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육향이 강하고 쫄깃쫄깃한 갈매기살은 소금만 뿌려서 만드는 생구이에는 별로지만 수육이나 양념구이로도 좋고, 그 외에도 양념이 넉넉한 음식에도 두루 잘 어울린다. 재작년쯤 처음 갈매기살로 고추장찌개를 만들었을 때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좋다고 했는데 그 이후로 찌개를 할 때면 자주 갈매기살로 만들고 있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갈매기살 500그램 황태육수 600미리 고운고춧가루 3스푼 (25그램) 고추장 1.5스푼 (40그램) 간장 2스푼 (30그램) 다진마늘 3스푼 (60그램) 물엿 1스푼 (20그램) 피시소스...
    Date2020.05.01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2475 file
    Read More
  18. 소고기뭇국,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제목은 경상도식 소고기뭇국인데 우리집에서는 그냥 이게 디폴트 소고기뭇국이었다. 그래서 하얀 소고기뭇국도 이름이 소고기뭇국인 걸 커서 알았다. 가끔 애들 먹는다고 하얀 걸 만들어도 아버지는 드실 건 언제나 따로 덜어서 고춧가루 한스푼 팍 넣어서 끓였던 기억이 난다. 가끔 탕국을 하얀 소고기뭇국 비슷하게 끓인 적이 있기는 했다. 소고기국에 소고기로만 국을 끓이면 국물에 적당한 감칠맛이 나기 위해서 소고기가 많이 필요한데 (건더기가 많아지는데) 황태육수를 넉넉하게 우려서 넣으면 국물과 건더기의 양이 적당하면서도 국물에 감칠...
    Date2019.11.20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8 Views6042 file
    Read More
  19. 갈매기살 고추장찌개, 김치찌개

    갈매기살 고추장찌개. 지난 번에 올린 것과 거의 똑같다. 곱창전골 비슷한 느낌도 나면서 고기도 듬뿍이고 닭도리탕 비슷한 느낌도 나면서 곱창전골이나 닭도리탕보다 만들기 더 편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근막이 제거된 갈매기살을 사용해서 전에 올린 것에 비해 삶는 시간을 약간 줄였다. 삶는 시간이 같으면서도 육수/물의 양이 같으면 싱거우니까 육수의 양도 100미리 줄였다. 만드는 김에 그램 계량도 했다. 저울 계량을 하다보면 지금의 나한테 다음 일을 떠맡기고 싶어지고, 적어도 두세배는 만들고 싶어지고, 그러다보면 대용량 레...
    Date2019.11.16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3102 file
    Read More
  20. 참치김치찌개 레시피

    정말 바쁠 때 만드는 참치김치찌개. 김치를 40분 이상 푹 익혀서 만드는 김치찌개를 좋아하지만 언제나 시간이 한 시간씩 있는 건 아니라서 빠르게 만들었다. 김치가 아주 부드럽게 익지는 않았지만 움직이기 시작한 시간부터 재료준비, 완성까지 30분 만에 금방 만들었다. 1. 가장 먼저 김치부터 꺼내서 가위로 잘라서 냄비에 넣고 기름 약간 두르고 볶고(5분) 2. 그동안 다른 냄비에 물 끓이기 3. 볶은 김치에 끓이던 물붓고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조금 낮추고 뚜껑을 비스듬히 닫아서 15분 끓이기 (15분) (바쁘지 않으면 이 때 30분이상 푹 익힌다...
    Date2019.10.20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5 Views10575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