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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삼겹살 두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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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다진고기로 만든 두부찌개를 올리면서 다음에는 대패삼겹살로 해봐야겠다 싶었는데

이번에 대패삼겹살로 해보니 이 버전이 조금 더 나아서 다시 올려본다.

 

 

 

 

사용한 재료는 (계량스푼)

 

대패삼겹살 200그램

 

양념장으로 

청주 1스푼

간장 1스푼

새우젓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고운 고춧가루 2.5스푼

후추약간

 

멸치육수 400~500미리

 

양파 중간 것 1개

대파 2대

청양고추 3개

 

두부 300그램 1모

 

 

 

 

멸치 대신 청어새끼(솔치), 표고, 다시마, 무, 황태, 대파로 20~30분정도 진하게 육수를 우려내고 체에 거른 다음 윗물만 살살 따라 찌꺼기를 버렸다.

이번에는 육수에 불을 끄고 가쓰오부시도 한 줌 넣었다.

식사준비를 하면서 육수를 우려도 괜찮은데 다음날 늑장부리려고 전날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 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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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 사진을 깜빡했는데

청주 1숟가락

간장 1숟가락

고운 고춧가루 2.5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새우젓 1숟가락

후추약간

으로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두었다.

 

 

 

 

 

양파는 적당히 채썰고 대파는 슬라이스하고 고명용으로 잘게 썬 것은 따로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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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삼겹살은 오돌뼈를 떼어내고 준비한 다음 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기름을 뚝배기에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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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에서 나온 기름으로 양파와 대파를 볶을거라 삼겹살 기름을 1~2스푼정도 뚝배기에 붓고 양파와 대파를 볶기 시작했다.

너무 흐물흐물하지 않도록 센불에 달달 볶았다. 

 

양파의 양이 많아서 원하는 만큼 달달 잘 안볶였는데

삼겹살은 키친타올에 올려두고 삼겹살을 굽던 팬에 바로 양파를 볶은 다음 뚝배기에 넣었으면 수분이 날아갈 면적이 많아서 더 달달 잘 볶을 수 있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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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기름에 양파, 대파를 달달 볶다가 양념장을 넣고 달달 더 볶고

미리 우려낸 육수를 붓고 청양고추는 맛만 우려내고 건져낼거라 반으로 썰어 넣고 10분이상 팔팔 끓였다.

조금 더 얼큰하게 하려면 마지막에 삼겹살을 넣을 때 송송 썬 청양고추를 조금 더 넣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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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계란후라이는 대파와 소금을 반숙으로 굽고 찌개용 두부는 치킨타올을 밭쳐서 물기를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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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적당히 졸아들면 두부를 넣고 두부가 속까지 익도록 몇분간 다글다글 끓인 다음

구운 삼겹살을 넣고 국물을 끼얹어가며 팔팔 더 끓여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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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를 넣은 다음에는 센 불로 바짝 끓여서 두부에 수분때문에 싱거워지지 않도록 조금 졸였다. 그 다음에 간을 보니 얼큰하고 달달하니 간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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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썰어 둔 대파를 위에 약간 올렸다.

쪽파를 송송 썰어서 올리면 더 좋은데 쪽파가 없어서 대파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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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넉넉히 들어있고 두부도 통으로 들어서 조금씩 떠서 먹는 재미도 괜찮고 얼큰한 국물에 양파의 달달한 맛과 육수의 감칠맛이 어울려 칼칼하고 시원했다.


대접에 밥을 담고 반숙으로 구운 계란후라이를 얹은 다음 두부와 삼겹살을 건져서 담고 국물을 자작하게 부어서 비벼먹었다.

 

 

 

 

 

 

  • 제리 2015.06.24 00:06
    안녕하세요, 윤정님. 올려주시는 레시피 감사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저는 하숙생활을 하는 대학생인데요, 비록 음식을 직접 만들지 못하는 환경이지만 윤정님 레시피를 볼 때마다 나중에 주방이 있는 집에 살게 되면 만들어 먹는 상상을 해본답니다. 재료 다듬고 요리하는걸 정말정말 좋아하거든요. 기말고사 끝나고 바로 계절학기가 시작한 첫주라 조금 지쳐서인지 요며칠 동안 갓지은 흰밥에 고기가 듬뿍 들어간 따끈한 찌개가 자주 생각나네요. 학기 다 마무리하고 집에 내려가면 대패삼겹살 두부찌개 꼭 해먹어봐야겠어요. 가족들과 같이 한상 차려 먹을 생각을 하니 힘이 납니다. 좋은밤 되세요!
  • 이윤정 2015.06.26 00:42
    저도 잠깐이지만 하숙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학교 다니고 하숙하시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요즘 기말 끝나고 계절학기시즌이군요^^ 학점 빵꾸나서 졸업학기때 계절학기 열심히 듣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저는 그 때 음식은 배만 채우면 된다며 살았는데 재료 다듬고 요리하시는 걸 좋아하시니 주방 생기시면 완전 날아다니실 거 같아요ㅎㅎ
    계절학기 A+받으시고 본가에 내려가셔서 흰밥에 든든한 째기 드시고 가족분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yy 2015.06.24 10:26
    동물성기름 최고예요!! 몸에 좋다 아니다 말이 많지만 그 고소한 맛에 이끌려 베이컨 기름이나 버터를 쓰게 되네요ㅠㅠ 행복한 맛이예요...
  • 이윤정 2015.06.26 00:44
    동물성기름이 몸에 안좋을리가 있습니까ㅎㅎㅎ 적당히 섭취하면 가공식물성기름보다는 무조건 좋고 어지간한 식물성기름보다 훨씬 퀄리티 좋은걸요ㅎㅎㅎ
    베이컨과 버터는 자비입니다ㅎㅎ
  • Anastasia 2015.06.24 16:27
    결혼 전에는 나중에 만들어 봐야지~ 하고 다짐했었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오늘 뭐먹을까? 하면서 윤정님 블로그에 자주 들어 오네요. 열심히 올려주시는 글에 감동입니다.
    항상 잘 보고 만들어 먹을수 있는건 해보고 있어요! 저도 레시피 없이 요리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
  • 이윤정 2015.06.26 00:46
    결혼하시고 얼마 되지 않으셨나봐요ㅎㅎ 요리도 청소도 재미있으실 때 아닙니까ㅎㅎ
    정말 인생 최대의 고민이 오늘 뭐먹을까 인데 그 고민에 도움이 조금이라도 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요리하는 밑그림만 잘 그르시면 레시피없이 금방 잘 하실 수 있을거에요^^
  • 테리 2015.06.24 20:24
    이게 충청도식 짜글이찌개랑 비슷하면서도 좀 다른듯.들어가는 내용물은 거의 비슷하구요.그건 양파 대파 고기 다 볶지않고 켜켜이 양념이랑 뚝배기에 얹고 약불로 끓이더라구요.맛은? 조개 안 들어간 순두부찌개? 랑 거의 비슷한 맛ㅈ이었는데.윤정님것이 구운맛도 나고 수고로운만큼 더 맛날듯해요.<div>그나저나 저는 국내산 대패삼겹살 또르르 말린것 아직도 못 샀네요. 어쩜 그리 파는데가 없는지?정육점에 부탁하니 그냥 길게 썰어준다는데.생삼겹살밖에 없어 그렇다나 뭐래나요.ㅠㅠ</div>
  • 이윤정 2015.06.26 00:50
    아 이걸 충청도에서는 짜글이찌개라고 하나봐요. 제가 사먹던 그 집 이모님도 충청도분이셨을까 생각해봤네요ㅎㅎ
    내용물이 거의 비슷하면 맛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저는 고기가 물에 들어가려면 일단 구워야 무조건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ㅎㅎㅎㅎ
    근처에 국산 대패삼겹 없으시면 수입산도 괜찮지 않을까요?
    저희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탑마트 에누리장터라는 게 생겨서 자주 가는데 국산대패삼겹은 100그램에 1880원, 독일산은 880원 막 이래요ㅎㅎ
  • 테리 2015.06.30 20:39
    국산도 썰어달래면 썰어주긴하는데
    그렇게동그르르 말리게는 안 된데요.
    일일이 떼어내려면 짜증!!!!
  • 이윤정 2015.06.30 23:22
    저는 매번 동그르르 한 것만 사서 필름지 위에 겹겹이 올려주는 삼겹살 안 사 본 지 진짜 오래됐는데 그게 사고 싶어요ㅎㅎ 정육점 가서 물어볼까봐요ㅎㅎ
  • 테리 2015.07.01 10:39
    아이구.ㅋㅋ 진짜 우린 왜이런겨~~~
  • 뽁이 2015.06.25 10:06
    으흐흐 역시 윤정님 ! 그냥 김치찌개도
    요래요래 정성들여 끓이시니 ~
    삼겹살 굽고 ~ 양파볶고 ~ 양념 넣고 끓이고 ~
    또 두부넣고 졸이고 ~ 맛이 없을수가 없겠어요
    두부에 숟가락 푹 - 꽂는 이 순간도
    오므라이스의 첫술 못지 않겠지요 !
  • 이윤정 2015.06.26 00:58
    뽁님 전부터 자꾸 김치찌개라 그러심ㅎㅎ 여기 김치 안들어갔는데ㅎㅎㅎㅎ
    삼겹살은 일단 구워야 끓이든 그냥 먹든 맛있는 거 아닙니까ㅎㅎ
    역시 여기도 두부에 푹 첫 술 꽂는 그 순간을 뽁님과 함께한 기분이에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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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오리소금구이

    오리소금구이 오리소금구이는 양념한 오리를 구운 다음 부추와 팽이버섯을 넣어서 조금 더 구운 다음 부추배추무침과 함께 먹고 마지막으로 김치, 부추, 참기름, 김가루를 넣은 볶음밥을 볶아 먹으면 제대로 한 끼 먹은 것 같다.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오리슬라이스 1키로 다시다 0.5티스푼 맛소금 0.5티스푼 소금 0.2티스푼 다진마늘 2~3스푼 청양고추 5개 청주 1스푼 참기름 1스푼 후추 약간 부재료로 깻잎 팽이버섯 감자 볶음밥으로 다진마늘 1스푼 밥 1.5그릇 오리기름 맛소금, 다시다 약간씩 깻잎, 김치 김가루 참기름약간 부추배추무침으...
    Date2015.07.04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7 Views531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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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감자 고등어조림, 고갈비

    감자 고등어조림 싱싱한 생물고등어로 고등어조림을 했다. 평소에 무를 넣어서 미리 푹 익히고 양념을 한 다음 고등어를 넣고 끓이는 고등어무조림을 자주 하는데 감자도 고등어조림에 잘 어울리니까 이번에는 무 대신 감자를 넣었다. 고등어 찌진거.. 고등어 중간 것 2마리 멸치육수 약 2컵 감자 중간것 3개 양파 반개 (설탕 없이 1개까지) 대파 반대 청양고추 2개 양념으로 고춧가루 4스푼 간장 2스푼 (간보고+1티스푼) 액젓 1스푼 청주 3스푼 다진마늘 1.5스푼 설탕 후추 약간 육수는 미리 멸치, 황태, 대파, 무, 표고, 다시마를 넣고 진하게 우려...
    Date2015.07.02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598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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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삼겹살, 파무침, 된장라면

    삼겹살, 파무침, 파절이, 된장라면 평소 삼겹살을 구워먹으러 갈 때에는 남포동에 있는 내껍데기돌리달라는 곳에 가는 편인데 이번에 삼겹살을 구우면서 그 집 스타일로 대파무침을 만들고 된장라면을 끓였다. 된장찌개에 라면사리를 넣어 은근히 끓여내는 그 집의 라면과 송송 썰어서 새콤달콤한 양념에 담가서 나오는 대파무침이 취향에 맞아서 좋아한다. 먼저 대파무침. 식초와 설탕, 생수는 1:1:0.3로 미리 섞어서 미리 오가며 저어줘서 설탕을 녹여두고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물을 넣고도 해보고 넣지 않고도 해봤는데 물을 넣지 않으면 새콤한 ...
    Date2015.06.29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6 Views648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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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우엉조림, 유부초밥

    우엉조림 우엉은 얼른 졸여내서 아삭아삭한 맛으로 먹기도 하지만 나는 오래 끓이고 오래 볶아서 만든 것을 좋아해서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다. 사용한 재료는 우엉, 간장, 청주, 미림, 물엿, 올리브오일, 참기름 분량을 쓰지 않았는데 이유는 우엉이 많아서 삶아서 냉동해두었다가 하나씩 꺼내서 우엉 분량이 정확하지가 않아서이다.. 우엉 양에 따라서 간장을 2~4스푼 정도 조절해서 넣었다가 중간에 간 보고 싱거우면 더 넣고 짜면 물을 넣어서 우려낸 다음 조금 부어내고 또 계속 끓이면 되니까 중간중간 맛을 보면서 조절하면 적당하다. 간장, ...
    Date2015.06.26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972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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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함박스테이크

    함박스테이크, 함박오믈렛 사진만 봐서는 그저께 올린 오므라이스랑 똑같은데... 함박스테이크는 넉넉하게 만들고 빚어서 냉동해두었다가 딱히 다음날 먹을 것 없을 느낌 쯤에 냉장실에서 해동하고 다음날 아침으로 만들면 편하고 잘 먹어서 좋다. 함박에 함박소스, 계란 반숙 후라이를 올리고 양배추 샐러드와 밥을 곁들이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이번에는 오믈렛을 얹었다. 함박스테이크는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비율을 2:1로 하고 카라멜라이즈한 양파와 우유에 적신 빵, 계란, 버터 등을 넣어서 만들었다. 소금의 비율은 고기의 1% 이고 향신료로 ...
    Date2015.06.25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10 Views848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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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대패삼겹살 두부찌개

    대패삼겹살 두부찌개 얼마전에 다진고기로 만든 두부찌개를 올리면서 다음에는 대패삼겹살로 해봐야겠다 싶었는데 이번에 대패삼겹살로 해보니 이 버전이 조금 더 나아서 다시 올려본다. 사용한 재료는 (계량스푼) 대패삼겹살 200그램 양념장으로 청주 1스푼 간장 1스푼 새우젓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고운 고춧가루 2.5스푼 후추약간 멸치육수 400~500미리 양파 중간 것 1개 대파 2대 청양고추 3개 두부 300그램 1모 멸치 대신 청어새끼(솔치), 표고, 다시마, 무, 황태, 대파로 20~30분정도 진하게 육수를 우려내고 체에 거른 다음 윗물만 살살 따라 ...
    Date2015.06.23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13 Views855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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