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사이트에 올려주신 레시피 감사히 보고 있어요.
해보고 싶은 건 많은데 실력이 따라 주지 않고 재료도 다 구비해놓지 않아서 실제로 해본 건 얼마 되지 않아요.
최근에 올려 주신 떡볶이 레시피는 보고 무조건 해봐야지 하고 각종 조미료도 모두 사서 해봤습니다.
굵은 쌀 떡을 찾아봤는데 주변에는 없어서 얇은 쌀떡으로 샀어요. 양념이 빨리 배어서 급하게 해먹을 수 있어서 그건 장점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조금 굵은 게 딱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가족들도 모두 좋아하고 입맛 까다로운 어머니도 잘 드시구요.
무엇보다 해먹는 제가 제일 좋아합니다.
오래 끓인 옛날 학교 앞 분식집 떡볶이 맛이 나서 더 좋았습니다.
다만 사진에는 안 나오지만 색깔이 조금 탁해서 레시피에서 몇가지 다른 조미료를 써서 그런가? 하고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이 소스는 아마 냉장고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게 할 것 중에 하나 같습니다.
두번째로는 가지 크림 파스타입니다. 집에 선물 받은 가지가 많아서 가지가 많이 들어가는 레시피, 대신 튀기지 않은 걸 찾아보니
소스에 들어가는게 제일 좋을 것 같았어요. 가지 달큰한 맛하고 크림이 너무 잘 어울려서 이것도 먹는 사람 모두 호평이었어요.
굽고 으깨는 과정이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가지 맛이 덜 날 것 같아서 다음에도 꼭 이 과정을 거쳐서 해보려구요.
방울 토마토, 바질도 냉장고에 있어서 넣었는데 다음에는 안 넣을 것 같아요. 뭔가 상큼한 느낌이 들긴 하는데 조금 가지와 안 어울렸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가족들이 한가지씩 음식을 하기로 했는데
홈퀴진에서 한가지 고를거에요.
오래 오래 활동하셔서 책도 내주시면 제가 꼭 살게요!
감사합니다.